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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입원해 계신데…

ㅠㅠ 조회수 : 3,443
작성일 : 2022-03-27 21:40:20
85세 아버지께서 혼자 사시다가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입원하셨어요.
척추협착으로 그동안 힘드셨지만
산책도 하시고 장보러도 다니시고 늘 괜찮다 하시다가
최근에 한번 넘어지고 나서 거동이 힘들어 지셨어요.
병원에서는 진통제 주사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는
퇴행성 척추손상이라 하고 수술을 권하지 않네요.
집에서 혼자 지내시는건 이제 불가능할것 같다는데
요양시설에 모시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아버지 너무나 총기생생 하셔서 요양시설에서의 생활을
견디실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진작에 수술이라도 강하게 권했어야 하는데 후회가 됩니다.
밤새 뒤척이기도 힘들어 신음하시는걸 지켜보니
병원의 진통주사도 효과가 없어보여요.
오늘은 남편이 밤새 지키겠다고 갔는데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통증을 잠재우는 방법이 있기는 할까요?




IP : 110.70.xxx.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7 9:47 PM (116.126.xxx.23)

    모시고 사시던
    아주 가까운곳에서 돌봐드리는 방법밖엔..
    정신 멀쩡하신데 요양원 들어가는건 힘들지 않을까요?

  • 2. 어디든
    '22.3.27 9:52 PM (110.70.xxx.73)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모신다해도 주사를 직접 놓아드릴수도 없고요
    결국 병원에 가셔야 하는데…
    왕진의사 제도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요.

  • 3. ㅇㅇ
    '22.3.27 10:01 PM (123.111.xxx.133)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많이 아프시면 마약성 진퉁제 처방 받으세요.

  • 4.
    '22.3.27 10:07 PM (59.10.xxx.4) - 삭제된댓글

    큰병원은 가정간호 신청하면 간호사가 집으로 와주세요.

  • 5. 푸르
    '22.3.27 10:20 PM (115.137.xxx.94)

    거동불편하시면 집에 요양등급받으시고 집으로 모시는게 좋을까요? 다른 가족들은 계세요? 이게 보통일이 아니시잖아요.
    저희아빠도 자전거 사고에 허리가 악화되셔서 척추협착증 수술 하셨어요.대형종합병원에서 다른 질병으로 안해줘서 인근 중형병원에서요. 80 에 하셨어요. 거의 거동 못하시다 지금은 보행기나 지팡이로 움직이긴 하시지만 여기저기 아픈데가 많으셔서 약을 수없이 드세요. 이번엔 소변문제로 또 대형병원예약했어요. 기저귀도 차시구요. 허리가 가장 큰문제였는데 나중엔 여기저기 다 아프세요. 저희도 엄마가 계시지만 혼자서 감당이 너무 힘드세요. 노화가 저희집도 거의 재앙처럼 오네요.

  • 6. 저희는
    '22.3.27 10:27 PM (110.70.xxx.73)

    양가 어르신이 아버지 한분 뿐이지만
    자식도 저 혼자라서 모든걸 혼자 결정해야 하네요.
    병원비는 있으시지만 마음이 너무나 아파요.
    이제 해드릴수 있는것도 없어서
    그냥 안아만 드립니다…

  • 7. 그게
    '22.3.27 10:40 PM (118.218.xxx.119)

    연세 많으신 양가 어머님들 허리 수술하고 한달 정도 요양병원에 계셨는데요
    잠깐이라 그런지 괜찮았어요
    저의 시어머님도 최근에 두번째 수술하고 같은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집에 안가실려고 하셨어요
    코로나라서 면회가 좀 어려웠지만(그래도 칸막이하고 미리 예약하고 면회하고)
    코로나 전에 한달 계셨던 요양병원이라 자식들도 안심하고 보냈어요
    혼자 계시던 분인데 병원에 계시니 이야기 상대도 있고
    간식 넣어주면 모여서 금방 다 드셨다고 하셨어요
    지금 혼자 계신데 너무 적적해하세요
    저의 부모님도 연세 많으시고 허리 다 안좋으셔서 저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랍니다
    저 같으면 시설 좋은 요양병원에 모실것같아요

  • 8.
    '22.3.27 10:46 PM (110.70.xxx.73)

    수술이 잘 되었다니 다행이군요.
    어디서 받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9. 111
    '22.3.27 10:47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오히려 요양병원 요양원이 나아요
    비슷한 분들끼리 얘기도하고 케어도 받고
    집에계시면 우울해져요

  • 10.
    '22.3.27 10:57 PM (211.219.xxx.62)

    가슴아퍼요
    작년 이맘때 요양원보낸지 6개월만에
    뇌경색오고 두달 대학병원과 요양병원계시다 가셨어요. 치매판정 받고 2년반만에급속도로 진행 되면서 일어난일입니다.
    되도록 요양원보다 요양병원과집 오가는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하실거에요.

  • 11. 에효
    '22.3.27 11:10 PM (74.75.xxx.126)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네요.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해야 하시다니.
    제가 볼 땐 두가지 가능하네요.
    방문요양 등급 판정을 받으시면 의사는 아니라도 간호사가 왕진와요. 보호사님들도 오실 수 있고요. 그 분들 도움을 받으면서 집에서 모시거나.
    아니면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 모셔야죠.

    아버님 본인의 성향과 의지가 중요해요.
    저희 아버지는 끝까지 집에 계시길 원했어요. 남들이랑 어울리는 게 스트레스인 분이라 낯선 곳에 들어가는 걸 극도로 싫어하셨거든요. 차라리 치매이면 본인 의사가 분명하지 않을텐데 원글님 아버님처럼 마지막까지 정신줄을 놓지 않으셨어요. 저희들보다 기억력도 더 좋으시고요.

    결국 제가 1년 휴직하고 합가해서 간병했는데 전 그러길 잘했다 생각해요. 후회는 없으니까요. 남편과 아이가 협조해 준 것도 고맙고요. 식사나 약, 병원가시는 거 도와드리다가 입원하시면 병원에서 지내고 그러다 거동이 불편해 지셔서 누워 지내시니 기저귀도 제 담당, 방문 요양 간호사 섭외하고 관리하는 일도 했고요.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직장에 복귀해야 해서 전 제 집으로 돌아가고 아버지는 상주 요양인을 구해드렸어요. 정부 지원과 저의 사비로 반반 정도 부담했고요. 그렇게 6개월 더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본인이 원하시는데로 해드렸으니 그 당시에 좀 힘들긴 했지만 잘 보내드렸다는 마음이에요. 여전히 보고 싶고 그립고 슬프긴 하지만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아버님 의중을 여쭤보세요. 의식이 또렷하시다면 뭐라도 생각이 있으실 거예요.

  • 12. 자세히
    '22.3.27 11:31 PM (121.172.xxx.247)

    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버지께선 아직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상의는 못드렸어요. 특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 퇴원하고 싶어 하시는데 그러면 통증이 감당안될것 같아서 척추 주사라도 몇차례 맞춰드리고 나서 호전되기를 기다려 보려합니다. 우선 요양등급을 받을수 있을지부터 알아보아야 겠어요. 다시한번 여러 댓글들 감사해요.

  • 13. 다른 병원도
    '22.3.28 12:59 AM (223.38.xxx.113)

    여기저기 알아보세요
    혹시라도 묘책이 있을 수도 있어요
    너무 한 의사 말만 믿고 포기하기에는 안타깝네요
    그렇다고 코디네이터가 있는 사기업 같은 전문 병원 말고
    큰 대학병원에서 진료 한번 더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 14. ㅇㅇ
    '22.3.28 1:12 AM (180.230.xxx.96)

    집을 가까운곳으로 옮기시고 요양등급 나올거예요
    수시로 왔다갔다하며 돌봐드려도 그게 요양원 보단 맘이 편하실거예요

  • 15. 경험자
    '22.3.28 9:17 AM (211.36.xxx.228)

    총기 있으신데 거동만 불편한 어르신이면
    요양병원 입원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 겁니다
    모든 자율 행위? 욕구가 제한 됩니다
    코로나 전 병문안이 자유로웠을때 요양사들 환자를 신경 써서 케어 했다면 병문안 제한된 지금..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죠
    되도록 등급을 받으셔서 댁으로 방문요양 하실 수 있으면 좋으련만..
    원글님 마음을 너무나 알겠기에 더구나 혼자라시니
    읽는 동안 참 안타깝네요
    코로나 전 입원하셔서 1년쯤 계시다 방문제한 후
    6개월 만에
    갑자기 어머니 떠나보낸 경험이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되실까 몇자 남깁니다
    부디 좋은방법 찾으시길 바랍니다

  • 16. ...
    '22.3.28 10:04 AM (121.176.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른들 문제는,,,곧 닥칠 문제라 조언들을 참고 하겠습니다.

  • 17. . .
    '22.10.22 7:56 PM (182.210.xxx.210)

    저도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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