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편이 갑자기 김치에 꽂혀서 앞으로 김치는 본인이 담근대요.
두번째로 어제 김치를 담궜어요.
통김치는 아니고 막김치예요.
유투브 보고 그대로 하더라구요.
사과 갈아넣고 미나리와 무 작은 조각 내어 넣은 봄김치 한 통.
배추가 달아서 맛있더라구요.
김치 담근 당사자는 새벽에 운동 나가고
저는 혼자 아침 먹으며 맛 좀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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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김치 담궈요
...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22-04-10 09:49:25
IP : 223.38.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야나
'22.4.10 9:53 AM (182.226.xxx.161)사람은 진짜 다양한것같아요..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것 같구요~ 부럽네요~ 하는 요리라고는 라면밖에 못 끓이는 사람하고 사는데 ㅎㅎ
2. 축하축하
'22.4.10 10:11 AM (122.36.xxx.47)맛있다니 축하드려요.
맛없는데 취미 삼아 자꾸 만드면 어쩔 ㅋㅋ3. 제 남편두요
'22.4.10 10:20 AM (121.133.xxx.137)젊어선 사업한답시고 애들도 거의 저 혼자
키우다시피 했는데
사업 접고...(라고 쓰지만 망함ㅋ) 몇년
방황하더니
반찬을 곧잘 만들어내서 칭찬 좀 해주니
점점 업그레이드 돼서 김치까지 담아요 ㅋ
저 하는일 적극적으로 도우면서도
짬만나면 싱크대서 뚝딱거려요
저 잉간이 골프채나 끼고 밖으로 돌던
그 잉간이 맞나 싶어요 ㅎㅎㅎ4. ...
'22.4.10 10:34 AM (175.223.xxx.129) - 삭제된댓글선녀네여 김치선녀
5. 제가힘들어서
'22.4.10 11:25 AM (175.208.xxx.235)저희집도 김치는 일년에 한번 김장하는걸로 버티는데.
남편이 거의 다~ 합니다,
어린애 둘 키우면서 맞벌이 할때는 김치를 사먹었구요.
제가 전업으로 집에 있으면서부터 남편이 원해서 김장을 담가요.
근데 저도 김장이 어렵도 힘드니 당연히 남편이 도왔고 이제는 남편이 거의 주도적으로 해요.
저 없어도 남편과 아이들 셋이서 김장 잘 할거 같아요.
전 뒷설거지 하고 재료 가져다 주고 고춧가루 붓고, 간 맞추고 그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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