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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대통령 잘못 뽑았다고 정치적 무관심에 빠지면 안됩니다!(이주혁 페북)

ㅇㅇ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22-03-19 09:35:27
선거가 끝나고 나서 정치 이슈에서 이제 이탈해 버리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로 안될 말입니다

언론들은 마치, 새 당선인이 국가의 새로운 주인이라도 된 양 자꾸만
시민들을 세뇌시킵니다. 절대로 그런 정보 이념 공세에 물러서서는 안 되지요. 바뀐 것은 없습니다. 엄연한 헌법의 조문에 의해, 이 나라의 주인은 변함없이 국민(PEOPLE)입니다.

손바닥에 王자 쓰고 나왔다고 왕이 아닙니다. 국민이 왕이고 누가 당선되었든 그들은 국민을 받드는 일꾼에 불과합니다. 이승만 시대부터 대통령과 그 주변의 하이에나떼들은 그게 마치 왕인 것처럼 국민을 세뇌시켰고 지금의 언론도 마치, 새 당선인이 마음만 먹으면 모두 다 (청와대조차 쓱 들어서 딴 데로 옮길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바뀔 수 있는 것인양 법 위에 군림시키려 합니다.

이런 짓은 싹부터 잘라야 합니다. 대통령은 램프의 요정이 아닙니다. 그리고 국민은 패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패했다고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이 패한 건 절대 아닙니다.

시야를 더불어 민주당의 승리에 맞추면 안 됩니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의 승리에 맞춰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더불어 민주당이 헤메는 것에 대해 좌절한다는 것도 의미 없는 일입니다.

윤 당선인 부부는 정권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똥볼을 차대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행동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앞으로 그들이 어찌할지도 훤히 보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은 정말로 녹록치 않습니다. 유가 급등에 원자재값 폭등으로 최악의 경제 성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방역은 여전히 어렵고 어떤 파고가 올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인구 절벽으로 인해 잠재 성장률은 떨어집니다.



이런 중요한 때에 윤 당선인 부부가 집권하게 생겼으니, 이들이 이런 문제들을 잘 풀어나갈 리 만무합니다. 아마도 이르면 이번 지방 선거 공천권을 놓고, 국힘당은 극심한 내부 분열에 휘말릴 게 분명합니다. 당대표는 반대 세력에 둘러쌓여서 자기 권력을 유지하려고 분투할 것이고 그 와중에 온갖 추잡한 폭로전이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모님 계열인 법사파(도사파)와 당선인 계열인 서초동파(검사파) 사이에 지금도 알력이 극심하다고 합니다. 공천권을 놓고 이들이 곧 정면 충돌을 벌일 것입니다.

국힘당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집단이 아닙니다. 오로지 잇권과 황금에 눈이 멀어 권력 주변에 붙은 인간 집단일 뿐입니다. 그러니 이들은 매번 공천 때마다 파열음을 냈습니다. 그런데 정권을 잡았다는 안도감에 지금껏 숨겨놨던 탐욕들을 끝없이 드러낼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방역도 경제도 충실히 할 리 만무합니다. 온갖 조달 비리 방산 비리 토건 비리로 나도 곽상도처럼 나도 박영수처럼 해먹고 싶다며 추악한 아귀다툼을 벌일 것입니다.

그러나 도사파-검사파의 아귀다툼을 은근 기대하며 그들이 mb 503때처럼 신나서 나라를 말아먹게 그냥 놔둘 수는 없습니다. 시민들은 새 대통령을 반대할 게 아니라, 이러한 대통령 중심제도에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5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할 뿐 아니라 대통령 중심제를 탄핵해야 했습니다.

방통위원장, 여러 공공기관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 모든 임명권에 개입할 수 있는 이런 제왕적 대통령제도를 이번에는 꼭 뜯어고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그걸 선택했다면 인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할 일은 외교나 국가 안보 등 상징적 분야에 한정시키고, 내치는 다당제가 정립된 국회에서 연정에 의해 총리를 선출하고 의회의 합의에 기후 대응과 경제와 보건복지 등 정책이 합의도출이 될 수 있도록 개헌을 추진하는 것도 시민들이 반드시 고민해야 합니다.

대통령 잘못 뽑았으니, 어쩔 수 없다며 정치적 무관심에 빠져 버리는 건 정확히 저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잠깐 딴데 보는 사이에 또 mb때처럼 22조를 순식간에 해먹을 사람들입니다. 이런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행하는 건 윤석열 대통령때에 반드시 끝내겠다, 이런 생각으로 국민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정치를 주시하여야 합니다.

======

이주혁 선생님 페북글입니다.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아 퍼왔어요
IP : 223.39.xxx.2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3.19 9:38 AM (223.39.xxx.244)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453197461449066&id=10000276569577...

  • 2.
    '22.3.19 9:38 AM (27.1.xxx.113)

    근데 무관심해지지가 않아요 하는꼴을봐요

  • 3. ..
    '22.3.19 9:40 AM (223.38.xxx.190)

    이주혁이 누구?

  • 4. ??
    '22.3.19 9:40 AM (121.139.xxx.104)

    의원내각제 홍보글 같은데요?

  • 5. 재명아빠개딸들
    '22.3.19 9:48 AM (220.119.xxx.214)

    그래서, 쏘리재명, 간절재명, 절박재명....


    "아빠 개딸이예요. 정말 뒤 늦게 알게되고..., 힘 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

    " 재명아빠! 개딸이잖아 ~ 사랑하잖아"





    출처 : 최현준TV https://www.youtube.com/watch?v=nYy-_e3TDBA

  • 6. 이주혁원장님
    '22.3.19 9:48 AM (180.75.xxx.222)

    구구절절 와닿는 글입니다.
    이주혁(의사선생님이죠) 님이 의원내각제 주장하실분은 아니죠.
    무관심해지려는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글이네요

  • 7. 응?
    '22.3.19 9:52 AM (39.7.xxx.185)

    그래서 의원내각제????
    아니라고요?
    어느 부분에서 아닌걸 찾아요?

  • 8. 정치
    '22.3.19 9:56 AM (121.129.xxx.115)

    무관심이 아니라 피곤해서 좀 쉬는 거죠. 계속 무관심할리가.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부지런한데...

  • 9. ㅇㅇ
    '22.3.19 10:01 AM (125.177.xxx.53) - 삭제된댓글

    근데 이주혁쌤이 걱정하는거 뭔지알것 같아요
    저만해도 박근혜 탄핵때랑 검찰개혁촛불 엄청 열심히 나갔는데
    이번 선거 결과 보고 “대한민국에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저능아들이 48%구나” 확인해서 더이상 촛불이고 나발이고 들기가 싫어요
    그냥 2찍남녀들끼리 시위를 나가던 물대포를 맞던 니들알아서 지지고볶고 뼈저리게 느껴봐라.. 라는 생각만 들어요
    만사 귀찮음

  • 10. 우울증와서
    '22.3.19 10:16 AM (14.33.xxx.39)

    TV는 못보고있어요 (김태리 남주혁만 봐요)

    이주혁 선생님 말 잘 새겨들을게요
    겨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지켜야죠 대한민국♡♡♡

  • 11. ...
    '22.3.19 10:47 AM (222.233.xxx.215) - 삭제된댓글

    국난 극복이 취미인 국민들입니다.

    힘들어도 바로 잡아야지
    후대에 덜 미안하죠~~~

  • 12. ㄷㄷㄷㄷ
    '22.3.19 4:41 PM (124.49.xxx.72)

    구구절절 와닿지만,,
    참 힘드네요,,
    참교육 시키기가..

  • 13. ???
    '22.3.19 6:03 PM (61.82.xxx.170)

    그래서 의원내각제를 해야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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