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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갱년기 일까요?

진단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22-03-14 11:02:00

저는 아직 50대 초반 입니다.

그런데 요즘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기분이 계속해서 안좋습니다.

그래도 돈버는 곳이라 그런지 직장에 나오면 조금은 기분이 나아지는것 같기도 하고..

거기다가 왜이리 남편이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냥 남편의 모든것이 싫고 살면서 중간중간 속썩이고 이랬던 것들이

생각이 나면서 남편이 증말 꼴뵈기 싫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그냥 한심해 보이고

이제는 같이 잘 살아보자 이런말도 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나이 드니 누구는 집을 샀네 아파트값이 올랐네 이런 소리 들으니

남들과의 대화도 점점 하기 싫어지고..

저는 30년 다되가는 세대수도 얼마 되지 않는 아파트에 사니

그동안 돈 사고 쳐서 그 뒷감당 해왔던 세월이 너무 억울하고

다음주 시어머니 생신인데 남편이 어머니께서 신경쓰지 말라 하셨다고...

증말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 다 싫습니다.

제가 갱년기 일까요?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좀 업이 될까요?

IP : 211.114.xxx.7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14 11:06 AM (175.223.xxx.80)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저한테 했던 일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와중에 엄마편만 들고 저한테 화내던 남편도 싫구요

  • 2. ..
    '22.3.14 11:07 AM (116.88.xxx.178)

    네 50대 이쪽저쪽이신 분들 다 비슷한 시기 거치더라고요.....그냥 그 감정 그대로 인정하시면서, 조금 마음이 풀릴때 내 마음이 이렇다 가족에게 미리 언질 주시고 이해해달라 부탁하고 그렇게 한 2,3년 타오르는 분노 속에서 살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가라앉더라고요...

    가족분들이 잘 이해해 주면 참 좋을 텐데요..

  • 3. ㅡㅡ
    '22.3.14 11:08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작정하고
    술진탕먹고
    미친년처럼 울고 따지고
    한바탕도 했구요
    조용히 조근조근
    지난세월 어땠는지 읊는것도 했구요
    내가 좋아하고 즐길수있는게 뭔지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운동하고 모임하고
    옷도사고 여행도가고
    나를위해 돈쓰고 시간쓰고 즐겨요
    남편한테는
    당신은 열심히 돈벌어라
    난 이제 지난시절 당신이 했던것처럼
    놀고즐길시간이다
    당당히 얘기합니다
    남편도 그러려니해요

  • 4.
    '22.3.14 11:09 AM (58.231.xxx.119)

    그게 갱년기일까?
    저도 한 40후반에 그런적이
    살다보면 신랑이 꼴보기 싫은 시기가 있더라고요
    근데 전 아직 갱년기 안 왔는데
    폐경인데 몸이 열감 있던적도 없고
    그냥 같이 살다보면 싫증날때 아닌건지
    지금은 남편만한 인간관계가 없다 싶어요

  • 5.
    '22.3.14 11:20 AM (121.165.xxx.96)

    갱년기는 40대말 50초반에 보통 와요. 그동안 스트레스 받은게 이제 50되면 더이상 모든게 지겹죠ㅠ

  • 6. 맞아요
    '22.3.14 11:27 AM (210.95.xxx.56)

    저도 53인데 올초에 딱 저렇더군요.
    별거 아닐수도 있는 작은 일에 확 꽂혀서 마음 불편함이 오래 가고 가슴 두근대고..남편 꼴뵈기 싫고. 애들도 다 싫고 ㅎㅎ
    수면장애 기본이니 당연히 컨디션 안좋구요.
    저는 홀몬제는 아니고 약국서 파는 갱년기 보조제 사다 먹었어요. 홀몬아니고 홀몬과 같은 효과내는 생약성분 보조제요. 거기 항우울제 성분의 약초도 들어있더군요. 안먹는게 젤 좋겠지만 이러다 우울증 올거 같아서 그냥 먹어요. 한결 나아져요.
    기분도 나아지고 밝아지고 열감도 5번올거 한번와요. 견뎌 보시다가 아 이게 원래의 내모습이 아니다 라는 확신오면 갱년기 홀몬부족이 맞으니까 보조제 섭취도 고려해보세요.

  • 7. .....
    '22.3.14 11:33 AM (119.149.xxx.248)

    맞아요 님 갱년기 보조제 뭐 드세요??

  • 8. ...
    '22.3.14 11:53 AM (175.223.xxx.80) - 삭제된댓글

    갱년기보조제 뭐 드시나요

  • 9.
    '22.3.14 12:47 PM (182.221.xxx.29)

    저도 50초
    인생이 허무하고 늙은 몸뚱이만 남아 억울하고 우울하고 미치겠어요
    뭘해도 안기쁘고 안재밌고

  • 10. ..
    '22.3.14 2:02 PM (175.116.xxx.96)

    올해50인데 다 귀찮아요
    인생 허무하다는 생각들고. 예전에 내가 왜 그렇게 살았을까하는 후회만들고 시가에 친정에 당했던일이 자꾸 생각나고 그렇네요.
    미칠듯만 분노가 솟구치다가 사그라들고 의욕도 없구요
    남편 꼴보기싫은건 기본 옵션인가보네요ㅎㅎ
    그나마 강아지보면서는 웃긴 합니다.
    호르몬제는 먹다가 부작용너무심해 포기했구요.
    갱년기 보조제라도 먹어야하나 생각중입니다.

  • 11. ,,,
    '22.3.14 3:41 PM (121.167.xxx.120)

    갱년기 증세예요.
    자식들에게는 자제하고 남편에게는 표현 하세요.
    인생 전반기를 다 되새김 하게 되고
    내가 어리석게 살아 왔구나 하는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그래요.
    남편 저 웬수가 나한테 못되게 한것만 생각 나고 짜증이 나요.

  • 12. 저는
    '22.3.15 12:55 PM (210.95.xxx.56)

    훼로민Q먹습니다.
    광고같아서 안쓰려고 했지만 그냥 오래도록 생산된 국산 약이요요. 레미페닌이라는 독일약이 좋다는 사람도 있어서 이번 약 다 먹으면 다음엔 레미페닌으로 먹어볼까 해요

  • 13. 지금보니
    '22.3.15 12:57 PM (210.95.xxx.56)

    훼로민 아니고 훼라민Q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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