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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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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 분명 맞는데....

...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22-03-15 14:34:54
눈뜨고 빤히 토왜 일본놈들 손에 나라 넘어가는 꼴 보고 있자니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일본놈이던 미국놈이던 중국놈이던 누가 나라의 주인이 되건 상관없이 내밥그릇 지키고 내식구 내자식 잘먹고 잘사는데 지장없으면 그만이라는 인간들 어느시대에나 있었고,

정치인들,. 태생이 나라걱정보다는 지손에 묻어올 콩꼬물에 더 관심 많은 국짐당과, 계파 싸움에 피아구분 못, 안하고 자기 입지 유불리에 따라 수박짓을 일삼는 인간들이 드글대는 민주당, 지금 비대위 돌아가는 모양새를 봐도 희망은 크게 없고,

여기서 선민의식 그득그득 도덕적 판단이 완벽한 그녀들은 주구장창 전과4범과 형수 욕설로 양비론 해가며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는 안물안궁..

일렬로 줄선 외람기레기들과, 답없는 졸부부동산 명품녀들과, 그 졸부 부동산 명품녀들이 부러워 침질질 흘리는 시녀병 인간들과,... 여기에는 그나마 소수지만 오프에 널려있는 틀딱 공산당이 싫어요 할매할배들... 여혐 남자들... 가장 경멸해 마지않는 극문윤파, 그들과 함께 지지고 볶다가 홧병 걸려 돌아가시느니,..떠나는게 맞는데,,..

하아.... 

난 자식도 없는 싱글이라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일시금으로 찾고 사는 집 급매로 팔고 1년 안에 정리하여 어디든 훌쩍 떠나 여기 잊고 살면 그만인데...

팔순 노모 이 정든 나라 아름다운 시골마을에서 지금처럼 평온하게 사시다 가시는 길 함께하며 돌봐드리고 싶고,
늦어서 미안하다며 앞뒤 안가리고 불구덩이라도 뛰어들 듯 열씸인 후배들도 눈에 밟히고,.. 그래서 멘붕이고 있을 시간도 없이 같이 지키자 힘내보는 그들도 맘에 걸리고,....

혼자 외로이 싸워왔지만 이제야 진짜 오롯이 자기 편이 되어 힘주는 국민 믿고 재기의 힘을 내보려 마음 다잡고 있을 저 사이다 재명이도 걸리고,..

차라리 몰랐으면 몰랐지 백범의 꿈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꿈이 실현되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 봤었다는 것이 더 아쉬워서,.. 힘을 쥐어짜보긴 합니다..


주말에 다시금 미스터선샤인을 돌려봤어요.
내가 저 시대에 살았었다면 어떤 입장으로 그 시대를 살아냈을까...
지금은 그때와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떤 점은 같은가..
내가 진짜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말 많은 생각에 며칠 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IP : 211.232.xxx.2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끝까지
    '22.3.15 2:52 PM (211.204.xxx.55)

    웃으며 함께!!

    이미 장애인단체도 문전박대하고

    인수위에 일본 자위대 개입을 당연시한 인사를 발탁하고

    세상 다 지들 껀 줄 압니다. 그렇게 안된다는 걸 알려줘야 해요.

  • 2. 에휴
    '22.3.15 3:05 PM (121.128.xxx.94)

    저희 친정 부모님은 경북에서도 제일 국힘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숨은 민주당 지지자로 사시는데 요즘 너무 힘들다 하시며 저희 집 근처로 오시고 싶어하시네요. 대선 전후로 마음 나눴던 사람들이 당신들과는 많이 다름을 체감하시곤 정붙일 곳이 없다고요...
    저는 아이들 엄마라서 문대통령에 이어 이재명이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리라는 기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되었네요. 유치원에서 많은 엄마들 만나며 이 엄마는 누굴 지지했을까.. 저도 모르게 생각하고는 기분이 참 울적했어요. 누군가를 판단하고 의심하는게 되는 제 모습이 싫어서요.
    당분간 이런 쭈굴이 상태가 지속되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다시 살아봐야죠. 더 선명한 빛을 만끽하기 위해 불을 끄고 눈을 감는 시간이라 생각하면서요...

  • 3. ...
    '22.3.15 3:11 PM (211.232.xxx.208)

    제 어머니도 그러셔요. 강원도 험지에서 숨은 민주당지지자로 여태 쭉 살아오셨고, 딸내미에게 짐 안되려고 치매걸리거나 아프면 안된다고 하루하루 운동 꼬박꼬박 채워하시며 건강관리 열씸히 하시는 귀엽고 깨어있는 우리엄마도 한동안 운동을 못가시네요... 쭈글이 상태 맞아요.. 그러다 더쿠나 까페가서 또 힘내다 여기 게시판 여전히 더럽히고 있는 윤파들 글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빨리 떠나야지 생각만 들다가도,.. 그러는 게 또 너무 비겁한 거 같아서 계속 분노-의지-힐링-허탈-분노-등의 감정이 반복되고 있네요.......

  • 4. 다른세상
    '22.3.15 3:16 PM (223.39.xxx.104)

    한번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중입니다. 별 타격 없어서요. 나보다 잘사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좀 우습기도 해서 ㅎㅎ 구경 좀 해보려고요. 나만 괜찮음 되니까. 아 아이한테는 좀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난감하네요.

  • 5. 참ㅁㅁㅁㅁ
    '22.3.15 3:23 PM (112.153.xxx.148)

    처참한 봄입니다...태양은 저리도 밝게 빛나건만 눈 뜨면 코로나걱정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고 그 틈속에 부유하는 온갖 것들 속에 이 땅이 우찌 될려고 이러나 한숨 섞이고 그래도 밥은 먹고 약도 먹고..아프네요..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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