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프의 재미는 대체 뭔가요.. 너무 궁금해요 알려주실 분!

골프 조회수 : 5,509
작성일 : 2022-03-25 14:43:50
저희 부모님이 골프를 좋아하시는데요...
공감하고 싶은데, 매력을 못 느껴서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필라테스랑 테니스를 하고 있거든요. 
필라테스는 자세 좋아지게 하려는 목적으로 하고 있고,
테니스는 운동이 되어서 하고 있어요.
골프는 공 한번 치고 저~ 멀리로 공 찾으러 차로 가고... 또 치고...
비효율적인 느낌이 들어서요... 

배우는 것도 금방 안 된다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필드 나가고 하시는 분들
어떤 포인트에서 재미를 느끼시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아니면 제가 정적인? 스포츠가 안 맞는 사람일까요? 
분명 재미가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걸텐데 잘 모르겠어서요

IP : 121.134.xxx.7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5 2:45 PM (118.235.xxx.38)

    필드 나가고 끝나고 맛집다니고
    인간관계 부드럽게 맺고

    그거때문 아닐까요

  • 2. ㅇㅇ
    '22.3.25 2:45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허세요
    허세를 부리면 결핍이 채워지는 분들이 해야 재밌는 운동입니다.
    나서기 좋아하고 옷, 몸매 과시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이요

  • 3. 그게
    '22.3.25 2:45 PM (58.148.xxx.110)

    공이 잘 맞아서 내가 의도했던 위치에 떨어지면 재미있어요
    스코어 줄여가는 재미죠
    글고 낚시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손맛이 있다고 하잖아요
    골프도 잘 맞았을때 느껴지는 손맛이 있어요 ㅎㅎ

  • 4. ㅍㅍ
    '22.3.25 2:52 PM (58.234.xxx.21)

    남편이 하는데 재밌을거 같아요
    제대로 맞을때 쾌감 같은거요
    근데 레슨 받아야 하는게 저는 좀 귀찮아서
    못하고 있네요
    일대일로 뭘 배우고 하는게 성격상 안맞아서...

  • 5. ...
    '22.3.25 2:53 PM (175.124.xxx.116)

    골프란게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니고
    정신적 만족감을 주는게 더 큰거 같아요.돈 없으면 못 하는 운동이니까
    골프 칠 만큼 나 경제력 좀 있어 하는 거죠.필드 나가서 멋진 풍광의 골프장 보는거, 맛집 다니고, 비싼 골프웨어 입고,비싼 골프채 사용하면서
    잘 꾸며지고 고급스런 골프장 보면
    내가 특별하고 고급지고 럭셔리한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허영,허세를 채워주는
    부분이 큰거 같아요.
    솔직히 골프 해서 근육이 느는것도 아니고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고 공 안나가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돈도 많이 드는 운동이거든요.

  • 6. 골프
    '22.3.25 3:03 PM (121.134.xxx.74)

    인간관계 부드럽게 맺고, 허세를 채울 수 있고, 의도하던 위치에 떨어지는 만족감, 손맛, 정서적 만족감, 멋진 풍광의 골프장 보기, 허영채우기..

    댓글들 감사합니다. 배워보고 체험해봐야 알겠지만, 체험이 망설여졌었어요. 시간과 돈만 쓰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 7. 네넹
    '22.3.25 3:06 PM (175.125.xxx.8)

    저 골프 하기 전 생각하고 똑같네요
    막상 시작하고는 중독이에요
    했던 운동중에 가장 어렵고 재미있어요
    어떻게 하면 나아질가 계속 고민해요
    한 마디로 이거다 하긴 어렵고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재미있어요
    잘하기 위해서 여러가지가 필요한 운동이기도 하고요
    신체 능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저는 멘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편
    몇 년 하다보면 실력 없이 허세 부리는거 웃기고
    라운딩 함 가보면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되는것 많아요

  • 8. 네?
    '22.3.25 3:08 PM (124.243.xxx.160)

    전 허세 절대 아닌데요. 요즘은 한달에 15만원이면 연습장 다닐수 있고 채도 빌려주고.. 다른 운동들도 다 그정도 돈은 들잖아요
    전 골프 배우기 좋은 나라에서 주재원 하다 와서 거기서 자연스레 배웠지만 한국와서도 쭉 하는게 너무 재밌어요 정말로. 정말 연습 할수록 늘구요 공이 맞아서 쫙 날아가는거 보는거 은근 스트레스 풀리구요.
    글구 잡생각이 안나요.공치는 그 순간만큼은.
    필드 싼 나라에서 살다와서 부담 크게 없이 친구들하고 필드가서 파란 하늘과 푸릇푸릇 잔디보며 새소리 듣고 다람쥐보고 정말 자연은 온전히 느끼면서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한국은 필드 비싸서 연습장만 다니지만... 전 골프때문에 돈벌라고 회사 다니는거 같아요.
    허세보다 저처럼 재밌어서 다니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전 또 정말 좋은점은 우리 아들과 같이 필드 다니고 스크린 다니고 하는 점이에요.
    시어머니 우리부부 아들 이렇게 같이 필드도 나가구요. 3대가 해도 할머니가 손주를 이길수 있는 유일한 운동 같아요. 이제 친구밖에 모르는 나이가 된 우리 아들과도 오랜시간 재밌게 같이 공유할수 있는 운동이라 전 더더더 만족스러워요.

  • 9. ....
    '22.3.25 3:11 PM (218.155.xxx.202)

    필드는 잘 안나가지만
    저는 골프가 재밌어요
    인도어 연습장에서 드라이버치면 종소리(일본채 서양채는 퍽소리남)가 나며 시원하게 날아가는게 너무 좋아서 드라이버만 치러가요

  • 10. ..
    '22.3.25 3:16 PM (112.169.xxx.47)

    사업상 골프하고있는데요 꽤 칩니다
    하지만 하면할수록 골프가 싫어요 웃기는건 남편도 싫어해요
    윗분들 약속잡히면 할수없이 찡그린얼굴로 나갑니다ㅋ
    골프치러다닌다고 다 좋아하는건 아니라는걸 알려드리려고 댓글써요

  • 11. ..
    '22.3.25 3:20 PM (112.169.xxx.47)

    그리고 골프요
    뭐 어쩌고저쩍고 수식어 많이 붙이는데요ㅋ
    허세...맞습니다
    그래서 더 싨어요
    해서 저는 다른운동에 더 공을들입니다ㅎㅎ

  • 12. less
    '22.3.25 3:21 PM (182.217.xxx.206)

    저는 필라테스 수영 하고 있는데.

    신랑이 골프 배우자고 했는데 전 안배움. 도대체 뭔 재미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신랑은 배워서 가끔 스크린도 치러 다니고 필드도 나가고.

    근데 전 아직도 안배우고 있어요. 흥미가 전혀 생기지 않아서요.

  • 13. ..
    '22.3.25 3:22 PM (112.169.xxx.47)

    싫어요 오타임다
    저쩌고 도요

    이런데 무서운분들 많으셔서ㅜ

  • 14. ㅇㅇㅇㅇ
    '22.3.25 3:22 PM (183.98.xxx.115)

    소셜~ 이게 제일 크죠

  • 15. ...
    '22.3.25 3:25 PM (223.38.xxx.144)

    전 하다 그만둔게 재미가 없어서 어릴때부터 가족들 다 같이 나가고 했는데 할 수록 재미가 없어요. 오죽하면 사우나하다 밥먹을때 부르라고
    비지니스 때문에 가끔 필드 나가는 정도? 저는 테니스 수영 이런 경쟁이 스피드하고 쫀득해서 좋아요
    운동취향은 사바사죠
    남편은 골프보단 주짓수 ㅋㅋ

  • 16. ㅎㅎ
    '22.3.25 3:26 PM (58.148.xxx.110)

    허세라니 운동에 허세는 왜 붙이나요?
    제가 여러가지 운동을 했는데 그중 골프가 제일 어려워요
    다른 운동들은 수준향상이 눈에 보이고 일정 실력이 쌓이면 그 아래로는 잘 안내려갑니다
    그런데 골프는 수준이 올라가도 멘탈에 따라서 무너집니다 선수들도 경기때 맥없이 무너지잖아요
    그래서 은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죠
    제대로 운동하자고 하면 돈 안드는 운동 없어요
    허세라니 본인 고정관념을 탓하시지요

  • 17. 골프
    '22.3.25 3:27 PM (121.134.xxx.74)

    네넹님 막상 하고나서 중독이라니 궁금해집니다 라운딩을 가보면 그 사람에 대해 알게된다는 것도 흥미롭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ㅎㅎ 네?님 자식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군요. ...님 종소리가 매력이군요. ..님 하면 할 수록 싫은 사람도 있다는 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저도 그럴 수도 있겠네요.

    less님 저도 지금까지 안배웠어요... 흥미가 안 생겨서... 근데 주위사람들 꾸준히 좋아하는 모습 보니 대체 매력이 뭔지 궁금해서 글을 올리게 됐어요

  • 18. ..
    '22.3.25 3:37 PM (112.169.xxx.47)

    왜 허세?라고 썼냐구요
    골프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허세덩어리들이거든요
    제 동네엄마들도 똑같구요
    골프하나로 뭔가 올라간듯한 느낌들을 외부로 떠들어댈려고하거든요 단지 운동을 하는 느낌이 아닌거죠

    저는 필라테스.요가.클레이사격.승마를 골프보다 더 오래했어요
    그런데 골프로 인해 만나는 사람들이 허세가 바닥에 깔려있더군요
    그래서 골프가 싫다는거죠

  • 19. ..
    '22.3.25 3:42 PM (112.169.xxx.47)

    저는 사업상이나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운동을 많이했던사람이예요
    제나이의 여자가 사격이나 승마까지 능숙하게 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근데 그중 특히 골프에서 만나는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더 허세덩어리들이 많아서 경험을 쓴겁니다

  • 20. tsl
    '22.3.25 3:42 PM (39.118.xxx.46)

    여행과 비슷해요. 같이 즐길 수 있는 마음 맞는 동반자가 있다면 더없이 즐겁고 기분전환에 좋구요.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힘들지만 또 성취감이 짜릿해요.
    그리고 은근 승부욕을 자극해요. 남을 이기고자 하는게 아니라 내가 제대로 맞춰야지 오늘 연습 끝내겠다라는 내 자신과의 승부욕?
    일단 시작해보시면 점점 빠져들게 될거에요^^

  • 21. ..
    '22.3.25 3:42 PM (59.14.xxx.232)

    창녀끼 있는여자들 풀뱀으로 전형되기 딱 좋은 스포츠라는거.

  • 22. 112.169
    '22.3.25 3:44 PM (58.148.xxx.110)

    님주변이 참 특이하시네요
    전 30대에 골프 시작해서 여태 치고 있는데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중에 허세떠는 사람 하나도 없었거든요
    아님 제주변이 특이한가봅니다 ㅎㅎㅎ

  • 23. 해보거나
    '22.3.25 3:48 PM (58.143.xxx.144)

    경험하지 않은 것을 이렇다 저렇다 규정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입니다. 골프를 허세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군요. 저는 골프가 싼 미국에서 필드 나가는 비용이 20~50불 정도( 카트를 자기가 모는) 저렴한 환경에서 배웠는데요. 일단 집 밖을 벗어나 넓은 야외에서 잔디를 밟고 하늘을 보고 나무 호수를 보며 걷는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고 아 이런것을 모르고 죽었다면 너무 억울했겠다 싶었습니다. 남편 청소년 아이도 적극 배우라고 했죠. 중년에 애들 다 크고 목표가 없을 때 어떤 승부욕이나 목적을 만들어져 내가 매일매일 연습하고 달라지고 발전하는 재미에 또 빠져들더라구요. 그리고 동네 어줌마들 4아서 팀을 짜야하니, 사회성과 적극성도 늘고 골프가 너무 좋으니 재수 없거나 잘난 척 하는 거슬리는 아줌니도 참아주는 인내심도 생기더군요. 골프는 정말 나이 들어 할 수 있는 좋은 스포츠 입니다. 내 사랑 골프가 허세 바람피우는 공간으로 폄하되는 게 안타까워 간만에 답 써보네요.

  • 24. 일단시작
    '22.3.25 3:49 PM (58.72.xxx.75)

    ㅎㅎ 골프의 단점은 너무재미있다~ 랍니다
    말로 다 설명못해요
    일단 시작해보고 결정하세요
    근데… 함께 라운딩할 친구관계가 없으시면 어려워요 ㅋ
    아무리 돈많고 시간많아도 맘맞는 취미를 함께할 사람은 못구하죠.

  • 25. 일단시작
    '22.3.25 3:51 PM (58.72.xxx.75)

    댓글들 이제보니 ㅎㅎㅎ 허세 ㅎㅎ라는단어가 새삼 재미있네요
    이 세상에 허세부릴일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골프로 ㅋ안타깝네요. ㅎ

  • 26. ㅎㅎ
    '22.3.25 3:53 PM (112.169.xxx.47)

    저도 골프를 미국유학시절에 배웠지요
    그땐 차라리 재미있고 행복했네요^^
    한국에 돌아와서 나이들어 사업상으로 대접골프를 치다보니 진짜ㅠ
    허세와 그.. 아휴 쓰기도싫네요

    차라리 운동이라면
    필라테스나 승마가 백배천배 비교불가네요

  • 27. ...
    '22.3.25 4:02 PM (118.235.xxx.38) - 삭제된댓글

    저는
    인간관계 때문에 골프 5년정도 쳤어요.

    최고 레벨 레슨샘한테
    몸치인데도 몸통 꼬아서 푸는것부터
    제대로 배워서 쳤는데도

    치면 칠수록 싫은 운동 ...

    운동 후 맛집 가는게 그나마 위안이었는데

    코로나때문에 필드 안 나가서 넘 좋아요

  • 28. ...
    '22.3.25 4:05 PM (118.235.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미국 싸디싼 대중 골프장
    혼자 걸으면서 치던
    그 때 골프가 더 재미있고 좋았어요.

  • 29. ㅇㅇ
    '22.3.25 4:07 PM (59.8.xxx.216)

    저도 잠시 배운적 있는데 공을 맞춰 때리는 단순한 동작인데 나름 재미 있더군요. 하지만 탁구 배우고 나서는 탁구가 더 재미있어요. 이건 필드 나갈 필요 없어 날씨 영향도 안 받아 남녀노소 누구하고도 칠 수 있어. 금방 땀나. 실수할때 아이처럼 웃으니 굳이 리프팅이 필요없고. 여러모로 장점이에요. 아직 다리 안 아플때 빨랑 배워 두세요. 나읻 들수록 앉아서 하는 취미 말고 몸 움직이는 취믹 가져야 해요.

  • 30. 골프
    '22.3.25 4:07 PM (121.134.xxx.74)

    골프는 4명이 팀으로 하는 운동이라던데, 저는 같이 할만한 딱 생각나는 멤버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막연히 그냥 배워두면 나중에 부모님과도 함께 갈 수 있지 않을까, 주위에 골프를 재밌게 치는 친구가 몇몇 있는데 그 친구들과도 함께 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공감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었어요 ㅎㅎ 해보거나님 잔디를 밟고 나무 호수를 보고 걷는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한번 치고 저~ 멀리 떨어진 공 차로 주으러 가는 행위가 되게 비효율적이고, 시간 많이 드는 한가한 일 아닌가? 끙.. 하고 생각했었는데 묘사해주신 말을 보니까 여유롭게 느껴지네요. 승마도 관심이 있었는데, 말이 제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다치거나 사고 날까봐 걱정이 되었었어요. 낙마해서 다리 부러지거나, 말한테 밟혀서 갈비뼈가 부러졌다거나 하는 이야길 들었어서요 일단 시작님, 같이 라운딩 할 특별히 생각나는 친구는 없지만, 일단 3개월 정도 배워보기로 마음 먹겠습니다 ㅎㅎ


    싫으신 분들은 끝까지 싫은 경우가 많고, 허세를 채워주는 거에도 좋고, 좋은 자연을 보며 걷는 것도 좋다. 이렇게 생각되네요!

  • 31. ....
    '22.3.25 4:11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골프 선배님들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은 내향형 골린이인데 저는 남편 외엔 같이 치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배우지 말까요? 운동 하나는 해야할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채도 사버렸구요. 댓글에 인간관계가 주라는 내용이 많은거 보니 후회되네요
    갑자기 돈아깝고 시간아깝고...아직 초보라 재밌긴 재밌는데 앞으로 돈도 많이 든다고들 하더라구요. 어떡할까요. 채 산게 아까우니 고?

  • 32. ....
    '22.3.25 4:14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가까운 사람들은 부상으로 골프를 그만둔 사람과 아예 안 칠 사람으로 나뉩니다. 그나마 남편이 같이 배우고는 있어요
    라운딩 한번 다녀오더니 재밌다고 빨리 배워서 같이 나가자고 난리여서 재밌나 보다 했는데 이 글에 달린 댓글 읽으니 저랑 안 맞는 운동 같아서요. 공치는 행위 자체는 재밌었는데ㅠㅠ

  • 33. 50대
    '22.3.25 4:16 PM (221.158.xxx.16)

    캐나다 미국에서는 서민운동이라는 골프
    요트,조정 등이 부의 상징이라지만
    한국에선 허세 허영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죠.
    나 골프치는 사람이야, 누구누구들이랑 골프치러 다녀~
    허세허영 있는 운동이니 비싼 골프복이 그리 잘팔리고
    집이 부유해 스무살부터 골프친 제 친구도(중견기업 오너집안, 운전수도 4인 맞추느라 골프 시킴)
    운동도 안되고 허세라고 회의적으로 말함

  • 34. 나이
    '22.3.25 4:22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70에 골프치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말이 있고
    노후에 이만한 운동이 없다 생각되고 남편이 권해서 친지 10년 넘었는데 아직도 솔직히 왜치나 싶을때 있고요
    필드안나가시는분은 이걸 왜하나 싶기도 해요.
    운동자체보다 파란 잔디보면서 세상사 잊고 하루 놀다오는거죠.
    그 시간과 돈과 에너지로 뭘했으면 대박이 났겠다 싶어요
    남편은 승부근성 있어서 엄청 좋아하고 아직도 뭘 맨날 깨달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아마 죽을때까지 계속 깨달을듯.

  • 35. 솔직히
    '22.3.25 4:34 PM (1.237.xxx.195)

    내향형이라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지겹고 하기 싫은데
    배운 것이 아깝고 그만 두려니 주변인들이 골프로 모이고....
    돈과 하루 종일 어울려야 하는 시간, 연습, 레슨 등등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늘 갈등입니다.

  • 36. 고게
    '22.3.25 5:09 PM (122.254.xxx.111)

    잼나기는 엄청나게 즐겁고요ㆍ
    잘안되면 진짜진짜진짜 스트레스받는 운동이예요ㆍ

  • 37. .......
    '22.3.25 5:13 PM (220.88.xxx.51)

    주변에서 10년 넘게 권해서 시작했는데
    필드 안 나가고 연습만 해도 재미있어요.

    필드 나가면 또 시원하고 잘 맞으면 기분도 좋구요.
    타수 줄어드는 거 좋고,

    돈은 사실 얼마 드는지 모르겠어요.
    고딩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 애초에 다 친한 사람들이랑 나가는건데
    허세는 부릴래도 서로 사정 다 알아 부리지도 못하구요.

  • 38. ..
    '22.3.25 5:37 PM (223.62.xxx.35)

    유유상종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굳이 클레이사격, 승마까지 TMI 끌어온거 보면
    주변인들이나 본인이나 다 비슷한 수준인거지.

  • 39. 골프인생 15년
    '22.3.25 5:40 PM (123.123.xxx.250)

    외국이라 치장에 돈쓰는 일은 없어서 허세와는 거리 멀고,
    칠수록 어렵고 칠수록 재밌습니다.
    자세 고쳐나가는 재미, 거리 늘리는 재미, 스코어 줄이는 재미, 멘탈 부여잡는 훈련도 되구요. 전 모든 인생살이를 골프에 비유해보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 40. ㅜㅜ
    '22.3.25 5:48 PM (112.169.xxx.47)

    꼴랑 골프이야기에 허세라니까 누구하나 저격하고싶은 저 저급함은 어쩔꺼나ㅠ
    대한민국 골프협회에서 나오셨는지 그렇게나 허세 라는 단어가 싫었을까요ㅠㅠ
    다른운동에도 다른세상에도 허세남 허세녀들은 많고도 많습니다ㅎ
    골프허세 라는 단어가 그렇게나 히스테리를 일으켜서 저급하게 저격을ㅋㅋㅋ

  • 41. ㅜㅜ
    '22.3.25 5:51 PM (112.169.xxx.47)

    위에도 골프가 안맞아요 허세예요 라는 사람들있던데 제댓글이 많아서 그리도 미우신듯

    골프는 잘맞으면 아주 좋은운동입니다
    저희부부가 특히 안맞아서 그렇지요ㅜ 아마 저는 사업상 대접을 해드리는입장이라 더더욱 싫은느낌인가싶기도합니다

  • 42. ....
    '22.3.25 7:31 PM (58.148.xxx.122)

    결국은 운동이 아니라 게임이네요.
    운동 효과를 말하는 분은 거의 없고
    어렵다. 재밌다. ...그게 게임이죠.

  • 43.
    '22.3.25 9:00 PM (223.62.xxx.35)

    일주일에 한두번이나 겨우 가서
    잘 치지도, 그만한 노력도, 뭐 별것도 못해봤을 사람이,
    운동을 겨우 접대의 대상으로밖에 이용할줄 모르는 사람이,
    본인과 자신과 같이 운동하는 인간들의 수준의 문제인건 모르고
    골프의 재미가 뭐냐고 묻는데,
    골프자체를 허세와 연결시키는 그 단순무식이 놀라워요.

  • 44. 덕분에
    '22.3.25 9:16 PM (182.210.xxx.178)

    저도 골프에 대해서 좀 배웠네요^^
    친구가 골프에 빠져서 굉장히 열심이라 궁금했거든요.

  • 45. ㅎㅎ
    '22.3.25 9:29 PM (112.169.xxx.47)

    역시나 지치지도않고 남 까는 사람들의 종착역이란...
    골프는 십년쳤구요
    다른운동은 그보다 더했습니다ㅎ

    남들 대접하는 골프는 단순무식해서 대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지능이란 참ㅜ

  • 46. ㅎㅎ
    '22.3.25 9:31 PM (112.169.xxx.47)

    필라테스의 경우는 자격증까지 따두었습니다
    꽤 열심히 살았지요^^
    필라테스나 승마보다는 골프는 사랑에 빠지지않은편이구요
    자...또
    뭘 가지고 까보실까요???

  • 47. ..
    '22.3.25 9:42 PM (125.186.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워낙 시골이어서였는 지 동네에서 그냥 티셔츠에 반바지 청바지 입고도 가족들이랑 늘 골프를 칠 정도로 순수하게 즐겼는데 한국 와서는 안 하게 되네요. 서너번 가족들과 갔는데 클럽하우스에 아줌니 아저씨들이 등산복처럼 좍 입으시고 여기저기 그냥. 고속버스 터미널 느낌이 나는 게 왜 그랬는 지 모르겠어요. 사람이 많아서 그랬나봐요. 제가 너무 시골에서 와서 그런 듯하네요.

  • 48. 골프
    '22.3.25 11:00 PM (220.92.xxx.77)

    저도 치기 전에는 댓글들 같은 생각을 했죠
    근데 해보니... 엄청 어려워요
    바닥에 움직이지 않는 공을 막대기로 쳐서 홀에 몇번만에 넣는가 하는 기록 게임이고
    이 게임을 하면서 카트 안타고 걸으면 최소 4시간 걷기 운동과 회전 근력운동이 됩니다
    진짜 골프를 하는 사람들은 카트 안탑니다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느라 허세 따위는 안중에 없어요
    옷차림이나 뒤풀이 먹는거에는 관심도 없고요
    싱글 치는 골퍼 정도 되어야 골프 쪼금 안다고 할 수 있고요
    사실 그래도 모르겠어요.
    골프 스윙.. 너무 어렵고 희한한 운동입니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어요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간단한 이치를 깨닫는게 이리도 어렵나..
    철학이 들어간 운동이랄까

  • 49. 끝없는
    '22.3.26 7:28 AM (41.73.xxx.69)

    자기 써움이기도해요
    매일 달라요 아무리 연습해도 제자리..
    그러다 갑자기 잘해요
    근데 또 제자리 ㅋㅋ
    알 수 없는 정말 인생 같은 성격 나오는 운동
    정말 매력아죠
    찬구도 많이 사귈 수 있고 시간도 질가고
    햇빛아래 오래 걸을 수 있는 운동
    전 늦게 배운게 한…

  • 50. ㅇㅇㅇ
    '22.3.27 4:57 AM (1.227.xxx.144)

    골프가 허세다 라기 보다 그냥 그사람은 뭘해도 허세스러운 사람이었을텐데 왜 스포츠에 대입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금전적인 레벨과 시간적 여유를 가진 분들이 잘하긴 하죠
    좋은 프로에게 배우고 연습량도 있어야하고 필드 많이 나가야
    스윙이 좋고 숏게임도 잘해서 스코어가 팍팍 줄고
    특히 요즘 같이 그린피가 비쌀땐.. 더 티가나죠
    돈으로 시간을 사는 거니 돈벌어먹기 바쁜 사람들은 시간내기 어려워서 연습도 어렵고 수도권에 사는데 필드 한번 가려면 비싸니 멀리, 이른 새벽티 잡느라 고생하고 ㅎㅎ

    다른 운동은 운동 신경이 중요하지만 골프는 구력이 중요한 스포츠라 더 그럴껍니다

    처음에 공이 맞아서 신기하고
    그 공이 멀리 나가서 신기하고
    넓은 초록 바탕에 스윙하고 있는 내가 신기하고
    카트에서 잔잔하게 맞는 바람이 좋고
    공찾는게 왜 고생스러울까요
    그공까지 캐디님이 다 태워주고
    잃어버리면 또 꺼내면 되고 ㅎㅎ
    일년 됐는데 원볼플레이 하니 그런건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하기 싫으면 뭔들 싫고요
    하고싶으면 뭐든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003 국민의 힘 ,지지율 반등에 마음 편해졌나? ㅇㅇ 20:54:05 41
1668002 근데 정신의학과 다닌게 흠인가요? ..... 20:51:11 91
1668001 오늘 불공정 여론조사 뜨기전에 82쿡에서 몇일전 지지율올랐다는 .. 2 0000 20:50:25 143
1668000 요즘 정치쪽으로 너무 달렸나봐요 6 ㄷㄹ 20:48:19 268
1667999 국무위원 5인 일괄탄핵 1 내란진압 20:46:57 445
1667998 8ㅡ9시간 차 타고 무리했는데 너무너무 추워요 7 How 20:45:45 386
1667997 헤어컬링기 mm규격 질문 좀 똥손 20:45:22 28
1667996 국회선출 헌법재판관 3인 그 이전 여야 합의했다는 jtbc기사... 5 .. 20:38:03 1,260
1667995 나이 많은 칡 종류 잘 아는 분 계실까요? 1 오래 20:36:09 101
1667994 이력서 쓰는데 시간 오래걸리네요. 2 ㅇㅇ 20:34:54 219
1667993 국힘당 전라도 vs 민주당 경상도 6 20:33:54 442
1667992 통일교가 문제네요 2 .. 20:33:11 797
1667991 박정희 동상 불침번 서라고?"…홍준표 요구에 대구시 공.. 7 20:33:07 875
1667990 어제 장염이셨던 분! 오늘 괜찮으세요? 2 ㅇㅇ 20:29:50 294
1667989 수시합격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전문대 추천좀… 4 20:25:58 757
1667988 진짜 우리 국민들, 이승만박정희전두환 2 ㅇㅇㅇ 20:25:37 382
1667987 고 노무현대통령의 예언 5 탄핵인용 20:22:56 1,410
1667986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9 내시경 20:22:23 442
1667985 지금 수색당하는 사람들? 2 궁금 20:21:15 757
1667984 하느님이 보우하사..... 6 ........ 20:19:14 746
1667983 총선이 아직 넘 멀었네요 3 총선 20:18:56 446
1667982 국민연금 190조 써댔는데 환율 1500찍을 기세 6 미치겠다 20:18:27 818
1667981 바이타믹스고메번들a3500i 쓰시는분 쓸까팔까 20:13:56 110
1667980 전 장원영을 보니 왜 설리가 생각날까요 13 . . 20:12:56 1,601
1667979 군.경찰은 악마의 손에 인생을 걸지 마시라!!! 1 군,경찰은 20:12:09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