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쩌것슈
'22.3.16 3:55 AM
(116.46.xxx.87)
그저 내 새끼 잘 키우려고 내가 참고 사는거지..
우리 엄마가 맨날 했던 소리…
2. ㅇㅇ
'22.3.16 3:58 AM
(180.64.xx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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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지는건 지는거예요. 지는게 이기는게 되는 상황 단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3. 앞으로
'22.3.16 3:59 AM
(125.178.xxx.135)
수십년을 더 같이 살아야 하는데
그 기간 동안 님이 불행할지
그래도 참고 견뎌 행복할지 판단해야하지 않을까요.
님도 보통 성격 아니지 싶은데
참고 살기 쉽지 않겠죠.
참고 져주는 게 능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아 강한 사람에겐 그 세월 후회하는 날 분명 오거든요.
4. ...
'22.3.16 3:59 AM
(211.248.xxx.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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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이렇게 계속 지면 남편이 원하는 순종적인 부인이 되는건데..
허허허 마지막 자존심인지 싫네요
남자 휘두루며 살아왔는데... 임자만난건가 싶다가도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가혹하다 싶어요
이런 얘기하면 엄마는 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하지만
이 말만 믿고 지고 살아도 되는건가 싶어요
5. 만고진리는
'22.3.16 4:00 AM
(51.79.xxx.34)
팽팽한 고집의 양쪽싸움은 반드시 좀 더 열등감 가진 쪽이 말로 패악을 더 부리게 되어있는듯. 말싸움으로 이기는건 …이기는게 아닙니다.
6. ...
'22.3.16 4:04 AM
(118.37.xxx.38)
우리 남편도 한고집 해요.
소위 리더쉽 강하다는 사람이요.
난 대부분은 맞춰주는데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에는 내 의견 꼭 반영 되도록 싸움도 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면에서 내가 상처 받았다고 말도 해요.
이 정도는 내가 결정하게 해달라고 하고.
나도 이 가정의 두 기둥 중에 하나라고
한동안 싸워서 경제권도 쟁취했어요.
대화를 잘하는게 중요한데
그게 참 어렵긴해요.
7. ㅇㅇ
'22.3.16 4:05 AM
(211.219.xxx.63)
님이 이길 생각이면
여기서 접는 것이 더 행복할 것같군요
정말 목표는 행복이지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8. ㅇㅇ
'22.3.16 4:05 AM
(124.49.xxx.217)
지는 건 지는 거예요
지는 대신 보상을 얻어내세요
괜히 명품백을 받는 게 아님 (명품백은 예시임다)
아님 정면승부 하지 말고 판을 원글님한테 유리하게 짜든가...
아무튼 부딪치지 마세요 자꾸 지게 된다면서요
그럼 아예 말로 부딪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원글님 원하는 걸 가져요
9. 음...
'22.3.16 4:07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지는게 이기는거. 이건 진짜 한 10년은 살아보고 생각해봐야 하는 말 이에요.
20년 넘으니 지는게 이기는거 맞나? 근데 처음 원글이 당하는 그 수모가 다시 머릿속에서 재생되면서 남편이 엄청 미워져요.
원글님 나도 참 남편보다 다 잘난인간인데, 그놈과 그 어미에게 하여튼 엄청 종년처럼 대해졌답니다.
그게 지금 속에서 치받고 올라오거든요.
진짜 사람으로서 해선 안될 말과 행동을 했기에 말입니다.
1차폭발 10년차. 2차폭발 15년차...
10년차에는 남편이 나에게 했던 모진말이 그대로 남편에게 어느순간 참지못하고 다 해댔어요.
이제 그런말해서 뭐해...하길래 너도 참고 살아. 나도 참은지 10년이야. 라고 해줬네요.
15년차 되었을때는 그어미가 너무 싫어서 너도 싫다. 해버렸어요.
너와 너 어미는 나와의 결혼생활이 계속 지속되고싶으면 참고살고 입닫고 살라고 통보했어요.
너무 억눌려서 다 꾹 참고 살면 이렇게 됩니다.
그 전까지요...아주 아주 아주 잘해줬죠.
더이상 잘해줄수없을 정도로 해줬네요.
그넘의 어미가 무꾸리 다녀오면 이렇게 착한 며느리 없다. 남편을 아들처럼 보살펴준다. 라고 지 입으로 말할정도 였어요. 그럼 그렇게 착한 며느리를 왜 그리 잡아대었냐고....헐.
신혼부부는 지겹게 싸워야해요.
부부싸움을 많이 많이 하세요.
다만, 부부싸움을 해도 꼭 잠자리는 같이 자야합니다. 절대로 각방 사용하면 안됩니다. 정말로 남 됩니다.
즐 부부싸움...ㅎㅎㅎ
10. ㅇㅇ
'22.3.16 4:10 AM
(124.49.xxx.217)
그리고 부딪칠 때 논리싸움 해 봐야 원글님 손해에요
머리로는 납득이 가는데 열받는 써포트를 원글님이 하게 된다고 쓰셨잖아요
논리적으로 싸우는 것 사실은 원글님이 자기 마음을 남편분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욕심이에요
내 생각은 이래 이걸 이해하고 다독여줘...
남편분 그럴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으면 노선을 명확히 하세요
내 희생을 그가 알아주고 날 좀더 위해줬으면 하는 건지...
아님 내가 외조를 받고 싶은 건지...
가정의 행복도 내가 행복해야 느끼는 거죠
11. ...
'22.3.16 4:35 AM
(14.42.xxx.245)
가정 구조가 이미 여자가 남자를 위해 희생 봉사하며 서포트하는 쪽으로 세팅되어 있죠.
그걸 자연스럽게 이기면서 살려면 여자가 직업적으로 더 잘 나가거나 친정의 재력이 압도적이거나
남자가 유한 성격이거나 남자가 여자를 엄청 더 많이 사랑해서 을의 입장에 있어야 하죠.
님은 그런 조건 중 하나도 없는 것 같으니까 이미 세팅된 불리한 조건을 이기려면,
남자보다 엄청 더 싸움을 불사하면서 전투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진짜 불공정하죠.
매사 싸우면서 사는 건 너무 피곤한 일이잖아요? 그러면 머리라도 써서 작전을 잘 짜야되겠죠.
남편을 이기는 확실한 방법을 아는 게 필요하겠어요.
내가 1 양보를 하면 남편이 9를 기꺼이 양보할 만한 게 무엇인가 등등.
그리고 내가 양보할 수 없는 전선을 확실히 확보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겠고요.
화이팅하세요!
12. ...
'22.3.16 5:29 AM
(211.248.xxx.41)
인생선배님들 말씀 감사해요..
내 새끼 잘 키우려면 참는게 맞고요
정말 목표는 행복이라는 것도 맞고요..
만고진리님 말도 맞는데..... 저희는 둘다 말로 패악을 부리긴 하죠..
근데 제가 좀더 잘 부리는데.. 여자라서 말을 잘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내가 열등감이 있었나?
아닌 것 같은데.. 애매하네요
논리싸움도 맞구용...ㅠㅠㅠㅠㅠㅠ 그쵸..... 알아주길 원하는건 욕심이에요
남편 기준은 순종적인 시어머님인것만 같기도 하고.....
저희 엄마는 결코 순종적이신 분이 아니라 문화차이가 컸었죠
그런데 지면 정말로 지는거군요?? ㅠㅠㅠㅠ ㅎㅎㅎㅎ
그럴 줄 알았어 ㅠㅠㅠㅠㅠ
가정구조가 이미 제가 조금 더 희생하는 쪽? (제 생각엔..) 인 것도 맞는데...
남자가 직업적으로는 잘 나가지만 이건 제가 지난 세월 양보하다 이렇게 된 것도 있어요
커리어가 쳐지는 대신 시간 많은 쪽을 선택하다보니
친정 재력은 압도적이에요
근데 전에 싸울때 친정에서 집해준거 들먹거렸다가 다 가져가라고 난리치고 본전도 못찾았어요
걍 댓글도 다 읽다보니...
지고 살게 될꺼 같고... 지는게 편한건 맞는데....
계속 그렇게 살고 알아주지도 않을 것 같아서 억울하네요
그래서 이 글도 쓴듯요.....ㅠㅠ
인생선배님들 글 감사합니다.
13. 아.
'22.3.16 5:42 AM
(188.149.xxx.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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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원글님. 돈 유세 떨어야합니다.
그거 수그리면 지 잘나서 그런줄알고, 시어머니에게 퍼줄거에요. 님 돈이 아니라 자신의 수중에 생긴 동을 퍼줍니다.
부인이 돈 많아서 항상 메꿔주니깐~ 이 생각이 밑에 깔려있어요.
그리고 자기 돈 번다는 유세는 여태껏 부립니다.
아, 원글님. 부자남자 만나지 그랬어요.
남편이 순해서 만난거죠. 내 손에 쥐여져서 잘 데리고 살수있을줄 알았지요.
내 인생의 대 패착이 그건데.
친정 잘사는데 지고있는것. 나와 똑같네.
돈 유세 부리세요. 아주 악다구니 쳐서 다시는 님 앞에서 강짜 부리지못하게 하세요.
꼴깝. 대꼴깝 더 볼수도 있어요.
14. ...
'22.3.16 5:47 AM
(131.243.xxx.162)
질문이 잘못됐음. 어떻게 살아야 원글이가 행복한가. 그게 핵심임. 더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가삼.
15. 원글님이 이길려면
'22.3.16 5:56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감정적으로 싸우고 독설을 내뱉지 마시고 전문직이라고 하셨으니까
남편 감정 피크선을 지나서 이성적으로 설득을 하세요 그런 설득력이 없다면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원글님이 남편보다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자존심은 건드리지 마시고 똑똣한 여자들은 기분 나쁘지 않게 유연하게 잘 설득해요
저도 그런 분 몇분 보았는데 상대방 기분나쁘지 않게 잘 설득해요.
그분들 성격급하지 않고 머리가 좀 샤프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리고 어느날 4,50대쯤 되면 서서히 철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여성홀몬, 여자는 남성홀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는거죠.
16. 에혀
'22.3.16 6:08 AM
(124.54.xxx.37)
어제 관계가 파탄나는 부부의 문제는 의사소통방법때문이라는 칼럼을 봤네요.비난 방어 경멸 단절의 대화법이 결국은 이혼으로까지 이어진다고..서로 존중하며 살아야하는데 지금 그게 안되는게 문제인거지 어떤 사안에서 지고 이기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다는건 결국 내가 존중받는걸 포기하는것 아닌가요.그렇다고 억지로 무릎꿇려 내가 이길수있는 방법을 아는것도 아니고.. 그냥 남편한테 기대를 하지말아야 싸울 일도 없는건데 아이키우며 살다보면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역할에 기대를 또 안할수가 없으니 참 진퇴양난인 상황이 결혼이네요.
17. ᆢ
'22.3.16 6:37 AM
(121.167.xxx.120)
매번 싸우지 말고 다섯번은 져주고 큰건?은 한번 이기세요
그러면 남편도 져 줘요
싸우지 말고 남편에게 미리 논리적으로 이렇게 하면 이런 결과가 있다 내 의견을 말해줘요 해결 방법은 이런게 있다 하고 다섯가지 정도 얘기해 줘요
결국은 남편이 선택하지만 결국은 다섯가지 얘기 해준데서 일번이나 이번 선택해요
18. 의사남편
'22.3.16 6:54 AM
(39.7.xxx.198)
의사남편 절대안지길래
저희도 선보고
지는게 이기는거라는데,,,절대안져주네
했더니
그럼 니가 지고 혼자이긴거라생각해!!!
지는게 이기는거아닙니다
그냥내가 을입을 확인하는거에요
나는 이혼하는거보단 지는거지요
19. 의사남편
'22.3.16 6:56 AM
(39.7.xxx.198)
집해온거 이젠
그집을 남편이 살정도로 경제력있으니
내가 지는겁니다
20. ㆍ
'22.3.16 7:12 AM
(121.167.xxx.7)
진게 아니고 져 준거라면
저주었다는 걸 남편이 알도록 생색내시고요.
감정이 상했으면 내가 감정이 상했다는 걸 남편이 알도록 잘 표현하시고요.
내 감정 상한 건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가르쳐야해요.
이성적으로 문제와 나늘 분리해서 문제만 거론하면서 싸우세요. 설득하는 방법도 연구하시고요. 설득의 심리학..이런 거 읽어 보세요.
21. ... ..
'22.3.16 10:11 AM
(223.39.xxx.48)
어떤 사안으로 이기고 졌다고 생각하는지 돌아보세요
사소한 문제 취향차이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정말 맞고 틀리고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명확한게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이래도 저래도 큰 문제 없는데
괜히 상대방 의견대로 따르기 싫을때가 있어요
한번에 흔쾌히 그래 네 말이 맞아
서로 이런 인정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싸우는지도 몰라요
22. ......
'22.3.16 10:59 AM
(121.125.xxx.26)
원래 순한양반들이 고집이 세요. 누구하나는 져야죠.
23. ....
'22.3.16 11:34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진게 이기는거 일수 있어요
요령없이 비난의 싸움을 하다가 결정적일때 딱 지고 양보하면요
진것도 진거고 이긴사람도 기분 나쁜
둘다 진 싸움이고요
비난없이 서로의 요구사항을 잘 전달하고 만약 이번에 양보하면 크게 생색내서 나의 양보를 각인 시킨 다음 보상을 받아내거나 다음에 양보를 받을 수 있게 잘 유도해야죠
24. ....
'22.3.16 12:23 PM
(218.155.xxx.202)
진게 이기는거 일수 있어요
요령없이 비난의 싸움을 하다가 결정적일때 딱 지고 양보하면요
진것도 진거고 이긴사람도 기분 나쁜
둘다 진 싸움이고요
비난없이 서로의 요구사항을 잘 전달하고 만약 이번에 양보하면 크게 생색내서(생색 중요 미안하거나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해야함) 나의 양보를 각인 시킨 다음 보상을 받아내거나 다음에 양보를 받을 수 있게 잘 유도해야죠
25. ..
'22.3.16 5:22 PM
(106.101.xxx.183)
부부간 대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