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50대 초반 입니다.
그런데 요즘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기분이 계속해서 안좋습니다.
그래도 돈버는 곳이라 그런지 직장에 나오면 조금은 기분이 나아지는것 같기도 하고..
거기다가 왜이리 남편이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냥 남편의 모든것이 싫고 살면서 중간중간 속썩이고 이랬던 것들이
생각이 나면서 남편이 증말 꼴뵈기 싫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그냥 한심해 보이고
이제는 같이 잘 살아보자 이런말도 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나이 드니 누구는 집을 샀네 아파트값이 올랐네 이런 소리 들으니
남들과의 대화도 점점 하기 싫어지고..
저는 30년 다되가는 세대수도 얼마 되지 않는 아파트에 사니
그동안 돈 사고 쳐서 그 뒷감당 해왔던 세월이 너무 억울하고
다음주 시어머니 생신인데 남편이 어머니께서 신경쓰지 말라 하셨다고...
증말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 다 싫습니다.
제가 갱년기 일까요?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좀 업이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