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가 갈거같아요...

....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22-04-11 23:45:11
https://youtu.be/cQZ_0NZXa50


첫번은 아니고
길냥출신 돌보던 애들이 여럿가긴했는데
그중 가장 장수하긴했어요
14살....
사고처럼 어느날 덜컥 울집에 고양이가 들어오게
되어서 캣패밀리로 살았어요

얘는
임신해서 울엄마한테 들러붙어서
집에 따라와 아기냥이도 낳았는데
늠름히자란 아기냥은 7살에 먼저갔네요.ㅜㅜ


어미는 미모가 어마무시한 흰냥이예요.
울 엄마가 건강에 문제가 생겨
냥이돌보기힘들어하셔서
제가 결혼하면서 데리고와서
쭉 안방침대 차지냥이셨네요ㅎㅎ

어디가 아픈거같냐하면
그건아닌데.....
직감이그래요 .ㅜㅜ

정말 고양이는
너무 귀엽고 웃기고 다하긴하는데
사람보다 시간이 빨리가니
슬픔까지주는게 안좋아요.

멍이는 같이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
머리좋고 사람과 교감이 많은 애들이니
마찬가지겠죠?
제친구는 고작세살 강아지 키우면서도
이별얘기만 나오면 울어서 제가 맨날 놀립니다.

무지개 다리 건너서
저 기다려주겠죠?
귀찮게하던 주인온다고 풀숲에 숨어서
귀만 보이게 숨어있을거같아요.

으헝......ㅜㅜ
IP : 222.234.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ana7
    '22.4.11 11:47 PM (220.117.xxx.61)

    너무 오래 슬퍼하지 마세요
    곧 만날수 있다고 믿고
    고통스럽지 않게 길 떠날수 있게
    기도합니다.

  • 2. ..
    '22.4.11 11:56 PM (121.136.xxx.186)

    저도 아이들이랑 언젠가 이별하게 될 날이 올까 무섭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늦게 늦게 왔으면 좋겠어요..
    힘내시고 그 느낌이 틀렸기를 바랍니다..
    냥이야 힘내!!

  • 3. ..
    '22.4.12 12:02 AM (223.38.xxx.92)

    곧 만날 수 있는데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 대로 이루어진다는데 그냥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바로 잊으세요
    그 마음 누구 보다 잘 아는 멍이 주인이에요
    힘내세요

  • 4.
    '22.4.12 12:04 AM (14.50.xxx.28)

    냥이가 편하게 무지개 다리 건너길 바래야죠 ㅠ.ㅠ

    저도 길냥이 캣맘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안 하고 있습니다만...
    동네에서 제가 밥주는 구역에 약을 놔 몰살(10마리 이상) 했었어요
    처음 겪는 일이고 80이 넘은 할머니가 그려셔서 유야무야 넘어가고 몇년뒤 또 겪었습니다 그때는 동네 고양이가 씨가 말랐죠...
    지금은 무서워서 못 하겠더라구요 냥이들 그렇게 묻어주고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오더라구요....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 건너면 심적으로 무척 힘이 듭니다
    원글님도 마음 단단히 잡고 계세요

  • 5. ..
    '22.4.12 12:52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너무 지레 걱정은 마시고.. 잘 살펴보시고 사랑주세요

  • 6. 그린 티
    '22.4.12 10:38 AM (39.115.xxx.14)

    슬퍼요.
    지금도 14살 냥이 가만히 누워 있으면
    불안해져요. 4월말 3박4일 혼자 여행 다녀 올 건데
    식구들이 보살피겠지만 매 해 여행때마다 이 번 여행이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해요.
    1개월령에 길에서 데려와 여태 큰걱정 안하게 해주고 지낸 거 너무 고마워요.
    하지만 어느날엔가 무지개 다리 건너 냥이별로 갈 날이 오고야 말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0130 대통령 거부권 요청·헌법소원·항의 사표.. 檢, 저지 총력전 14 2022/04/13 1,414
1330129 가구 끈끈이 뭐로 지워질까요? 7 2022/04/13 997
1330128 코로나 걸린후에 너무 지치는데요 4 쉼? 운동?.. 2022/04/13 1,978
1330127 전자렌지용 생선구이기 어떤가요? 11 생선찜기 2022/04/13 1,589
1330126 대학생 아들 제가 너무 유난한걸까요 29 슬픈엄마 2022/04/13 6,696
1330125 임창정세째 노래 4 teatre.. 2022/04/13 3,703
1330124 초등교사 초봉은 어느 정도 되나요 15 교사 2022/04/13 4,405
1330123 사랑의불시착 아이유 노래 축가로 좋네요 김앤장 2022/04/13 790
1330122 점심 먹으러 가는 신혼부부 베컴하츠 6 반다 2022/04/13 3,383
1330121 좋아하게 된 남자 마스크 벗은 모습 18 2022/04/13 14,650
1330120 언론 릴레이 매각에 저널리즘 가치 실종 될라 2 기레기아웃 2022/04/13 498
1330119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정의란? 3 2022/04/13 851
1330118 상봉엔터식스 2 ㅣㅣ 2022/04/13 965
1330117 뉴욕 지하철 총격 뉴스 보셨나요. 4 ㅇㅇ 2022/04/13 5,935
1330116 고등 딸 아이 너무 안 먹어서 스트레스 받아요 13 고등 2022/04/13 2,797
1330115 범죄자만 좋은 세상"…검사들 이래서 '검수완박' 반기 .. 34 .... 2022/04/13 2,795
1330114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19 ... 2022/04/13 7,225
1330113 확진자랑 같이 살면서도 감염 안된 분들 27 코로나 2022/04/13 6,287
1330112 자연인에 나온 파킨슨 치유된거네요? 6 자연 2022/04/13 3,679
1330111 홍콩살거나 최근에 홍콩 다녀오신분 있나요? 분위기가? 2022/04/13 986
1330110 검수완박 듣도 보도 못해" 美 한국계 판사도 놀랐다 60 졸속처리 2022/04/13 7,884
1330109 딸 여고vs남녀공학 어디가 성적내기 좋을까요? 11 장진 2022/04/13 3,103
1330108 사회초년생 경제관념조언요 3 준맘 2022/04/13 1,057
1330107 유튜브 메뉴가 통째로 사라졌어요 2 ㅇㅇ 2022/04/13 1,936
1330106 식물 ᆢ스노우사파이어 4 ... 2022/04/13 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