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전화번호 차단해버렸어요
이전에도 명절에 친정 넘어갔는데 3,500원짜리 묵가져가라고 계속 전화해대서 담날 남편이 건너가 가져왔던 이야길 썼는데요. 아들 밖에 모르고 맨날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50된 아들 밥 잘먹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병원은 가는지.. 원 어린 애 맡겨둔 사람처럼 아들 아들해대시는데요. 저희 친정아버님 암 진단 최근에 받고 저희 친정식구 다 놀라고 시댁 시제도 못가서 사정 아실거에요. 시아버님도 안부 전화주셨구요. 그런데 시어머님만 계속 아들 안부만 묻는 전화를 해대는거에요. 처음엔 걱정되시겠지만 어려워서 말씀 못하시나 했어요. 오늘 퇴근길에 병원 잠깐 들러 친정부모님 얼굴 뵙고 집에 8시 즈음 돌아오는데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공손히 받았어요. 그런데 애들 아빠가 먼저 집에 왔다 하니 밥은 해놨냐 밥은 먹게 했냐 남편이 밥은 잘 먹냐 아픈데는 없냐 혹 아프면 병원가라 해라 온갖 남편 걱정만 한가득 쏟고는 그냥 전화를 끊네요 ㅎㅎㅎ 친정아버지 어떠시냐 얼른 나으시면 좋겠다 이 한마디 못들었네요. 집에 와서 남편한테 서운하다 했다가 둘이 결국 싸우고 속이 상해 어머니 전화번호 차단해버렸어요. 그냥 안받을려고요. 넘 속상해서 주저리 썼어요.
1. 어머니~~
'22.4.5 11:28 PM (123.199.xxx.114)아들 데려가세요~~
2. Mmm
'22.4.5 11:29 PM (122.45.xxx.20)잘하셨네요. 토닥토닥.. 쾌차를 기원합니다.
3. ....
'22.4.5 11:30 PM (211.221.xxx.167)남편 놈 상황판단 못하고 또 지 엄마 편들었나보네요.
그러다 본인도 엄마랑 같이 차단 당할수도 있구만
처신을 잘했어야지4. 아들이
'22.4.5 11:32 PM (220.117.xxx.61)아들이 젊은 애인이러 그래요
줘버리세요.5. ...
'22.4.5 11:35 PM (221.154.xxx.34)50된 아들 그리 걱정되시면
데려가 마저 키우시라고 하세요.
어우 생각만해도 징글징글하네요.6. 00
'22.4.5 11:42 PM (175.192.xxx.113)2주만에 통화해도 ‘오랜만이다 이민간줄 알았다~’며 비꼬는 시모..
그냥 ‘잘 지내니~’이 한마디가 그리 힘든지..
효자아들이 거의 매일 안부전화하는데..
정말 오랜만이 어느정도인지 인제 전화 안하려고해요.
원글님인 차단잘하셨어요..7. 저도
'22.4.5 11:42 PM (211.254.xxx.116)아들 데려가시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경우가 없으시군요
8. ㅇㅇ
'22.4.6 12:05 AM (112.150.xxx.31)아들 삼시세끼 밥차려주고 빨래해야한다면 아이구지겨워라
내팔자야~~
입에 달고살꺼면서9. ..
'22.4.6 12:13 AM (222.121.xxx.232) - 삭제된댓글위에 00님 저랑 똑같아요ㅠ
20년을 한결같이 '통~~~연락이 없어서 궁~~~금해서 걸었다'로 시작되는 시어머니 전화....
마지노선이 2주거든요ㅠㅠ
2주안에 전화안오면 꼭 전화해서 저말 부터했어요 ㅠ
2주가 되어가면 전화는 하기싫고 맘은 불편하고 ...확 해버리면 되는데 ....또 그게 그렇게 하기싫더라구요ㅠ
할말도 없고 ㅠ
언젠가부터 안해버렸는데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나기가 참 힘들었지만 불편한 마음을 참고 참았더니 자유가 오더군요 ~
왠지 너무 반가워서 급 로긴하네요~
27년차가 되는데도 셤뉘 전화 부담스러워요...10. 진짜
'22.4.6 12:21 AM (58.227.xxx.79)다시 데려가라고 하고 싶네요.
11. ㅡㅡㅡ
'22.4.6 12:39 AM (222.109.xxx.38)잘하셨네요. 앞으로도 셤니와의 일은 셤니와 담판지으세요. 남편은 아들인데 쉽게 엄마 욕 동조가 되겠나요. 거기다 풀어봐야서로에게 안좋죠. 그냥 이러저러해서 힘들어 차단했다 정도로 설명만 하면 끝.
12. 흠
'22.4.6 1:49 AM (211.36.xxx.35)저두 아들 있지만 진짜 시어머니처럼 안 그럴거에요. 오늘 전화도 평상시 아들 밥 아들 아픈데 없나에서 아픈데 있음 병원에 꼭 가야 한다는 애닳픈 마지막 당부로 확장된 이유가 주변에 누가 아픈 경우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게 누구겠어요. 울 친정아버지죠. 울 아버지 이야기 듣고 더 조바심 나고 걱정된거겠죠. 결혼 20년째 정도 되면 그 무의식의 흐름 정도는 껌먹기로 알아차릴 수 있어요. 근데 정작 사돈 안부는 물어보지도 않다니 ㅎㅎ 사람이 아니무니다 ㅎㅎㅎ
13. 편드는 ㄴ은
'22.4.6 4:14 AM (211.204.xxx.55)양심도 염치도 없나..사람 도리라는 게 있는 건데.
속 터지게 할 통화는 하시게요? 연 끊어도 될 수준 아닌가요?
착하기도 하셔라..그래서 그래도 되는 줄 아는 거예요.
남편 ㄴ한테 그러세요. 내 아버지한테 그래놓고
내가 당신 어머니 챙기기를 바라냐고, 당신도 똑같다고.
나도 당신 어머니에게 똑같이 할 거고, 편들면 당신도 버릴 거라고.14. ..
'22.4.6 6:35 AM (106.101.xxx.194)그 놈의 밥. 잘 먹고 다니는 지는 아들한테 직접 물어 보시지 아들이 벙어리도 아니구. 참 어머님도.
15. 아이구
'22.4.6 6:48 AM (211.245.xxx.178)징그런 늙은이에 정떨어지는 남편이군요...
남자들은 진짜...왜들 저렇게 답답한건지요....16. 엄마
'22.4.6 6:49 AM (211.218.xxx.114)진짜시어머니들은
왜그런지 몰라요
아들밥이 제일중요하죠
동서 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상치고 4일짼가
추석쉬어야하는데
빨리안오냐고
정말기절하는줄17. 님
'22.4.6 6:50 AM (39.7.xxx.16)남편에겐 이야기하지마요
젤 바보는 그런 남편과사는 님이고요
이혼해야하는데 못하는
그 시엄마 그넘 엄마자나요
그넘만없으먼 될일을
그럼 바로 그엄마인 시어머니께 바로말해요18. ...
'22.4.6 7:19 AM (222.99.xxx.233)저넘의 밥!밥!밥!
지겨워라
차단 잘 하셨어요19. 제 시모와
'22.4.6 7:42 AM (219.249.xxx.181)비슷하네요.
나이 50넘은 아들이 어디 아프다 하면 뭐가 좋다더라 좀 해줘라...본인은안하시면서 며느리 고생하는건 셍각도 안하고 오로지 아들한테 좋은건 다 해주래요. 한두번도 아니고.
뭐에 솔잎이 좋다더라 솔잎 따다가 끓여줘라...
무릎 안좋다고 또 민간요법 야기해서 안했더니 아직도 안해줬냐고 버럭...
어이가 없어서 원....
이번엔 감기로 가래 있다 하니 또 뭐가 좋다고 해주라 해서 제가 짜증을 냈어요. 애도 아니고 50넘은 사람인데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 감기도 제가 먼저 걸렸던건데 제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어요.
또 저는 기관지가 안좋아 가래를 10년 넘게 달고 다니는 사람인데 그깟 감기걸려 가래 생긴걸로 걱정해서 전화하니 짜증이 나는 거예요.
아들한테 전화하지 왜 제게 자꾸 전화해서 이란저런 요구를 히는지...
명절때도 내려가면 운전을 아들 혼자 했는지 같이 했는지 매번 확인하는 시모는 세상천지 없겠죠?20. 행복한새댁
'22.4.6 8:56 AM (39.7.xxx.210)아.. 진짜.. 뭐 저런 시모가 다 있나요? 친정아버지가 포커스 이신가본데, 그걸 떠나 나이 오십 넘은 아들 아이 취급 자체가 엽기적인데요. 차단 잘 하셨어요. 두분 싸우셨다는거 보니 남편도 엄마 관심을 당연하게 생각하나봐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친정아버님 좋은 소식 있길 빕니다.
21. 아들한테
'22.4.6 7:32 PM (211.206.xxx.180)직접 하라고 !!
22. ....
'22.4.6 7:48 PM (211.185.xxx.26)친정 아버지 신경 쓰느라
본인 아들 소홀히 할까봐
밥 챙겨 먹는게 뭔 대수라고
남편도 엄마한테 가서 뜨신 밥 먹으라 하세요
가뜩이나 몸도 마음도 힘든 사람에게 할 소리 더럽게 없네요23. ..
'22.4.6 7:50 PM (14.35.xxx.21)아들들은 좋겠네. 그런 엄마 있어서
24. 아이고머리아파
'22.4.6 7:55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읽이만해도 앞머리가 지끈 아파오네요.
차단 잘하셨어요.
전화 안되면 어쩔거에요.
님도 이미 쉰에 가까운 나이인데.
남의 아픈사정 나몰라라 하는 인간에게는 정 한톨 베풀 필요조차 없어요.25. 저희
'22.4.6 8:10 PM (112.154.xxx.47)시부모가.. 아들 임플란트 잘하냐만 수없이 물었어요.
아들 다른지방 발령나서 주말부부 하게 되니 아범 밥이랑 빨래 어쩌냐고 10분마다 번갈아 수차례전화.
전 그때 아들 자폐진단 받고 반 미쳐있는데..
지금 차단한지 5년째에요.26. ...
'22.4.6 8:19 PM (110.13.xxx.200)아들 얘기 물으면 어머니 아들이 몇살인데 아직도 저한테 그런걸 물으세요.
그런 건 아들에게 직접 하세요!!
그냥 한마디로 하세요.
구구절절 말도 다 하지 못하게 처음부터요.
앞으로 차단하고 받지 마시고 추후에라도 통화하게 되면 그렇게 말하시고
자꾸 전화하면 지금 바쁘다고 언넝 끊어버리세요.
전화해도 5번중 한번만 받아도 충분해요.
못받았다 무음으로 해놨었다 말한거 많잖아요.27. 저도
'22.4.6 8:19 PM (175.119.xxx.240)차단한지 3년됐어요
너무너무 편해요.28. 좀
'22.4.6 8:47 PM (1.237.xxx.191)모자란거 아니에요?님 시어머니..정상적으로 남들과 사회생활 하는데 저러나요?
차단풀지 마세요29. 어우
'22.4.6 8:50 PM (61.254.xxx.115)진짜 ..왜이리.집착쩌는지 궁금하면 아들에게.직접 전화하라 하세요 미친시모네요 차단당할만 합니다
30. ......
'22.4.6 9:05 PM (2.58.xxx.54) - 삭제된댓글70대랑 80대 또 다름... 님 시어머니 나이 몇인지 모르지만
갈수록 심해질겁니다... 못 참겠으면 남편한테 넘기고 그만하세요. 스트레스만 쌓임.31. 아들한테
'22.4.6 9:28 PM (211.36.xxx.210)안하고 며느리한테 저러는 심리는
내아들 하녀야 귀한 내아들 잘챙기고 있냐?
그런 심리인거죠
며느리 존중하는 마음은 1도없으니 기분이 나쁘거나말거나32. 차단
'22.4.6 9:59 PM (119.202.xxx.149)절대 풀지 마세요!
염병할 할망구 아들을 어따구로 키워놔서 혼자 밥도 못차려먹는 병신인줄 아나 보네요.
아우…죄송해요. 말이 곱게 안 나가요.
절대 절대 풀지 마세요.33. ..
'22.4.6 10:40 PM (58.79.xxx.87)잘하셨어요. 절대 차단풀지마세요.
답답하면 아들한테 하겄쥬 ㅋ34. ...
'22.4.6 10:41 PM (175.124.xxx.175) - 삭제된댓글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안되는 모지리를 데리고 살지 왜 장가보내나요? 웃겨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