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없이 혼자 육아하는게 엄청난 압박인 걸까요?
남편이 열흘 정도 출장을 갔었어요
그동안 17 개월 아기 당연히 혼자 봤고
친정 멀고 시댁 멀어서
임신 기간 합쳐서 꼬박 2 년 넘게
고립 생활 고립 육아 하고 있어요
근데 이번에 남편 열흘 정도 집 비울때
불안이 확 올라오면서
공황 증상이 생겼어요
남편 다시 집에 오는 날 눈물이 핑..
남편 집 없는 동안 남편한테 힘든단 말 한번도
안했구요
아기가 너무 이쁘니 힘들 필요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뭔가 엄청 힘들었나 봐요 ㅠㅠ
아직 모유도 주고 있고
아기는 너무 이쁘게 자라고 있지만
저는 뭔가 너무 힘드네요
이런게 육아 우울증인가요
코로나 때문에 시터나 어린이집은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1. …
'22.4.10 9:35 AM (122.35.xxx.53)그냥 어린이집 보내세요
2. ..
'22.4.10 9:37 AM (123.213.xxx.202) - 삭제된댓글17개월을 무슨 모유시기를 해요
이유식 시기잖아요 이유식에서 진밥 시기 아닌가요3. ..
'22.4.10 9:37 AM (123.213.xxx.202)17개월을 무슨 모유수유를 해요
이유식 시기잖아요 이유식에서 진밥 시기 아닌가요 완료기 무렵아닌가요4. 잠깐씩
'22.4.10 9:41 AM (180.230.xxx.233)어린이집이나 시터분에게 맡기고
자기 시간을 잠시 가지시면 나을거예요.5. 압박
'22.4.10 9:42 AM (61.81.xxx.157)하나고 17개월이면 볼만할텐데요. 그냥 여유되시면 시터 쓰세요. 남편이 시회생활하면 어차피 소용없어요 코로나는
6. ..
'22.4.10 9:43 AM (123.213.xxx.202)모유 안끊으면 어린이집 가정말고는 못다녀요. 애기 3살 규모큰데는 점심 밥먹기 땜에 분유 갖고 오지말라고 분유 끊고 가야해여 저라면 남편 출장때 애랑 친정 일주일 갔다 오겠네요
7. 당연
'22.4.10 9:43 AM (113.131.xxx.169)힘들죠.
주변에 아무도 없이 더군다나 남편도 없이 24시간 껌딱지 애기랑 ㅠ
너무 힘드셨을거 같아요.
저도 딸아이 일곱살때 남편이 보름간 출장 간적 있는데,
유치원도 가고 했지만 ...뭔가 심적으로든 뭐든 좀 힘 들더라구요.
하물며 더 손 많이 가고 내 시간은 허락도 안 되는
꼬물이 아가랑 힘들죠.
혼자 끙끙 거리며 내색 안 하면 아무도 몰라요.
남편에겐 표현하세요.
수고 하셨어요.8. 육체적으로도
'22.4.10 9:49 AM (123.199.xxx.114)힘들지만
심적으로 남편없을때 아시 아프거나 사고나면 책임이 나에게 있다 생각하니 더 힘드셨을꺼에요.9. 모유
'22.4.10 9:52 AM (1.241.xxx.216)24개월까지 먹이려다 어린이집 보내면서 21개월에 끊었네요 이유식 먹이면서 같이 먹었지요
큰애 시어머니 성화에 12개월만에 끊은게 속상해서 둘째를 그리 했고 그애가 지금 고3입니다^^
저도 남편이 연구직이라 매일 야근에 출장 나가면 한달에서 보통 3달씩 갔다 왔었어요ㅠ
저도 양쪽에 도와줄 분 없었고 님처럼 불안할때도 많았지요 특히 아이 아플때요
근데 아이가 크니 3살 정도만 되도 그 어린아이가 의지가 되더라고요 그냥 같이 있다는것만도요
둘째 태어나니 더 정신없고 그냥 그렇게 훅 갔어요
주변에 아기엄마들 있음 친구도 만드시고 좀 더 지나서 어린이집도 보내시면 좀 나아지실거에요10. 음
'22.4.10 10:02 AM (122.42.xxx.81)3년까지 최고 힘들죠
산후조리원 은 앞으로 육아를 위한 마지막휴가인듯요
산후가 절대아님요
힘내시고 배달음식 좋은걸로 드세요11. ..
'22.4.10 10:29 AM (218.50.xxx.219)날씨 좋을때 유모차에 태워
사람 드물고 길 좋은 곳으로 골라
야외 동네산책 이라도 하세요.
집안에만 있으면 더 힘들어요.
그렇게 햇볕 쬐고 오면 아이나 엄마나
기분도 나아져요.12. ㅇㅇ
'22.4.10 10:45 AM (223.39.xxx.254)며느리나 와이프 힘든거 공감머리 안되는 시짜들 지긋지긋
13. 당연하죠
'22.4.10 11:33 AM (175.208.xxx.235)전 남편이 일년에 해외출장을 20번즘 가는 직업이라
주말에 혼자서 두 아이들 돌본적이 많았네요.
애들 아기때부터 12년간 맞벌이 였고 당연히 저 혼자 독박 육아했구요.
근데 전 여행을 좋아해서 두 아이들 카시트 태워서 여행 많이 다녔어요.
짐싸고 어린 애기들 케어하는거 힘들지만 일단 떠나면 여행지에 애들 풀어 놓으면 애들도 낯선 환경 구경하느라 바쁘고
저도 숨통 트이고 설거지나 청소 안해도 되서 집안일에서 해방되니 몸도 마음도 편하구요.
원글님 한번씩 호캉스라도 가세요.14. ....
'22.4.10 11:34 AM (14.39.xxx.125)육아독박이 힘든이유죠
남편 시집은 혼자 크는줄 알죠15. ...
'22.4.10 11:45 A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시간지나보면 그시간들이 너무 행복한 시절이예요 근데 지금은 지옥 같을 수 있죠 천국이나 지옥이냐는 본인이 정하는거고 17개월에 모유수유하는거니 아이 잘키우고 있는거 아니예요 다시.육아공부하면서 아이랑 신나게 놀러다니세요 돈만있으면 행복하죠
16. ..
'22.4.10 12:21 PM (218.144.xxx.185)어린이집 보내요
조카도 어려서 어째 보내냐더니 돌부터 보내는데 애도 잘놀고 보내길잘핬대요17. 아
'22.4.10 12:35 PM (223.39.xxx.26)원글님
아이 그만한 연령대면 자가용이나 고속버스 탈 수 있어요
어디든 간다는 마음만 있으면 갈 수 있어요
제가 애 하나일때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는데요
애가 둘이 되고, 셋이 되니
정말 하나일때 가뿐한거였더라고요
병원때문에 어쩔수없이 애 둘 시부모께 맡기고
막내 생후 2달 된 애기를 2시간 고속버스 타고 서울갈때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애 하나 그냥 델꼬 떠나면,놀러다니면 되는데 하구요
애 먹을거 기저귀만 들고 친정 가보세요,
필요한건 가서 사시구요
이 아줌마가 무슨 헛소리를 하나 하지마시구요
진짜 우울증엔 나다니는게 최고,
친정가서 부비고
저녁에 애 맡기고 혼밥이라도 해보고하는게
정말 숨쉴 틈이 생겨요
저도 지금 애들이 9,7,5 세라 남일 같지않아요....
애 하나일때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어요....18. …
'22.4.10 1:04 PM (58.123.xxx.70) - 삭제된댓글쫙쫙쫙!!
물개박수….
정말 원글님 대단하고 많이 성숙하시네요.
저였음 내애키우면서도 힘들다고 이쪽저쪽 엄살을 엄청 부렸을껍니다!!!19. ..
'22.4.10 2:24 PM (112.140.xxx.115) - 삭제된댓글혼자서 힘들긴 한데 17개월에 모유라뇨
아이 데리고 산책도 하시고 아기도 문센 정도는 다닐 수 있을텐데
안타깝네요20. ...
'22.4.10 2:40 PM (112.166.xxx.65) - 삭제된댓글모유만 끊어도
자유로와져요.
모유동안은.애가 엄마를.너무 안.떨어지죠
조금만.견디다 24개월에 어린이집보내세여
새 세상이.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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