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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엄마싸움에 꼈다 새우등 터졌네요

... 조회수 : 4,707
작성일 : 2022-03-17 12:34:41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난제라 다시 질문드려요.. 

엄마와 남동생이 고깃집을 운영하다 
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서 제가 몇 번 하소연을 들어줬어요. 

남동생은 20대 이후 엄마와 함께 일하면서 
커리어도 못 쌓았는데, 
엄마가 가게를 팔려 한다 욕을 무지막지 했구요
두세시간 욕하는 거 남편 야근할 때 몇 번 들어줬어요. 

엄마는 남동생이 새벽에 술 먹고 욕을 하고 물건을 때려부순다 
만삭~ 둘째아이 출산때까지 하소연을 무지막지 했어요. 
임신하고 음식 해준 적 없고 
첫째아이 봐준다고 이야기 한 적이나
둘째 아이 보러온 적 한번 없었어요. 
아이 태어나고 돈 10만원 부친게 다네요. 

그런 엄마가 남동생 욕만 하길래 
너무 화가 났어요. 
(참고로 출산후 우울감이 심해.. 
심리안정제와 우울증 약 먹고있어요.
어린 시절 애정결핍이 주원인인 것 같아요.)

어린시절엔 언니를 편애하고 저를 차별하는게 심해서
언니가 더더욱 못살게 굴었고 
삼십몇년 간 왕따로 살았구요. 

아빠 생전 살아계실때도 아빠욕을 그렇게 했어요. 

언니 사업이 많이 어려워져서 
제 사업을 언니에게 알려줘라 엄마가 강요했고, 
언니가 돈만 때려붓고 잘 안돼서 저랑 언니랑도 서먹해진 상황이에요. 

그런 언니는 엄마 하소연을 안들어주니
저에게 하소연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얼마나힘드실까 싶어 들어드렸는데
저도 정신과 약까지먹으면서 들어드리는 건 아닌거 같아 
딱 잘라서 남동생 욕 하지 말고 엄마 전화를 이개월 간 수신차단했어요.

엄마 수신차단 후 
제 생일 때 원래 언니가 저에게 축하문자와 선물을 보냈는데
이번엔 안 보냈더라구요 
언니가 상황이 안 좋아지기도 했지만 
아마 엄마가 언니에게 제 욕을 하지 않았나 짐작만해요. 
전 엄마가 저런 스탈이니 사람을 믿지 않게 됐어요. 

동시에 남동생은 엄마와 떨어져살기 시작하면서 
사이가 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그 이후엔 엄마욕 안하고 이제 엄마를 이해해드려야겠다네요. 
야 너 그전에 욕한건 뭐냐. 
했더니.. 
엄마는 경제적상황이 많이 안좋다.. 
누나는 상황이 좋지 않냐.. 
그러니 우리가 엄마를 이해해드리자..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어제는 새벽 4시에 뜬금없이 장문의 문자가 와서 
말이 길어졌어요.
자꾸 저에게 엄마 불쌍하니 이해해드리자.. 
저는 너나 잘하라고 
원인이 어찌됐던 둘 사이에 꼈다가 새우등 터졌다고 이야기 했구요. 

술먹고 연락한 것 같아요. 
아빠가 술 먹고 그렇게 새벽까지 주정을 했는데. 
남동생이 고대로 물려받은 것 같아요. 

남편이 전화해서 이 사람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게 부탁한다. 
연락 자제 부탁한다. 이야기 하니 저에게 장문의 문자를 안 보내더라구요. 
아마 자기때문에 저와 엄마의 사이가 틀어진 것 같아. 
엄마가 안쓰러운가봐요. 

그래도 남동생과는 사이가 쭉 좋았었는데.. 
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가족 일엔 신경 뚝 하고싶은데
하소연을 하지 못해 안달이네요. 

엄마는 저랑 통화만 하면 징~징징징... 
수신차단은 푼 상태인데 연락 올까봐 무섭네요.  

만약 연을 끊게 된다면..
아이들에게는 뭐라 이야기 할까요. (이게 가장 걸리는 부분입니다.)
시댁에는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이 것도요.)

IP : 118.33.xxx.5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17 12:37 PM (124.49.xxx.205)

    남편분 괜찮네요 당분간은 님만 생각하기 알았죠? 동생도 일단 차단하든지 하세요. 우울증부터 나아져야죠.

  • 2. ㅡㅡ
    '22.3.17 12:39 PM (1.222.xxx.103)

    그 집은 엄마가 문제네요

  • 3. ,,,,
    '22.3.17 12:41 PM (72.213.xxx.211)

    님도 하나만 해요. 엄마 수신차단 다시 하시길.

    님은 아직도 못 깨달으신 거 같은데요,
    부모의 자식 차별은 평생이에요.
    애정결핍으로 아무리 님이 잘 해드려 봤자 엄마한테 인정 못 받아요.

    차라리 엄마를 멀리하시고 서로 서먹해져서
    엄마가 님 생활을 더 이상 엉망으로 만들 기회를 없애는 게
    님 가정을 지키는 일이에요.

  • 4. 남편
    '22.3.17 12:45 PM (220.75.xxx.191)

    지치기 전에 선 제대로 그으세요
    내 가족은 남편과 내 아이들이예요

  • 5. 아휴
    '22.3.17 12:45 PM (121.167.xxx.7)

    남편분 중심 잡아 다행이에요.
    원글님 생각에 동생이 자기 때문에 원글님과 어머니 사이가 서먹해졌다 여겨서 그런다고 하지만, 동생 생각을 알 순 없어요.
    이 생각 저 생각 마시고.
    언니가 선물 안보내면 그런가 보다,
    남동생이 술주정하면 그런가 보다. 생각을 딱 자르세요.
    나는 나나 잘하면 된다, 내 남편, 내 자식만도 바쁘다 생각하세요.
    우울은, 생각이 울창하다는 뜻이랍니다.내 건강, 내 새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아예 생각을 안하도록 애쓰세요.
    내가 단단해져야 남 하소연도 듣고 그러는 거예요.

  • 6. .......
    '22.3.17 12:47 PM (39.120.xxx.130)

    저는 엄마에게 말 했어요 오랜만에 전화해 엄마에게 주변사람 욕하는 (남동생 올케) 소리 듣고 싶지 않다고 좋은 얘기를 해도 모자랄텐데 왜 그러냐고..엄마는 딸이니까 그러지 그러는데 저 쓰레기통 아니라고 이야기 했어요 제가 죽겠더라구요 (왜냐면 제가 중간에 끼면 잘못되면 다 제탓이에요 잘되는 일은 없구요 )
    그랬더니 조심은 하는데 그래도 해요 그거 못 고쳐요 평생을 그렇게 누구를 깔지 않으면 안되나봐요 암튼 차단 하세요 내가 우선이예요 가끔 싸가지 없다는 소리도 엄마에게 듣지만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 보다는 싸가지가 조금 없는게 나아요

  • 7. 당분간
    '22.3.17 12:49 PM (175.223.xxx.9)

    친정식구들이랑 차단하고 남편이랑 애들에게 집중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사람 잘 안바뀌고요 내가 해결 안해도 다들 잘 돌아갑디다

  • 8. 둘 다 차단
    '22.3.17 12:59 PM (175.121.xxx.110)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님도 여기저기 끌려 다니지 마세요. 님 애들이나 잘키워요 . 나중에 남도 님 애들한테 하소연하지 않으려면 님 본가 가족들한테서 벗어나요

  • 9. 살아보니
    '22.3.17 1:22 PM (117.111.xxx.89)

    처음부터 나랑 안 맞았던 사람
    나를 힘들게 한 사람
    괜히 대화하면 기분나쁜 사람
    어쩌다 좋을때가 있다해도 결국 끝이 안좋았어요
    패턴은 늘 반복되구요
    부모도 만만한 자식 어려운 자식 구분하고
    정이 더 가는 자식이 있는것도 맞구요
    형제들끼리도 안맞는 사람은 끝까지 안 맞아요
    사람들은 부모복인복형제복 그런거 없다
    자기하기나름이다하지만 전 있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부모형제복 없는 사람은 차단하고 내인생사는게
    현명해요

  • 10. 애기엄마
    '22.3.17 1:45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애기엄마네 가정이예요.
    태어난 그 존재 자체로 사랑받는 게 아니라, 편애해서 키우고, 자라면서부터 하소연이든 화풀이든 이거라도 잘 들어야 원가족들이 그때만이라도 가족 일원으로 부여된 역할이 있든 듯 끼워줬나 봐요.
    편애 받은 자식과 그 배우자 또 그 자식의 자식까지도 그들은 영영 안 낑겨줘요.
    자신들을 위해 부여된 역할을 수행할 때만 잠시 낑겨주고 또 해당 사안이 완결되면 필요없으니까 바로 내다 버리고 쭉정이 취급을 하죠.
    자신이 치료를 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인데, 세상에 데려다 놓은 아이들은 어쩌려고 하나 쓰잘떼기라고는 없는 원가족 싸움에 얽혀 있나요.
    엄마가 정서적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야 아이들이 원글님처럼 안 되고 평안하고 밝고 긍정적이게 자라요.
    아이들이 엄마 얼굴 빤히 보다가 엄마 화났어요? 엄마 슬퍼요? 엄마 왜 울어요? 눈치보다가 제 알아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가서 조용히 혼자 있는 아이들로 만들고 싶지는 않죠?
    살다보면 긴 시간이든 짧은 시간이든 사람들은 좋다 싫다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특히나 들쑤시고 화를 키우며 상황을 물어뜯는 인격이 구성원에 있다면 반드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요.
    지금은 소원해질 시간이예요. 3년 프로젝트라고 여기고 해보세요.
    첫 1년에는 그들이 세팅해 둔 관계역학에서 떨어져나가려는 원글님의 죄책감을 엄청나게 자극할거예요.
    2년차는 그들이 배제되었을 때가 원글님 자신과 내 가정의 삶과 일상에 더 안전하고 심지어 별일도 안 일어나 평화롭다는 것에 점차 익숙해질거예요.
    3년차는 그들도 원글님도 이전의 관계 양상으로는 안 돌아간다는 걸 인정하고 시간을 두고 새로 셋업한 관계가 고착돼요.

    결혼은 양가의 장점만 재빨리 선별해서 남기고 정신적, 정서적, 경제적, 지리적으로 독립하는 거예요.
    이제 원가족에게서 분리되고 아이들을 위해서 독립하세요.
    내가 양육되었던 그곳으로부터 이미 떠나왔고, 그들 옆에 더이상 머믓거리며 주변을 어슬렁거리지 않아도 돼요.
    아내를 그렇게 보호하는 남편 매우 드물고 귀해요.
    잘 키워줘야 할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누구든 쉽사리 내 울타리 넘나들지 못하게 강단있고 지혜로워지세요.

  • 11. 애기엄마
    '22.3.17 1:47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애기엄마네 가정이예요.
    지금 원글의 정체성은 그집 딸이나 형제가 아니고, 내집의 주인이자 둘이나 되는 아이들의 엄마예요.
    태어난 그 존재 자체로 사랑받는 게 아니라, 편애해서 키우고, 자라면서부터 하소연이든 화풀이든 이거라도 잘 들어야 원가족들이 그때만이라도 가족 일원으로 부여된 역할이 제대로 하고 있다는 듯 끼워줬나 봐요.
    편애 받은 자식과 그 배우자 또 그 자식의 자식까지도 그들은 영영 안 낑겨줘요.
    자신들을 위해 부여된 역할을 수행할 때만 잠시 낑겨주고 또 해당 사안이 완결되면 필요없으니까 바로 내다 버리고 쭉정이 취급을 하죠.
    자신이 치료를 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인데, 세상에 데려다 놓은 아이들은 어쩌려고 하나 쓰잘떼기라고는 없는 원가족 싸움에 얽혀 있나요.
    엄마가 정서적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야 아이들이 원글님처럼 안 되고 평안하고 밝고 긍정적이게 자라요.
    아이들이 엄마 얼굴 빤히 보다가 엄마 화났어요? 엄마 슬퍼요? 엄마 왜 울어요? 눈치보다가 제 알아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가서 조용히 혼자 있는 아이들로 만들고 싶지는 않죠?
    살다보면 긴 시간이든 짧은 시간이든 사람들은 좋다 싫다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특히나 들쑤시고 화를 키우며 상황을 물어뜯는 인격이 구성원에 있다면 반드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요.
    지금은 소원해질 시간이예요. 3년 프로젝트라고 여기고 해보세요.
    첫 1년에는 그들이 세팅해 둔 관계역학에서 떨어져나가려는 원글님의 죄책감을 엄청나게 자극할거예요.
    2년차는 그들이 배제되었을 때가 원글님 자신과 내 가정의 삶과 일상에 더 안전하고 심지어 별일도 안 일어나 평화롭다는 것에 점차 익숙해질거예요.
    3년차는 그들도 원글님도 이전의 관계 양상으로는 안 돌아간다는 걸 인정하고 시간을 두고 새로 셋업한 관계가 고착돼요.

    결혼은 양가의 장점만 재빨리 선별해서 남기고 정신적, 정서적, 경제적, 지리적으로 독립하는 거예요.
    이제 원가족에게서 분리되고 아이들을 위해서 독립하세요.
    내가 양육되었던 그곳으로부터 이미 떠나왔고, 그들 옆에 더이상 머믓거리며 주변을 어슬렁거리지 않아도 돼요.
    아내를 그렇게 보호하는 남편 매우 드물고 귀해요.
    잘 키워줘야 할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누구든 쉽사리 내 울타리 넘나들지 못하게 강단있고 지혜로워지세요.

  • 12. 애기엄마
    '22.3.17 1:49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애기엄마네 가정이예요.
    지금 원글의 정체성은 그집 딸이나 형제가 아니고, 내집의 주인이자 둘이나 되는 아이들의 엄마예요.
    원글님의 원가정은 태어난 그 존재 자체로 자식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편애해서 키우고, 자라면서부터 하소연이든 화풀이든 이거라도 잘 들어야 원가족들이 그때만이라도 가족 일원으로 부여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듯 끼워줬나 봐요.
    편애 받은 자식과 그 배우자 또 그 자식의 자식까지도 그들은 영영 안 낑겨줘요.
    자신들을 위해 부여된 역할을 수행할 때만 잠시 낑겨주고 또 해당 사안이 완결되면 필요없으니까 바로 내다 버리고 쭉정이 취급을 하죠.
    자신이 치료를 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인데, 세상에 데려다 놓은 아이들은 어쩌려고 하나 쓰잘떼기라고는 없는 원가족 싸움에 얽혀 있나요.
    엄마가 정서적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야 아이들이 원글님처럼 안 되고 평안하고 밝고 긍정적이게 자라요.
    아이들이 엄마 얼굴 빤히 보다가 엄마 화났어요? 엄마 슬퍼요? 엄마 왜 울어요? 눈치보다가 제 알아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가서 조용히 혼자 있는 아이들로 만들고 싶지는 않죠?
    살다보면 긴 시간이든 짧은 시간이든 사람들은 좋다 싫다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특히나 들쑤시고 화를 키우며 상황을 물어뜯는 인격이 구성원에 있다면 반드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요.
    지금은 소원해질 시간이예요. 3년 프로젝트라고 여기고 해보세요.
    첫 1년에는 그들이 세팅해 둔 관계역학에서 떨어져나가려는 원글님의 죄책감을 엄청나게 자극할거예요.
    2년차는 그들이 배제되었을 때가 원글님 자신과 내 가정의 삶과 일상에 더 안전하고 심지어 별일도 안 일어나 평화롭다는 것에 점차 익숙해질거예요.
    3년차는 그들도 원글님도 이전의 관계 양상으로는 안 돌아간다는 걸 인정하고 시간을 두고 새로 셋업한 관계가 고착돼요.

    결혼은 양가의 장점만 재빨리 선별해서 남기고 정신적, 정서적, 경제적, 지리적으로 독립하는 거예요.
    이제 원가족에게서 분리되고 아이들을 위해서 독립하세요.
    내가 양육되었던 그곳으로부터 이미 떠나왔고, 그들 옆에 더이상 머믓거리며 주변을 어슬렁거리지 않아도 돼요.
    아내를 그렇게 보호하는 남편 매우 드물고 귀해요.
    잘 키워줘야 할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누구든 쉽사리 내 울타리 넘나들지 못하게 강단있고 지혜로워지세요.

  • 13. 애기엄마
    '22.3.17 1:58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애기엄마네 가정이예요.
    지금 원글의 정체성은 그집 딸이나 형제가 아니고, 내집의 주인이자 둘이나 되는 아이들의 엄마예요.
    원글님의 원가정은 태어난 그 존재 자체로 자식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편애해서 키우고, 자라면서부터 하소연이든 화풀이든 이거라도 잘 들어야 원가족들이 그때만이라도 가족 일원으로 부여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듯 끼워줬나 봐요.
    편애 받은 자식과 그 배우자 또 그 자식의 자식까지도 그들은 영영 안 낑겨줘요.
    자신들을 위해 부여된 역할을 수행할 때만 잠시 낑겨주고 또 해당 사안이 완결되면 필요없으니까 바로 내다 버리고 쭉정이 취급을 하죠.
    그리고는 필요가 다 할 때까지 튕겨나가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해가며 낑겨줬다 다가왔다 회유했다가 애처러웠다가 심하면 자신의 생명까지 위협의 수단으로 써가며 이 과정을 무한반복해요.
    자신이 치료를 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인데, 세상에 데려다 놓은 아이들은 어쩌려고 하나 쓰잘떼기라고는 없는 원가족 싸움에 얽혀 있나요.
    엄마가 정서적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야 아이들이 원글님처럼 안 되고 평안하고 밝고 긍정적이게 자라요.
    아이들이 엄마 얼굴 빤히 보다가 엄마 화났어요? 엄마 슬퍼요? 엄마 왜 울어요? 눈치보다가 제 알아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가서 조용히 혼자 있는 아이들로 만들고 싶지는 않죠?
    살다보면 긴 시간이든 짧은 시간이든 사람들은 좋다 싫다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특히나 들쑤시고 화를 키우며 상황을 물어뜯는 인격이 구성원에 있다면 반드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요.
    지금은 소원해질 시간이예요. 3년 프로젝트라고 여기고 해보세요.
    첫 1년에는 그들이 세팅해 둔 관계역학에서 떨어져나가려는 원글님의 죄책감을 엄청나게 자극할거예요.
    2년차는 그들이 배제되었을 때가 원글님 자신과 내 가정의 삶과 일상에 더 안전하고 심지어 별일도 안 일어나 평화롭다는 것에 점차 익숙해질거예요.
    3년차는 그들도 원글님도 이전의 관계 양상으로는 안 돌아간다는 걸 인정하고 시간을 두고 새로 셋업한 관계가 고착돼요.

    결혼은 양가의 장점만 재빨리 선별해서 남기고 정신적, 정서적, 경제적, 지리적으로 독립하는 거예요.
    이제 원가족에게서 분리되고 아이들을 위해서 독립하세요.
    내가 양육되었던 그곳으로부터 이미 떠나왔고, 그들 옆에 더이상 머믓거리며 주변을 어슬렁거리지 않아도 돼요.
    아내를 그렇게 보호하는 남편 매우 드물고 귀해요.
    잘 키워줘야 할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누구든 쉽사리 내 울타리 넘나들지 못하게 강단있고 지혜로워지세요.

  • 14. ,,,
    '22.3.17 2:19 PM (118.33.xxx.56)

    아이둘 케어하느라 자세히 댓글을 읽지 못했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ㅜ
    두고 두고 읽어볼 것이고, 이 글들이 너무 큰 힘이 됩니다.
    제가 일전에 글을 올렸을 때 180님이 비슷하게 언니의 엄마의 심리를 분석해주셨는데
    저로서는 그 글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에도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인연을 끊게 된다면요.
    아이들에게는, 시댁에게는 어떻게 이야기해야할 지 그 부분이 가장 염려되어요.
    아마도 저를안쓰러워하시기보다는 약점으로 잡으실... 분들이세요.
    그 부분이 자신없어서 완전히 끊지 못했는데,
    이 부분이 정말 고민이에요.
    저는 어서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어요.
    70대 이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고민이 없게요.

  • 15. 애기엄마
    '22.3.17 2:32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전에 같은 취지의 답글을 달았나 보군요.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 하세요.
    시댁에는 말하지 않습니다. 알리고 선언할 필요가 아주 전혀 없어요.
    시댁에서 물으면 누가 들어도 일반적이고 평이한 정답 같은 대답만 짧고 간결하게 하면 됩니다.
    잘 계시냐, 요즘 어떻게 지내시냐? 잘 지내신다.
    건강하시냐? 그만그만 하신다. 나이드셨으니까요.
    명절에 친정 언제 가냐? 연락드려봐야죠.

    위에 답글은 적나라하고 길어서 답글 주시면 삭제할게요.

  • 16. 원글님
    '22.3.17 2:42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왜 약점이 될거라 생각하고 미리 벌벌 떨어요?
    부모라도 차별하고 징징거리면 가족이고 뭐고 얄짤없이 끊는다 생각하세요.
    시부모도 차별하고 막대하면 끊어버릴 거니까 알아서 조심들 해주세요. 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그걸 왜 동정적인 눈으로 봐 주십사 생각하시나요?
    나와 내 자식은 내가 지킨다고 생각하시고 시부모든 친정부모든 남편이든 뿌리는 대로 거둔다는 걸 알게 하세요.
    당당해지시길.

  • 17. 애기엄마
    '22.3.17 2:48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전에 같은 취지의 답글 있었나 보군요. 위에 답글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 하세요.

    시댁에는 말하지 않습니다. 알리고 선언할 필요가 아주 전혀 없어요.
    시댁에서 물으면 누가 들어도 일반적이고 평이한 정답 같은 대답만 짧고 간결하게 하면 됩니다.
    잘 계시냐, 요즘 어떻게 지내시냐? 잘 지내신다.
    건강하시냐? 그만그만 하신다. 나이드셨으니까요.
    명절에 친정 언제 가냐? 연락드려봐야죠.
    미리 연습해두면 금방 적용되고, 어른들 질문에 단답하고 다른 화제로 돌리면 됩니다.

    아이들은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두면 됩니다.
    그 할머니가 아이랑 교류 한대도 보호해야 할 상황으로 보이는걸요.
    주변 둘러보면 양가 원가족과 건강한 관계에 있는 경우 하루를 휘저을 만큼 개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할머니 보고싶어, 어디 있어, 할머니한테 가자라고 한다면, 우리 OO이 할머니 보고싶구나 까지만요.
    감정이나 생각을 읽어주고 다른 놀이 해주세요.
    낳아도 보러 오지 않는 할머니와는 원글에 보면 교류도 없다시피 하면 아이들한테 전혀 존재감이 없어 염려 안해도 됩니다.

    연은 끊고 안끊고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그들은 그들대로 알아서들 살라고 내버려두고 각자 멀찍이 떨어져 3년을 보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렇게 연결되고 싶다면 3년 완료 후 중심 잡힌 시각으로 이 사안에 대해 바라보면 됩니다.

    위에 답글은 적나라하고 길어서 답글 저장했다거나 알려주시면 삭제할게요.

  • 18. 애기엄마
    '22.3.17 2:51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전에도 같은 글이었고 사안을 좀 더 환하게 보는데 도움이 되었군요.
    위에 답글 역시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 하세요.

    시댁에는 말하지 않습니다. 알리고 선언할 필요가 아주 전혀 없어요.
    시댁에서 물으면 누가 들어도 일반적이고 평이한 정답 같은 대답만 짧고 간결하게 하면 됩니다.
    잘 계시냐, 요즘 어떻게 지내시냐? 잘 지내신다.
    건강하시냐? 그만그만 하신다. 나이드셨으니까요.
    명절에 친정 언제 가냐? 연락드려봐야죠.
    미리 연습해두면 금방 적용되고, 어른들 질문에 단답하고 다른 화제로 돌리면 됩니다.

    아이들은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두면 됩니다.
    그 할머니가 아이랑 교류 한대도 보호해야 할 상황으로 보이는걸요.
    주변 둘러보면 양가 원가족과 건강한 관계에 있는 경우 하루를 휘저을 만큼 개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할머니 보고싶어, 어디 있어, 할머니한테 가자라고 한다면, 우리 OO이 할머니 보고싶구나 까지만요.
    감정이나 생각을 읽어주고 다른 놀이 해주세요.
    낳아도 보러 오지 않는 할머니와는 원글에 보면 교류도 없다시피 하면 아이들한테 전혀 존재감이 없어 염려 안해도 됩니다.

    연은 끊고 안끊고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그들은 그들대로 알아서들 살라고 내버려두고 각자 멀찍이 떨어져 3년을 보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렇게 연결되고 싶다면 3년 완료 후 중심 잡힌 시각으로 이 사안에 대해 바라보면 됩니다.

    위에 답글은 적나라하고 길어서 답글 저장했다거나 알려주시면 삭제할게요.

  • 19. 애기엄마
    '22.3.17 2:55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전에도 같은 글이었고 사안을 좀 더 환하게 보는데 도움이 되었군요.
    위에 답글 역시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 하세요.

    시댁에는 말하지 않습니다. 알리고 선언할 필요가 아주 전혀 없어요.
    시댁에서 물으면 누가 들어도 일반적이고 평이한 정답 같은 대답만 짧고 간결하게 하면 됩니다.
    잘 계시냐, 요즘 어떻게 지내시냐? 잘 지내신다.
    건강하시냐? 그만그만 하신다. 나이드셨으니까요.
    명절에 친정 언제 가냐? 연락드려봐야죠.
    미리 연습해두면 금방 적용되고, 어른들 질문에 단답하고 다른 화제로 돌리면 됩니다.

    아이들은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두면 됩니다.
    그 할머니가 아이랑 교류 한대도 보호해야 할 상황으로 보이는걸요.
    주변 둘러보면 양가 원가족과 건강한 관계에 있는 경우 하루를 휘저을 만큼 개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할머니 보고싶어, 어디 있어, 할머니한테 가자라고 한다면, 우리 OO이 할머니 보고싶구나 까지만요.
    감정이나 생각을 읽어주고 다른 놀이 해주세요.
    쓰신 글에 보면 낳아도 보러 오지 않는 할머니와는 교류도 없다시피해보이는데 아이들한테 전혀 존재감이 없어 딱히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염려할 부분이 못 됩니다.

    연은 끊고 안끊고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그들은 그들대로 알아서들 살라고 내버려두고 각자 멀찍이 떨어져 3년을 보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렇게 연결되고 싶다면 3년 완료 후 중심 잡힌 시각으로 이 사안에 대해 다시 바라보면 됩니다.

    위에 답글은 적나라하고 길어서 답글 저장했다거나 알려주시면 삭제할게요.

  • 20. 애기엄마
    '22.3.17 2:57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전에도 같은 글이었고 사안을 좀 더 환하게 보는데 도움이 되었군요.
    위에 답글 역시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 하세요.

    시댁에는 말하지 않습니다. 알리고 선언할 필요가 아주 전혀 없어요.
    시댁에서 물으면 누가 들어도 일반적이고 평이한 정답 같은 대답만 짧고 간결하게 하면 됩니다.
    잘 계시냐, 요즘 어떻게 지내시냐? 잘 지내신다.
    건강하시냐? 그만그만 하신다. 나이드셨으니까요.
    명절에 친정 언제 가냐? 연락드려봐야죠.
    사돈 칠순 또는 팔순 어떻게 하냐? 향제들이 뭐라고 말이 있겠죠.
    미리 연습해두면 금방 적용되고, 어른들 질문에 단답하고 다른 화제로 돌리면 됩니다.

    아이들은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두면 됩니다.
    그 할머니가 아이랑 교류 한대도 보호해야 할 상황으로 보이는걸요.
    주변 둘러보면 양가 원가족과 건강한 관계에 있는 경우 하루를 휘저을 만큼 개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할머니 보고싶어, 어디 있어, 할머니한테 가자라고 한다면, 우리 OO이 할머니 보고싶구나 까지만요.
    감정이나 생각을 읽어주고 다른 놀이 해주세요.
    쓰신 글에 보면 낳아도 보러 오지 않는 할머니와는 교류도 없다시피해보이는데 아이들한테 전혀 존재감이 없어 딱히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염려할 부분이 못 됩니다.

    연은 끊고 안끊고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그들은 그들대로 알아서들 살라고 내버려두고 각자 멀찍이 떨어져 3년을 보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렇게 연결되고 싶다면 3년 완료 후 중심 잡힌 시각으로 이 사안에 대해 다시 바라보면 됩니다.

    위에 답글은 적나라하고 길어서 답글 저장했다거나 알려주시면 삭제할게요.

  • 21.
    '22.3.17 2:57 PM (39.7.xxx.27)

    답글은 저장했습니다. 삭제 안해주셨음 싶지만
    원하시면 이제 삭제 하셔도 되셔요.
    감사합니다…

  • 22. 저도
    '22.3.17 4:00 PM (116.34.xxx.24)

    비슷한 상황ㅠ
    아이들 어리시다면 상담 진행 꼭 추천하고 싶어요
    내 안의 어린아이가 자꾸 자기연민 슬픔 우울을 가지고 괴롭혀서 그게 아이들한테 전가가 되어요ㅠ
    그냥 괜찮은 상황도 과하게 아이들 상황에 과몰입해 악화시킬때나 등등

    저는 시가는 아예 연을 끊고
    딸딸아들 삼남매 남동생만 돈마음사랑 지원하는 친정과는 소원해요
    이제는 우리가족 잘살자 합니다

    아직도 우리엄마는 몇억씩 쏟아부은 남동생한테만 집착해요 그사이 독기뿜고 저희부부는 양가 받은거 없이 잘살고 남동생은 망했네요

    상담 꼭 받으시고
    엄마 수신차단 하시고 동생도 당분간 조용히 있고싶다 한줄 남기고 한달여는 차단하세요

    원글만 생각하세요
    아마 지금도 그 상처가 매우 깊을걸요
    그게 다 님 아이 정서에 가요 슬픔을 담아두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 키우다가 또 훌쩍 엄마를 이해하는 때도 옵니다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내가 가장 편안하게 그런 선택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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