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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잠을 못 자네요ㅜㅜ(긴글)

.. 조회수 : 5,792
작성일 : 2022-04-17 05:30:11
이번에 부서를 몲겼어요.
나이가 19살이나 어린 선임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일한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우선 많이 감정적이고 다혈질입니다.
이미 본인이 그렇다고 얘기했구요.

그런데 일의 순서없이 닥치고 생각나는 대로 줍니다.
그러면서 중간에 검토를 받는데 되었다고 해 놓고는 막상 당일 날 이렇게 해 놓으면 어쩌냐고 주위 사람들 앞에서 역정을 냅니다.
사람들 많은데라서 그러라고 하지 않았나하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나중에 설명하니 본인이 싸인한 거 보고는 저에게는 미안하다면서 본인이 최종 사인한 기안을 보는 직원들 앞에서는 본인이 이걸 체크 못 한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이거는 이렇게 해 주어야 하는게 아니냐며 끝까지 제 탓을 합니다.

그리고 무슨 얘기를 하는 도중에 맘에 안 들면 정말 표정이ㅜㅜ
경멸하듯이 표정을 합니다.
그 순간을 못 이겨냅니다.

주위 사람들도 다 알아요.
본인도 정신이 없어서 주위사람들에게 그렇다는거..
다혈질인것도...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주위일은 발벗고 나서면서 저랑 할일은 뒤로 미룹니다.
그러고는 다 해 놨지 합니다.
제 일이 중간 확인이 필요한데 그걸 항상 미루다가 당장 내일 진행되어야 하는 일이면 전날퇴근할때야 확인해 줍니다.

주위 사람들이 저를 불쌍하다듯이 보는데 너무 힘듭니다.
원래 이 선임하고 같이 일하는걸 힘들어 했던 직원을 아는 다른 부서 직원이 이야기해 줍니다.
아마 제가 포기하고 맞춰야 한다고ㅜㅜ

그런데 제가 항상 긴장 상태이고 저에게 보여주었던 표정들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러다보니 사소한 실수를 합니다.

잠도 못 자겠고 출근길이 너무 힘드네요...

이 정도 선임 가지고 너무 과민한건가요?
이제까지 너무 좋은 선임 만났나요?

IP : 220.118.xxx.1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17 6:02 AM (222.110.xxx.101)

    HR 에 얘기해서 부서 이동 못하나요?
    인간이 좀 덜 된 것 같은데...

  • 2. 상사
    '22.4.17 6:53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본인도 일을 그런식으로 지시받고 있으니 그럴겁니다.
    메모를 하세요. 그리고 선후가 틀리고, 자존감이 보호받지 못하면 차분히 따지세요. 업무를 하는데 감정을 드러내냐고 말해보시죠.

    그런데 메모도 못하고, 지시사항도 이해못하고, 되묻지도 않지요? 19살차이때문에요.

  • 3. 제생각에도
    '22.4.17 7:21 AM (124.54.xxx.37)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는게 님이 살 길인것같아요ㅠ

  • 4. 저기
    '22.4.17 7:24 AM (58.120.xxx.107)

    앞으로는 사인 같은 증거 남겨 놓았다가 다른 사람앞에서 내 놓으세요.
    화내거나 감정적으로 하지 마시고
    점잖게 니가 바빠서 잊어 버렸나 보다 생각해 주는 척 하시면서
    확실하게 팩폭 터뜨려 버리세요.

    몇번 당하면 다른 사람들도 실체에 좀더 접근할 수 있고 그 여자도 조심할 겁니다. 조용히 뒤에서 알려주면 보통 사과하고 다음에 조심하는데 원글님 탓하는거 보니 대응 안하시면 계속 그럴 겁니다.

  • 5. 이런사람이
    '22.4.17 7:25 AM (121.125.xxx.92)

    어떻게승진해서 윗사람이되었는지 참...
    방법은 다소황당하실지모르나
    다른부서로이동이 어려우면
    참고받아들여야하는데 이러면 님이오래못살아요
    낼이라도 정신과가서 정신과상담받으시고
    한두주더 가세요
    상사로인해서 정신이아득하고 두통도심하고
    가슴이 너무뛰어서 숨이안쉬어진다고
    두세주병원다니시다 내가죽겠다하시고
    병원에 진단서끊어달라고해서 휴직몇달하세요
    아마도 사수는황당하겠죠
    자기밑에사람이 자기때문에 쉰다소문난다면..
    그러나 내가살려면 어쩔수없어요
    이런걸로 괴로움이 머리끝까지남아 회사그만두는것도 안되잖아요
    이러한상황이 심하도록놔두거나 방치하면
    나를내가버리는행동까지도생각들어요
    내가나를소중히여기지않으면 아무도모릅니다
    다들방관과방치할뿐이지...
    사회에서만난사람들이잖아요
    어쩔수없는부분입니다
    경제적으로어려움이 혹생기시더라도
    이런사람은 걸러서피해야되요
    맞짱뜰수있는배포가있으면 누가뭐라하거나
    님이일제대로 딱 하시고 입바른소리해야
    이런류의인간은 찌그러러집니다
    그런데 일을중구난방으로시켜놓고
    아래사람잡는상사 최악이고 답없어요
    님이 하루라도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몇달휴직되실수있으면 그때가서 회사에 면담요청해서 부서이동해달라고 아니면이직하시든가
    그만두시던가해야 답나올일입니다
    제남편이 님같은개떡같은상사만나
    그심정충분히 알아서 말씀드려요

  • 6. 바로 바로
    '22.4.17 7:39 AM (14.47.xxx.130) - 삭제된댓글

    선임이 실수 한것은 바로 잡아주는게 좋을듯 싶어요
    본인도 사람들앞에서 실수가 공개되야 그딴식으로 안할꺼 같은데요
    그리고 남탓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100% 잘못해도 끝까지 남탓해요
    진짜 물귀신 같아요

    저기 님 말씀처럼 연습하고 해보세요
    상대방이 나를 배려하지 않는데 왜 나는 상대방을 배려해야 해요.
    나중에 이야기 하지 마시고 점잖게 잊어버리셨나 보다 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잡는게 나을꺼 같아요
    옛날 선임이 나이는 많았는데 그런 스타일이라....
    그런 사람들은 윗 사람들한테도 자기 실수 절대로 이야기안하고 남탓할꺼에요
    답 없더라구요 . 자기 틀에 맞춰서 모든 걸 진행하려고만 하고......
    큰일이네요
    ㅠㅠ

  • 7. ㅠㅠ
    '22.4.17 7:40 AM (14.47.xxx.130)

    선임이 실수 한것은 바로 잡아주는게 좋을듯 싶어요
    본인도 사람들앞에서 실수가 공개되야 그딴식으로 안할꺼 같은데요
    그리고 남탓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100% 잘못해도 끝까지 남탓해요
    진짜 물귀신 같아요

    저기 님 말씀처럼 연습하고 해보세요
    상대방이 나를 배려하지 않는데 왜 나는 상대방을 배려해야 해요.?
    나중에 이야기 하지 마시고 점잖게 잊어버리셨나 보다 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잡는게 나을꺼 같아요
    옛날 선임이 나이는 많았는데 그런 스타일이라....
    그런 사람들은 윗 사람들한테도 자기 실수 절대로 이야기안하고 남탓할꺼에요
    답 없더라구요 . 자기 틀에 맞춰서 모든 걸 진행하려고만 하고......
    큰일이네요
    ㅠㅠ

  • 8. 자신도
    '22.4.17 7:54 AM (106.102.xxx.75) - 삭제된댓글

    모르게 그런 표정을 짓는 거 아닐까요?
    알면서 그런 표정을 짓는다면 더 문제네요.
    같이 상담 받아보자고 하면 싫을까요?
    서로 뭐가 불만인지 알게요.

  • 9. ...
    '22.4.17 7:56 AM (116.36.xxx.130)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어요.
    자기보다 더 쎈 사람만나야 바뀌지.
    이직하시거나 부서이동해야되요.

  • 10. 자신도
    '22.4.17 7:58 AM (106.102.xxx.74)

    모르게 그런 표정을 짓는 거 아닐까요?
    알면서 그런 표정을 짓는다면 더 문제네요.
    같이 상담 받아보자고 하면 싫을까요?
    서로 뭐가 불만인지 알아보자 하면서...
    잠도 못자겠고 출근하기 너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님 회사에 면담요청해 말해보는 것도요.
    모든 직원들이 그렇게 느낀다면 회사도 알아야죠.

  • 11. 저기
    '22.4.17 8:08 AM (58.120.xxx.107)

    글고 표정은 신경쓰시지도 마세요.
    어려우시면 그냥 얼굴 쳐다보지 마세요.

  • 12. ...
    '22.4.17 8:16 AM (219.255.xxx.153)

    사람들 많은 곳에서, 또는 단 둘이 있을 때라도 이렇게 말하세요. 수첩에 적어서 보고 말하세요.

    "그러니까 선임께서 잘못한 것을 아래 직원이 고쳐야 한다고 지금 말씀하시는 거죠?
    선임께서 지시한 것을 제가 무단으로 마음대로 수정해도 된다고 지금 말씀하신거죠?

    저희가 급한 일은 미뤄놓고 다른 팀 일을 먼저 하시면, 저희 일은 언제 해요?
    저 골탕 먹일려고 일부러 그러시는 거가 아니라면, 다음부터는 우리 일 먼저 하세요.
    계속 다른 팀 일을 우선시 한다면 저는 이 문제를 공론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리 지르지 마세요. 고함 고성은 폭력입니다."

  • 13. 에휴
    '22.4.17 8:21 AM (124.49.xxx.188)

    어찌ㄱ런사람들이 그랗게 많은지..
    갑갑하내요. 벌받앗으면..

  • 14.
    '22.4.17 8:21 AM (223.38.xxx.14)

    사람마다 대응력이 다르기 마련인데.
    원글님 할수 있는 기준에서 살길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상사나 윗사람 바꾸기는 정말 힘들어서요.
    마음 병드는 것보다 내가 더 소중해요.

  • 15. ...
    '22.4.17 8:35 AM (221.150.xxx.38)

    세상에 저런 쓰레기급 선임이 다 있네요.. ㅌㄷㅌㄷ
    저런자가 승진한 회사라면 기대를 버릴래요
    이직이 답인것 같아요

  • 16. sss
    '22.4.17 8:48 AM (112.157.xxx.231) - 삭제된댓글

    이직을 하라거나 같이 상담을 받으라는 분들은 직장생활 경험이 별로 없으신 것 같네요.

    어딜가나 무능력한데 감정적이어서 기분 더럽게 하는 상사 있습니다..다들 걸리면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피하는.

    1.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미친척하고 몇번 덤비면 이후로 조심할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모두에게 진상부리지 않고 제일 만만한 직원한테 자기 스트레스 다 풀어요.
    2. 남들 앞에서 지적질 할 때 조곤조곤 할말 하셔야 병 안납니다..”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중간 검토 올릴 때 시간 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매번 이러셔서 제가 힘드네요.” 정도라도요..
    3. 요샌 갑질 신고라는게 있어서 상사들도 조금은 신경쓰지 않나요? 은연 중에 자꾸 여차하면 신고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세요..그리고 이직이나 타부서 이동까지 신경쓰기 전에 일단 한번은 맞장뜬다고 아예 배포를 크게 가지시고 미리 연습도 좀 해보세요. 중요한건, “지나치게 감정적이 되는 순간 지는거”에요. 화를 내더라도 미리 준비한 수위 정도로 조절하면서 선 넘지 않고 할말만 하시기를.
    화이팅!!!

  • 17. safari
    '22.4.17 8:53 AM (112.157.xxx.231)

    어딜가나 무능력한데 감정적이어서 기분 더럽게 하는 상사 있습니다..다들 걸리면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피하는.

    1.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미친척하고 몇번 덤비면 이후로 조심할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모두에게 진상부리지 않고 제일 만만한 직원한테 자기 스트레스 다 풀어요.
    2. 남들 앞에서 지적질 할 때 조곤조곤 할말 하셔야 병 안납니다..”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중간 검토 올릴 때 시간 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매번 이러셔서 제가 힘드네요.” 정도라도요..
    3. 요샌 갑질 신고라는게 있어서 상사들도 조금은 신경쓰지 않나요? 은연 중에 자꾸 여차하면 신고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세요..그리고 이직이나 타부서 이동까지 신경쓰기 전에 일단 한번은 맞장뜬다고 아예 배포를 크게 가지시고 미리 연습도 좀 해보세요. 중요한건, “지나치게 감정적이 되는 순간 지는거”에요. 화를 내더라도 미리 준비한 수위 정도로 조절하면서 선 넘지 않고 할말만 하시기를.
    화이팅!!!

  • 18. ㅡㅡ
    '22.4.17 8:54 AM (1.222.xxx.103)

    저도 나이차 많이 나는 직원과 일하는데..
    새로 와서 업무를 가르치는데 성격이 상당히 급하고
    욱하는 성질을 내더라고요.
    저는 제가 차단할수 있는 입장인데도 상당히 불쾌하던데
    원글님은 상사가 그러니...ㅜㅜ
    잠 못잘만 하죠.
    참다 보면 같이 흥분하니까 최대한 이성을 잃지마시고
    한번씩 대응을 하세요.

  • 19. 간호사중에
    '22.4.17 12:54 PM (223.39.xxx.215) - 삭제된댓글

    저런인간 하나봤어요 애둘 엄마인데 방학이면 점심때 밥해주러 갔다오는 엄마인데 성질이 딱저래요 애키우는게 신기함 근자감으로 똘똘뭉친 멍청이 분노조절 성격장애자 임

  • 20. 간호사중에
    '22.4.17 12:55 PM (223.39.xxx.215) - 삭제된댓글

    저런인간 하나봤어요 애둘 엄마인데 방학이면 점심때 밥해주러 갔다오는 엄마인데 성질이 딱저래요 애키우는게 신기함 근자감으로 똘똘뭉친 멍청이 분노조절 성격장애자 임 얼마뒤에 조용히 짤리고 사라짐

  • 21. 간호사중에
    '22.4.17 12:58 PM (223.39.xxx.215)

    저런인간 하나봤어요 애둘 엄마인데 방학이면 점심때 밥해주러 갔다오는 엄마인데 성질이 딱저래요 애키우는게 신기함 근자감으로 똘똘뭉친 멍청이 분노조절 성격장애자 임 얼마뒤에 조용히 짤리고 사라짐 그인간은 오히려불쌍했어요 근데 더 이상한 여자들이 있어요 옆에서 빨아주는 간호사가 더 이상했어요 동료그만두고 나니 좀 기가죽더군요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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