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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서 독립하고 싶어요.

ㅇㅇ 조회수 : 4,988
작성일 : 2022-03-16 09:53:47
올해 결혼 20년인데 큰아이는 재수기숙학원 들어가 있고

중3짜리 아들하고 셋이 지내요.

작은아이도 저녁땐 학원가고 주말도 학원가고

스터디카페 가고 바쁘니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거의 남편과 둘만 있게 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집돌이라 휴일에도 마트도 한번도 안갑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자기방에 들어가 유튜브만 보고있고

주말에도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방에만 틀어박혀 유튜브만

봅니다.

저는 타지역에 이사온거라 주변에 아는 사람 하나없고

저도 집안에 말할 사람도 없이 우두커니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혼자 운동도 하고 마트도 갔다오고

집안일을 해도 남는 시간이 너무 많고 마음이 허전합니다.

남편은 어딜 나가는 것도 싫어하고 집안에서 말상대라도

하면 좋을텐데 자기방에 틀어박혀 유튜브보면서 즐겁게

지내고 저하고는 기껏 하루에 몇마디가 전부네요.

말을 안하고 지내니 갈수록 할 얘기도 없어지고

남편한테 원망만 쌓입니다. 앞으로 같이 살 날을 생각하니

숨이 막히고 너무 외로워 마음이 괴롭네요.

저는 주말에 남편과 외식도 하고 같이 산책 운동 등등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집안에 틀어박혀 말도

안하는 남자와 살려니 너무 우울합니다.

남편은 자식들하고도 대화도 없고 가족들과 전혀 교류가

없어요.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제가

미쳐버릴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남편으로부터

감정적인 독립을 할 수있을까요?

저는 2~3년 뒤에 아들들이 서울로 대학을 가게되면

아이들과 같이 올라가 따로 지내고 싶습니다. 남편도

은근히 그러길 원하는거 같고요. 그렇게 되면 남편과는

말이 가족이지 별거가 시작되고 남이 될것 같아

두렵습니다.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따로 살면 그후로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자식들 다 성인되고 직장다니면 뒷바라지하다

결혼 시키고 나면 다시 합치기도 힘들것 같은데

이렇게 우리 부부의 인연은 끝나는 걸까요?

다 늙고 아프면 병수발이나 들어야 하는건가요?

그것도 사이가 좋고 서로 애정이 있어야 하고싶지

지금 같아서는 늙으면 안보고 싶네요.

가족들 마음도 들여다보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자기 편한것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남편이 너무 밉고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큰아이가 재수기숙학원 들어가면서 큰아이방이 비어있게 되어

최근부터는 방도 각방을 쓰니 한집에 살아도 남남이네요.

남편에게 여러번 같이 시간을 보내고싶다 얘기를 해도

달라지지 않으니 제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남편을 점점 더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커지니 마음이 지옥이네요. 그래서 정말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심적으로 독립하고 싶습니다.

길에 같이 산책다니고 놀러다니는 부부들 보면 부러워

미칠것 같아요. 이생망이라 생각하고 포기하는 방법이

알고싶어요.
IP : 182.219.xxx.3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16 9:56 AM (112.145.xxx.70)

    직장에 다니시거나
    강아지를 키워보시는 것도 좋을 듯요.

    남편은 포기하시고

  • 2. 저도
    '22.3.16 10:00 AM (182.219.xxx.35)

    아르바이트라도 찾아보려고는 하고 있어요.
    강아지는 제가 너무 좋아해서 키우고 싶다
    여러번 말했는데 남편이 결사반대네요.
    집에 개가 있으면 집에 안들어 오겠다고 합니다.

  • 3. ...
    '22.3.16 10:02 AM (175.223.xxx.224)

    남편에게 관심 거두시고 원글님이 좋은걸 하세요. 동호회나 일을 하세요.

    밖에서 인간관계가 만들어지고 즐겁게 지내시면 오히려 남편이 원글님에게 시간을 같이 보내자고
    할겁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남편이 없어도 나는 즐겁게 잘 지낸다에요.

  • 4. ㅇㅇ
    '22.3.16 10:02 AM (59.8.xxx.216)

    자기만의 관심사를 가져 보세요. 남편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 기대하지 마시고 님은 님의 길을 가는거죠. 현대 사회는 가족이라 해도 다 각자 삶을 사는거에 더 중점을 두는 것 같아요. 새로운 관심사 발굴하고 거기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거죠. 안 좋은 것에 너무 나의 에너지를 쏟지 마시고 좋은 것에 에너지를 쏟아요. 그러면 남편 원망하는 마음 없어지고 나를 간섭하지 않은 남편에게 감사하게 될지도 몰라요.

  • 5. ㅇㅇㅇ
    '22.3.16 10:03 AM (119.204.xxx.8)

    감정적독립을 하시려면
    집중할만한 다른일이 있고
    그걸로인해 내 몸이 좀 피곤한게 도움이돼요
    알바라도 해보세요
    길게 써놨지만
    결국 남아도는 시간에 할일이없고 심심한거에요.

  • 6. 안그러던
    '22.3.16 10:04 AM (125.177.xxx.70)

    남편도 그나이면 가족에게 의지하던데 왜그럴까요
    대화도 시도하고 남편이 좋아할만한 취미생활 같이 해보려고해도 안되면
    각자도생해야죠
    대신 원글님 고민은 경제적인 면이나 애들 학업 건강
    고민이 없으니 가능한거잖아요
    일단 원글님 뭐라도 배우시거나 한나절 알바라도 시작해보세요

  • 7. 아이들
    '22.3.16 10:04 AM (124.54.xxx.37)

    방학때만 아니면 학기중엔 정말 시간이 너무 많죠.근데 일하면 집안일까지 해야해서(남편이 절대 나눠서 하지않습니다) 정말 힘들어요.지금은 애들 학교가는 시간만 할수있는 알바를 하던가 아님 3년후 정식 취업 혹은 사업할수 있는 공부를 하세요.강아지 키우려면 님의 자유를 어느정도 포기해야하는건데 그러면 애들 다 독립하고도 님은 집에 묶여야해요. 권하지 않습니다.

  • 8.
    '22.3.16 10:05 AM (14.32.xxx.157)

    성격 나름이겠지만.
    전 님이 부러운데요ㅠ
    결혼25년동안 남편 집돌이 인데
    밥해주는것도 지겹고 안맞는성격 맞추고 애쓰다보니 전 지금 남편이 아무리 잘해주려 애써도 예전감정으로 돌아가질 않네요.이나이에 남편이 필요하신걸 보면 님은 남편을 아직 사랑하고 의지하시나봐요

  • 9. 돈 벌어
    '22.3.16 10:07 A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지금 생활비 벌어오고 있죠? 이게 팩트임 2백이든 3백이든 벌어 먹기가 너무 힘들구만 집구석에서 말을 하나마나 자식들 교육비며 용돈이며 밖에 나가 꾸역꾸역 벌어다주잖음 한두해도 아니고 죽을때까지 벌어먹어야 하는 서민삶이 불쌍한거에요 지치지 사람이 나이들어 몸이 예전같지 않구만

    남편은 최대한 스트레스 관리를 돈 안들이고 하고 있는것을 스트레스가 쌓이면 옆에 인간들이 귀찮은데 직장이야 어쩔수없이 인간들 상대한다지만 집에선 걍 드러눕고 싶은거지

    마눌과 오손도손 대화하메 등산가고 골프치고 커피숍 가는거 이것도 했던 인간이 하는거지 안했던 인간이 느닥없이 하나요 안하다가 하는 경우도 돈에 대한 압박, 마눌이 같이 돈 벌어 생활비 압박이 덜할때 같이 취미생활 하는 여유도 생겨나는거지 혼자 독박 생활비 벌어야하는 남자 입장에선 집구석 가 뭔낙이 있겠나

    감정교류고 뭐고 징징거릴 시간에 식당 알바라도 뛰어요~

  • 10. ㅇㅇ
    '22.3.16 10:07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네요
    저는 결혼해서 남편이 너무 말없고 공감능력 제로라
    그걸로 참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제 그거 다
    내려놓고 나갈일있음 주말에 애들이랑 나가고 그래요
    포기하고 사니 저도 말 안하는게 편한데
    나이가 들어 그런가 남편이 말을 하고 싶어하는데
    제가 귀찮아서 입다물고 살아요
    결론은 관심끄고 다른거에 집중하세요
    본인이 아쉽지 않으면 절대 안고쳐져요

  • 11. 나무^^
    '22.3.16 10:07 AM (119.67.xxx.156)

    가까운 사이 특히 부부. 자녀들이라 해도 얼마만큼의간격을 두고 생활하는 것이 답답하지 않고 좋아보여요... 저는
    물론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간의 훈련은 필요할 것 같아요.

  • 12. ㅇㅇ
    '22.3.16 10:08 AM (106.101.xxx.50)

    죄송한데 마트캐셔라도 하셔서 몸이 천근만근이면
    혼자 잘 노는 남편이 고마울겁니다.
    몸이 아무리 아파도 돈없이 출근해보는생활 3년은 해보세요. 지금 삶도 혼자사는삶도 나쁘지 않을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두아들에게 부담주지 않기위해서라도
    저라면 일하고 부족한 남편에게 기대치 낮추겠어요.
    님남편은 일안하는 아내에게도 관대하네요.
    장점을 찾아보세요.
    요즈은 초5,6만되어도 일하라고 눈치주는 남편들 많아요.
    그런 계산적인 남편보다 나은대요.

  • 13. 어떻든
    '22.3.16 10:11 AM (182.216.xxx.172)

    일을 시작하세요
    대학들어간 자식 따라가서 케어하는거
    남편보다 더 외롭고 더 상처 받아요
    차라리 남편 옆에서 일을 하세요
    내돈 모아가면서요
    자식 따라가서 케어하다
    자칫 자식하고 웬수 돼요

  • 14. ㅇㅇ
    '22.3.16 10:14 AM (58.123.xxx.142)

    뻔한 답이지만 일을 가지는게 제일 좋아요
    저는 직장인이지만 재택근무가 길어지고 사람들 못만나니
    너무 우울감이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재택근무인데 그냥 회사 나가요.
    저뿐 아니라 재택근무의 우울함을 느껴 자발적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이 많아요.
    님 우울한거 꼭 남편뿐이 아니라, 혼자계시면 그럴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거 절실히 느끼고있어요

  • 15. ㅇㅇㅇ
    '22.3.16 10:14 AM (222.234.xxx.40)

    혼자 잘 노는 남편 나한테 의지 치근덕대지 않고 돈 잘벌어오고 .. 그걸로 만족하기로 굳게 마음먹었어요

    저도 외롭고 각방에 리스에 마치 가정부같아 괴로웠었는데요
    싸우지는 않아요 순하고 정적인 사람이예요 원글님 남편분도 그러신것 같아요.. 혼자 쉬고 인터넷하며 스트레스풀고
    이제는 악기배우고 운동다니고 내 시간갖고 살아요

    둘이 산책하고 코드가 잘 맞아 알콩달콩 지내면 좋겠지만 어떡해요 남편분 성향을 고치기는 어렵겠죠 억지로 안되니까요

  • 16. 행복하고싶으면
    '22.3.16 10:15 AM (223.38.xxx.17)

    죽기살기로 살 길을 찾으세요
    지금처럼 살다가는 님 인생 이대로 쭉 같아요
    나중에 환갑 지나야 남편이 놀자고 하고
    님은 그 상황이 원망스러울겁니다
    각자 따로 사는것도 방법입니다
    각 방 쓰면서 홀로서기를 준비해보세요
    우선 알바나 취미생활에 빠져보세요
    남편의 존재가 귀찮아지실겁니다
    남들은 남편이 귀찮게 해서 힘들다고 하는데
    안놀아준다고 징징대는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어요
    원글님과 똑 같은 남편이고 저도 힘들었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면 남편이 뭐라고 그렇게 의지했었나 후회 뿐
    지금부터 내 살 길 혼자 찾으세요
    취업도 하고 하고싶은게 널렸어요
    저는 주말이 너무 힘들어서 주말에 봉사 갑니다
    일찍 일어나서 식사 준비해놓고 봉사 다녀오면
    제기분도 좋고 불만도 없어요
    전에는 주말마다 백팔배를 하면서 화를 다스렸는데
    요즘은 아주 좋습니다
    최악으로 남편과 헤어졌다 남편이 죽은것보다 낫다 고
    생각하세요
    님 하고싶은 것 마음껏 하면서 사시면 됩니다

  • 17. ,
    '22.3.16 10:16 AM (124.54.xxx.115)

    글 읽어보니
    생활비, 애들학비 벌어다주는 남편
    그것만으로도
    저 같으면 너무너무 고마울거같아요.
    그 덕에 시간남아 불평불만이 생기는거같은데...

    애들 서울에있는 대학교에 보낸후
    원글님이 애들이랑만 살수있다고 계획할수있는것도
    다 경제적으로 남편이 벌어다줘서
    가능할수있는 계획이잖아요.
    그게 얼마나 고마운건지 모르시는거 같아서요.

  • 18. 일을
    '22.3.16 10:18 AM (182.219.xxx.35)

    하는게 답인가 봅니다. 안그래도 일은 찾아보고 있어요
    남편은 오히려 나이들면서 저렇게 집돌이가 됐어요.
    태생이 에너지가 없는 사람인건지 애들 어릴땐 같이
    주말에는 자전거도 타고 집앞이라도 운동도 다니고 그러더니
    최근 몇달사이에는 운동에 집에서 몇번 움직이는거만 하고는
    아예 외출을 안하네요. 나혼자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집에
    매번 남편 피해 집밖으로 도는 것도 힘드네요.
    아무튼 무슨일든 얼른 찾아서 시작해야 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 19. 고마움과 별개
    '22.3.16 10:21 A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고맙다고 저런 감정학대를 참고 살아야 하나요?
    부부가 서로 대화도 없이 돈만 주고 받는 사이라뇨.
    독립의 1번은 경제적 독립입니다.
    그거 없이는 순 말 뿐이고 죽도 밥도 안되요.
    경제적 독립이 되면 심리적 독립을 하시던 이혼을 하시던 괜찮아요.
    아무 감정적 교류없이 늙어서 얼굴 쳐다보기도 싫을 것 같은데 밥수발, 병수발 생각만해도 짜증나죠.

  • 20. 남편이
    '22.3.16 10:22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지친것 같네요
    님에게 투정을 안부려서 그렇지
    밖에서 원만하게 잘 지내지 못하시는것 같아요
    에너지도 고갈되고
    사회에 실망도 많이하고
    도피처가 유튜브가 된것 같은 느낌요
    근데요
    사람이란게
    나혼자도 재밌게 살수 있을때
    어울려서도 행복해요
    누군가에게 의지해서 살려고 하면
    매번 상처받고 실망하게 돼요
    님 일을 찾으시는게
    님이 행복해지는 첫 관문이에요

  • 21. 남편이
    '22.3.16 10:25 AM (182.216.xxx.172)

    지친것 같네요
    님에게 투정을 안부려서 그렇지
    밖에서 원만하게 잘 지내지 못하시는것 같아요
    에너지도 고갈되고
    사회에 실망도 많이하고
    도피처가 유튜브가 된것 같은 느낌요
    많은수의 남자들이
    자신이 힘든걸 말로 잘 표현 못해요
    특히 가족에게는 더요

    근데요
    사람이란게
    나혼자도 재밌게 살수 있을때
    어울려서도 행복해요
    누군가에게 의지해서 살려고 하면
    매번 상처받고 실망하게 돼요
    님 일을 찾으시는게
    님이 행복해지는 첫 관문이에요

  • 22. 원글
    '22.3.16 10:31 AM (182.219.xxx.35)

    성실하게 돈벌어다주고 가족들 먹여 살린 남편한테
    고마운 마음은 늘 갖고있어요. 그런데 모든 남자들이
    가족들 먹여 살리면 집에 와서 입 닫고 가족들과
    교류없이 살진 않을거 같아요. 지금 여유롭게 지낼수
    있는게 저도 재테크도 열심히 했고 서울로 가려고 하는건
    양가 모두 서울이고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
    삼십년 넘게 산곳이라 고향처럼 그리워서 그래요.
    여기 지방 소도시는 혼자 갈곳도 없고 주변 관광지
    풍경도 다똑같아 재미없어요.
    애들 어릴때부터 주말엔 남편 쉬라고 혼자
    과부처럼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했더니 이젠 어딜가도 혼자 다니는게 싫네요.
    아무튼 저도 정서적 독립을 하려고 노력해보려고
    이렇게 글도 남겼네요.

  • 23. ㅇㅇ
    '22.3.16 10:33 AM (223.39.xxx.224) - 삭제된댓글

    사바사이긴 한데
    뭔 다늙어서(죄송) 남자한테 의지하고 그러세요
    돈너무 없는거 아님 혼자 재밋게
    할게 널렷는데;;;; 아쉽네요
    둘이 사이 좋은 부부야 그렇게 살면되는건데
    한쪽이 집돌이인데 뭘 아직도 기대를;;;
    평일에 일해봐요 주말에 누가 건드는것도 짜증납니다요

  • 24. 주말에
    '22.3.16 10:35 AM (121.133.xxx.125)

    골프나
    하루종일 가 있는 피트니스를 가심 어떨까요.

    남편도 피곤하거나 쉬고 싶어 그런거 아닐까요?
    전 에너지가 없어 남편분하고 비슷 ^^;;

  • 25. 빨리
    '22.3.16 11:06 AM (1.220.xxx.164)

    남편에게서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경제적ㅈ으로 문제없고 남편도 집돌이에 혼자 잘,노는데
    님이 혼자 못놀고 놀아달라고 투정부리는 아이네요
    나이들수록 혼자잘,놀아야 행복합니다
    남편이 매일 놀아달라고 하면 정말 죽을맛입니다
    요즘 울남편 혼자 유툽보면서 조용히 있으니
    전 살거 같은데 넘 자유로워서요 ㅋㅋ

  • 26. 저도
    '22.3.16 11:06 AM (218.39.xxx.30)

    남편분 성향이에요..
    집에 와서 그러고 있지 않으면
    주중에 회사일과 스트레스를 견뎌낼 에너지가 없어요.
    남편은 님을 학대하거나 소통 단절을 하는게 아니라,
    본인을 위한 최소한의 방어적 생활을 하는거에요

  • 27. 저기
    '22.3.16 11:36 AM (125.128.xxx.85)

    일이 필요하면 알바라도 하겠지요.
    원글님은 돈 문제가 아닌데 .....

    아이들도 그 정도 나이면 원글님 연령도 꽤 높으실텐데
    신혼 주부 같이 느껴지네요.
    남편이 원래 그런 사람 아니었어요?
    그 사람은 딱 그런 사람이고 성실한 장점이 있어요.
    유튜브 보는게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인 남자라면 사고칠 확률도
    적고 평범하게 괜찮은 사람인듯 한데요?!
    이 나이쯤이고 결혼생활을 20년 즈음 하셨으면
    편하게 인정하고 그 사람을 편하게 놔주세요.
    그 남자의 천성과 그릇으로는 그게 다인데 이제 뭘 더 바래요.
    괜히 님만 괴롭잖아요.
    남편에게 내가 원하는게 뭐 그렇게 많은가?
    남편은 나한테 변화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데
    왜 어린 애처럼 남한테 뭐 좀 해줘라.... 네가 안해줘서
    못살겠다, 미워 죽겠다.....이게 뭐에요?

  • 28. 다섯가지 언어
    '22.3.16 11:39 AM (39.122.xxx.59)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사람이 상대방에게 사랑을 느끼는 방법이 다섯가지래요
    1. 인정하는 말 : 고마워 당신 정말 좋은 사람이야 하고 말로 표현하기
    2. 함께하는 시간 : 커피한잔 하며 두런두런. 산책이나 드라이브 같이하기
    3. 서비스: 맛있는 집밥, 청소, 세차 같은거 해주면 세상 행복
    4. 선물 : 꽃한송이 라도 내밀면 세상행복
    5. 스킨쉽
    원글님은 2번 유형인 거죠
    남편분은 어느 유형인지 생각해보세요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라 사랑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것일수 있어요
    저 책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 29. ㅡㅡ
    '22.3.16 11:42 AM (125.178.xxx.88)

    저희남편도 저래요 방도 작은데 거기처박혀서 안나와요
    밥먹을때는 나옴 더꼴보기싫음
    얼마전 제생일이었는데 애한테 카드주더니 엄마랑 외식하라고했대요 나한테는 한마디도없었구요 세상재미없는 남자
    저는 4시까지 일하고 부모님도 가까이 사시는더 그래도 남편이란 인간이 주는 허전함은 또 다르더군요
    이혼하고 안보고살면 모를까
    그냥 포기하는수밖에더있겠어요 팔자려니
    어쩔수가없

  • 30. 에휴
    '22.3.16 12:05 PM (223.39.xxx.56)

    차라리 따로살고 눈에 안보이면 더 낫겠는데 종일 집에 같이 있으면서 대화도 안하니 더 외롭고 화가 나는거죠 애들 독립하면 애들과 따로 사시는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돈은 주겠죠 그게 어딥니까 모자라면 알바라도 해서 더 즐겁게 사시면 되죠 밥안해줘도 되고 늙어서 병간호 안해도 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최고네요

  • 31. 아줌마
    '22.3.16 12:43 PM (1.225.xxx.38)

    70살 우리 엄마 같네요 안타까워요 결국 포기하시고 자기 운동하고 지내요 근데 저희 엄마는 원래부터 친구가 많이 없는 편이어서 정서적 해소 마저도 잘되지가 않지요. 소수의 내가 신뢰하는 대상과 정서적으로 깊이 교류해야 충족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알바 구하는 것도 이것저것 재지 말고 편의점이나 빵집이라도 당장 새벽부터 할 수 있는 일 찾아보세요 남편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겁니다 나 귀찮게만 안해도 다행인거죠. 남편한테 너무 바라지 마세요 그럼 그것이 나에게 독이 됩니다

  • 32. 송이
    '22.3.16 12:55 PM (220.79.xxx.107) - 삭제된댓글

    생각을 고치세요

    마트 혼자가면 어때요
    산책 친구랑하면 어때요
    취미생활을 하시든
    알바를하시든

    탓을 남편에게 돌리지마세요
    남편은 안변해요

    본인이 어떤 변화를 줘야할지
    심각히 고민해보시길

    제친구들 남편바빠서
    혼자시간 잘보냅니다
    뭘 꼭 같이놀아줘야하나요
    애도아니구만

  • 33. 송이
    '22.3.16 1:05 PM (220.79.xxx.107)

    어떻게 독립할것인지 심각히 고민해보세요
    남편은 안변합니다
    님이 변하는게 더쉬울듯

    알바라도찾아보시고,,,
    시간이 없다면 그런생각에 침잠할 시간이 없어요

    남편분은 아내분이 혼자조잘시간을 보내는
    스타일이였음하고 바라실걸요
    내색만안할뿐이죠

  • 34. 매니큐어
    '22.3.16 1:06 PM (124.49.xxx.36)

    사람마다 성향이 있고 휴식하는 방법이 다르죠. 저위에 감정학대라고 누가 그러시던데. 그럼 아내가 자기랑 같이 모든걸 하자고 남편한테 요구하는건 무슨학대라고 보면 되나요 저는 제가 님남편같은 성향이 됐어요. 50넘으니까요. 혼자 좀 있고싶고 쉬고싶은데 여행가자 마트가자 밥 먹으러가자..쫌 내버려둬. 혼자 놀아. 그럴때도 되었는데 왜그래. 이런말이 절로 나와요. 본인에게 집중하시고 친분관계도 만들어가세요. 서로 다름을 이해해 주면 안되겠습니까

  • 35. 저는
    '22.3.16 1:39 PM (182.210.xxx.178)

    25년차 넘었는데 남편한테 감정적으로 독립한지가 너무 오래돼서 실제적으로도 독립 좀 하고 싶어요
    원글님은 아직 남편을 사랑하시나봐요.
    저는 완전 동거인 느낌밖에 없는데
    남편은 헤어질 생각이 없나봐요.
    이혼이나 별거 졸혼도 결코 쉬운게 아니예요..

  • 36.
    '22.3.16 3:46 PM (121.162.xxx.252)

    제가 결혼하고 5년동안 겪은 고민을 원글님은 아직도 하고 계시네요
    제 남편도 미디어 중독이라 집에 있는 시간
    99프로는
    폰 아니면 노트북으로 유투브 해요
    일찌감치 포기하고 고양이 키우고 파트타임 일 다닙니다

  • 37. ㅇㅇ
    '22.3.16 5:05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애들 대학 뒷바라지 할 생각부터 독립하세요
    원글님 더 상처 받아요
    내 기분을 다른 가족이 체워주길 바라는게 잘못이예요
    각자 감정은 본인이 채워서 만족하고 가족은 얼굴만 봐도 좋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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