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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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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생각하는 여성이 임원되지 못한 이유가

............. 조회수 : 4,002
작성일 : 2022-03-16 19:39:35
남초 커뮤니티에서 본글인데..

여성이 임원되지 못한 이유가...

남자들은 야근을 밥먹듯이 하면서 열심히 충성스럽게 일을 하고 있는데

여자들은 야근은 안하고 편안하게 일을 할려고 한다..

그러니 임원이 되지 못할수밖에...

이런 내용이 많네요.
IP : 221.167.xxx.90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2.3.16 7:41 PM (123.100.xxx.135)

    결혼 출산 공백때문일거 같은데 지금 20대 부터는 여자 임원도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

  • 2. 남자들이
    '22.3.16 7:42 PM (223.39.xxx.108)

    같이 일하기 수월하긴해요 여자들은 자잘한거까지 넘 신경써줘야하고 조심해야하고 지꼴리면 이유없이 싫어하고(자기문제죠) 그래서 맞추기가 넘 힘들어요

  • 3.
    '22.3.16 7:42 PM (39.117.xxx.43)

    그들끼리만의 패거리문화도 크죠
    흡연,술 같이먹으며 이차 삼차

  • 4. 출산휴가
    '22.3.16 7:42 PM (175.223.xxx.197)

    갔다오면 불이익주는곳들 아직도 수두룩합니다. 다들 이런거 지적은 한적도 없으면서 양심이 있으면 출산율 운운들 하지마세요. 특히 2번남들. 니들 정치성향은 알겠는데 무연애, 무결혼 하시기 바랍니다. 툭하면 여자 나체사진 올려서 베스트 만들어 낄낄대지마시고.

  • 5. --
    '22.3.16 7:44 PM (108.82.xxx.161)

    남자들은 사회생활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강자인지 모르네요

  • 6. .....
    '22.3.16 7:45 P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여러 여성직원 일을 시켜본 바로는
    프로젝트를 연속해서 시킬수가 없음.
    일 좀 해야 할때 임신했다고 휴가냄
    임신중에 휴가 계속 됨
    출산후 장기 휴가
    육아 휴가 등등으로 도대체 뭘 시킬수가 없는.
    야근도 안되고.
    그러니 개인 성과도 없음
    그냥 책상 내어주고 쉬운 일이나 시키면서 자리나 보존하고
    여성 할당제 채우는 용이고 본인도 어떡하면 휴가를 손해 안보고 다 쓰나만 계산 하고 있는게 보임.
    결혼 아이 다 포기하거나
    육아도 포기 한 여자만이 개인 성과 내서 임원까지 가긴 함

  • 7. ...
    '22.3.16 7:45 PM (211.227.xxx.118)

    패거리 문화에 결혼하면 애 낳고. 경력 단절될거라 미리 생각하는거죠
    일은 여자가 더 잘해도 안 밀어주죠

  • 8. ..
    '22.3.16 7:49 PM (106.102.xxx.121)

    남자는 조직에 충성하면서
    본인보다는 조직이 우선으로 생각하는데
    여자는 본인이 우선이고
    조직을 위해 1% 의 희생도 싫어하죠.

    출산을 떠나서
    출산 전의 여성들을 봐도
    조직을 먼저 생각하고 희생하려는 여자없고
    몸사리고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려고 하죠.

    저도 인사권있고 직종에 남녀차이가 없다면
    무던한 남자 뽑지
    예민하고 까질하고 공사구분 덜되는 여자 안뽑음.

  • 9. 제가
    '22.3.16 7:50 PM (223.39.xxx.108)

    이제 애다키우고 죙일 시간나고 밤에도 주말에도 일할수있다해도 센터 수업국비반 면접에서도 떨어졌는데요.....무려 면접관이 아줌마인데! 여적여 임

  • 10. 결혼한
    '22.3.16 7:52 PM (223.39.xxx.109)

    여성들은 가족중에 한명이 전적으로 아이 육아 봐주지 않는 이상 남자들만큼 직장일에 몰두하기 힘들어요.
    임원 올라간 지인들 미혼이거나 친정,혹은 시어머니중 한분이 살림 전적으로 해주고 남편들도 가정에 신경 못쓰는거 별 불평 안하는 스타일들이에요

  • 11. 맞긴한데
    '22.3.16 7:52 PM (223.62.xxx.223)

    생물학적으로
    여자는 임신 출산 무시 못해요

    그리고 자기 새끼 생기면
    일보다 애가 우선이죠 그거 벗어나기 힘듭니다
    애가 아프면 남자들이 연차쓰나요?
    보통 여자들이 달려갑니다

    남자는 무리중에 권력 잡는게 우선이고요
    이런 생물학적 차이를 극복하려면
    남들과 달리 남자처럼 조직에 융화되야 하는데
    쉽지 않죠

    그리고 생물학적 차이를 제외하고도
    여자들이 좀더 예민하고 조직에 힘든 점도 있긴 합니다

  • 12. ㅇㅇ
    '22.3.16 7:53 PM (39.7.xxx.91)

    임신 출산 손해보기 싫음도 있지만
    남자들도 조직에 헌신할 필요없이 일과 중에 자기 일만 딱딱하고 퇴근하는 문화가 더 정착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 13. ㅁㅇㅇ
    '22.3.16 7:54 PM (125.178.xxx.53)

    이러니 출산율이 자꾸 떨어지고
    결혼도 안하죠

  • 14. 인정할 수밖에
    '22.3.16 7:55 PM (106.101.xxx.146)

    없는 부분이 있어요.

  • 15. 39님 맞아요
    '22.3.16 7:55 PM (112.161.xxx.58)

    그리고 술마시고 2차 3차가고 접대하는 대기업들 문화도 더 바뀌어야되요. 그 패거리문화로 여자들 배제 많이하고 솔직히 5060 남자들 편하고 좋았죠.
    변하고는 있다지만 현대 비롯한 대기업들보면 아직도 멀었어요. 남자들도 무조건 출산휴가 1년 안쓰면 안되도록 법으로 강제해야됩니다.

  • 16. ㅇㅇ
    '22.3.16 7:57 PM (121.128.xxx.222)

    일단 20대 여자들은 잘해요...

    근데 30대 되고 출산육아하면 아무래도 올인하기 쉽지않죠.

    그렇게 경력단절하고 40대 되면 솔직히 마인드가 그냥 전업주부 마인드로 바뀌더라구요.

    내가 이돈 벌려고 이 고생하냐 그런식.... 남편이 그냥쉬래요 이런식....

    살아남은 40대 여성은 원더우먼이지만 솔직히 숫자가 많이 적죠.

  • 17. ..
    '22.3.16 7:57 PM (121.136.xxx.186)

    남자는 조직에 충성하면서
    본인보다는 조직이 우선으로 생각하는데
    여자는 본인이 우선이고
    조직을 위해 1% 의 희생도 싫어하죠. 2222

  • 18. ..
    '22.3.16 7:59 PM (211.178.xxx.136)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술 마시고 2차 3차 간다고요?
    언제적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s그룹인데 그런 문화 없어진 지 10년도 훨씬 넘었습니다.

  • 19. ..
    '22.3.16 7:59 PM (211.178.xxx.136) - 삭제된댓글

    술 마시고 2차 3차 간다고요?
    언제적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s그룹인데 그런 문화 없어진 지 10년도 훨씬 넘었습니다.

  • 20. ~~
    '22.3.16 8:04 PM (118.235.xxx.134)

    육아와 살림에 주도적인게 여자죠. 남자들이 돕는다고 해도 보조적인 역할이니 남편이 일에 매진하는 동안 여자는 집에 가서 아이 돌보고 스케줄 짜고.. 수퍼우먼이 되어야하는 세상

  • 21. 기혼녀들
    '22.3.16 8:08 PM (118.221.xxx.115)

    가정일 주도로 해야하니 신경이 분산되죠.
    자기와이프 그리 하는거
    방관하며 일하는게 남자구요
    미혼 여자들과 비교해봐도
    확실히 여성에게 기업은 아직 엄격해요.
    남자는 어지간한 성과내면 승진시키고
    임원도 되는데, 여자들은 번쩍거리는
    탁월한 성과가 있어야 임원을 넘볼수있거든요

  • 22. 남자들이
    '22.3.16 8:08 PM (203.171.xxx.72)

    야근하며 열심히 충성할수 있었던건 부인들이 살림해주고 육아해줘서 아닌가요?
    아이 낳으면 남자여자 다 육아휴직 똑같이 가도록 하면 될듯

  • 23. ..
    '22.3.16 8:08 PM (59.14.xxx.43)

    여자들은 일명 몸바처가 안되요.
    내가 오너라도 똑같은 능력이면 남자시킵니다.

  • 24. 여자도
    '22.3.16 8:10 PM (1.235.xxx.154)

    임원이고 남편도 임원인 집이 있을까요
    각자의 영역에서...
    부부 양쪽이 그러긴 쉽지않은데 그게 이유가 뭘까요
    소는 누가 키우나 즉 아이는 누가 돌보냐 이 문제가 커요

  • 25. 제주변
    '22.3.16 8:14 PM (117.111.xxx.131)

    능력녀들 임원 못되는 이유는 체력이예요
    여자가 남자보다 체력자체도 약한데다
    출산 육아 직장생활같이 하며 서서히 체력소진되다가
    40중반부터 체력딸려서 스스로 포기

  • 26. 40대
    '22.3.16 8:14 PM (116.38.xxx.236)

    40대 아직 살아남은자인데요. 출산 육아가 전적으로 여자가 할일이 너무 많아요.
    저는 심지어 남편이 육아휴직하고 회사에 자리 잡았는데, 남편 복직 후 주로 제가 이것저것 하니까 진짜 힘드네요. 육체적인 것 뿐 아니라, 사소한게 진짜 많아요.

    영유아검진, 치과검진, 안과검진,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어디갈지 검색,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식 졸업식, 학부모 참여수업, 청소도우미 연락, 둘 다 바쁠때 양가 할머니 SOS, 하다 못해 휴지 비누 샴푸 떨어지는 것도 제가 챙기고… 끝도없네요.
    음식 청소 안해도 이정도인데, 살림까지 하는 맞벌이 다자녀 여성분들은 진짜 존경합니다.

    대신 이렇게해서 여전히 살아남은 40대 여자분들은 일을 진~~짜 잘합니다!

  • 27. 디도리
    '22.3.16 8:15 PM (112.148.xxx.25)

    여자들이 일에 집중하기 힘든 현실이죠
    너무나 뿌리깊은 문화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 28. 일중독
    '22.3.16 8:19 PM (223.62.xxx.39)

    남자들도 일에 헌신하지 말고 퇴근하자 하는데

    미국에서 회사다니는 친구말 들어보면
    윗자리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중독자던데요
    더 무섭게 일하고요 야근도 많이 하네요

    설렁설렁 일하고 칼퇴할 사람은
    그냥 직원으로 만족하고
    집보다 일을 우선으로 몸바쳐 일할 사람들은
    임원 승진하고 이게 맞는거 같아요

    아마 그 비율에서 여자가 밀려나긴 하겠죠
    여자들이 애를 2순위로 두고 일에 몸바치긴 힘드니까요

    근데 칼퇴하고 일은 2순위고
    로열티도 없지만 임원 시켜달라
    이건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워라벨 지키면서 임원도 달고 싶다
    이런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론 어렵죠

  • 29. 출산공백은
    '22.3.16 8:22 PM (211.208.xxx.226)

    그렇다쳐도 육아공백은 남녀동일해야하는데 여성이 슈퍼우먼처럼 다해야하는 상황이죠

    남자도 육아할당제주고 무조건 50 50 문화 만들어야죠

  • 30. 여자는 아내없다
    '22.3.16 8:22 PM (61.105.xxx.165)

    여자는 아내가 없어서죠.

  • 31. ..
    '22.3.16 8:24 PM (59.14.xxx.43)

    노노노~~환경탓은 아니에요.
    여초집단인데도 주 요직은 남자.
    이유가 있어요.

  • 32. ...
    '22.3.16 8:25 PM (106.102.xxx.121)

    일을 야근, 몸바처? 로 한정해서 생각하고
    부인들이 집에서 육아, 살림해줘서 가능하가고 생각하니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자들이 한계를 느끼는거죠.

    여자들은 새로운 일,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는 일,
    자기 성과가 돋보이지 않는 일, 험난함이 예상되는 일은
    아예 안하려고 하잖아요.
    혹시나 그런 업무 맡게되면
    그 때 부터 팀부위기 험하게 만들고 집단 형성하고
    팀장에게 반항하죠.

    1넌 전에 했던 일, 3년 전에 했던 일에서 그대로 하면서
    맡은 업무를 발전시키는 것 보다
    여유있게 일하면서 정시퇴근 하는 것이 우선하잖아요.

    기존 업무에서 새로운 변화나 시도는 안하면서
    회사에 더 해주기 싫고 월급이 같은데 더하기 싫다면서
    더 발전하려고 안하는데
    무슨 임원을 시키나요?

    결혼, 출산, 육아 탓하시는데 결혼 안해도 비슷해요.
    본인 몸 사리는 것은 ...

  • 33. ㅇㅇ
    '22.3.16 8:28 PM (14.38.xxx.228)

    남자 여자 각자 잘하는 일이 있으니
    잘하는 일 분야로 갔으면 해요.

  • 34. ㅋㅋㅋㅋㅋ
    '22.3.16 8:30 PM (85.203.xxx.119)

    저런 것들, 지 마누라가 걸핏하면 회사에서 야근해야한다고 퇴근 시각 이후의 집안일을 지한테 넘기면
    그놈의 회사 때려치라고 지랄발광할 거면서. ㅋㅋㅋㅋㅋㅋ

    여자는 (뒷치닥거리 도맡을)아내가 없다,는 말이 명언

  • 35. 남,녀
    '22.3.16 8:36 PM (223.39.xxx.208)

    대기업 임원인 집 아는데 살림은 양가 어머님중 한분이 해주셨고, 하나있는 아이는 조금 크니 기숙학교로 조기유학 보냈어요.

    능력있으면서
    남자만큼 회사에 전력질주 할 수 있어야 여자도 임원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아이 육아,교육이 아무래도 엄마가 좀더 책임감 느끼는 시스템이니.

  • 36. ㄴㄴㄴㄴ
    '22.3.16 9:22 PM (218.39.xxx.62)

    남자가 그런 말 해서 불만이면
    여성 임원들이 말하는 여자가 임원이 힘든 이유를 찾아 보세요.
    임출육 말하는 여자 임원은 없더라고요.

  • 37. ..
    '22.3.16 10:06 PM (39.119.xxx.170) - 삭제된댓글

    정말 능력이 뛰어나면 다수의 남자들이 끌어내리기 바쁘구요.
    싱글여자는 결혼 안했다 깎아내리기 바쁘고
    기혼여자는 가정과 출산을 겪으면서 뒤쳐질 수 밖에 없구요.
    그저그런 여자가 승진해서 임원 달려면 밤낮으로 정치질 해야하는데 여자가 그러고 다니면 몸으로 뛴다 소리 할 겁니다.

    반에 1~2번

  • 38. ..
    '22.3.16 10:08 PM (223.62.xxx.18)

    정말 능력이 뛰어나면 다수의 남자들이 끌어내리기 바쁘구요.
    싱글여자는 결혼 안했다 깎아내리기 바쁘고
    기혼여자는 가정과 출산을 겪으면서 뒤쳐질 수 밖에 없구요.
    그저그런 여자가 승진해서 임원 달려면 밤낮으로 정치질 해야하는데 여자가 그러고 다니면 몸으로 뛴다 소리 할 겁니다.
    헐이지만..
    남자들 밤에 1~2번씩 술자리도 옮겨다니며 마시던데요.
    1,2차가 아니라 술자리 이동..
    사내 정치질 없이 임원달기 쉽지 않아요.

  • 39. ..
    '22.3.16 10:11 PM (223.62.xxx.18)

    부장 차장 정도 중간직급은 왠만해서는 갑니다만
    임원은 진짜 사내 정치질 없이 쉽지 않아요.

  • 40. ...
    '22.3.16 10:53 PM (1.241.xxx.220)

    윗님 말씀에 동의.
    부차장까진 실력으로만도 커버되도
    임원은 사내 정치질이 있어야합니다.
    여자들이 밤늦게까지 술먹고 그러나요?
    10년 전만해도 부장정도 다는 것도 딩크나 미혼 여자분들이 많았어요.

  • 41. ...
    '22.3.16 10:55 PM (1.241.xxx.220)

    아니면 정말 저 위에 분처럼 아이는 조부모가 전담해주시거나. 요즘은 남자들도 살림 반반하고 여러모로 여자사회 생활을 장려하다보니 나아졌죠... 야근은 무슨... 밤늦게 술먹는것도 야근으로 치나봐요. ㅎㅎ

  • 42. ㅇㅇ
    '22.3.17 12:06 A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

    이것저것 떠나서
    ㅡ여자는 아내가 없다ㅡ
    젤 기본이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저는 전업주부고 남편은 나름 자기분야서 성공했다 소리듣는 직위에 있는데요
    남편은 하루 10분에서 길어야 ,어쩌다 30분 정도
    애들하고 놀아준것 외에는 집에서 숨만 쉬었어요

    학교 직업탐방 시간에
    아빠 뒤를 잇는게 어떠냔 질문에 아들이 사람답게 살고싶다며 절대사절하더군요

    남편과 동급직위인 여자분들도 가끔 있는데 양가부모가 돌아가며 봐주시거나 아예 부모집에 맡기고 몇달에 한번씩만 만났다고 했어요
    정말 헌신적인 누군가의 희생이 없으면 임원은 커녕 그
    아래급도 어려워요

  • 43. ...
    '22.3.17 1:53 AM (84.151.xxx.68)

    맞아요 한국만 그런거 아닙니다.
    외국 사는데, 임원급 들은 정말 무슨 괴물들처럼 일해요.
    회사에 몸을 받친다는 개념 보단, 자기의 성취를 위해서 일하는 거죠.

    여기서 아기가 생기는데, 아기를 완전 제쳐 놓고 일만 할 수 있는 여자들이 드물고요..
    임원급인데 아이 있는 여자들은 그 아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키워요.
    시터가 24시간 하던지, 친정에서 주말만 데려오던지 그나마도 안 하던지.
    그런 사람들이 임원 하는 거죠. 그런 여자들도 보통 체력이 아니에요. 새벽 4시에 이멜 보내는 사람들이라고요. 기본적으로 다른 종족 같았어요. 특히 백인들 체력 진짜 대단...

  • 44. 임원 친구들
    '22.3.17 4:31 AM (75.84.xxx.47)

    제 동기와 선배 중 임원이 된 여자들이 여럿 있습니다.
    퇴직한 전직 임원까지 다 세어보면 5명 정도 있군요.

    여성 임원이 정말 희귀했던 시절(지금부터 10년 전 이전) 임원 했던 선배들은 전부 미혼이었어요.
    두 명인데 한 명은 국내 대기업, 한 명은 외국계 기업입니다.
    대학때부터 남다른 능력녀였고 임원 아니었어도 뭐라도 했을 사람들입니다.

    임원인 제 친구들 보면 전부 기혼이긴 한데
    남편도 임원, 본인도 임원인 딩크 커플,
    애 둘을 시부모님이 아예 거둬서 키워줬던 친구(아랫집 사는 시부모가 매일 출퇴근+가사도우미 고용)
    애 한 명인데 외국 보딩스쿨에서 대학까지 보낸 친구가 있네요.
    이 친구의 경우 외국 사는 친언니가 보딩스쿨 다니는 조카를 가디언처럼 돌봐줬고 입시도 아예 전담해 줬습니다. 보딩 보내기 전 즉 9학년 전까지는 거의 사투를 벌였는데...친정엄마+도우미가 어릴때 육아와 살림을 대신 해 줬지만 친구 역시 절절 매며 헤맸어요. 다행히 외국계 금융기업이라 칼퇴했고 이직을 여러번 하면서 경력단절 안하고 잘 커버했구요.


    이들의 공통점은
    학력-경력-능력면에서 탁월한 건 사실
    인간관계도 인싸에 가까운 사회적 자본 충만형
    술 잘 마시고 조직에 충성하고 남성적 조직문화에 적응력 갑
    신입때부터 엘리트 부서로 입사해서 초고속 승진
    한 명 빼고 전부 결국은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해서 임원을 달았고
    애가 있든 없든 육아로부터 (일정 정도) 해방되었다 입니다.

    애 어릴때 출산 육아 전담하며 잠시 경력단절을 겪은 친구들 중 살아남은 자들은
    전부 전문직입니다. 기업이 아니라...
    교수가 대부분이고 (주로 박사과정 전후로 업적 저하, 정규직 구하는데 시간 오래걸림)
    의사도 잠시 관두고 다시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제 사촌은 부부가 의사인데 친정엄마가 아예 상주하면서 살림이며 육아 전담해 주고 있고 대학간 자녀 있는 지금도 매일 관리해줍니다.

    혼자 고군분투하며 살아남은 몇 안되는 자들(저 입니다)은
    산전수전 겪고 천운+주위의 도움 받아서 겨우 겨우 목숨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개인주의고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어렵고 충성심이 덜 하다는 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그 조직에 인생을 갈아 넣을 생각이 없거나
    그만큼의 비전 자체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사회가 오랫동안 만들어 놓은 젠더분업에 본인 스스로도 동조하는 거죠.

    남녀차별이 거의 없는 직장에(즉 승진 가능성에 있어서 유리천장이 없는) 다녀보면
    여성이 더 책임감있게 끝까지 일하고
    남성들이 오히려 패거리문화에 기대어 복지부동하며 적폐를 양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다닌 직장은 그랬습니다. 그래서 희생이 필요한 경우, 특별 근무가 요구될 경우 여성동료에게 도움을 청한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남자들에겐 믿고 맡길 수가 없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reward가 즉각적으로 오지 않을 것 같으면 남일처럼 나몰라라 하기가 일쑤였거든요.
    그러면서 상급자들과 회식하고 사내정치하는 일에는 언제나 앞장서더라는... 뒤에서 일처리하는 건 여자들이고.

    그래서 여자는 원래 조직문화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것은
    여성이 원래 그래서가 아니라
    다수의 여성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남성중심적인 조직문화에 맞추지 못하거나
    그만큼의 비전조차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기업에 다니는 많은 여성 친구들이 (대부분 부장) '적당히' 일하는데 급급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녀들은 대개 가정이 우선이거나 본인의 일이 남편에 비해 부차적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아니면 현실적으로 승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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