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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유방암이라고 글 올렸었어요.

... 조회수 : 6,572
작성일 : 2022-04-15 17:21:05
그 때 많은 분들이 정보도 알려주시고 위로도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조직검사 결과 나왔는데 암 맞대요ㅠㅠ 며칠동안 울었다 씩씩했다 반복이었는데.. 앞으로도 그러겠죠ㅠㅠ 근데 삼성서울 예약했는데 제일 빠른 교수님 해도 한달 가까이 남았네요. 이게 제일 불안해요 ㅠㅠ 그사이 진행될까봐요. 틈틈에 전화해서 예약 빈 자리 나나 확인해봐야겠어요. 진단받은 병원 의사선생님도 젊으니까 서울로 가서 치료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왔다갔다 힘들어서 그렇지 서울이 낫다구요. 6개월만 고생하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어제 남편한테 처음 말했는데 남편이랑 울고불고.. 근데 걱정은 엄마한테 어떻게 말하나 싶어요. 아이 좀 봐주십사 부탁하려면 서울 병원 가기전에 얘기해야하는데... 병원가기 일주일전쯤에 말씀드리려고요.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고맙고 감사해서 글 남겨요. 또 가끔 글 올릴게요~ 고맙습니다.
IP : 123.212.xxx.14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2.4.15 5:23 PM (210.222.xxx.52)

    에궁ㅜㅜ
    그래도 글에서 씩씩하게 이겨나겠다는 힘이 보여 다행입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놀라시고 걱정하실지..
    잘 말씀드리고 꼬옥 안아드리세요.
    6개월 잘 버티고 꼬옥 건강하실 거예요. 화이팅!

  • 2. ...
    '22.4.15 5:26 PM (222.121.xxx.45)

    한달정도 기다리는게 보통인가 봅니다.
    수술 전까지 체력 키우면서 지내세요.
    수술 끝나고 나서 병기 나오면 그에 맞는 치료법으로 해나가면 됩니다.
    지금은 수술도 약도 좋으니 가족끼리 으싸으싸 하면 됩니다~

  • 3. 위로
    '22.4.15 5:29 PM (122.34.xxx.208)

    마음 잘 다스리고 힘내세요

  • 4. 유지니맘
    '22.4.15 5:31 PM (219.241.xxx.12)

    저런 ~~
    그래도 하루라도 빨리 알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해요 ..
    그나저나
    서울에서 병간호 해주실분은 계시려나 그것도 걱정이네요 .
    급하게 필요한 일 생기면 …
    글 올려주세요
    힘 내시고 !!

  • 5. 암경험자
    '22.4.15 5:31 PM (211.177.xxx.209)

    진단받고 수술 기다리는 동안이 제일 힘들었었어요.
    먹지도 자지도 못했거든요.
    근데 5년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제일 쉬운거였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수술전까지 집안정리좀 해두시고요(아무래도 팔을 자유롭게 못써요)
    그리고 무조건 잘 드셔야 합니다.
    단백질 잘 챙기시고요, 끼니 거르지 마세요.
    수술하는 동안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주님이 의료진들과 함께 하시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 6. 항암 효과
    '22.4.15 5:32 PM (119.71.xxx.160)

    있는 보조제들 있어요

    예를 들면 커큐민 퀘세라틴 베르베린 같은 거요

    그런거 아이허브에서 주문해서 드세요

    그러면 암이 커지는 걸 막아주기도 합니다

    또 비타민 d 하루 5000 iu 정도,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 씨 도 드세요

    오메가3 도 항암에는 정말 효과가 좋은데

    수술전 7일까지만 드시면 되고요

    https://cafe.naver.com/greeny0a9e 여기 카페에 가서 공부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가족중에 암환자가 있었는데 수술전에 복용시켰더니 암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았더라고요

    수술 후에도 꾸준히 드시면 전이 예방에도 좋습니다.

  • 7. ...
    '22.4.15 5:32 PM (152.99.xxx.167)

    그때 서울가라고 열심히 댓글 달았는데 잘하셨어요
    한달이면 큰 변화는 없을거예요. 잘 드시고 (항암전 체력관리 중요) 푹 쉬고 체력 올리세요
    몇기인지 모르지만 항암하면 잘 못먹고 살 빠져요
    젊으시니 괜찮으시겠지만 마르신 분들 더 힘들어하세요 잘 드세요.고기도 드시고.

    그리고 만약 방사선 잡으시면 한가한 시간으로 잡으세요. 사람 몰리는 시간 피하셔요.
    방사선 위치 잡고 하는거 루틴해보이지만 아주 미세하게 틀어져도 효과 달라요
    의사샘 안 피곤하시고 바쁘지 않으실때 하는게 좋아요

    완쾌되길 기원드립니다. 병원치료 도중에는 한방 병행하거나 하지 마세요
    일단을 병원에서 시키는 것만 하시고 항암 끝나고 회복시에 보양식 많이 드시구요
    완쾌하시길요

  • 8. ...
    '22.4.15 5:35 PM (152.99.xxx.167)

    요즘 항암제 좋은거 많이 나와있어요
    단계별로 요법 많으니 열심히 치료하시면 좋은 효과 보실거예요

  • 9. 기도
    '22.4.15 5:37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아픈 가족이 있어봐서..님도 가족분도 얼마나 무섭고 힘드실까 걱정이 됩니다.
    원글님과 가족분들 마음에 평화가 있으시길..
    치료 수월히 잘 받으시고 꼭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 10. ㆍㆍㆍ
    '22.4.15 5:37 PM (223.39.xxx.115)

    수술전 몸보양해서 다져가세요
    운동도 좀하셔서 폐활량도 늘려보시고요
    수술후 달라요..
    힘내세요!

  • 11. 잘하실거에요
    '22.4.15 5:38 PM (222.102.xxx.75)

    한달 새 급히 진행되진 않을거구요
    주변에 유방암인데 항암 아니고 방사선치료 하신 분 계세요
    병원에서 하자는대로 꼬박꼬박 잘 치료받으시고
    먹는거 많이 중요하니 좋은 음식 균형있게 잘 드시구요
    경과 좋으실겁니다 씩씩하게 잘 하세요!

  • 12. 경험자
    '22.4.15 5:39 PM (223.38.xxx.241)

    한달동안 해야할 것은 가장 좋은 몸상태를 만들어놓는 거에요.
    저는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수술하기전에는 1기인지 기수도 어떤 치료가 진행될건지 잘 모르니까요.
    일단 수술하고나면 그 다음은 하라는 대로 잘 따라했던것 같아요.
    주위에 유방암 환자 너무 많아요. 힘 내시고 표준치료 따르시면 잘 이겨내실거에요.

  • 13. 원글
    '22.4.15 5:49 PM (123.212.xxx.149)

    와...이래서 82쿡 하나봐요... 저 오랜 회원인데 안들어오다 다시 들어온지 그리 얼마 안되었거든요. 근데 진짜 따뜻하고 조언도 너무 세심하고.. 진짜 고마워요. 치료 잘 받고 맛있는 것도 먹고 운동도 하고 지낼게요. 영양제도 알아보고 먹을게요. 고맙습니다♡

  • 14. ..
    '22.4.15 5:49 PM (183.98.xxx.81)

    저도 댓글 달았던 것 같은데, 결과 나왔군요..
    5년 전에 제 동생은 전화예약한 그 다음주에 바로 검사, 교수님 진료까지 받았는데, 요즘은 또 대기가 기네요. 빨리 되면 좋을텐데.
    치료 잘 받으시고, 씩씩하게 이겨내시길요.
    아이가 있으시니 더 잘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어머니는.. 속상해하실거예요. 엄마니까요. 그래도 제일 큰 힘이 되어주실 분이니까 많이 의지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돼요.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만 가지세요.

  • 15. 의사말만
    '22.4.15 5:50 PM (119.71.xxx.160)

    믿지 마시고 가족분들과 함께

    많이 검색하시고 공부하셨음 합니다. 자신의 건강은 결국

    자신이 지켜야 해요. 의사말이 다 옳은 건 아니예요.

  • 16.
    '22.4.15 5:50 PM (116.122.xxx.232)

    서울로 가세요.
    유방암이 흔해도 여건되면 서울 의료 수준이 낫죠.
    아이가 어려서 맘이 더 힘드실텐데
    제 친한 동생도 35세. 아들 다섯살때 수술하고
    초기도 아니었는데 47 지금까지 건강하고 그 아들내미 고3 됬네요.
    다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

  • 17. ㄴㄷ
    '22.4.15 5:56 PM (211.112.xxx.251)

    저희 어머니 췌장암 3기. 그 무서운 암요.
    이제 5년 다 되어갑니다. 전이 재발없이 건강하세요.
    항암할때 의사선생님 지침대로만 하시고 한약, 홍삼및 보조제 일체 하지마시고 힘드시더라도 3끼 식사와 간식, 단백질! 죽기살기로 씹어 삼키세요. 그리고 햇볕보며 한시간 걷기. 하나님 이 여인에게 치유의 은혜와 모든것에 도움을 주셔서 이롭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18. ..
    '22.4.15 6:13 PM (110.12.xxx.70)

    저도 그때 메이저로 꼭 가시라고 댓글 남겼었어요
    잘 하셨어요ㅜㅜ
    어느 선생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전 유재민 선생님이셨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항암 수술 다 잘 되었구요
    매일 전화 돌려보세요
    여러군데 예약 해 놓은 사람들이 많아서 빈자리 자주 생겨요

  • 19. 00
    '22.4.15 6:15 PM (112.158.xxx.203)

    요즘 유방암 예후가 많이 좋아졌어요. 고생은 하지만 옛날 처럼 무서운 병은 아닙니다.
    우울하지 마시고 가정 돌보면서 일상 생활을 영위하세요.
    다들 그렇게 사는 것이 더 건강하게 살더라고요.
    제 친구 30대에 유방암 양쪽 다 발생해서 엄청 우울하고 그랬지만 현재 아이들도 잘 키우고 씩씩하게 자신일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어요. 걸린지 10년도 더 지났고요.

  • 20. ....
    '22.4.15 6:18 PM (223.62.xxx.169)

    이제 시작인데.....잘 버티시려면 체력을 좀 만들어 놓으셔야해요
    희망이 있으니 치료도 하는거 잊지 마시고!!꼭 치료 잘 받고 오세요~!!
    일단 님이 먼저니..아이는 친정 부모님께 믿고 맡기시구요..
    한 달 기다리는 동안 큰 일 없을거에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매일 병원에 전화는 돌려 보시구요..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 21. ㅇㅇ
    '22.4.15 6:57 PM (118.235.xxx.35)

    저도 삼성에서 수술하고 10년차입니다. 수술전에 비타민이나 건강식품 드시지 마시고(간수치 오를 수도 있어요) 땡기는 음식 맛있게 잘 챙겨 드세요. 한 달이면 대기가 긴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시구요.병원스케줄대로 치료 받다 보면 일상으로 잘 돌아와 있을거에요.

  • 22. 원글
    '22.4.15 7:23 PM (123.212.xxx.149)

    고맙습니다 모두모두..♡ 댓글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편해져요ㅠㅠ 열심히 해볼게요.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다가 치료 잘 받을게요. 모두 고맙습니다♡

  • 23.
    '22.4.15 7:30 PM (14.32.xxx.215)

    그냥 지방에서 하시라 댓글 달았던것 같은데 ^^;;;
    결심하셨으니 치료 잘 받으심 되고
    아무것도 미리 드시지 마세요
    내 암의 성질도 모르는데 영양제 보조제 절대 드시지 마세요
    그리고 지금은 엄청 심란하시겠지만
    지나고나면 별거 아니에요
    자기를 객관화하고 너무 연민에 빠지지 마세요
    긴 호흡으로 관리해야 하니까 그냥 같이 살아가는 친구라 생각해버리세요

  • 24. ㅡㅡㅡㅡ
    '22.4.15 9:3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수술 잘 받고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25. 잘드시고
    '22.4.15 9:41 PM (123.199.xxx.114)

    잘주무세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26. ...
    '22.4.15 10:02 PM (211.254.xxx.116)

    괜찮아요 기운내요 아이앞에선 더 밝은 모습 보이자구요!

  • 27. ...
    '22.4.15 10:10 PM (110.35.xxx.66)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많이 불안하고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힘드시면 82에 글 남겨주세요.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좋은 말씀 주시리라 믿습니다.

  • 28. ..
    '22.4.15 10:19 PM (210.97.xxx.59)

    치료 잘 받으셔요.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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