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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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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심심한 천국이 좋네요.

조회수 : 5,493
작성일 : 2022-03-19 14:42:32
윤가와 국힘 꼬라지 보기 싫어서 이곳으로 이민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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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영주권 글에서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 주셨는데 
일일이 글 남기가 어려워 이렇게 다시 글을 써 봅니다. 

이제 여기서 산 지 15년이 넘어가지만 살면 살수록 뉴질랜드가 너무 좋습니다.
흔히 여기 오시는 분들 호주와 뉴질랜드를 많이 비교들 하시는데 누군가 말하길 
자금적으로 여유있고 자연환경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뉴질랜드다.
그 말처럼.. 동네 거닐면서 사진을 막 찍어도 엽서처럼 나오는 뉴질은 너무 이쁘고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백인이 주류인 영어권 복지 선진국, 그런 나라들 중에서도 인종차별이 거의 없는 나라,
매년 발표되는 국가 청렴도에서도 전세계 1,2위를 다투는 행정적이나 정치적으로도 안정된 나라입니다.

날씨도 좋아요.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만 보더라도 1년 내내 온화한 날씨입니다.
여름에는 낮 최고 25도 왔다 갔다 하구요.
겨울에는 비가 좀 내리긴 하나 .. 낮 평균 15~18도 정도 되고 .. 영하로 내려가질 않으니 얼지 않습니다.
겨울인데도 현지인들은 반팔 반바지 심지어 맨발로 다니는  애들이 많습니다.
햇살은 9월 부터 ~ 5월 까지 따땃하고 7,8 월이 겨울이라고는 하나 이건 겨울이 아니라 
한국의 가을과 비슷합니다.

전 미국과 캐나다, 호주도 살아 봤구요..
우선 미국은 좀 무서워요.. 총기 사고도 잦고..
여러가지로 좀.. 심각한 문제점이 많죠.

캐나다는 일단 추워요.. 제가 추위를 좀 타는 편이라..
그리고 물놀이, 트램핑, 캠핑을 좋아 하는데 미국과 캐나다는 땅덩이가 워낙 커 
어딜 가려면 몇 시간 허리가 끊어지도록 운전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캠핑중 곰을 만난 기억이.. ;;;; 
어떤 분들은 귀엽고 미련한 곰탱이라고 보는데 재수 없으면 바로 이 세상하곤 안녕입니다. 빠르고 사납죠. 
뉴스에 나오지 않는 사고도 꽤 있고요. 

호주는 뭐.. 온갖 위험한 동물과 독충들이 넘실대는 나라죠.
물론 도시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외곽지역으로 여행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독사들과 거미들,, 캥거루,,, 동네 새들도 만만하게 봤다간 큰 코 다칩니다.
제가 살았던 도시에서는 매해 산불이 크게 나서 한 달 이상을 그 연기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했던 기억도 있네요.

세 나라 다 아주 덥거나 아주 춥거나..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없습니다.
곰도 뱀도 ,,, 텐트 가지고 어디든 펼쳐 자든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뭐랄까 이 나라의 동식물들이 뭔가 순하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아 미세먼지도 없네요. ㅋ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고
술과 여흥을 즐겨 하지 않는 관계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삶을 원해 왔었기에
이 뉴질랜드가 더 맞는거 같습니다.

그럼 자연밖에 없지 않느냐 .. 하고 물으실 분들이 있을거 같은데
약 170만명이 모여 사는 오클랜드에는 있을건 다 있습니다.
대형 쇼핑몰도 많고 도시에서 누릴수 있는건 모두 누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짓도 어쩌다가 한두 번 이여야지..
매일 북적거리는 곳을 헤매다가 아주 가끔 바닷가나 자연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바닷가나 자연을 즐기면서 가끔 쇼핑도 하고 북적이는 곳을 헤매야지 하는 생각이라서..

주말마다 동네 바닷가에서(차로 5분에서 30분사이로 이쁘고 멋진 비치들이 널렸습니다.)수영하고 서핑하고 트램핑하고 낚시하고.. 
어족자원도 풍부해서 가는 포인트마다 큰 고기들이 막 낚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낚시 때문에 뉴질랜드 영주권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골프 좋아 하시는 분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수 있는 기가 막힌 뷰를 가진 골프장들이 널렸죠.
스키!!!  남섬의 정말 미친 스키장들.. 으~~ 정말 멋집니다. 
아!! 사냥도 빅 재미죠.
 
북섬은 불의 섬 활화산을 볼 수 있으며 유명한 온천지역도 많고
남섬은 얼음의 섬,, 태초의 웅장한 자연과 만년설을 볼 수 있습니다. 
각 각 독특한 매력으로 한 나라에서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 한 곳이죠.   

굳이 멀리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지 않더라도 아직 가보지 못한 가까운 곳들을 다닐때 마다 감탄합니다.
아... 뉴질랜드는 확실히 축복받은 나라구나라구요.. 

얼마 전 응급실을 이용하고 수술할 일이 있었는데
걱정이 많이 되었죠. 
하도 여기 병원 시스템이 느리고 수술 받을려고 하면 수 개월이 걸린다 어쩐다 말이 많아서
하지만 역시 본인이 경험해 봐야 한다는 거죠. 
일단 모든 비용이 무료 였습니다. 
간호사와 의사가 어쩜 이리 친절한건지. 
수십 여분을 베드옆에서 한 쪽 무릎을 꿇고 제 얘기를 들어주며 이리 저러 검사하는데 
최대한 신경 써 주려는게 느껴지더군요. 
같이 온 가족들한테 음료,, 커피, 차 를 수시로 주고 .. 
입원실에서는 밥 까지 뭘 먹을건지.. 따로 추가 하거나 뺄게 있는지를 물어 보더군요. 
이건 뭐 항공기 기내 서비스도 아니고 ㅋ 
응급실에서 CT 와 MRI 까지 찍고 바로 수술하고 퇴원 전
무슨 지원팀인가에서 나와 가족 케어 여부와 매일 집으로 찾아가 샤워 서비스, 청소, 장보기 등 
이런 서비스를 원하면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돈이 얼마나 들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모두 무료 제공이랍니다. ㅎㅎ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야 알아 주지만 위와 같이 MRI 등 검사와 입원 수술까지 하면 비용이 꽤 나오지 않나요 ?
보험을 가지고 있어도요. 

직장얘기를 해 보자면..
다행히도 저희 부부는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으며..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한국과 비교할수도 없고요.. 
휴가,, sick leave  그냥 눈치 안보고 막 씁니다. 
항상 동료나 상사가 말하죠. 세상 끝나는거 아니라고.. 
일이 우선이 아니라 우리는 너의 건강과 너의 해피가 더 중요하다고 
빈 말이 아니라 .. 조금만 컨디션이 안 좋으면 그냥 집에 가서 쉬랍니다.
 
우리는 항상 되뇌이죠..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런 직장과 환경에서 일하고 
쉼을 가지는게 얼마나 축복이냐며..  그래서 와이프 농땡이 치며 정신줄 안놓게 한국식으로 
일은 열심히 하라고 쇠뇌? 시킵니다. ㅎㅎ
연봉도 한국과 비교해 적게는 1.5 배에서 2배 이상 차이 납니다.
누군가 최저시급 한국도 많이 올라 차이가 없을거라고 하는데 
시급 2배 차이 입니다. 
요즘엔 최저시급으로 일하지도 않고요..

가끔 한국에서의 생활이 떠오를때가 있는데 
일단 눈뜨면서부터의 소소한 스트레스가 꽤 있죠. 
이런 저런 소음들.. 충간 소음, 배달 오토바이,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떠드는 소리들, 
주차 문제, 어찌 보면 정말 소소한 스트레스가 매일 매일 반복되니 예민한 성격이 아닌데도 매번 긴장 상태로 살았더랬죠. 
이 나라에 오고 나서 집에선 새소리 밖에 안 들립니다. 
가끔 새가 너무 떠들어 저것들이 미쳤나 라고 툭 내뱉을때가 있지만 .. 사실 새를 너무 좋아합니다. 

몇 년전 오랜만에 한국 갔다가 비행기 내리자 마자 목이 칼칼하고 
공항 나서자 마자 눈이 피로해지더군요. 소음에 사람 많고 복잡하고 집으로 가는 길 계속 눈 감고 있었습니다.
 
하늘 보세요. 매일 보는 구름들이에요. 
한국에선 고갤 들어 하늘 ?? 구름을 관찰한 적이 있었던가 가물가물 한데
여기선 자연스럽게 하늘로 눈이 먼저 갑니다.
비싼 카메라로 찍은게 아니라 싸구려 폰카로 막 찍은 사진입니다. 
이러니 어딜 찍어도 액자가 된다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은 아닌거 같아요.

물론 여기서 적응하지 못하거나 영주권에 실패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게 그런 분들이 안 좋게 말씀들 하시고.. 
적응 잘하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분들은 다들 뉴질랜드를 좋아 하시더군요. 

살면 살수록 재미있는 지옥보다 재미없는 천국에서 살아야겠구나 라고 뼈져리게 느낍니다.
건강히 더 오래 누리고 싶다는 생각,
그저 공기좋고 물좋은 곳에서 사는것 이상의 무언가 커다란 행복감이 드는 삶. 
그런 삶이 일상이 되어야 하겠죠.
IP : 125.183.xxx.16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19 2:45 P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선진국에서 살려면 기술이있어야하고, 일반 사람들이 전문직을 다 얻을수 있는건 아니라서요.
    어떤 전문직과 얻기까지 고생을 얼마나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난이도와 경력 , 년수요.

  • 2.
    '22.3.19 2:45 PM (223.38.xxx.134)

    선진국에서 살려면 기술이있어야하고, 일반 사람들이 전문직을 다 얻을수 있는건 아니라서요.
    어떤 전문직과 얻기까지 고생을 얼마나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난이도와 경력 , 년수요.
    세금은 수입의 몇프로 내시는 거예요?

  • 3. 저도
    '22.3.19 2:47 PM (111.65.xxx.224)

    본인 사는 곳 좋아하면 그걸로 됐지 왜 호주 단점 나열해서 더 좋다고 하시나요? 저도 뉴질래드 참 아름답고 좋다고 생각하지만 단점 생각하면 또 참 많죠.

  • 4. ..
    '22.3.19 2:48 PM (223.38.xxx.48) - 삭제된댓글

    화산 소식 자주 들어서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이주한 사람 있어요 저는 기회되면 유럽 살고싶어요

  • 5.
    '22.3.19 2:50 PM (1.237.xxx.191)

    좋을것 같아요
    미국에서 얼마전까지 살다왔는데 총 무서워요 인종차별도
    캐나다가 총기 불법이니 그나마 조금더 낫나싶었는데 뉴질랜드가 훨 좋아보이네요

  • 6.
    '22.3.19 2:50 P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한기한 소리 잘 봤습니다

  • 7. ...
    '22.3.19 2:50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병원이 그렇게 좋은데 왜 암만 걸리면 다들 한국와서 치료받는지 모르겠네요.

  • 8. 돈 안벌고
    '22.3.19 2:52 PM (222.120.xxx.44)

    있는 돈 쓰기만 하면 , 어느 나라나 다 좋은 것 같아요
    역이민 하시는분들 이유 들어보니 정착해서 집 사고 벌어 먹으려면 , 몸이 편한 날이 없더군요

  • 9. ㅇㅇㅇ
    '22.3.19 2:5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네 알겠습니다
    자.다음나라 나오세요

  • 10. 고민중
    '22.3.19 2:54 PM (124.49.xxx.78)

    날선 댓글 많네요.
    흔하지 않는 뉴질랜드 이민기
    그냥 다른나라 사는얘기로 못듣고
    심술맞게 꼬라지 부릴만큼
    한국 상황이 한달만에 그지같이 변했네요.
    뉴질랜드 부러운 나라중 하나에요.
    일년살아보기 계획중인데
    실제 이민생활정보 감사하네요.

  • 11.
    '22.3.19 2:55 PM (111.65.xxx.224)

    전 게시판에 주주 올라오는 주제인, 아파트 층간 소음, 담배문제등 아파트 살면서 어렸을때부터 공공생활의 매너라고 너무 많은 걸 억누르고 사는 삶이 알게 모르게 정신건강을 헤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 12. ...
    '22.3.19 2:55 PM (39.7.xxx.72)

    부럽네요 제가 소망하는 삶
    근데 전문직 아니라서 어쩔수없이 지옥에서 살아야 할듯
    어디 자리 있으면 매매혼이라도 가고싶네요ㅡㅡ

  • 13. ...
    '22.3.19 2:58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부럽기도 하고 좋아보여요.
    그런데 얄미워요.
    그렇게 한국보다 좋은데 아프기만 하면 한국나와서 치료받는 사람들 많거든요.
    살기 힘들다고 지옥같은 한국이라고 말하면서
    여기 국민들이 지옥에서 빡빡기면서 유지하고 있는 의료보험 몇만원 내고 혜택받고 돌아가잖아요.
    지옥에 왜 와

  • 14. ..
    '22.3.19 2:59 PM (223.38.xxx.48) - 삭제된댓글

    아까 혼인률 줄어서 걱정하는 글 있었잖아요
    우리나라 인구밀도 너무 높아요
    미세먼지 방사능에서 벗어나긴 어렵겠지만 20년 후면 조용히 살 수 있을 거에요

  • 15. ..
    '22.3.19 3:03 PM (106.101.xxx.29) - 삭제된댓글

    공기 좋은 게 제일 부러워요
    어제 ebs명의 보는데 주제가 치매였거든요
    거기서 미세먼지 높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치매율이 훨씬 높다고 하더군요
    미세먼지와 치매발병의 상관성이 아주 높다고ㅠㅜ

  • 16. ....
    '22.3.19 3:04 PM (222.234.xxx.41)

    저 출장으로 갓었는데 정말 평화롭더군요
    근데 직업이 무엇이신지.요?

  • 17.
    '22.3.19 3:04 PM (223.38.xxx.227)

    아 눼눼 해피해피 음메에에~~~~~

  • 18. 이런글
    '22.3.19 3:07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넘웃기죠.
    간지 얼마됐나 모르지만 여행이나 좋지
    이민은 죽을때까지 주변인으로 사는거죠.
    뉴질 미국 포함 여러군데섳살아봤는데 뉴질은 딱 1,2년 좋고 젊은사람 할거없어 역이민 엄청 많아요.
    작은 교민사회에서 지들끼리 싸우고 현지인속으로는 못들어가고 덕볼거 없나 교회에만 바글바글.
    결국 언어장벽이고 원글도 그 한계땜에
    현지인과 깊은관계 안되서 외로워서 한국커뮤 기웃거리는거임.

  • 19. 구름요??
    '22.3.19 3:09 PM (223.38.xxx.155)

    아 캘리포냐, 애리조나 구름을 못 봤나? 스페인, 모로코 구름은 또 어떻고요. 서인도 제도 구름은 또 어떻고요.
    남반구에서 보는 구름도 장난 아닌데…
    날씨요??
    이하동문.

  • 20. 효리맘
    '22.3.19 3:15 PM (183.99.xxx.54)

    우와 부러워요. 님도 행복하세요

  • 21. 안가봤지만
    '22.3.19 3:17 PM (112.161.xxx.79)

    유럽서 일관계로 만난 뉴질랜드 이민자...한국서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아빠따라 어릴때 이민가서 청소년때부터 영어 딸리는 아빠를 도와 양털 사업을 하던 젊은 나이에 어마하게 성공한, 집안 사업을 일으켜 국제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캐리어우먼이었는데...워낙 뉴질랜드가 시골이다보니 거기선 호주가 마치 뉴욕인듯 선망인거예요. 마치 미국으로 치면 캔터키에 살면서 뉴욕 보듯.
    젊은데다가 워낙 사업가 마인드가 있어선지 뉴질랜드는 너무 너무 시골이라 답답해 하더군요. 중학교때부터 5킬로 이상을 걸어서 학교 다녀서 심하게 허리가 아픈 지병도 있었고요.
    공기 맑고 복지 좋고 여유롭고 다 공감해요.
    돈 많이 싸들고 노후 보내기엔 좋겠어요.
    그 심심한 천국에서 뭐하고 사시나요? 텃밭? 승마?

  • 22. 이런글
    '22.3.19 3:20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넘웃긴게 간지 얼마됐나 모르지만 외국은 여행이나 단기비지팅이 좋지 이민은 죽을때까지 주변인으로 사는거죠.
    뉴질 미국 포함 여러군데 살아봤고
    오래전 뉴질이민바람 불었을때 저포함해서 친구들이
    회사생활 지쳐 이민준비했는데
    몇년 살던 친구는 성공한 한인으로 교민지에도 실릴정도였는데 우울증으로 한국돌아왔고 저도 영주권 포기했어요.
    거긴 젊은사람이 살만한데가 아니고 돈많은 사람들 노후보내기 좋아요. 그냥 외로움은 안고가는거.
    특히나 다이나믹한 한국사람은 살기힘든게 농축산업이 기간산업이라 할게 없음.
    이글보고 환상가지실분 계실까봐 썼구요
    원글님도 몇년 더 살아보시길.
    작은 교민사회에서 지들끼리 싸우고 현지인속으로는 못들어가고 덕볼거 없나 교회에만 바글바글.
    결국 언어장벽이고 원글도 그 한계땜에
    현지인과 깊은관계 안되고 외로우니 한국커뮤 기웃거리는거임

  • 23. 이런글
    '22.3.19 3:2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넘웃긴게 간지 얼마됐나 모르지만 외국은 여행이나 단기비지팅이 좋지 이민은 죽을때까지 주변인으로 사는거죠.
    뉴질 미국 포함 여러군데 살아봤고
    오래전 뉴질이민바람 불었을때 저포함해서 친구들이
    회사생활 지쳐 이민준비했는데
    몇년 살던 친구는 성공한 한인으로 교민지에도 실릴정도였는데 우울증으로 한국돌아왔고 저도 영주권 포기했어요.
    거긴 젊은사람이 살만한데가 아니고 돈많은 사람들 노후보내기 좋아요. 그냥 외로움은 안고가는거.
    특히나 다이나믹한 한국사람은 살기힘든게 농축산업이 기간산업이라 할게 없음.
    이글보고 환상가지실분 계실까봐 썼구요
    원글님도 몇년 더 살아보시길.
    작은 교민사회에서 지들끼리 싸우고 현지인속으로는 못들어가고 덕볼거 없나 교회에만 바글바글.
    결국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로 원글도 그 한계땜에
    현지인과 깊은관계 안되고 외로우니 한국커뮤 기웃거리며 정신승리하는거임

  • 24.
    '22.3.19 3:23 PM (223.62.xxx.1)

    인종차별 없으면 어디든 살만 할 거 같아요
    가끔씩 겪는 인종차별이 참 정 떨어지게 하더라고요
    스키타기 좋다니 가보고싶은데 여름에 가면 되나요?

  • 25. ㅇㅇ
    '22.3.19 3:27 PM (175.114.xxx.96)

    네...그런게 좋은 분들 분명히 있을거에요
    저도 일정 부분은 그렇게 살고 싶기도 한데요
    그래도 내 일이 소중하고, 소속감 느끼는 사회에서 살고 싶어서
    외국생활 정리했어요
    해외에서 만나는 한인들 폭도 너무 좁고, 시야는 더 좁고, 사회 변두리에 있어서
    한국 물정도 잘 모르고 이민온 나라읨 물정도 모르고요..이방인인게 싫었어요.
    아무도 날 공격하지 않지만 주변에 서있는 느낌.
    그건 국내에서 자발적으로 혼자임을 즐기는 것과 차원이 다른 것.
    저는 그런 것들이 맑은 공기보다 더 중요하더라고요
    그러니깐..사람 나름이다 이거죠.

    초등때 이민해서 평생 살거다....하면 이민도 괜찮을 지도...(실은 이것도 그닥..)

  • 26. 외국은
    '22.3.19 3:28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여행이나 단기비지팅이 좋지 이민은 죽을때까지 주변인으로 사는거죠.
    직장땜에 몇년간 외국생활했고 뉴질도 여러번갔고
    오래전 뉴질이민바람 불었을때 직장생활 지친 친구가 이민갔다 나름 전문직 성공한 한인으로 교민지에도 실렸는데 우울증으로 한국돌아왔어요.
    젊은사람이 살만한데가 아니고 돈많은 사람들 노후보내기 좋아요. 그냥 외로움은 안고가는거.
    특히 다이나믹한 한국사람은 살기힘든게 농축산업이 기간산업이라 할게 없음.
    이글보고 환상가지실분 계실까봐 썼구요
    작은 교민사회에서 지들끼리 싸우고 현지인속으로는 못들어가고 덕볼거 없나 교회에만 바글바글.
    결국 언어장벽과 문화차이 한계땜에
    현지인과 깊은관계 안되고 외로우니 한국커뮤 기웃거리며 정신승리하죠.
    미국같은덴 그나마 커뮤라도 크지.
    그러다 크게 아프거나 노인되면 한국돌아오려고 발버둥.

  • 27. 외국은
    '22.3.19 3:32 PM (39.117.xxx.106)

    여행이나 단기비지팅이 좋지 이민은 죽을때까지 주변인으로 사는거죠.
    직장땜에 몇년간 외국생활했고 뉴질도 여러번갔고
    오래전 뉴질이민바람 불었을때 직장생활 지친 친구가 이민갔다 나름 전문직 성공한 한인으로 교민지에도 실렸는데 우울증으로 한국돌아왔어요.
    젊은사람이 살만한데가 아니고 돈많은 사람들 노후보내기 좋아요. 외로움은 안고가는거.
    특히 다이나믹한 한국사람은 살기힘든게 농축산업이 기간산업이라 할게 없음.
    이글보고 환상가지실분 계실까봐 썼구요
    작은 교민사회에서 지들끼리 싸우고 현지인속으로는 못들어가고 덕볼거 없나 교회에만 바글바글.
    결국 언어장벽과 문화차이 한계땜에 현지인과 깊은관계 안되고 외로우니 한국커뮤 기웃거리며 정신승리하죠. 거기 만족해 잘살면 한국커뮤 들어올 일이 없어요.
    미국같은덴 그나마 커뮤라도 크지.
    그러다 크게 아프거나 노인되면 한국돌아와 외국은 어떤데
    선비질하는 사람 많죠.

  • 28. 좋은데요
    '22.3.19 3:36 PM (220.82.xxx.33)

    이런 글 좋아합니다.
    관광가서도 좋았는데 살고계시니 얼마나 만족감이 높을지 상상됩니다.
    가이드말중
    아무도 없는줄 알고 도둑이 들어왔다가 사람이 있으니 죄송하다하고 갔다고
    도둑이 거의 없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29.
    '22.3.19 3:42 PM (172.107.xxx.150)

    호주 살았었는데 호주도 애들 공부 좀 잘 하면 영국으로 유학 보내요.
    너무 좁아요. 무대가…
    하물며 뉴질랜드는 어떻겠어요.
    뉴질랜드는 아이들 어릴 때 살고 나이들어 살긴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우선 너무 외떨어져 있어서 북반구 여행 한번 가려면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힘들어서 뭔가 그런 소소한 하루하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시야는 매우 좁아지겠구나 싶었어요.
    하물며 호주도요.

    그리고 의료 관련해서는 원글님이 중병에 안 걸려보셔서 그런 말씀 하시는거에요. 그냥 살면서는 병원 다니기 괜찮아요. 암에 걸려도 다 공짜에 친절하더라고 이웃집 중국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호주 최고라며~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 그거야 중국 사람이라 그렇지 우리 의료체계와 기술은 어딜 가도 최고라 인간적으로 의료 얘기는 할 필요 없어요. ㅋ
    큰 수술할 일이 생겼던 지인 아이는 결국 큰 돈 들어 매년 한국 가요. 코로나로 요즘엔 어떻게 하는지 연락도 못해봤어요. 심란한데 부채질할까봐…

    이민가면 그냥 이방인으로 사는거에요.
    나랑 반대 의견 가진 정치인 싫다고 이민가는건 그냥 아무 곳에도 속하지 않고 외톨이로 살겠다는 선택이죠.
    걱정되고 짜증나도 내 나라에서 주인의식 갖고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난 그냥 우리나라건 어디건 신경 안쓰고 개인적으로 살겠다는 사람들만 이민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이민생활 엄청 외롭습니다.

    원글에 뉴질랜드도 대형 쇼핑몰 있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형 쇼핑몰의 수준이 우리나라랑 비교가 안되죠.
    쇼핑몰이 생활 선택지의 하나가 아닌 저로서는 그게 의미 없지만 저 글을 쓴 원글이 굳이 쇼핑몰을 언급했으니 하는 말인데 그 어느 나라건 우리나라 쇼핑몰이 최고에요. 우리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도 있어서요.
    호주 살때 이민자들 까페 들어가보면 기가 막히더라고요.
    우선 한국 욕을 엄청해요.
    내가 ‘버리고’ 온 곳이 잘되면 내가 선택을 잘못한게 되서 그런가 한국의 나쁜점을 씹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때 어린 아이들 양육비 지원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또 타먹으려고 얼마나 열심히든지…우리나라에 세금 한푼 안 내면서 그건 또 꼬박꼬박 받으려고 방법 공유하고 그러더라고요. 요즘은 해외 살면 안 주는걸로 바뀌었어요. 진작 그렇게 했어야죠.
    그리고 치과치료, 건강검진 받는다고 의료보험료 안 내다 한국 가서 받고…
    욕은 하되 좋은 것만 골라 먹는 ㅋㅋㅋㅋㅋㅋ
    우스웠어요.

    제가 하고픈 말은 그냥 비교하지 말고 내 선택에 최선을 다해 살면 되는건게 왜 그렇게들 비교질인지…이민자들이 한국에 더 관심 많고 비교하는거…이민자들 커뮤니티 가보면 알거에요.
    요즘은 코로나로 살기 어려워 달라졌는지 모르겠네요.

  • 30.
    '22.3.19 3:45 PM (172.107.xxx.150)

    아 그리고
    한국의 팍팍한 생활 힘들어서 이민 가서 편하게 산다고 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 갈정도로 이민자들 생활 힘들어요.
    기술로 먹고 사는 분들은 주말이고 휴일이고 없어요. 기술자들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내 돈이 되니까…더 열심히 일만 하죠.
    편하려면 애 많이 낳고 나라에서 저소득자들에게 주는 지원금 받고 살면 편한가 보더라고요. 자영업 하는 사람들은 소득 신고 안하고 탈세하고 그 지원금 받으려고 현금만 받고…그런거 서로 찌르고~
    이민자들 생활이 그렇게 팬시하지 않던데요.
    미국 유수의 회사 취직해서 고액 연봉 받고 사는 이민자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어요. 호주만의 특징인가…

  • 31.
    '22.3.19 4:10 PM (116.122.xxx.232)

    저도 미국에서 십년 거주한 경험이있어요.
    이삼십대에..
    사는동안 위험한 면도 있었지만 좋은 점이 더
    많았는데 이제 오십 넘으니 그래도 내나라 떠나 살라면
    별로 내키지 않네요. 젊을땐 새로운게 더 좋더니
    나이드니 모국어 쓰고 제철 한국 음식 먹는거. 그런 단순한게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그런게 생각보다 중요 하더군요.

  • 32. 뉴질랜드
    '22.3.19 4:29 PM (182.216.xxx.172)

    한달살기 했어요
    참 많은게 좋았어요
    정말 심심한 천국
    한국인이라 그런지
    제가 나이가 많음에도
    잠깐씩 쉬러는 가도
    이민가고 싶진 않았어요
    거기서 죽을때까지 산다 생각하면
    좀 답답해요
    세계 여러나라에서 한달 살기는 해봤고
    미국동부에서는 거주도 했었는데요
    제가 한국인으로 태어나 살아와서 그런지
    한국만큼 재밌는 나라는 없는것 같아요
    물론 짜증나는 일도 많구요
    우리만이 느낄수 있는
    떼로 분노하고 떼로 기뻐하고 이런일들이
    이리 많은 나라도 참 드물거라 생각해요
    원글님도 거기서 행복하세요

  • 33. ...
    '22.3.19 5:32 PM (58.148.xxx.122)

    대체로 한국에서는
    이민에 몹시 부정적이에요.
    막상 이민가서 사는 분들은 만족하고 잘 사는 사람 많아요.
    이민 많이 가셨음 좋겠어요.
    화교들이 전세계 주름 잡듯이
    한국계가 세계 곳곳에 있으면 좋죠.

  • 34. ....
    '22.3.19 8:04 PM (110.13.xxx.200)

    본인글인줄 알았더니 펀글이네요..

  • 35. 참나
    '22.3.19 9:27 PM (222.104.xxx.240)

    섬나라라서 물가 비싸요.
    일자리도 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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