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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표할 때 긴장, 사람들 앞에서 말할때 긴장때문에 고민이네요.

YD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22-04-12 11:01:01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는 것 때문에 고민인데요. ㅠㅠㅠㅠ
사실 제 스스로한테는 자신감도 많고 자존감도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상하게 발표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항상 거부감이 있어요.
대화하는게 아닌 일방적으로 듣고 있는 그런 상황 자체가 불편하더라구요.
그게 사회생활할때 극단적으로 안좋은 부분 같은데/ 경력이 쌓여도 심지어 외부 업체도 저를 사회 초년생같이 본다거나 
사회생활할때 이런 긴장이 너무 제 가치를 떨어트려서 진심 고민입니다.
다같이 발표하는 상황이 생긴 후 은근슬쩍 저를 우습게본다거나? 무시하는 사람들 꼭 있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분노가 차오르는데 제일 웃긴건 제가 아이들앞에서나 성인들앞에서나 직급/어떤 사람인지에 관계없이 긴장은 매한가지 똑같이하는데요. 제가 긴장하면 물론 사람들에 따라 다르지만 본인을 매우 대단한 사람처럼 본다는 듯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긴장을 하다보니 100을 준비해도 10밖에 표현 못하고? 실력이 있어도 인정을 못받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긴장하는 분들 또 있으신가요 ㅠ
저처럼 이렇게 심하게 긴장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상담클리닉?같은걸 받아봐야할지.. 경력도 꽤 되고 나이도 많은데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는건지? ㅠㅠ 긴장때문에 별것아닌 발표할때마다 인데놀, 우환청심환 먹어요.

IP : 211.218.xxx.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12 11:06 AM (125.180.xxx.53)

    인데놀 처방은 어디서 받으세요?
    정신과말고 가정의학과 같은데서도 처방되나요?
    저희 아이가 언젠가 인데놀 처방받아 먹었는데 효과가 좋아서 여쭤봅니다.

  • 2. 흠...
    '22.4.12 11:06 AM (1.227.xxx.55)

    발표를 여러 번 했는데도 그렇던가요?
    몇번 정도 하셨나요?
    그리고 인원은 어느 정도 되나요?

  • 3. 원글
    '22.4.12 11:09 AM (211.218.xxx.48)

    인데놀 처방은 일반 내과에서 처방해주세요~! 가정의학과도 될 것 같아요.
    발표는 직업 특성상 자주 하게 됩니다. 아무리 자주해도 매번 똑같아요. 인원은 3명만 넘어가면 바로 긴장하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긴장을 초등학생때부터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음악 연주회 이런데 나가면 엄청나게 긴장해서 제대로 한 적이 없네요..

  • 4. 혹시
    '22.4.12 11:11 AM (1.227.xxx.55)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발표할 때 시선처리 어떻게 하시나요?
    중간에 몇명 정해 두고 그 사람들만 뚫어지게 쳐다 보면 괜찮거든요.
    시선처리 문제 잘 생각해 보셔요.

  • 5. 음...
    '22.4.12 11:21 AM (210.2.xxx.7)

    자존감이 높으면 긴장하실 필요가 없을텐데.... 자존감이 높으면 남의 시선을 별로 신경쓰지 않거든요.

    그냥 한편의 연극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 연극이 끝나면 관객들은 돌아가고 나에 대해서

    금방 잊어버린다구요. 실제로도 사람들은 남에게 별 관심이 없어요. 다들 자기 살기에 바빠서요.

    우리도 여기 82에서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지만 한번 읽어보고 금방 또 잊어버리쟎아요.

    저도 예전에는 긴장을 좀 하는 타입이었는데 "남들은 나에게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 라는 걸

    깨달은 순간부터 발표나 이런 게 우스워지더라구요. 이런 걸 뭐하러 내가 그동안 긴장했나 싶어지구요.

  • 6. 어렵죠
    '22.4.12 11:24 AM (223.38.xxx.106) - 삭제된댓글

    저도 학교다닐땐 앞에 나가서 제가 쓴 글을 읽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해도 안 떨었는데
    성인이 되고서 긴장떨림증이 생기더라구요.
    한번 딱부르지게 거사를 치뤄야 그 뒤부터 안 그럴 것 같은데
    참 어렵네요

  • 7. ,,
    '22.4.12 11:24 AM (42.25.xxx.127)

    선천적인거 같아요 대중앞에서 심장 목소리 안 떠는 사람,심장은 뛴다는데 목소리는 그대로인 사람, 심장 목소리 다 망가지는 사람
    경험은 아주 약간 도울뿐이니 약 도움 받는게 맞는 거 같아요

  • 8. 원글
    '22.4.12 11:26 AM (211.218.xxx.48)

    시선처리는 이사람 저사람 쳐다보긴해요!! 한 사람한테 집중하는거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ㅠㅠ
    제가 남의 시선을 진~짜 신경 안쓰는 편이거든요! 남에게 관심도 없고 이름도 잘 기억못하고(?)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해서 되게 자부심있고 업무로서 인정은 많이 받아오기도 하고요!
    하지만 발표만 했다하면? 점수 다 깎아먹어요. 누가 리더로 대신 해줘야 걑은 내용으로 좋은 소리 듣지... 제가 하면 아주 꽝입니다 ㅠ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자존감은 높은데, 자신감 없는 사람으로 보더라고요?그놈의 발표가 문제에요..! 정말 이상해요 왜 발표만 하면 그러는건지.

  • 9. Ex
    '22.4.12 11:26 AM (211.114.xxx.72)

    불안장애가 있으신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거 보면요. 저도 제 스스로의 자존감은 엄청 높아요. 다만 몸이 반응을 하는거죠.

    처음에 저도 인데놀 받아서 시작했는데 이게 부정맥? 치료엔가 쓰던 약이라 그런지 심장만 고요해지는 느낌이고 몸은 그대로 불안 상태예요. 그래서 따로 말씀드렸더니 데파스인가 처방해주셨어요.

    그리고 안정액인가 액상 우황청심환처럼 파는거 있는데 저는 우황청심환보다 그게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래서 몇 병 사놓고 시작하기 전에 마시기도 했어요.

  • 10. ..
    '22.4.12 11:43 AM (118.130.xxx.67)

    저랑 증상이 똑같아요
    인데놀 효과는 확실한가요?

  • 11.
    '22.4.12 12:21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신경정신과에서 불안장애 치료 받거나
    스피치훈련학원에 가서 훈련 받아보세요.

  • 12. 흠냐
    '22.4.12 12:27 PM (1.235.xxx.28)

    발표를 그렇게 자주 하셔도 그래요?
    TED 강연 준비하던 사람 한명이 한 강연 준비연습하기 위해 1년동안 같은 내용을 가지고 전국 학교 단체 교회 동네모임 등등 몇백번을 실제처럼 연습했다고
    그래도 100번정도 이상 사람들 앞에서 강연하면 괜찮아 지지 않나요?

  • 13. 저도 ㅠㅠ
    '22.4.12 1:29 PM (61.82.xxx.223)

    여러번~
    반복~
    몇년째인데도 매번 그래요
    학원이라도 다녀야하나요?
    저도 긴장땜에 실력발휘를 다 못해요

  • 14. 원글
    '22.4.12 1:56 PM (211.218.xxx.48)

    인데놀 확실히 효과있어요! 하지만 약이라서 왠지 몸에 안좋을 것 같아서 ㅠㅠ 아무리 연습해도 안되니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하나 싶기도하고.. 흠.. 진짜 선천적인걸까요? 불안증세 찾아보면 과거에 창피를 당하거나? 그런 기억때문에 더 긴장한다는데 저는 그런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러네요. 학원이나 신경정신과도 한번 고민해봐야겠네용...

  • 15. 사주팔자로는
    '22.4.12 2:00 PM (222.103.xxx.217)

    사주팔자를 신뢰하지 않지만 사주팔자에 도화가 있어야 발표, 남들 앞에서 뭔가를 할때 실력보다 더 잘해요.

    도화없는 분들은 긴장 많이 하고요. 가족들 앞에서 계속 연습 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16. 연습
    '22.4.12 2:07 PM (221.147.xxx.176)

    제 경우는 프리젠테이션하면만 하면....내 안에 염소가 기어나와요..염소가 마구 울어요. ㅠㅠ 아주 중요한 안건인데 염소처럼 발발 떨며 주장하니 뭣이 되겠어요?
    시간될때 셀프로 촬영해보세요.
    처음엔 내 얼굴.내표정.내 목소리 보기가 넘 힘들어서 음소거하고 봤어요.
    같은 내용으로 세번 정도 촬영하고 나니 좀 낫더라구요.

  • 17. 자의식이
    '22.4.12 3:13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너무 강해도 남앞에서 떤대요.
    내기분, 내감정, 내상황을 마치 우주중심처럼 크고 중요하게 여기는 거요.
    그래서 평소때는 다른사람 시선, 말들 딱히 신경안쓰고 사는 성격이라 자존감이 높은것같은데 내가 남앞에서 오롯이 혼자서 뭘 다 보여줘야하는 순간에는 모두가 차가운 무감정으로 날 보는것같고 내가 모든것을 다 통제하고 이끌어가야한다는 압박감에 긴장이 되는?
    제가 그렇거든요. 가시나무가사를 들으면 딱 제얘기같아요.
    내안에 내가 너무많아서 당신의 쉴곳이 없다...

    저는 공감을 되게잘해주거든요. 그랬구나 좋았겠다 힘들었겠다 가만히 차분히 잘들어주고.
    근데 생각해보면 반응해주는면에서 공감의 기술력이 좋은거지 정말 그마음이 똑같이 전달되서 내마음이변하고 내가 겪은듯이 아프고 그러진않는거같아요. 자의식이 강해서그런가 싶은생각이 적다보니 드네요.

  • 18. 자의식이
    '22.4.12 3:14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너무 강해도 남앞에서 떤대요.
    내기분, 내감정, 내상황이 마치 우주중심처럼 크고 중요하게 느껴지는거요.
    그래서 평소때는 다른사람 시선, 말들 딱히 신경안쓰고 사는 성격이라 자존감이 높은것같은데 내가 남앞에서 오롯이 혼자서 뭘 다 보여줘야하는 순간에는 모두가 차가운 무감정으로 날 보는것같고 내가 모든것을 다 통제하고 이끌어가야한다는 압박감에 긴장이 되는?
    제가 그렇거든요. 가시나무가사를 들으면 딱 제얘기같아요.
    내안에 내가 너무많아서 당신의 쉴곳이 없다...

    저는 공감을 되게잘해주거든요. 그랬구나 좋았겠다 힘들었겠다 가만히 차분히 잘들어주고.
    근데 생각해보면 반응해주는면에서 공감의 기술력이 좋은거지 정말 그마음이 똑같이 전달되서 내마음이변하고 내가 겪은듯이 아프고 그러진않는거같아요. 자의식이 강해서그런가 싶은생각이 적다보니 드네요.

  • 19. 자의식이
    '22.4.12 3:21 PM (222.239.xxx.66)

    너무 강해도 남앞에서 떤대요.
    내기분, 내감정, 내상황이 마치 우주중심처럼 크고 중요하게 느껴지는거요.
    그래서 평소때는 다른사람 시선, 말들 딱히 신경안쓰고 사는 성격이라 자존감이 높은것같은데 내가 남앞에서 오롯이 혼자서 뭘 다 보여줘야하는 순간에는 모두가 차가운 무감정으로 날 보는것같고 내가 모든것을 다 통제하고 이끌어가야한다는 압박감에 긴장이 되는?
    제가 그렇거든요. 가시나무가사를 들으면 딱 제얘기같아요.
    내안에 내가 너무많아서 당신의 쉴곳이 없다...

    이게 공감능력부족과는 좀 다른게...저는 공감을되게잘해주거든요. 그랬구나 좋았겠다 힘들었겠다 가만히 차분히 잘들어주고.
    근데 생각해보면 반응해주는면에서 공감의 기술력이 좋은거지 정말 그마음이 똑같이 전달되서 내마음이변하고 내가 겪은듯이 아프고 그러진않는거같아요. 자의식이 강해서그런가 싶은생각이 적다보니 드네요.

  • 20. 나무
    '22.4.12 4:14 PM (223.38.xxx.225)

    남의 반응보다 나 스스로 예상하는 나의 반응(아 떨릴거같아)이 예기불안처럼 작용해요. 윗댓글이 말씀하신 자의식 과잉도 같은 맥락이구요. 혹시 다른 부분에서 불안정도는 어떠신가요? 다른 부분에서 긴장정도가 괜찮으시면 단기상담을 받아보세요. 연습 많이 하는것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거예요.

  • 21. 원글님
    '22.4.13 12:54 AM (210.2.xxx.7)

    자신감하고 자존감은 다릅니다.

    자신감 많은 이들은 오히려 남의 시선을 무의식적으로는 많이 의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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