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 일이 밥하는거 밖에 없는 삶 어떤가요?

밥순이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22-04-17 11:45:36
인간답게 살려면 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살아야되는데
애들이 다 컸는데도 여전히 하는 일이
애들 밥해먹이는 일 밖에 없네요.
이런 엄마 애들도 한심하다고 생각하겠죠?

IP : 223.62.xxx.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사를
    '22.4.17 11:47 AM (123.199.xxx.114)

    하시면 좋고
    뭔가를해서 돈 버는게 해본일 중에 제일 보람된일같아요.
    보상이 따라오는 일보다 기쁜건 없는거 같아요.

  • 2.
    '22.4.17 11:48 AM (223.38.xxx.227)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알바나 봉사 아님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 번 찾아보세요

  • 3. ..
    '22.4.17 11:48 A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맨날 집에만 계시나요
    일다니는거 아니면 뭐라도 배우러 다니며 활기차게 다니세요

  • 4. 아니요
    '22.4.17 11:49 AM (211.109.xxx.92)

    밖에 나가면 식당 넘쳐나잖아요
    다 살려고 먹는데 집에서 아이 엄마가 밥 하는게 흉인가요?어른은 밥 안 먹나요?
    누군 뭐 대단한 일 하고 살지 않습니다

  • 5. 음..
    '22.4.17 11:51 AM (180.70.xxx.137)

    가족들 생각해서 매끼니 챙기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 하신다면 잠깐이라도 나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세요.
    매일 같은일이 단조롭고 지겨울때 짧은시간 알바하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용돈도 벌어보니
    자연스레 주변에 환기도되고 지겹다는 생각이 좀 안들고 더불어 잠도 잘오더라구요.
    당근어플에 동네 알바자리 많던데 함 알아보세요.

  • 6. 셀프
    '22.4.17 11:53 AM (211.234.xxx.139)

    애들이 하도록해요.

  • 7. ...
    '22.4.17 12:11 PM (118.47.xxx.213)

    밥 해주는 엄마 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게 갓 지은 모락모락 찰밥에
    나물하나도 방금한 게 맛있잖아요
    그냥 밥만 하시는 지
    정성들여 내 자식 건강식단으로 하는 지
    애들도 알 걸요.
    엄마 밥이 맛있고 식탁이 풍성한가
    그 반대인가
    엄마도 알잖아요
    내가 해 준 밥을 좋아하는 지 아닌지
    밥 해주신 분 전 감사해요.
    자식도 그 자식도 좋아할 거예요

    재능기부하세요.
    동네 절이나 밥 해서 나눠주는 곳들 많던데요
    밥봉사 추천합니다

  • 8. 위너
    '22.4.17 12:21 PM (119.71.xxx.238)

    가정적이시네요 . 우리엄마가 밥맛있게 해주고 나 챙겨주느라 집에 있음 좋을것같아요 . 가족위해 집밥 하는거 힘든일인데 저는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

  • 9. 저는
    '22.4.17 12:31 PM (118.235.xxx.247) - 삭제된댓글

    고등 아들과 사이가 매우 좋은 전업 엄마인데요.
    전 집에서 주식으로 애들 학원비 정도는 매월 꼬박꼬박 번 지 5년도 넘어서 애들도 우리 엄마 돈벌어 좋네 하긴 하는데요.
    요즘 들어 고등아들이 제게 예전 하던 일 다시 하라고, 엄마 일 찾아서 보람있게 살으라고 하더라구요.
    밥도 좋고 돈도 좋지만 다 큰 애들 생각으론 우리 엄마가 본인의 삶 살면 좋겠다는 생각 하는구나 싶었어요.
    애 입시 끝나면 저는 일 다시 하려구요.

  • 10. 근데
    '22.4.17 12:53 PM (210.219.xxx.244)

    밥만 하는거 아니잖아요.
    청소도 해야하고 설거지도 해야하고 음식 만드는건 식단 생각하고 장도 봐와야하고 식재료 손질해야하고…
    전 집안일들 하다보면 시간에 늘 쫓기며 살게 되던데요.
    이것저것 배우고 운동도 하는데 집안일 하다보면 드라마 한편 보기도 힘들어요.
    아이들이 엄만 집에서 하는 일도 없다 라고 생각할거라곤 상상도 해본적 없어요.

  • 11. 음 ..
    '22.4.17 1:01 PM (67.190.xxx.25)

    경험담인데여 거의 2 주일간격리기간에
    남편이 애들 다 챙겨야 해서 챙겼는데
    애들이 나중에 한말인데 엄마 없는동안 아빠가 해주는 밥 먹는거 힘들었다 하네여. 나름 보람 느꼈어요 애들 챙기는거에.

  • 12. 밥의
    '22.4.17 1:05 PM (14.32.xxx.215)

    질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정말 내 엄마가 밥 하나로도 의미있으면 아이들에겐 축복이라 생각해요

  • 13. ,,,
    '22.4.17 1:28 PM (121.167.xxx.120)

    밥이라도 열심히 최고로 맛있게 하면 전문가예요.
    가족들이 맛있다 하고 만족하면 보람 있어요.
    문제는 아이들 다 커서 독립해 나가고 부부만 남았는데
    계속 밥해야 되면 힘이 들어요.

  • 14. 뒤짚으면 반전
    '22.4.17 1:34 PM (125.185.xxx.17)

    할일이 밥밖에 없으면 뒤짚으면 뭐든지 할수있는 여유가 된다는것 아닐까요.. 아는 언니는 교사 퇴직후에 폴리텍 기숙사 들어가서 의상 만들기 배우려고 하던데요. 국비무료라고 들었어요. 도서관 가서 책봐도 되고 목공 도자기 이런거 배울수도 있고 요가나 명상배울수도 있구요.. 하고싶은거 생각해보시고 이참에 한번 해보시면 어떨지..

  • 15. ...
    '22.4.17 1:48 PM (58.234.xxx.222)

    너무 행복한 삶이죠..
    여유가 있으니 멁은 하늘 보며 여유롭게 커피 마실 시간도 있을것이고, 사소한 일상과 삶에 대한 고찰할 시간도 있고... 제가 추구하는 삶이네요

  • 16. 음.
    '22.4.17 1:55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이런 엄마가 해주는 정성 들어간 밥의 소중함을, 제가 애들 키우면서 애들 밥해주면서 깨닫게 되었어요.
    엄마는 7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지금 살아계신다면..
    엄마~ 엄마가 해주는 밥 그거 먹던때가 좋았어..
    엄마는 그 어려운 시절에도 어떻게 그렇게 불평 한번 없이, 맨날 그렇게 밥하고, 일하고.. 그렇게 살았어?
    나같으면 엄마처럼은 못할텐데.. 이렇게 얘기해드릴텐데..
    그 시절로 돌아가서,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밥에 둥근호박 졸인거, 계란찜, 나물 한가지, 때때로 생선이나 삼겹살 볶은거, 젓갈 한가지 정도.. 이런 밥 다시 먹고 싶어요.

  • 17. 나름이죠
    '22.4.17 1:56 PM (1.235.xxx.203)

    밖에선 돈 주고도 사먹기 힘든 정갈한 건강식,삼시 세끼 차려 가족먹이는 그것만큼 보람있는 일이 어딨겠어요.
    사정이 생겨서 배달음식 밀키트 새벽배송되는 샐러드랑 반찬 같은 걸로 1달 살아봤는데,사 먹는 음식의 한계를 느꼈어요.
    짜게 졸인 음식들 제외하고 싱싱한 야채로 만든 나물과 쌈, 삼삼하게 끓여낸 미역국 된장국같은 깔끔한 국들, 생선구이,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솥밥 등등.. 코로나로 지난 2년간 집밥 정성스럽게 차렸었는데 대학생 딸이 엄마는 프로주부 라고 ,하더라구요.

  • 18. 그것도 어려워요
    '22.4.17 1:58 PM (14.63.xxx.168)

    전 그것도 어렵다 생각해요.
    항상 집에 먹을꺼 따끈하게 해놓고, 집안 깨끗히 치워놓고, 욕실에 휴지와 수건 떨어지지 않게 채워놓고.
    너무 당연한거 같지만 그거다 주부들이 부지런히 움직여야 되는겁니다.

  • 19.
    '22.4.17 2:03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전업때 나 너무 집에있으니 잉여같은데 하니까
    진지하게

    역사공부 안했냐
    인간 문명은 잉여생산물이 생기면서부터 시작됐다.
    봐 니가 잉여가 되니까
    집이 좀 전투기지가아니라
    뭐 특별식도 좀 있고 놀러도 같이다니고
    애들이랑 빈둥거리기도 하고 애들엄마친구들끼리도 알고
    나랑 말벗도 좀 하지
    거 앞으로도 이렇게 우리가정의 문명수준좀높이자.

    하는데 참 말을이쁘게해서 고마웠어요

  • 20. ㅁㅇㅇ
    '22.4.17 5:10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밥만하면 되는 삶이면 편하죠..
    밥좀 하고 즐거운일 찾아할수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630 노령연금은 소득관계없이 나오나요? 8 궁금 2022/04/17 3,722
1331629 경북대 황금수저 --- 정민혜 정윤석 27 정윤석 2022/04/17 4,248
1331628 나이 40에 약사자격을 받고 싶어요... 26 음... 2022/04/17 6,606
1331627 먹는거에 너무 진심임 ㅠㅠ 12 지나다 2022/04/17 4,068
1331626 산마노 좋아하세요? 3 ... 2022/04/17 922
1331625 시판중인 육포 중에 아질산나트륨 안 들어간 건 없는거죠? 4 궁금 2022/04/17 2,182
1331624 오미크론 후유증..피로와 잠 7 아자아자 2022/04/17 2,847
1331623 처음 태어날때부터 행복하기 힘든 조건이었는데(우울한 글임) 6 .. 2022/04/17 2,600
1331622 창덕궁 후원예약 현장예매 3 궁금 2022/04/17 2,134
1331621 차은우가 장동건보다 더잘생겼다네요 20 따뜻한날씨 2022/04/17 6,064
1331620 음악 찾습니다 1 ... 2022/04/17 534
1331619 2억대 '尹 청년주택’…용산정비창·서울의료원에 짓는다 16 ... 2022/04/17 3,403
1331618 경기도 포천 소재 의전원도 경기북부 특별전형 있었는데 자식의대집어.. 2022/04/17 786
1331617 머하러 저렇게 의사시키려 애쓸까요? 19 고생길 2022/04/17 5,552
1331616 윤먹보·윤머슴 대신 떠오르는 '쫄보' 1 쫄보 2022/04/17 1,294
1331615 시험발표를 앞두고 예지몽인지 봐주세요 4 .. 2022/04/17 1,388
1331614 하와이가서 서핑하고싶은데... 5 ㅎㅇㅇ 2022/04/17 1,919
1331613 외국어를 배우니 새로운 우주가 열리던데요 10 ㅇㅇ 2022/04/17 3,962
1331612 바디워시 잔향남는건 체취랑 관련있겠죠? 2 ... 2022/04/17 1,617
1331611 근데 나한일은 7 사업 2022/04/17 3,782
1331610 간만에 벚꽃엔딩 듣고 있는데 3 ㅇㅇ 2022/04/17 1,388
1331609 머리 아주 나쁜데 건동홍 공대를 정시로 갈 수 있다고 보시나요?.. 17 궁금 2022/04/17 3,620
1331608 페이스 왁싱 후 상처 3 쑥스러 2022/04/17 1,570
1331607 이병헌 몸빼입고 골라골라 하는 장면 49 블루스 2022/04/17 20,273
1331606 배운 사람과 안그런 사람 관상?차이 왜일까요? 24 ㅇㅇ 2022/04/17 6,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