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저 깨우며 재선거 들어간다고(당선인의 비리 연관 이슈로)홍준표랑 이재명이랑 붙는다며 흥분하길래 드디어 올게 왔구나 깨 춤추며 좋아했는데.
남편이 잠시 반색후 잠시 제 눈치를 살피듯 살짝 머뭇거리더니
"여..여보 만..우절인디..."
"너무 무지성으로 속아주는거 아냐?일말의 망설임이 없네"
"아니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충분히 개연성 있는 전개니까 믿었지 이 쏴람아"
"으..응 근데 나도 이렇게 바라고 있어 헤헤"
제 반응에 만우절이라고 말하기가 미안했던 모양인지 어찌할바 몰라하네요.
해서 마무리로 등짝 스매싱 시게 한대 날렸슴다.ㅎㅎㅎㅎ
엉엉 그나저나 ㅠㅠ 아침부터 기운빠지네요.
농담할게 따로 있지 영감탱이야.
"오늘 점심은 라면임 흥"(남편이랑 저랑 재캑 근무자입니다 ㅋㅋ)
50대 부부가 아침부터 이러고 티격태격 거리고 있슴다 ㅋㅋㅋㅋㅋ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