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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좀 한심한 나

.. 조회수 : 3,953
작성일 : 2022-04-07 11:05:55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연준이 어쩌고 인플레가 어쩌고 국채 가격을 내려서 금리를 올리고 하는 경제뉴스 보다가
오후엔 헤겔의 변증법이 어쩌고 벤담의 판옵티콘이 어쩌고 보다가 
집 청소 좀 하고 뭐 그러면서 하루를 보내다
남편 오면 같이 나는 솔로 같은거 보면서 저녁 먹고 
그 후엔 지쳐서 금방 잠드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주부인척 하지만 실제는 백수고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힘들어 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데
이런 제 삶이 문득 한심하게 느껴져요.

주식을 하는 것도 경제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경제뉴스는 왜 관심을 갖고 보는지 모르겠고
철학은 전공이었지만 지금 제 현실과 아무 상관도 없는데
그냥 할일이 없어 재미로 보고 있거든요.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이 글을 쓰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아마 아무도 말 할 사람이 없이 
매일매일 혼자서 저런거 하며 집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니 
외로운가봐요.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IP : 159.196.xxx.7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7 11:07 A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아이도 없나요

  • 2. .....
    '22.4.7 11:08 AM (149.167.xxx.241)

    저랑 비슷한데....사는 데 지장 없고 남한테 해 안 끼치면 지장 없지 않을까요?

  • 3. 배움
    '22.4.7 11:11 AM (61.75.xxx.206)

    무언가 배우는건 어떤지요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기에 아무거나 우선 배워보세요.
    동네 도서관만 해도 강의등 배울것이 많아요.
    인간관계 신경 쓰지말고 배우다 보면
    나한테 맞는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 수 있어요.
    가정주부로써 할 일도 많지만
    사회에 나가 활동하는것도 가정주부 역할에 활력을 주 수 있어요.

  • 4.
    '22.4.7 11:11 AM (121.159.xxx.222)

    다들 직장나가서 싹다 흔들고다니고 사는것같지만
    젊은청년백수도 많아요
    아줌마백수는 표도안나요

  • 5. ..
    '22.4.7 11:11 AM (210.95.xxx.19)

    이런 저런 삶이 있어요.
    아침마다 꾸역꾸역 출근하는 저는 집에 있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6. 다들
    '22.4.7 11:12 AM (110.15.xxx.45)

    그러고 살아요
    이럴때 너무 자신에게 과몰입하면 우울증 옵니다
    나에 대한 기대를 접고
    그냥 되는대로 재밌고 즐겁게 하루 하루 사세요
    꽃도 보고 공원도 가고 산에도 가고 맛있는거 먹고 재밌는 드라마나 책도 보고
    시간되면 봉사하고 하고싶은 취미도 하고요

  • 7. ..
    '22.4.7 11:13 A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몸아픈데 없으면 가까운 산이라도 다니세요
    요즘 산에 가면 힐링될거에요

  • 8. ..
    '22.4.7 11:14 A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아이도 없나요
    몸건강하면 가까운 산이라도 다니세요
    힐링돼요

  • 9. 빵과스프
    '22.4.7 11:16 AM (115.36.xxx.103)

    저도 지금 일한지 2달 넘었는데 일하기 전엔 원글님과
    비슷한 생활 했어요 그래서 지금 어떤 기분일지
    완전 이해합니다
    근데 어찌어찌 다시 사회로 나오니까
    그 때 더 맘편하게 쉴걸 그랬다 싶어요
    돈이 필요하면 어떻하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사회에 끌려 나오게 되어 있으니 그나마
    시간 있을때는 편히 계세요
    참 기분전환으로 운동은 꼭 하세요
    운동 열심히 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 10. ㅠㅠ
    '22.4.7 11:18 AM (211.58.xxx.161)

    매일 회사욕만 하고사는 저보단 나아요

  • 11. ..
    '22.4.7 11:21 AM (106.101.xxx.93) - 삭제된댓글

    10만원이라도 주식하면 하루 잘 가요
    경제신문 보는 보람도 있고 세상 흐르는게 보입니다~^^

  • 12. ..
    '22.4.7 11:28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느끼는게 뭔지 이해는 가지만 (동의는 아니에요^^) 부러워 하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즐길수 있을때 즐기셔요.

  • 13. ㅇㅇ
    '22.4.7 11:33 AM (121.161.xxx.152)

    사람 앞은 한치 몰라요.
    학원이라도 가서 자격증이라도 따 두심이...

  • 14. 저도
    '22.4.7 11:49 AM (122.36.xxx.85)

    비슷해요. 뭘해도 의욕도 없고 재미도 없고.
    등산도 다녀봤고, 달리기도 해봤고..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할까요?
    애들이 초등이라 하루를 통으로 직장에서 보내기에는 아직 걱정이 많죠.
    동네에서 서너시간.. 이런 일자리는 또 없고.
    위에 10만원.. 그 10만원의 가치와 거기서 돈 불어나는 재미.. 이런게 안느껴져요.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반면, 뭔가가 너~~무 하고 싶은것 같기도 해요.ㅜㅜ

  • 15. ..
    '22.4.7 11:50 A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그쵸 윗님말처럼 사람일 알수 없으니 도움되는것들 공부라도 해놓으심좋죠

  • 16.
    '22.4.7 11:50 AM (121.162.xxx.60)

    정적인 성격 같으신데 요가, 걷기, 미국주식 해보세요.

    지금 한강변 운동하는 사람들 혼자도 많아요. 요즘 날씨도 너무 좋아요. 이럴 때 운동 안하면 언제 하겠어요?
    하다가 사람 그리우면 밴드 가입해서 둘레길 걷기 해도 되구요.

    그나저나 철학공부라니 참 부러운 전공하셨네요
    독서논술 자격증 따도 잘 하실듯요

    혹시 주식 관심 있으시면 유튜브 소몽, 피셔인베스트 추천이요

  • 17. ㅎㅎㅎ
    '22.4.7 11:59 AM (122.35.xxx.62)

    날씨 좋아요
    나가서 걸어 보세요.

    전 지난 달에 100만원 벌었고, 생활비 통장엔 딱 250 남아있네요.
    주식에 9000 넣었는데
    -900 넘어가네요 ㅎㅎ

    코로나로 6kg 쪘고
    남편 자식 없고 원가족은 다 멀리 살고
    아침마다 난 왜 살지?라고 생각하며 깸

  • 18. 전환
    '22.4.7 12:06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인지가 있으면 어느날 의식의 전환이 스물스멀 생겨요.
    다른 형태의 일상을 소소하지만 문득 적용하고요.
    그런 때가 도래했고, 알아채기 시작했다니 운이 좋았어요.

  • 19. 그럴때
    '22.4.7 12:08 PM (112.145.xxx.70)

    알바라도 하면
    어쨋든 씻고 입고 나가서
    사람들하고 얘기고 해야하고.

    50이든 100이든
    돈도 벌면
    뭔가 내 자신이 덜 쓰레기같은 느낌이 들어요.

  • 20. ..
    '22.4.7 12:14 PM (124.54.xxx.2)

    이런 저런 삶이 있어요.22

    집에서는 떠받드는 남편, 가장이라고 해도 밖에 나오면 개저씨, 쓰레기인 경우도 많고요.
    내 삶만 보면 한심하다 생각하지만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인생인데도 우쭐해하며 사는 인간들도 많아요.
    그러니 나만 왜 이럴까 생각하는 회로에 갇혀있지 마세요.

  • 21. ㅡㅡ
    '22.4.7 12:16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운동 하나 끊어서하세요
    왠지 열심히 사는기분들어요

  • 22. 저도
    '22.4.7 12:17 PM (203.243.xxx.56)

    마찬가지예요.
    정치, 경제, 시사, 도서 관련 유튜브 들으며 집안일 하고 미국 주식 조금 사놓고 떨어질까봐 사지도 팔지도 못하고..
    긴긴 인생..이렇게 살다 가는건가..오래 살아 뭐하나..회의감이 종종 들어요.
    나이가 있으니 취업은 커녕 알바도 힘들고..병원 치료비가 더 나갈테니 꼼짝 않고 집에만 있네요.
    이러다 세상이치 이론으로만 빠삭한 방구석 전문가 될 판...

  • 23.
    '22.4.7 12:2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주부라는 명함 있잖아요.. 아무 문제 없음

  • 24. ..
    '22.4.7 12:31 PM (116.88.xxx.178) - 삭제된댓글

    이 삶에 만족하면 상관없지만 스멀스멀 회의가 올라오면 한번 바꿔볼만하죠. 저도 원글님처럼 집안일에만 충실한 잉여지식인으로 살다가 그냥 머리를 최소한으로 쓰고 정보를 최소한으로 집어 넣고 몸 움직이고 행동하는 삶으로 의도적으로 바꾸고 있어요. 지겨워지면 다시 원래로 돌아가겠죠.

    인생도 짧은 듯 기니 이런 저런 형태로 살아보는 것도 좋을듯해요.

  • 25. ..
    '22.4.7 12:32 PM (159.196.xxx.79)

    위 댓글에 아무것도 하고 싶은 의욕이 없는데
    반면 뭔가가 너무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거,
    저도 그래요.
    아마 인정 받거나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외롭게 만드는거 같아요.

  • 26. dd
    '22.4.7 12:39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경제활동을 안해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짧은 시간 일하는 알바라도 해보세요~
    당근마켓에 근처 고등학교 급식 도우미 같은 일자리
    가끔 나오던데 3-4시 정도면 끝나서 괜찮아보이던데요

  • 27. ..
    '22.4.7 12:51 PM (119.69.xxx.193)

    댓글이 좋네요ㅜㅜ
    다들 그렇게 사나봐요..

  • 28. ..
    '22.4.7 12:53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그래도 종일누워있진 않으시죠
    제지인은 아이학교보내고 종일누워있고 마트는 온라인으로 아이 학교서 돌아오면 배달시켜주고 그리지낸대요
    몸멀쩡히 아픈데 없는데 집에서 왜그러고있냐니까 이게 자긴 행복이래요

  • 29. 점둘
    '22.4.7 5:24 PM (59.23.xxx.130)

    우와~ 막 이글 저장하고 봐야겠어요
    너무 공감되요
    요즘 저 자신이 막 쓰레기같고 한심하고, 의욕없고,
    그러면서 뭔가는 배우고 있어요~ 끝없이 하니라고 하는데, 정점에 오르지를 못하고
    여러가지를 하는데 하나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은...
    하면 될 것 같기는 한데, 하고싶은 것을 동영상 찾아보면 또 별거 아닌 것 같고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은데, 뭔가 너무 하고싶은 ㅎ 공감백배

    =>위에 이런 저런 삶이 있어요.22

    집에서는 떠받드는 남편, 가장이라고 해도 밖에 나오면 개저씨, 쓰레기인 경우도 많고요.
    내 삶만 보면 한심하다 생각하지만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인생인데도 우쭐해하며 사는 인간들도 많아요. 그러니 나만 왜 이럴까 생각하는 회로에 갇혀있지 마세요

    이 문구가 위안이 되면서도, 실상은 아닌 걸 알고 있는 것같은~
    뭐지 아이러니

  • 30. ...
    '22.4.7 7:41 PM (121.160.xxx.202)

    무슨 맘인지 진짜 알아요
    책임감이 적은 알바를 해보세요
    부담도 적고 고립감도 줄어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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