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은 어떻게 하나요.
그치만 늘 정체성이 시부모님의 아들인 사람
애들과 저는 뒷전이고
조금이라도 시부모님 기분 거스르면 온집을 살 얼음판으로 만드는 통에 제가 25년을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러기 싫어요.
재산이라고는 지금 사는 집 딸랑 한채고
남편은 은퇴하고 집에서 제 눈치보면서 가끔 설거지 정도 합니다.
그러면서 생색은 어찌나 내는지..
제가 퇴근하고 밥 차렸고 다 먹은거 남편이 설거지하면서
코로나걸리면 자가격리되서 이 지겨운 거 안할 수 있냐고 하길래 나는 그걸 몇십년했다고 했더니 돈번다고 생색내냐고 눈을 부라리는데 그냥 방에 들어와버렸어요.
애낳고 일 쉬고 애 좀 크고 일 다시 구해서 지금 10년이 넘게 일하고 있는데도 맨날 자기 혼자 먹여살린거처럼 말하고..
은퇴하니까 돈 못번다고 구박한다는 식으로 말해서 집안일 하나 시키지도 못해요.
휴 이제는 그냥 이꼴저꼴 안보고싶어요 진짜.
이혼하고 싶은데 애들 혼사도 걸리고..
졸혼하시는 분들은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셨나요.
아파트 담보대출로 전세라고 구하고 싶은데 공동명의라 어렵고.
이혼이나 졸혼하자고 하면 자기가 돈 못벌어서 버리는 거라고 할꺼 같아서 그런말 조차 꺼내기 싫어요..
그냥 편지하나 두고 나가살고 싶네요..
1. ᆢ
'22.3.29 8:48 PM (210.94.xxx.156)이혼이든
말이 좋아 졸혼이든, 별거든
상대와 협의가 되어야 가능한건데
말꺼내기 싫으면
그냥 살아야하는거죠.
그 어떤 결정도
희생,댓가없는 건 없어요.2. 이혼 안 하실 거고
'22.3.29 8:48 PM (211.204.xxx.55)나가 살 돈도 딱히 없으시면 계속 한집에 살아여야 하는 거죠.
맞서 싸울 힘도 없으신가본데 참지 말고 싸우세요.
여기서는 조근조근 말씀 잘하시잖아요. 남편은 그걸 누르는 거고.
자기가 누리는 걸 유지하고 싶으니 수작 부리는 건데 당하지 마세요.
이 글에서 말하는 여자들에 님도 해당되겠네요.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32316030001428?t=20220327010031&utm_...3. ᆢ
'22.3.29 8:51 PM (121.167.xxx.120)서로 계약?하기 나름인데요
이혼 상태와 같은데 서류상으로만 혼인관계예요 재산은 정리해서 기여도에 따라 나누고
배우자들이 다른 이성과 만나 동거해도 상관 안해요4. 저 아는 분은
'22.3.29 8:54 PM (211.204.xxx.55)그냥 예금 들고 나와서 월세 얻으셨더라고요.
졸혼은 합의라기보다 여자가 저지르는 거예요.
어떤 남편이 그걸 순순히 허락하겠어요? 지금 딱 님 같은 경우에요.
남자는 살만하고 여자는 지겨워 죽겠는 거죠. 이혼은
남자도 지겨워야 가능한 거고요. 이런 식으로 여자가 참다 터지는 거
남자들은 모르는 거죠. 지가 하는 건 다 당연하고 잘못도 없고 ㅋ
그러니 한평생 참고 살던 여자가 궁여지책으로 하는 게 졸혼이에요.5. ㅁㅁㅁ
'22.3.29 8:59 PM (175.223.xxx.29)둘 다 이혼은 원하지 않고 차선으로 합의할 때 가능한 게 졸혼이죠 아니라면 하기도 어렵고 흐지부지되기도 쉬워요
저도 이혼 전에 졸혼 생각했는데 제안하니 몇년이면 되겠냐고 묻더라구요 차라리 이혼이 명확했어요6. 그 정도면
'22.3.29 9:00 PM (222.113.xxx.47)그냥 보증금에 월세 내면서 사세요.그것도 뭐 나 이제 졸혼한다!외치지 말고 , 슬쩍 퇴근 좀 늦추고 원글님 집에서 쉬다가 가고, 남편도 초대하고 그런 식으로 은근슬쩍..
남편도 평생 지멋대로 살았잖아요.님도 20년은 내 맘대로 살란다 생각하세요.졸혼 별거 없어요.그냥 배우자랑 한 집에서 있기 싫은 사람이 거주할 곳 구해 나가면 돼요.7. 남편 허락 따위
'22.3.29 9:02 PM (211.204.xxx.55)필요없는 거고. 싸우려면 못 싸울 것도 없지만
한평생 이미 참고 살아서 별 소용도 없고 허탈하고 의미없고
그러니 그냥 상대하고 싶지 않아 나와버리는 거죠.
여자가 진심이면 남자도 알아채고 무서워 하거든요.
이혼보다 크게 나을 것도 없어 보이지만 평화 유지 상태인 거예요.
남자는 달라지지 않아요. 이미 둘 다 늙었고요. 남자가 사과해도
지난 시간은 돌아오지 않죠. 그래도 사과 받는 게 낫겠지만 그래봤자
이제 와서 막 둘이 알콩달콩 이런 것도 없고. 사람 안 바뀌는 거고요.
여자는 지쳐서 그냥 다 상대하기 싫고 조용히 평화롭고 싶은 거예요.
딱 님처럼, 꼴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먀 큰소리 치는 것도 밉고
거기 기여하고 싶지도 않고요. 애들 키우고 가정 유지할 때
남자가 고생한 것도 알지만 여자라고 고생 안 한 게 아니니까요.
이때 남자가 정신 차리면 늦게라도 행복이 찾아오지만
아님 이 꼴인 겁니다. 남편이 난리치면 조용히, 그럼 이혼하자 하세요.
이말 저말 다 귀찮고 소용도 없고. 정말 님이 진심이면 티가 납니다.
남편에게, 너 싫다는 아주 강력한 거부 의사인 거죠.
저 아는 분은 시댁 때문이라는 거 보니..님과 비슷한 경우 같고
딸만 있어서 그 구박도 많았다고 해요. 그리고 역시 딸들은 이해한다네요.8. ..
'22.3.29 9:20 PM (218.144.xxx.185)일단 따로살집 구할돈이라도 있어야 가능하지 않나요
9. 그렇게
'22.3.29 10:20 PM (121.162.xxx.174)생각하건 말건이 되어야 이혼 하는 거고
상대가 그렇게 생각해도 난 이혼 싫어 한다면 졸혼으로 합의가 되겠죠
구체적인 건 항상 돈 문제
얼마씩 나누고 앞으로 생활 대책은 어찌할지가 문제인 겁니다10. 그 좋아하는
'22.3.30 5:15 AM (175.117.xxx.71)시어머니집으로 보내세요
소원대로 시엄니 평생 보살피며 살라고 하세요
그리고 내가 돈 버는데 돈버는 유세하세요
당신도 돈버는 유세 평생했지 않았냐 돈 안버니 살림이라도 해야지 않겠나하고
가끔은 반찬타령도 하고 정상으로 되돌리세요
울집에도
자기 가족은 없고
지 엄마 지 동생들만 있는 놈있는데 동생들 사는 곳에 집 하나 사서 거기가서 동생들이랑 천년만년 알콩달콩 살아라하니 발끈하네요
오매불망 그리는 원가족이랑 살아라고하면 좋아할 일인데
살며11. 오랫동안
'22.3.30 7:08 AM (1.237.xxx.176)희망사항 이었으나 어렵네요
남편은 지돈 제대로 다 까먹고 집이 날라가게 생겨서 내퇴직금까지 털렸네요
시골에 시모 돌아가시고 작은아파트가 비어있어 그리 보내려고 무진애를 썻으나 무위로 돌아가고
그곳으로 살러간가고 간 작자가 3일도 안돼서 모든연락 끊고 서울로 돌아와 잠적
일주일 정도후에 아들에게 집에 들어갈수 있게 중간역할을 해달라고
아들이 밖에 내놓으면 사고칠수 있으니 집에 짱박아 두자고 무슨 물건처럼
어느날 밤중에 살짝 들어와서 아침에 태연하게 나와서 밥챙겨 먹더라고요
내팔자야12. 졸혼한여자
'22.3.30 12:32 PM (119.82.xxx.47)정말 생각을 바꾸니 삶이 바뀌어 버리네요. 어차피 하직할땐 혼자잖아요. 남편을, 나 자신을 위해서도 지금이 좋으네요. 사이도 친구처럼 더 좋아졌어요. 두번 다시 남자동물과는 한집에서 안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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