아무 이유없이 우울한데 병원 가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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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쯤부터 기분 관리가 안되요
문제라고 느끼는건 제가 지금 딱히 이렇게 우울할 일이 없거든요
걱정거리야 있지만 그런거 항상 이고 지고 사는거고
그간은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맛있는걸 먹어도 더 맛있는거 찾게되서 이것도 아니고
걸어도 봤는데 그때 뿐이고
넷플릭스 가입해서 보는데 그것도 그냥 그러네요
옷도 사봤는데 그냥 그래요
이유가 없으니 더 답답하네요
병원약 먹어본적도 있는데 저는 살쪄서 그거 싫던데
병원에선 살찌는것보단 기분이 우선이라서인지 일단 먹으라해요
살찌니 우울하던데 더 찌고싶지도 않고 그래요

[남편이]

환절기 때 그래요.
땀흘리며 운동하면 나아진다 하고요

[..]

환절기에 그럴때 있어요
저는 비타민 많은차 마시니 괜찮아졌어요

[와]

제가 요즘 그래요
환절기라 그런가 봐요
조금먀 찬바람 쐬도 아파요ㅜㅡ
운동부족도 맞고요
비탕민 챙겨먹어야겠네요
어쩐지 오렌지가 땡기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