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은 열심히 안하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저질 체력이긴 했어요.
사람들이 환자 빼고 너처럼 체력 별루인 사람 별로 없다고 모두 인정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그래도 어찌 어찌 몇년 일하다가 너무 아프면 1년씩 쉬면서 버텼거든요.
체력 밧데리가 작년까지는 주단위로 목요일쯤 너무 피곤하고 주말에 좀 쉬어주면 좋아졌는데요.
올해 들어서는 한달 단위로 팍팍 바뀌네요.
수요일쯤부터 피곤하고 초저녁에 한두시간 잠을 자줘야 9시반쯤 회복되고 저녁에 아이 학원 픽업을 갔거든요.
이번달부터는 수요일부터 피곤하고 초저녁에 자줘도 밤에 괜찮아지질 않았어요.
저번주 금요일 밤에 고작 300미터 걷는데 너무 피곤하고 다리가 후달거리더라구요.
이번 주말에는 잠을 엄청 자고 회복해보려 했는데, 오늘 월요일 오전 지나니까 벌써 밧데리가 깜빡 깜빡 방전된 느낌이 들어요.
운동은 주3회 정도 1시간 걷고, 오메가3 정기 복용, 돌아가면서 종합비타민, 비타민C, 마그네슘 먹고
병원서 비타민D 주사 정기적으로 맞아요.
피곤하면 노인처럼 정말 걷지도 잘 못하겠어요. (사실 이게 제일 쇼킹해요).
이건 정말 단순히 노화가 와서 이런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