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티브란 책을 읽고 있는데요.
맞아 맞아 하며 수긍하고 깨닫고 눈물도 핑돌고
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전 자라면서 그냥 부모님께 맞추고 제 주장없이 특별한 갈등없이 지낸 편인데
아이들도 다 크고 제가 나이가 들면서 갈등이 심해졌어요.
더 이상 맞추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랄까..
자라면서 들었던 엄마의 폭언들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저 자신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늙으신 부모님께 잘해드려야 하는거 알고 괜히 혼자 죄책감도 너무 심한데도 서운한 마음만 점점 커져가니..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센서티브, 예민 하신분들 부모님과 사이는 어떠신가요?
...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22-03-21 17:30:18
IP : 211.36.xxx.1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감
'22.3.21 5:38 PM (180.224.xxx.47)제가 쓴 글인 듯 비슷 하네요
2. 공감
'22.3.21 5:50 PM (175.223.xxx.39)저희 집은 정말 심합니다.
남에게 말하기 힘들 정도로.3. ^^
'22.3.21 6:07 PM (112.150.xxx.31)제가 쓴글인줄 ^^
지금은 제감정이 소강상태예요.
잠잠하다
어느 시점에서 부모에대한 감정이 휘몰아쳐요.
힘들죠
억울하고4. dd
'22.3.21 6:13 PM (49.171.xxx.3)저도 그랬어요
생각해보면 굉장히 억압적이고 차가운 부모였는데
그걸 별로 못느끼면서 자라다가
결혼하고나서 엄청나게 부딪혔어요.
사사건건 잔소리하고 아무때나 연락도 없이 불쑥오고
그러는 엄마한테 미쳐버릴 것 같더라구요.
정말 미친듯이 싫고 스트레스를 받았고 엄청 싸웠어요
돌아가신 지금도 도대체 내 엄마는 왜 그런 사람이어야만 했을까...
도무지 이해가 안돼요.
물론 미친듯 때리고 학대하는 부모도 있는데
잘먹이고 잘입히고 공부도 시켜주고 고마운데
도저히 엄마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여전히 있어요5. 저요
'22.3.21 6:18 PM (182.0.xxx.225)엄마랑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 사이 좋아요
제가 예민한 아이 키워보니 엄마도 힘들었겠다 싶어요 ㅋ
그러나 둘이 또 계속 같이 있음 맞부딫혀요
글고 저의 예민함만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커보니 엄마도 성격이 강한편이어서 상극이었다 싶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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