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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까지 생각합니다. 다른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익히 조회수 : 6,723
작성일 : 2022-03-20 14:03:33
설날에 고3 아이를 두고 시가에 가서
시어머니가 (안좋게 화가나서)
얼마나 좋은 대학을 갈라고 명절에도 안데리고오냐
다른 고3 조카와비교하며
그 조카는 온다
나중에 풍신난 대학 가면 명절에 오도 않고 그 대학갔냐
등등의 말을 하셨어요.
남편은 옆에서 그냥 듣고만 있고
저는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냐하고
울었어요. 그러고도 명절 1박지내고 왔고요.
생각은 뛰쳐 나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내가 화가 나고요

갔다와 남편과 얘기하며 자기도 화가났다
근데 왜 가만 있었냐하니 답은 못하고.
그 뒤 삐져 있는 사람처럼 전화하고.
저는 안하고.
가지도 않았어요.

엇그제 처음으로 전화가 와서
고3짜리 데꼬 있느라고 바빠서 전화도 안하냐고 하셨어요
남편도 옆에 있었고
그냥 네 네 만 하다 끊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왜 말을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화가 난다 만하고...

근데 갑자기 이번주말에 시가에 가자고 하네요
제가 쳐다보니
당신 가기 싫으면 자기 혼자 간다고.
그래서
가서 웃고 있을꺼냐
화난사람처럼 앉아 있다 올거냐
그 얘길 꺼낼꺼냐
그랬더니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쇼파에 앉아
혼잣말이지만 나 들으라고
"노인네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라네요...

그리고 같이 저녁을 먹는데
아무것도 아닌일로 화를 내고 지금까지 말을 안하고 있어요.

이게 그냥 넘어갈 일 인가요?
처음엔 자기가 엄마한테 말 한다고
왜 그렇게 말 하냐고. 하더니 그 말은 쏙 들어가고
아니
이 남자랑 계속 살아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이와 비슷한 문제들로
최근 1년 넘게 너무도 많이 싸웠어요.
IP : 59.26.xxx.19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
    '22.3.20 2:06 PM (221.138.xxx.122)

    간다고 하면 그냥 보내주지
    가서 싸우고 오라는 거
    원글님이 과하신 듯...

  • 2. ...
    '22.3.20 2:07 PM (183.100.xxx.209)

    저라면 일단
    남편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두고
    시어머니한테 직접 하고싶은 말 다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이혼이든 뭐든 생각하겠어요.

  • 3.
    '22.3.20 2:10 PM (175.119.xxx.250) - 삭제된댓글

    단체로 시어머니 학원다니나봅니다
    우리 시가 몇년전 상황과 100프로같네요
    공부못하는 손주는 당신 핏줄 아니에요
    살면 얼마나산다고 ᆢ까지 같네요
    52살 며느리 본 해부터 죽는다 곧 죽는다했는데ᆢ
    올해 80이네요 ㆍ당언히 아직 살아계시구요ᆢ
    진짜 언제 가실건지 ?진짜로 죽는다는걸로
    자식들 협박하고 싶었는지 진짜 묻고싶어요

  • 4. ...
    '22.3.20 2:11 PM (125.177.xxx.182)

    그 정도면 님이 직접 말하세요. 어머니 ㄱ.렇게 말하지 마세요. 블하블라.
    벌써 남편은 싹수가 노란데 거기 쑤셔봐야 안나와요.
    그냥 대드세요. 용기를 가지고...

  • 5. 대체
    '22.3.20 2:11 PM (211.205.xxx.107)

    애가 고3이면 님 나이도 오십 전 후 겠구만
    입 뒀다 뭐 하고 집 에 와서 남편 이랑 감정 싸움 하는 지
    어머니 어딜 가든 그건 아이가 결정 할 문제고
    지금은 중요한 시기니 아이 두고 왔다고 하면 되고
    울긴 뭐 하러 울어요
    이제 갓 시집간 새색시도 아니고
    남편이야 엄마니깐 모진 말 못 하면
    님 이 바른 말 하면 되죠
    질질 짜지 마시고

  • 6. 그런 노인들이
    '22.3.20 2:12 PM (112.161.xxx.191)

    드럽게 오래 살다 가던데요. 손주가 오든말든 간섭질은 오버입니다.

  • 7. ...
    '22.3.20 2:1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님이 시어머니랑 안좋으니 혼자 간대잖아요. 그러면 된거죠. 가서 웃지도 말고 싸우고 오란 말인가요? 너무 갔어요.

    그냥 저 노인네 보러가지말고 전화도 차단하고 하세요. 님도 시모한테 별말 못했으면서 남편한테 화풀이 하지마시고요.

  • 8. 그냥
    '22.3.20 2:16 PM (223.38.xxx.151)

    남편만 보내세요
    가서 싸우든 놀이를 하고오든 신경쓰지 마시구요
    그집 모자간 일이잖아요
    다만 시어머니가 님에게 막말하는건 차단하라고 하세요
    아님 님이 일방적으로 하시든가요
    기분나쁜 소리 들으면 이런말씀 안했으면 좋겠다 말씀하시구요..
    그거못하고 남편만 잡고 계속 부부싸움만 할거면 이혼할수밖에요

  • 9.
    '22.3.20 2:17 PM (223.39.xxx.72)

    남편이야 자식이거 자기 부모이니 기분 나쁜 소리해도 듣고 넘기겠지만

    님은 아니니 기분나쁜 소리듣고 나는 당신처럼 못한다
    나는 자식도 아니고 며느리라서 기분 상해서 거기 못 있겠다

    시부모님이 내 고용주라서 나에게 돈을 주냐 내 부모라사 나를 키워주기를 했냐
    당신과 결혼하서 엮인 관계일뿐인데 예의없이 대하면서 나한테는 무슨 예의를 바라시는거냐

    인간관계 기부앤 테이크인데 당신도 미운데 무슨 당신 부모를 내가 챙기겠냐

    가려거든 당신 혼자가라
    내가 이 집 종이라사 하라면 하라는대로 다 해야하냐 하세오

  • 10. ...
    '22.3.20 2:18 PM (125.177.xxx.182)

    거긴 원가족이예요. 웃든 말든 신경꺼요. 님이 할 말 하고 사세요. 연차 꽤 되셨으니...

  • 11. 네넹
    '22.3.20 2:20 PM (175.125.xxx.8)

    님이나 남편이나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거 비슷한데요
    자신한테 화나는 부분까지 남편에게 화내는거 같아요
    남편이 나서서 해결해주는걸 포기하고
    님 먼저 할 말 하세요

  • 12.
    '22.3.20 2:24 PM (106.101.xxx.58)

    다른 이야기인데요..
    입시를 겪으면서 아이 성적에 부모가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성적이나 대학이 아이의 수준을 결정하는 요소도 아니구요..
    부모를 평가할 일도 전혀 아닙니다.
    그런일로 부모가 상처받기시작하면 아이의 상처는 말로 못합니다..
    자녀분을 위해서 의연해지십시요..
    가족이니 더 애틋하고 조심스러움을 바라셨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저 세상에서 겪을일을 가족을 통해 미리 예방주사 맞으셨다 여기시고..
    아이 대입으로 부부사이나 고부관계..
    그 밖에 추가될수 있는 사회적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마세요.
    부모가 상처받은것을 자녀분이 모를수가 없습니다..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겁니다.

  • 13. 다른 해결방법?
    '22.3.20 2:24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사람의 도리가 먼저라는걸 부모가 솔선수범 했더라면

    고3 아이도
    이 사단이 난게 자기때문이라는 죄책감 같은게 없었을텐데 ..

    꼼수아닌 정석대로 했더라면 이 모든 일이 안일어났을지도 .

  • 14. 14.53님
    '22.3.20 2:33 PM (117.111.xxx.81)

    님이 말하는 사람의 도리가 뭔데요? 명절에 고3끌고 가는 거요?

  • 15. ..
    '22.3.20 2:34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아이가 공부잘해서 서울대가면 다 해결되더라구요
    친척네 아이 실제로 그랬구요

  • 16. 손주한테
    '22.3.20 2:35 PM (175.121.xxx.110)

    악담하는 노인들 혐오스럽다. 할마씨가 할미 도리도 못하니 ...이사단이 나지..악담하는 노인들은 머리가 글러서 그게 도리인줄 알더라고요. 도리가 할머니가 손주한테 악담하면서 너 두고 보자하는 저주 ...특히 도리 찾는 사람 엄청 한심

  • 17. ...
    '22.3.20 2:3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참나 고3 아이가 명절 안 내려가는 거가지고 사람의 도리 운운하는 꼰대니까 사람들이 싫어하는거죠~ 손자들 안내려오는 게 뭐 대수라고 저딴 악담이나 해요.

  • 18. 대체
    '22.3.20 2:35 PM (211.205.xxx.107)

    ㅋㅋ 대체 여기서 서울대는 왜
    설사 이름 없는 대학 가도
    내가 싫고 내 애가 싫다는 데 왜 왜

  • 19. ..
    '22.3.20 2:38 PM (118.235.xxx.176)

    명절에 고3이라 안 데려갔는데 이런 일로 자주 싸우고 이혼 생각까지 하시면 안정적으로 공부해야 할 분위기 조성이 되겠나요.

    아이가 고 3이면 시어머니 성정 알만큼 알텐데 뭐라고 하면 화난 표정으로 있다가 집에 오면 그만이죠. 뭐가 겁나고 서러워서 울고 1박까지 하고 오나요. 앞에서 아무소리 못하고 남편하고만 싸우는 게 가장 손해예요.

    그들은 천륜 관계입니다. 그러니 너무 속상해서 못가겠다 남편보곤 알아서 하라는 게 제일 무서운 겁니다. 그럼 남편도 원글님 눈치보고 시어머니도 조심하게 돼요.

  • 20. ...
    '22.3.20 2:38 PM (175.209.xxx.111)

    애 고3인데 이혼하시게요?

  • 21. ...
    '22.3.20 2:40 PM (175.209.xxx.111)

    가서 웃든지 화내든지 남편만 보내시고
    아이 공부 집중하셔야죠. 고3인데

  • 22. ㅇㅇㅈ
    '22.3.20 2:5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자리에서 네네 하고있는 님도 참갑갑합니다
    아니요 못할거면 차라리 대답을 하지마시고
    가만있어보세요
    남편뭐라할게 아닌게
    둘다 같은과구먼
    남편 시댁가도 말리지마시고
    님은가지마세요

  • 23. 가지마세요
    '22.3.20 2:57 PM (223.39.xxx.195)

    남편은 말만 부인듣기 좋게 하는거같구요 그냥 시모랑 똑같은거같아요 남편혼자가라하고 남편이 시비걸어도,모른체하고 피하고 이혼할지도 모르니 준비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취직도하고 자격증도따고 나눌 재산이 많길 바래요

  • 24. .....
    '22.3.20 2:58 PM (39.7.xxx.215) - 삭제된댓글

    중고5년 양가행사 안 데려갔어요. 시부모 생신기념일은 남편두고 제가 차로 일찍 델고 나왔어요. 실제 학원일정이 있으니까요. 친정은 공부 먼저인 곳이고, 시가도 공부 먼저인 곳이거든요.
    제 앞에 대놓고 뭐라 한 사람 없지만 뒷말은 했을거고, 전 제 앞에서 뭐라해도 괘념치 않았을겁니다. 그 사람 가치관이 그런 거 존중하거든요. 내가 따를 맘이 없을 뿐.

    이런 사안은 시어머니 가치관을 문제삼으면 안 돼요. 일이 불필요하게 커지거든요. 그 생각 바꿀 수도 없고 바꾸는데 힘쓸 필요도 없어요. 대학입시는 에너지를 어디 쓸거냐 계속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애가 고3인데, 시어머니 태도 고치고, 남편 태도 고치고, 그거 안되면 이혼까지 생각하고..

    님, 고3엄마로 아마추어 중에 쌩아마추어네요. 그냥 생까시면 됩니다. 남편, 시어머니가 뭐라든 우리애 입시에 불편주지 않는 한 무시하세요. 예측 못 할 일도 아니고 별 일도 아닙니다. 주변여건에 내 감정 흔들리지 마세요.

  • 25. 남편만
    '22.3.20 3:00 PM (14.32.xxx.215)

    간다니 좋게 보내세요
    가서 무슨말 하건...그자리에 없는 내가 그거 알아 뭐하나요

  • 26. ..
    '22.3.20 3:01 PM (125.134.xxx.183)

    같은 고3 맘으로 그럴때가 아니예요 아이공부에 집중!! 효도는 셀프로 맘껏 하라하세요 그리고 다른 집도 다 안간다고 코로나 시국에 고3 걸리면 끝이라고 손주 잘되는거 보려고 하는거 아니냐 남편에게 구슬리라고 하세요 저희는 남편에게 컴플레인 하면 남편이 저한테 오히려 난리칩니다 어르신이 그런말할수도 있지. 뭐 이런식으로요. 그냥 포기하고 명절에 한번 카톡하고 전화오면 한밤중에 답장전화합니다 학원앞이라고 엄청 바쁜척하면서요. 실제로도 바쁘구요. 어른들은 입시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그리고..정말 결과가 모든 과정을 만회합니다. 저 명절때만 카톡하는데 처음에는 저를 세상 예의없는 인간으로 아시다가..성적표부터 먼저 보내드려요 그럼 어이구 수고했다 뒷바라지 일년만 더해라 이제는 온가족이 응원해주세요. 아이가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전화오면 더 힘든거 듣던지 말던지 죽는소리 계속 하세요 하루에 두세시간 잔다 몸이 약해서 코피를 흘린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요.. 녹용 홍삼 이런거 먹이라고 용돈도 이제 보내주세요. 그게 노멀이고 거기서 영 동떨어진 시모면 뭐 진상 손님 대하듯이 네네 하고 마세요 아 그리고 눈물나죠 억울하고 서럽고 저도 많이 울었네요. 1박하지 마시고 고3 학원 픽업해야한다고 얼른 나오세요 접촉을 최소화 ㅎ

  • 27. 익히
    '22.3.20 3:02 PM (59.26.xxx.191)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다시 천천히 읽어볼께요.

    먼저 안 간단건 아이 의견 이었습니다. 부담스럽다고... 큰집이다보니 조카들 손주들 비교 많아요. 늘 들었으니 아이가 안 가고 싶다 했어요. 그 전 주에 아이 데리고 당일로 가서 인사도 드리고 왔었고요.

    그리고 다른 조카들 다 안 왔어요. 형님네 같은 경우는 3년ㅇ동안 애 얼굴도 못 봤고요.왜 우리한테만 이런건지...만만한건지...

    친척들이 다 좋은 대학들 갔어요. 둘째애는 중학생인데 지금부터 자기 지잡대 가면 어떻게 하냐고. 가서 뭐라고 하냐고 하니....

    제가 직접 말 못한건 이제까지 이렇게 살아서가 제일 크고. 저는 제 상식 생각으론 어머니가 생각이 있다면 먼저 미안하다 하실줄 알았어요. 그래서 먼저 전화 안하고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된거고요. 이 부분은 후회해요. 차라리 와서라도 서운했다 라고 말 할껄....

    그리고 남편 혼자 못 가요. 그거 아니 제가 한 말이고요. 혼자 가면 누가 잡아먹는줄 아는지.... 꼭 와이프 애들 다 끌고 가야 합니다. 애들 바쁘다 하면다응주에 가자고 하고... 가서는쇼파에 반 누워서 폰만 보고 있어요.저는가면 어머니 어쩌고 저쩌고 하고 주방일하고.... 혼자 간다고 했다가도 또 갈때되면 에이 안가... 이래요. 그러면 안 간적도 있고 마지못해 따라 간적도 있고.... 혼자 안 갈 아니 못 갈사람인줄마니 그렇게 대답한겁니다.

  • 28. ..
    '22.3.20 3:05 PM (125.134.xxx.183)

    남편들 시부모들 지금은 그래도 손주 좋은 대학가면 아주 대한민국 구석구석 자랑질합니다 ㅎ. 숙모 며느리 욕 그렇게 하더니 프사에 대학생 손주 사진에 손주 어디대학 갔다 자기 아들 닮아 머리가 좋다 울 엄마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ㅎ

  • 29. ..
    '22.3.20 3:12 PM (125.134.xxx.183)

    남편분께서 효자시니 밤낮으로 문안 전화 드리라고 하세요 ㅎ 고3 얼마나 힘든지도 좀 말하라고 하구요 ㅎ 시모가 먼저 사과? 세상이 뒤집어져도 그런분 한분도 못봤어요 ㅎ 노기대 ㅎㅎ그냥 집에 김치는 있냐? 이게 그 나이때의 최고의 사과입니다

  • 30. ...
    '22.3.20 3:13 PM (39.7.xxx.220) - 삭제된댓글

    사촌들 다 좋은 대학간 거 넘 좋은거죠. 그거 부담가질 필요 없어요. 고3 안 되면 재수도 간다 맘 먹고 있으세요. 속으로요. 실제 재수 갈 확률 높고, 재수해도 잘 안 될 수도 있죠. 확률적으로는요. 하지만 님이 굳건하면 잘 될 겁니다. 그 때 되면 지금 님이 느끼고 걱정하는 거 많이 달라져요. 즉, 별 일 아니라는 거. 멀리 보고, 흔들리지 말고! 차분히 지원하세요. 일희일비 할 필요 없어요. 그런 견지에서 보자면, 시모가 지랄을 했다. 그냥 두고 나오면 되고, 전화 차단하면 되는 겁니다. 집에 못 오게 하고요. 당신은 당신 자식 소중하냐? 난 내 자식 소중하다. 배째라. 상대도 느낍니다.

  • 31. ㅇㅇ
    '22.3.20 3:1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이 시댁간다하면
    그래잘다녀와 하시고
    혼자못간다하면 님은따라나서지마세요
    그거 나중니가오고 딴소리냐합니다
    시모도 님식모 취급밖에 더하나요
    혼자못간다 하면 그래?
    당신이 알아서 해 그러고말아요
    중요한건 님은가지않는거예요

  • 32. ..
    '22.3.20 3:20 PM (118.235.xxx.100)

    남편이 혼자 안 가면 그냥 내비두면 돼죠. 가든 말든 그것까지 원글님이 신경쓰면서 전전긍긍하나요.

    친척 많은 집에서 자식들, 손주들 비교하는 거 참 나쁜 구태 문화임에도 만연해있어요. 그런 것까지 예민하게 신경쓸 필요 있나요?

    원글님이 중심을 잡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죠. 평소 최선을 다하면 어떤 결과라도 자랑스럽다고 자식들에게 가르치며 자존감있게 키우심 됩니다.

  • 33. 행복한새댁
    '22.3.20 3:26 PM (125.135.xxx.177)

    전 아직 삼십대이긴 한데.. 왜 명절에 고등들 어른들 안찾아 뵙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공부를 얼마나 한다고.. 무엇보다 좋은 관계였으면 아이들이 찾아뵙고 싶었을거고 그렇게 안만든 조부모 잘못이긴 한데.. 이런일로 이혼할것 같진 않아요. 당차게 내자식 다른 조카랑 비교 안당하게 선 긋던가, 도리나 예의 범절 생각해서 설 명절 어른 찾아뵙는건 당연하게 가르치던가..

    결혼한지 이십년은 되셨을 텐데.. 이정도 스텐스는 잡을 수 있지 않나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애 뜻 따라 주기로 했으면 시어머니랑 담판짓는거고 아님 애 끌고 가는거고.. 뭘 해도 강단있게 하세요!

  • 34. .....
    '22.3.20 3:33 PM (39.7.xxx.220) - 삭제된댓글

    중고5년 안 데려간 사람이 윗님에 답하자면 요즘 입시는 명절연휴에 집중 학원 스케줄이 있습니다. 명절 당일도 본인은 반나절쉬고 오후밤 공부해야 하는거죠.
    그 아이가 성적이 좋은가는 중요치 않아요. 본인과 주변의 리듬이 있거든요. 그것에 더 집중하기로 한 거죠.
    명절에 조부모님께 인사. 그럴 여유가 안되는거죠. 물론 핑계일 수 있죠. 중요한 건 당사자와 부모의 선택인거죠. 그래서 전 친인척에게 욕먹는 건 감수하고 살았습니다. 대놓고 뭐라고해도 섭섭하지 않았을 거예요. 유감일 뿐.

  • 35. 익히
    '22.3.20 3:34 PM (59.26.xxx.191)

    남편은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제가 풀거라 생각했나봐요 그동안 그래왔으니 그러겠죠.
    그래서
    밥 먹고 하며 시가 갔다오자하면 갈꺼라생각했는데
    끝까지 안 간다하니
    노인네 살면 얼마나 산다고 한거고요....

    시가 기에 눌려 할 말 못하고 살았어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원래 성격도 그렇고. 남들과 부딪히기 보다는 내가 참자. . 이렇게 살았고. 결혼후 너무 많은 식구들 나이들도 많고 하니 내 의견 내기보단 그냥 네 네... 남편은 말이없고 뚱 하고 있으니 제가 가면 얘기도 하고. 남편에게 회사 어떠냐 라고 해도 남편 대답 잘 안해요 그럼 제가 대답하고. .

    어쨌든 바뀌어야지요

  • 36.
    '22.3.20 3:46 PM (106.101.xxx.240)

    또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시댁이나 세상살이에서나..
    다들 참고 산다고 하고 지고 산다라고 생각합니다만..실상은 그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작은 일에 크게 상처받고 그 상처를 다른 과거의 일까지 끌여다 붙여서 상처를 더 크게 만들어 버리는 사람도 상당수 있습니다.
    살면서 사람에게 상처받는일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상처를 주는 사람을 족족 내치는것보다는..
    내 안의 상처를 키우지 않고 자그만한 남들의 비난 따위는 무시할수 있는 자존감을 키우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모가 자존감있어야 아이들도 남눈치 안보고 자신의 삶을 살안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 37. ㅇㅇ
    '22.3.20 4:01 PM (1.229.xxx.203)

    사람 안변한다고 남편도 시가도 계속 그럴 것
    서서히 이혼준비 하시는게
    돈 몰래 빼돌리고
    혼자서도 아이랑 잘 살수 있을만큼 경제력 확보하시고
    한 2년 정도 조용히 이혼준비하시고
    시가랑 남편 뒷통수 때려버리세요...

  • 38. 답답하네요
    '22.3.20 4:02 PM (116.126.xxx.23)

    노인네가 한 말 그러던지 말던지 무시해버리고 말 일
    그걸로 서로 싸우고, 1년동안 비슷한 문제로 싸웠다니
    정말 놀랍네요.
    나만 시집에 안가면 그만이지
    남편만 간다는데 그거가지고 트집은 왜 잡는지
    왜 그렇게 마음이 시집에 메여있는지 이해불가네요.
    남편도 처갓집에 그렇게 메여 있나요?
    에너지를 엉뚱한곳에 쓰고 있네요

  • 39. ..
    '22.3.20 4:11 PM (220.86.xxx.15)

    이혼 이란 제목으로 낚시질 하지 마시고요
    이혼은 아무나 하나요

    혼자 가든지말든지 신경 끌 짬도 안되는 분이 이혼은 무슨

    큰 아이 25살 둘째 대학 보내고 이혼한 아짐이

  • 40. ...
    '22.3.20 5:07 PM (122.35.xxx.179)

    울 친정아버지가 님 시모처럼 말하는 스타일인데, 처음엔 무척 화가 나다가
    요즘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저 분은 원래 저런데 지금 이 나이에 어찌 바꾸리이까...라고 생각해버려요. 걍 내가 안 들은 걸로 하고 님 남편처럼 노인네 살면 얼마나 산다고...라고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고 맙니다. 근데 이건 내 핏줄인 친정부모님이라 가능한 반응이려나요?

    시엄니도 점점 글케 되어가네요. 연세 드실수록....

  • 41.
    '22.3.20 7:38 PM (112.166.xxx.65)

    이혼 하실 분이 아닌 거 같은데
    이혼까지 생각하다뇨?

    이런 일로 이혼을 하나요?

    그냥 시집에 안간다고 하세요.
    남편 혼자 가려면 가고 말라면 말라고 하세요.
    가서 애교를 떨든 화를 내든
    말을 하든말든 묻지도 마세요.

    난 못가겠다.
    당신은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침묵하시면 됩니다.
    싸우고 말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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