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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반평생을 백수로 살아 온 큰형을 돕겠다는데요.

... 조회수 : 6,489
작성일 : 2022-04-07 14:05:54
남편이랑 결혼 8년째 아이없이 둘이구요.
회사 그만두고 싶다 노래를 불러서 그만두는 대신에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사왔어요. 
남편은 작년에 공인중개사 시험봐서 붙었고 현재는 친정 쪽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아들 셋중에 막내이고 둘째는 대기업 다니면서 평범하게 살고요.
첫째인 큰시숙은 10여년을 공인중개사 공부 핑계로 살다가 작년에 뇌졸중이 와서 
모든걸 내려놓고 집에서 시어머니랑 지내요.
 내년이면 50인데 제대로 된 직장 1년이상 다녀본 적 없구요. 
남편은 지금까지는 나몰라라 했지만 내년엔 큰형이 뭐라도 할 수 있게 돕고 싶답니다.
하여 시어머니집에 들어가서 형을 데리고 공장이라도 다니고
뭐라도 할 수 있게 옆에서 같이 해주고 싶다는데요. 저랑은 주말부부하면서요.
작은시숙은 너라도 잘살으라고 그러다 이혼당할까 걱정이라는데
저도 2-3년 후에 내려갈 계획은 있어요.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더 잘 되서 돈을 좀
모아서 갈 생각이구요. 
2-3년만 더 기다리라는데 요지부동이네요.
그냥 내년에 간다 하면 가라고 해주면 될까요?


IP : 222.107.xxx.12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
    '22.4.7 2:13 PM (211.245.xxx.178)

    형만 제정신이네요.
    아무리 형이 염려스러워도 내 가정만할까요.....
    주말부부..몸은 편한데 저는 권하고싶지 않아요..
    한이불 덮고 살라는 어른들 말이...진리입니다...

  • 2.
    '22.4.7 2:14 PM (1.230.xxx.20)

    저도 시동생이 비슷한 경우인데 남편이 겪어봐야 알더라구요. 본인과 형제간 경계가 분명한 사람이면 둘째시숙분같이 자기가 할수있는 부분, 없는 부분 구분 잘하던데 남편분은 아직 그게 정립 안된거예요.

    저희 남편은 시동생 원래 전공 살려서 파견회사도 소개시켜주고 맥북도 사주고 그러다가 시동생 본인이 일할 의지가 없으니 깨닫더군요. 몇년 걸렸어요. 내 가정에서 돈 안빠져나가게 경제권만 꽉 잡고 계시고 남편 혼자 구르게 냅두세요.

  • 3. 저라면
    '22.4.7 2:14 PM (121.179.xxx.235)

    그 그 시댁으로 남편이 꼭 간다고 하면
    가라고 하고 끝낼것 같네요.

  • 4. ㅇㅇㅇ
    '22.4.7 2:20 PM (211.247.xxx.201)

    저도 윗님과 같은 의견..

  • 5. 원글
    '22.4.7 2:21 PM (222.107.xxx.121)

    바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모두 아는데 본인과 시부모님만 모르죠.
    굳이 해야겠다 하면 말릴 생각은 없어요.
    다만 저렇게 떨어져서 있다가 마음이 멀어지거나 시어머니의 잦은 문자가 시작되면 폭발하면
    자연스레 헤어지는 수순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어요.

  • 6. 이혼
    '22.4.7 2:27 PM (117.111.xxx.139) - 삭제된댓글

    그 거 평생갑니다.
    나이 50은 철 들라면 벌써 들었어야 하는 나이고
    북망산천 건너가려면 아직 한참 남은 나이입니다.
    적어도 30년은 시부모도 아니고 자식도 아니고
    어리지도않고 늙지도않은 시숙 뒷치닥거리해야 하는데 앞이 깜깜하지 않나요?

  • 7.
    '22.4.7 2:27 PM (125.133.xxx.26) - 삭제된댓글

    마음 가는대로 하라 하세요.
    더 소중한 쪽을 챙기는건 당연한거고, 당신이 나보다 형제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건 나도 알았고,
    떨어져 있다가 마음이 멀어지게 된다면 그건 서로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냐고 하세요.
    저라면 보내고 끝낼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 가서 형을 도우면 남편은 무슨 일을 하는건가요?
    와이프 수입 믿고, 친정쪽 회사는 언제든 다시 들어갈 수 있는거라 생각하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는건가요?

  • 8.
    '22.4.7 2:28 PM (125.133.xxx.26)

    마음 가는대로 하라 하세요.
    더 소중한 쪽을 챙기는건 당연한거고, 당신이 나보다 형제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건 나도 이제서야 알았고, 떨어져 있다가 마음이 멀어지게 된다면 그건 서로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냐고 하세요.

    저라면 보내고 끝낼 것 같아요.
    아이도 없고, 나보다 형제가 더 소중한 사람이고, 경제적으로도 님한테 의지하고 사는 남자 뭐가 좋다고..

    그런데, 거기 가서 형을 도우면 남편은 무슨 일을 하는건가요?
    와이프 수입 믿고, 친정쪽 회사는 언제든 다시 들어갈 수 있는거라 생각하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는건가요?

  • 9. 때려쳐요
    '22.4.7 2:30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나 그 형이나 똑같아요.
    그 젊은 나이에 직장 그만둔 남편도 싹수가 보이네요.
    결국 고향 내려가서 형 돌보는 핑계로 같이 놀고먹으려는 거예요.
    원글님이 돈 버니까 그거 믿고 그러는 건데
    결국 님이 바는 돈 다 남편과 형에게 들어갑니다.
    애 없을 때 이혼하세요.

  • 10.
    '22.4.7 2:31 PM (112.145.xxx.70)

    애도 없는데,

    자기 형 돕겠다고 주말부부하면 (주말에 만나기나 할지?)

    그 가정이 유지다 될까요? 결혼했으면 애가 있든 없는
    자기가정에 책임을 져야죠.

    이혼하고 가라고 하세요

    그냥 그러다 남남되는 거죠.

  • 11. 원글
    '22.4.7 2:32 PM (222.107.xxx.121)

    밖에서 보면 다 부인믿고 저러는거라 말합니다. 본인만 아니라고 부정하구요.
    회사는 그만두면 다신 못 돌아가요.
    형이 사회성이 떨어지고 일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그런걸 아예 몰라서 못하는거라 생각하고 있구요.
    본인이 옆에서 같이 공장이라도 다니고 구직활동을 데리고 해보면 형도 깨닫지 않겠냐 하는거에요.
    그 분은 시어머니가 아파트 단지 안 편의점 알바자리를 물어다줘도 안한 사람이에요.
    남편도 자기가 해봐야 후회가 안남을꺼구요.
    그래서 그 부분은 안말리고 싶어요.

  • 12. wii
    '22.4.7 2:33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남편이 본인 앞가림은 충분히 하고, 원글님이 남편이 그렇게 아쉽지 않으면 해보라고 하겠어요.
    자식없으니 애정이나 에너지를 쏟을 대상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인간으로 내 앞가림 외에 타인을 건사하겠다는 것이 그리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만. 결혼했으니 부인 동의가 필요한 일인데, 2,3년이야 금방 가는 거고.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 사이라면, 못 가게 막는다해도 거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감이 생길 거에요.
    원글님에게 의무를 더 지우는 게 아니라면 그냥 알아서 두겠습니다. 자식 키우고 친정엄마 수발드느라 남편과 멀리 떨어져 사는 분도 보았어요.

  • 13. 때려쳐요
    '22.4.7 2:35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남이 버는 돈으로 시어머니 시숙 남편을 먹여 살려야 하는 결과가 뷸 보듯 뻔해요.
    애라도 생기면 그땐 정말 발 못 빼요.
    회사 그만두겠다고 노래 부르던 남편이 공인중개서 붙은 지 1년만에 또 시골로 내려가겠다니..
    그 집안 형제 성향이 그런 거예요.
    터고난 기질을 어떻게 바꿔요?
    거기에다가 며늘이 돈 잘 버니 시어머니가 아들 꼬셔댔구만요.

  • 14. 원글
    '22.4.7 2:36 PM (222.107.xxx.121)

    경제권 따로이고 생활비 각자 내는 구조라
    그만두고 주말부부하러 내려가면 용돈은 줄 생각 없구요.
    시어머니도 백수 두아들 거둬먹이실 정도로 노후가 탄탄하지도 않아요.
    작년에도 내려간다 소동이 있었는데 못가게 막았었고 이게 언제까지 막는다고 접어질꺼 같지도 않구요.
    나중에 할 말이라도 있으려면 놔두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그렇습니다.

  • 15. wii
    '22.4.7 2:37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지금 안해보고 내 노후 준비 착실히 하고 나서 그때가서 형을 돌본다고 하면 그 노후 덤탱이 쓸 수도 있으니 (생활보호 대상자등이 있긴 하지만) 아마 지금 더 늦기 전에 형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도와보겠다는 것으로 보여요. 그거야 말로 형이 자립을 할 수 있든 실패하든. 이 시기를 더 놓치면 아예 손을 써볼 수도 없는 일이 될 수도 있으니 허락하시는 것이 나아보여요.
    2,3년 떨어진 사이에 다른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나머지 한평생 형이 속썩이는 거 보면 그때 원글님 탓할 수도 있거든요.
    남편이 자기 앞가림 하는 사람이고 원글님에게 별다른 짐이 오지 않는다면 허락할 거 같아요. 2,3년은 금방 갑니다.

  • 16. --
    '22.4.7 2:37 PM (222.108.xxx.111)

    모든 걸 떠나서 남편은 본인이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없네요
    부부가 공동으로 꾸린다고 해도 본인 직업을 갖고 돈을 벌어야죠
    경제적인 부분은 마누라한테 맡기고 본인은 힘든 일은 하기 싫고
    본인 형제만 챙기겠다는 건가요?
    그건 책임감이 없는 행동인데요

  • 17. ...
    '22.4.7 2:37 PM (14.52.xxx.133)

    가서 무슨 돈으로 산다는 건가요.
    금전지원 전혀 안 하겠다고 못 박고
    가든말든 하게 해야죠.

  • 18. 때려쳐요
    '22.4.7 2:39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그만두면 다시 못 돌아가는데도 회사 그만두고 구제불능 형을 덜보겠다는 거잖아요.
    형이 지능이 떨어지지 않는 한 나이 50에 구직을 어떻게 해야하는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정 몇달 해보게 하고 싶으면 피임 철저히 하시고 여차하면 헤어질 준비 늘 하고 계셔요. 제발..
    원글님도 몇년 뒤 내려갈 의향이 있다니...
    도대체 왜들 그러세요?
    제3자가 답답해 미치겠구만

  • 19. 원글
    '22.4.7 2:43 PM (222.107.xxx.121)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았고 성격상 제게 금전적으로 의지하지는 않을꺼구요.
    제 성격상 도와주지도 않을꺼라는거 남편도 잘 알고 있구요.
    wii님 얘기처럼 형이 더 나이들기 전에 뭐라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큰거 같구요.
    해보지도 않았는데 안된다고 초치는거보다는 자기가 뭐라도 해봐야 후회가 안 남을꺼 같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큰시숙의 노후까지 제가 책임질 생각 없구요.
    그럴 사람이 아닌건 누구보다 남편이 잘 알고 있으니 그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꺼 같아요.

  • 20. .....
    '22.4.7 2:47 PM (121.136.xxx.41)

    마음 가는대로 하라 하세요.
    더 소중한 쪽을 챙기는건 당연한거고, 당신이 나보다 형제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건 나도 이제서야 알았고, 떨어져 있다가 마음이 멀어지게 된다면 그건 서로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냐고 하세요. 22222

    단, 금전 지원 절대 X
    주말에 그쪽으로 절대 가지말고 남편이 오도록 하세요.
    주말에 가기 시작하면, 식모도 해야 합니다.
    그쪽에서는 며느리 도리 운운 할겁니다.
    그리고 2~3년 후에 그쪽으로 가는 거 다시 생각하세요.
    시어머니, 남편형 부양하러 가는 겁니다.

  • 21. 그냥
    '22.4.7 2:48 PM (116.126.xxx.23)

    냅두세요..
    가족 사랑하는 마음이 많아서 어떻게든 형 한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인것 같은데
    사람일 모르니 해보고 정말 잘될수도 아님 포기하게 될수도..
    한번 해보게 냅두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죠

  • 22. 안살고싶네
    '22.4.7 2:51 PM (112.155.xxx.248)

    처가쪽 일 안하고 싶고...
    핑계 없어서 형 핑계대는 거 같네요.
    아이도 없는데....원하는대로 내려가라하고.
    서서히 정리해야 할둣요.
    님 믿고 놀고 먹겠다는 거 아니면...
    50된 형 뒷바라지는 넘 웃긴 이유라...

  • 23. .....
    '22.4.7 2:55 PM (121.136.xxx.41)

    둘째는 현실 파악하고 있고,
    2~3년 후에 그쪽으로 가면
    백수형과 같이 늙어 가면서
    병수발 뒷 치닥거리하며 원글부부가 살겠군요.

    아무래도 멀리 있는 둘째는 도와준다는 포지션이고
    가까이 사는 자식, 동생이 독박입니다.

  • 24. 그러면
    '22.4.7 2:56 PM (117.111.xxx.117) - 삭제된댓글

    전에 다니던 회사는 그만두고 싶다고 때려치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형때문에 때려치고
    차후에 뭘로 먹고살고 사회생활 할 계획이래요?
    형이 50이면 님 남편도 40중반은 됐을텐데
    계속 이직할만큼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이 있어요?
    님에게 손 안벌리는 게 지금이야 가능하지
    앞으로도 계속 목 뻣뻣이 자존심 부리며 살 수 있을까요?
    시어머니 시숙 남편까지 3종세트로 떠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 25. ....
    '22.4.7 2:56 PM (222.99.xxx.169)

    일단 남편은 친정 쪽 회사라는 곳을 그만두고 싶나보네요. 처가 식구들과 일하는 현재 상태가 불편하고 그러다보니 자기 원가족 생각이 나고 그런거 같은데요.
    경제적으로 의지할 사람 아니라 하고 본인이 그러고 싶다는데 뭐라 말릴수있나요? 아이도 없으면 아빠가 필요하다 그런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따라가야하는것도 아니고...경제권도 각자라니 그냥 각자 인생 살다 이혼하고싶어지면 이혼하는거고 그렇게 되지않겠나요?

  • 26. ,,,
    '22.4.7 3:00 PM (118.235.xxx.5)

    저 집구석은 둘째만 정상인이고 나머지는 다 미쳤네요 그중에서도 원글님 남편이 최고 모자라고요

  • 27. 님 마음이죠
    '22.4.7 3:01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은 냅두구요.

    님 성격이나 마음이.
    그 꼴을 봐도 살겠다. 싶으면 걍 두는거고.
    못살겠다. 싶으면 말리던가. 이혼하던가 하나죠.

    못살겠다 싶으면 애도 없는데 끝내는게
    에너지 소비 안하고 좋아요.
    시달리고 끝내면 후회는 없는데 멘탈 좀 깨지는건 각오하삼

  • 28. 저도
    '22.4.7 3:02 PM (121.162.xxx.174)

    금전적인 지원 없다 전제로 냅둘듯요
    남편도 가능성 없는 사람인 줄 알지만
    첫째 형제라 불쌍하고
    둘째 저대로 어머니 돌아가시면 고스란히 자기가 거두어야 할 거란 불안이 있고
    세째 최선을 다해보지 않았다는 후회가 남을까봐+ 그렇게 볼 남의 시선
    때문에 감행하려는 거네요
    님 믿고도 맞아요
    자기가 형 돌보는 동안 님은 벌테니 돌아? 올 자리는 있다는 거죠
    지금 상황에서 멀어질까봐 걱정은 님이 아니라 님 남편이 해야할 일이고
    막말로 그런 들 님 남편만 아쉽죠
    누가 더 손해 라는게 아니라 바보 아닌 이상 다 알텐데
    그래도 하겠다는 걸 말린들 나중의 회한이 원망으로 돌아올텐데
    알겠다
    수고해라, 나라도 내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하니 지원은 못하겠지만 잘되길 바란다 하고 한걸음 물러서세요

  • 29. 일단은
    '22.4.7 3:05 PM (121.139.xxx.104)

    주말에 내려가서 도우라 하세요
    그것도 크게 맘먹고 허락하는거고
    안된다 가야한다 그러면
    이혼해야죠
    부모도 아니고 형제 거두러 마누라와 헤어진다?
    마누라 인생은요?
    애없으니 되는대로 살자 이거네요.

  • 30. 원글
    '22.4.7 3:12 PM (222.107.xxx.121)

    저도 윗님의 얘기하신 그 생각이에요.
    말리면 말렸다고 원망할꺼고 냅두면 본인이 해보다가 안되어서 돌아오든지 할테고...
    적어도 본인이 해볼만큼 해봐야 나중에 후회라도 안남겠다 싶어서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거에요.
    아이가 없어서 그렇지 둘이 먹고 사는데는 지장은 없어요.
    남편도 흥청망청 쓰는 스타일이 아니구요.
    노후가 탄탄한 보장까지는 아니어도 앞날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거구요. 저는 좀 탄탄하게 만들고 가자싶었던거고 2-3년 후에 그 쪽으로 가는건 시어머니 때문이 아니라 계획한 일이 있어서 입니다.

  • 31. ....
    '22.4.7 3:20 PM (112.154.xxx.59)

    남편분은 결혼 잘 했네요. 와이프 믿고 하고픈대로 사네요. 원글님이 괜찮고 헤어질 맘 없으면 뭐 그렇게 사는거죠. 인생사는 모습에 정답이 있나요? 둘이 합의하면 된 거죠. 답 정해두신 분이 근데 왜 물어보세요? 반백수 남편과 백수 시숙, 시어머니 알콩달콩 살게 내버려둬보세요. 아마 남편이 먼저 지쳐 돌아오겠죠. 그때도 애정이 남아 있으면 잘 거두고 사시면 될 듯. 원글님 능력이 부럽네요.

  • 32. 부인
    '22.4.7 3:26 PM (175.121.xxx.110)

    버리고 형 수발들러 간다는데 냅다 버려줘요. 님 남편도 첫째랑 비슷한듯. 주제파악이 안되는 스타일. 그집은 둘째만 일반적이고 다른 두명은 경중은 있지만 그집 아들인듯

  • 33. 나는나
    '22.4.7 3:39 PM (39.118.xxx.220)

    님이 참아줄 수 있는 정도라면 오케이 하셔야지 여기서 아무리 말린들..저라면 그냥 헤어지겠습니다만.

  • 34. 때려쳐요
    '22.4.7 3:52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때문이건 계획이 있어서건
    그쪽으로 내려가는 순간 시모 시숙이 임 차지 된다는 걸 모르세요?
    그리고 위에 댓글들에서 말하듯
    다 결정해놓고 계획도 흔들리지 않을 거면
    여기에 물어보질 마시든지..
    괜히 다른 사람듵까지 짜증나요.

  • 35. .....
    '22.4.7 3:52 PM (175.201.xxx.211)

    그냥 이혼하고 니멋대로 살라고하세요 친정쪽 회사다니는것도 아마 본인은 더 스트레스일 수 있을건 같기도 하지만요

  • 36. 하늘바라기24
    '22.4.7 3:58 PM (49.1.xxx.38)

    감당 가능하시면 머 뜻대로 하시는대요.. 글쎄요.. 50된 분을 구직 뒷바라지할게 머가 있나요.같이 면접볼것도 아니고. 초등도 이학년이면 혼자 학원도 다니는데요.. 일반적이지 않은건 분명해보여요. 후회없이 해본다는 말도 사실 이삼십대지 솔직히 웃겨요..그거 용납해줄 부인은 없을 것 같은데.. 잘 생각해보세요

  • 37. 그만
    '22.4.7 4:01 PM (112.164.xxx.129) - 삭제된댓글

    그만 살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부인은 보험으로 냅두고
    지금 이거나 다음에 이거나 일듯합니다.
    늙어서까지는 아닌듯.
    저라면 가라고 하고 결혼 정리 할듯합니다.
    자식이 없으면 저래요
    그래서 자식을 낳으라고 어른들이 그러는거지요

  • 38. 하늘바라기24
    '22.4.7 4:02 PM (49.1.xxx.38)

    그리고 자식 뒷바라지도 부인떨어져서 그렇게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아요.. 대부분 남자들이요.그냥 시숙 걱정 반 본인도 일 쉬고 싶은거 반 같아요

  • 39. ㅋㅋㅋ
    '22.4.7 4:03 PM (112.145.xxx.70)

    50 다 된 형을 데리고 공장이라도 다니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게 말이 됩니까???
    형 때문에 형이랑 같이 공장 다닌다구요??

  • 40. 나참
    '22.4.7 4:09 PM (58.237.xxx.75)

    뇌졸중 환자랑 공장을 다닌다고요???
    형이랑 엄마랑은 합의된 얘긴지 궁금
    딱 보니 처가쪽 회사 다니기 싫으니 핑계 대는거구만요.
    둘째형이 정상인데.. 휴

  • 41. 저래놓고
    '22.4.7 4:13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부동산 차리게 돈 보내라 하고
    둘이 부동산 사무실에서 일하는 척
    하루종일 장기나 두면서 늙어가겠죠.
    그냥 님 남편이 형 핑계로 놀고 싶은 거라구요.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할 때부터 딱 알아봤어야죠.
    마누라 돈 잘 벌면 웬만한 월급장이 남자들은 다 저래요.
    전문직들이나 자기 일에 대한 애착과 명성 때문에 안 그만두고 일하지
    월급장이들은 그만두는 게 평생 소원이잖아요.

  • 42. ,,,
    '22.4.7 5:41 PM (121.167.xxx.120)

    어머니도 돌보고 싶고 형도 돌보고 싶을거예요.
    시어머니, 형은 일순위 원글님은 이순위예요.
    차라리 이혼을 하세요.
    이혼을 못 하겠으면 절대 시댁 있는 곳으로 이사 가지 마세요.
    주말부부처럼 사세요.
    아이도 없는데 각자 자유롭게 사세요.
    원글님 돈이나 친정 돈이 남편에게 흘러가지 않게 조심 하세요.

  • 43. ....
    '22.4.7 7:16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30대에는
    자기 남동생 데리고 살겠다라는 남편이
    이제는 여 동생 데리고 살겠다로 바뀌었어요.
    평생 자기 본가 형제들 생각하는게 팔자인거 같더라구요. 본가 생각하는 마음은 너무너무 당연하지만
    모든 짐을 자기는 질수 있고 자기만 감당해야한다 생각하는게 거의 신앙이예요.

    일찍 이혼하든지
    이혼하기 싫으면 님 혼자 잘 살수 있게 방비하세요.
    님의 남편은 티나 냈죠.
    내 남편은 티 내지않고 있다가 터트리는 나름 전략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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