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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입시 치루며 또 한 번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22-03-26 13:03:24
지금 해외에 있는 입시맘들 한창 바쁠 시기이죠.
모두들 원하는 좋은 소식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입시 준비하며 세상일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거 다시 절감하게 됩니다.
지금 고3인 첫째 아이, 이제까지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혼자 알아서 공부해서 
학교내신, sat, 토플 등 여러 공인 시험들 모두 첫 시험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 
저 또한 다른 엄마들과의 모임 없이 혼자 재택일 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막연히 머리좋고 착실하게 잘 하는 아이라 생각해왔고,
어느정도 탑급 학교에도 큰 무리없이 될 줄 알았는데
뚜껑이 열리고 보니 이렇게 조용히 혼자서 공부해온 잘 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았네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경쟁률도 어마어마 하구요.

벌써 기대했던 곳에서는 하나 둘 쓴 맛을 보고있는데 
아이가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좌절감과 자신감 상실, 마음의 상처가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이 또한 사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밑거름이 될테지만요.

82의 입시 글들을 검색해서 읽어보며 지금부터 마음을 다잡아 보기도 하구요.
스펙이 좋으면 입시또한 수월할 줄 알았던 자만심이 아이의 노력에 초를 치는듯 해서 
뜻대로 조절이 안되는 이 마음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이제껏 공부에 대한 걱정 없이 너무 안일하게 지내오다 갑자기 뒷통수를 크게 한 대 맞은 기분입니다.
와.. 입시라는게 이런거였구나 싶어 이제야 정신이 차려지기도 하구요.

아직 다른 곳들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달의 시간이 남긴 했으나
부모는 서서히 여러 다양한 길을을 모색해봐야 할 것 같아요.
고3 이후 바로 좋은 대학으로 직행하면 너무도 좋겠지만,
뭐 조금 돌아가도.. 인생이 늦는건 아닐테니깐요. 

늘 겸손하고 차분하고 냉정할 수 있는 부모님들 존경스럽고,
우리 아이들, 인생의 첫 관문에서 모두들 큰 상처없이 좋은 마무리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IP : 123.123.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6 1:09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학교는 비슷한 지원자들 골라뽑는 상대비교라 지피지기가 필요하더군요. 엄마들 모임, 학원설명회, 먼저 한 사람들 수기 등을 하는 이유죠.

  • 2. ㅇㅇ
    '22.3.26 1:10 PM (112.161.xxx.183)

    애들 입시 치르지않은 사람과는 말도 섞지말라는게 그런 이유죠 겸손해집니다 입시 치르면

  • 3. ...
    '22.3.26 1:11 PM (14.35.xxx.21)

    학교는 비슷한 지원자들 골라뽑는 상대비교라 지피지기가 필요하더군요. 엄마들 모임, 학원설명회, 먼저 한 사람들 수기 등을 찾는 이유죠. 그런 거 쫒아다닌다고 되는 거 아니고, 반대로 내 공부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 그래서 힘들어요.

    초 우수한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니 거기서 합견권 내로 들려면 있어야 하는 것.

  • 4. 해외고재학
    '22.3.26 1:19 PM (180.75.xxx.222)

    학생인가봅니다. 아니면 전과정특례생이거나요.
    저도 해외에서 아이들키웠는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대부분 입시정보를(한국대학에관한) 우리나라 학원이나
    입시컨설팅에 자문하는가 보더라고요.
    해외에서 공부하니 당연히 공인성적은 그나라 또는 국제학교 커리큘럼에의한
    최종성적을 제출하는건데 경쟁력을 올리기위해 정말 많은것들을 하나보더라고요.
    상대적으로 해외명문대학 합격이 훨씬 쉬워요.
    해외고나 특례입시생들 전형에 베트남한국국제학교 고3아이들 거의전원이 한국대에
    합격한다는 얘기듣고 하아 입시컨설팅이나 학원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싶었어요.
    경쟁이 치열하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거죠.
    이게 현실이고 자기학교 공부잘하면 되겠지한게 나이브한거였어요.

  • 5. ㅇㅇ
    '22.3.26 3:00 PM (160.202.xxx.104)

    저도 같은 입장이에요
    어제 불합격소식 하나에 속상해서 눈물지었는데
    얼마나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지
    저절로 겸손하게 되고
    우리아이의 위치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1희망 2희망대학이 다 떨어져서 뭔간 갈 길을 잃은 느낌이긴 한데 아직 지원한,지원할 대학들이 남아있으니
    원글님 아이도 제 아이도 가장 맞는 좋은 대학으로 길이 열리길 기원합니다

  • 6. 윗님
    '22.3.26 3:17 PM (218.237.xxx.234)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아마 같은 곳이었고 남은 곳도 몇 군데는 겹칠듯 해요. 예상치 못한 탈락이 이렇게 위축되게 만드는데 내색 않고 있는 애들 속은 어떨지..
    이럴수록 부모가 강해져야 겠지요. 더 냉정한 길잡이가 되줘야 겠구요. 이제까지의 노력이 아깝지 않는 좋은 곳에서 원하는 소식 꼭 들을 수 있을거라 믿어요. 같이 힘냅시다..!

  • 7. 작년 저
    '22.3.26 5:37 PM (95.145.xxx.252)

    큰 딸 작년에 현지 13학년때 5지망 빼고 4개 대학 다 떨어졌어요. 성적은 최상이었고 제가 여기 제도를 잘 몰라 (공립)학교만 믿고 정석으로 간 순진함…

    1년 갭이어 힘든 결정이었지만, 올해는 제가 적극 개입 정보 다 수집하고 나서고 정말 만반의 준비로 면접까지 다 잘 보게 됐구, 근데 들여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완전 더 빡세게 준비했더라구요. ^^ 입시 너무 힘들어요.

  • 8.
    '22.3.26 6:11 PM (218.237.xxx.234)

    이미 나와있는 아이의 스펙 외에 부모가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더 빡센 준비가 어떤건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ㅜㅜ
    정말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갭이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거 같아서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갑니다..
    선배맘님들,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무언지.. 힌트 조금씩만 부탁드립니다.

  • 9. 조금만
    '22.3.26 6:33 PM (122.35.xxx.120) - 삭제된댓글

    기다려보세요. 아이한테 딱 맞는대학으로 진학하게 될꺼예요.
    공부 정말 잘했던 아이인거 제가 잘알거같아요..
    어제를 시작으로 앞으로 몇달동안 계속 좋은기회 올꺼니
    마무리 잘할수있도록 아이격려해주세요.
    혹시 어제의 학교를 올말에 다시 지원하실계획이신건가요?
    작년의 제마음 같아서 제가 아는한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어찌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10.
    '22.3.26 9:54 PM (95.145.xxx.252)

    엄마가 눈에 보이게 할수 있는게 사실 별로 없어요. 그래봐야 다 알려면 알수 있는 정보 모으고, 여기 저기 데려다 주고, 짜증 받아주는거?

    정작 경쟁은 비슷한 수준의 아이끼리 정해진 자리를 놓고 싸우는 거니 공정성도 기준도 없는것 같아 매 순간이 완전 속상하죠.

    입시는 정말 그냥 운과 정신력의 싸움이에요. 원글님과 다른 수험생 어머니들 정신적으로 잘 버텨 주시면 꼭 좋은 소식 있을거라 믿어요.

  • 11.
    '22.3.27 12:23 PM (218.237.xxx.234)

    입시는 운과 정신력의 싸움이시라는 말 너무 와닿네요. 이제 시작이니 끝까지 긍정의 힘을 믿고 잘 가보도록 할게요. 일부러 글 남겨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님의 가정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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