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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핀 남친때매 좌절하는 조카에게

민이 조회수 : 5,834
작성일 : 2022-01-28 08:45:02
조카는 제 친언니의 딸입니다.
첫조카라 넘나 이뻐라 했더니
저를 많이 따르고 속맘도 터놓고요~

어제 조카애가
저희집에 왔는데,
울고낫는지 눈이 퉁퉁 부었더라구요.

왜그래.. 했더니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고
그 상대 여자애랑 잠까지 잤다는
소문이 친구들사이에 퍼졌다 합니다.
그래서 헤어지려니
자기맘은 아직 사랑이 남아
넘 괴롭다 합니다.
얼마전 둘이 결혼까지 언급된
상태라 더 괴로운듯 해요.

이모. 나 어찌하면 좋을까
하는 말에,

"네가 아무리 그부분을
용서 한다해도
아마 순간순간 분통터져
견디기 힘들거다
내가 너라면 헤어질것 같다.
차라리 한두달 괴로우면 그래도 잊혀질테니"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만,
괜스레 함부러 얘기한건 아닌지
머리가 넘 복잡하네요 ㅠ

IP : 122.36.xxx.2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22.1.28 8:46 AM (221.149.xxx.124)

    쓰레기 잊으라고 한 마디 하면 될 일.... 결혼앞두고 바람난 것도 아니고 애들 연애 가지고 머리가 복잡할 필요까지야..;;;

  • 2. 빨리 알아
    '22.1.28 8:47 AM (123.213.xxx.169)

    다행이다... 결혼 했으면 어쩔 뻔!!!

  • 3. ㅇㅇ
    '22.1.28 8:48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잘하셨네요.
    바람핀 넘은 헤어지는 게 정답입니다.
    좋아하던 마음이 싹둑 잘라지는 게 아니니 지금이야 마음 아프겠지만,
    원글님 말씀대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 4.
    '22.1.28 8:48 AM (122.36.xxx.20)

    조카애가 판단해야 할것을
    괜히 입 놀린것 같은 후회 입니다.

  • 5. ㅊㄹㄱ
    '22.1.28 8:49 AM (223.39.xxx.155)

    남자 입장은요??
    참 그당시는 엄청난 일이라고 울고불고 했는데
    지나고나니 그게 뭐 별일이라고 싶네요

  • 6. ..
    '22.1.28 8:50 AM (223.38.xxx.81)

    그렇게 말해도 결국 조카 선택인거죠.
    그렇게 말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 대학동기 언니는 남친과 오래 연애했는데 결혼전 그 남자가 딴 여자랑 스키장가서 자고 왔어요, 그거 알고 다들 헤어지라 했는데 결혼했어요 .

  • 7. ....
    '22.1.28 8:51 AM (112.220.xxx.98)

    이모한테 별얘기를다하네요 -_-

  • 8. ㅇㅇㅇ
    '22.1.28 8:53 AM (39.7.xxx.92)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조언했다가
    결과가 잘못되면 굉장히 마음이 쓰여요
    그러니 그냥 조언하지 말고
    마음만 잘 들어줘도 되더라고요

  • 9. 무슨
    '22.1.28 8:56 AM (110.70.xxx.228)

    조카까지 여자형제 많은집 피곤하네요

  • 10. 계속만나
    '22.1.28 8:59 AM (110.12.xxx.4)

    죽기직전에 정신 날꺼야
    안그럼 결혼까지 해서 망하는데

  • 11. 무슨님
    '22.1.28 8:59 AM (122.36.xxx.20)

    여자형제 남자형제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인간사가 다 그렇게 복잡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 12. 123123
    '22.1.28 9:01 AM (220.72.xxx.229)

    하아...

    그 남자가 앞으로 누굴 만나든 그 남자와 결혼할 여자는
    지금 네가 겪는 아픔을 죽을때까지 겪을 사람이야
    얼마나 불행하냐

    남자 절대 안 변해
    바람핀걸 모르고 결혼했으면 모를까 알면서 결혼하면 나중에 그게 면죄부가 되서 아무렇지 않게 바람펴

    사람 절대 안 변해
    세상에 해도 되는게 있고 하면 안 되는게 있어
    옳고 그름이란게 있잖아
    그 남자는 너한테 하면 안 되는 짓을 한거야
    그러니 너의 이별은 정당하고 네가 슬퍼하는건 아무것도 모르고 그 남자를 사랑했기 때문이야
    이젠 다 아는데 더 이상 사랑할수 없잖아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인데

  • 13. ..
    '22.1.28 9:01 AM (121.139.xxx.90)

    잘하셨어요. 결혼까지 가는게 더 문제죠.
    이모는 친구같고 언니같잖아요 엄마랑다르게..

    별얘기를 다한다느니, 여자형제 많은집 어쩌고
    이런 병자들 얘긴 거르세요.

  • 14. 123123
    '22.1.28 9:02 AM (220.72.xxx.229)

    그냥 님은 님 입징 이야기해주면 되죠

    어차피 선택은 조카의 몫

  • 15. . . .
    '22.1.28 9:04 AM (210.205.xxx.6)

    잘하셨어요. 조카가 이모 의견을 물어본 거고, 어차피 조카가 최종 결정할거에요.
    그런데 조카가 남친과 오래 만났다면 안헤어질수도 있고, 혹은 헤어졌다 다시 만날 수도 있어요. 어떤 결정을 하던 이해는 해주세요.

  • 16. 참나
    '22.1.28 9:08 AM (119.193.xxx.243)

    110.70.xxx.228

    어떤 집구석에서 살길래, 맘 맞는 이모한테 조카가 저리 중요한 얘길 하는 걸 고따구로 말하는지.

    110님 집구석 참 콩가루겠소.

  • 17. 어휴
    '22.1.28 9:09 AM (58.77.xxx.81)

    그러고 또 만나서 결혼이라도 하면… - -;
    그렇게 영 아닌데 굳이 결혼해서 하소연 반복인 친구있어요 들어주는것도 힘들어요 모르는게 약임

  • 18. ..
    '22.1.28 9:10 AM (119.196.xxx.94)

    저라면 이렇게 말해주는 이모가 있다면 마음 든든할 거 같아요.

  • 19. ...
    '22.1.28 9:12 AM (112.220.xxx.98)

    아니...
    바림피우고
    여자랑 잤다는 소문까지 도는데
    나같으면 누구한테 묻지도않고 차버리겠구만
    이런걸 친구도, 게시판도 아닌
    어른들한테 물어보고 판단해야 될 문제인지 -_-
    결혼얘기까지 나온거보면 나이도 있겠구만

  • 20. 위에
    '22.1.28 9:16 AM (58.120.xxx.107)

    또 오셨네요 . 82 여자형제 혐오론자,

  • 21. 1212
    '22.1.28 9:20 AM (180.70.xxx.230)

    아니예요.
    좋은 말씀 해주신 거예요.
    저런 상황에 찾아가 의논할 수 있는, 그리고 이렇게 조언해준 뒤로도 마음 쓰고 있는 이모가 있는 조카분이 부럽네요.

  • 22. ㅇㅇ
    '22.1.28 9:26 AM (211.206.xxx.52)

    저도 잘하신거 같아요
    헤어져 가아니라
    내가 너라면 이라고 하셨으니
    조카가 결정하겠지요
    그래도 터놓고 얘기할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게
    다행이고 부럽네요

  • 23. 고모
    '22.1.28 9:47 AM (58.227.xxx.79)

    제 조카도 엄마가 없다보니 제게 다 상담해요.
    원글님 조카에게 잘 얘기하셨어요.
    얼마나 다행인가요 남편이ㅈ아닌게.

  • 24. 음..
    '22.1.28 9:49 AM (223.62.xxx.25)

    원글님 조카를 진짜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요.
    따뜻하고 사려깊고... 자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좋은엄마 예약이네요

  • 25. ..
    '22.1.28 9:52 A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제가 스물두살쯤…
    실연했다고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 울다자다 하는데 막내이모가 나타났어요.
    나가자~ 한마디 하더니 저를 홍천 어느 강가에 데리고 가서 몇마디 묻기도 하고는 거의 말 없이 강물 보고 앉아 있다가 돌아온 기억이 나요.

    울 이모가 가죽 미니스커트에 호피 민소매 입고
    욕도 찰지게 잘하는 사람인데 그날 말없이 함께 앉아 있어 주었던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되었어요.

    지금은 암으로 너무 많이 왜소한 모습이지만
    이모의 젊고 예쁘던 날들도 함께 생각나요.

  • 26. 왜저러니
    '22.1.28 9:55 AM (1.237.xxx.217)

    친하면 이모한테 조언 구하고
    조언 해주고 그럴수도 있지..
    여자형제 피곤하단 말이 왜 나와요..

  • 27. 시누가
    '22.1.28 10:12 AM (175.223.xxx.131)

    올케 바람난거 얘기해도 시누는 가만있어라 꺼져라 하는곳에서 웃기네요 조카까지 ㅎㅎㅎㅎ

  • 28. ...
    '22.1.28 10:19 AM (175.223.xxx.173)

    아직 미련이 남아 잘못 판단할 수도 있으니 잘 얘기하신것 같아요.
    그런 쓰레기는 버리는게 맞아요.

  • 29. ㅇㅇ
    '22.1.28 10:41 AM (112.151.xxx.95)

    바람, 폭력, 거짓말, 각종 중독은 안돼는거야 라고 해주세요.(연애의 참견 공식 명언)

    죽어도 그 습성 못버린다고,
    더구나 결혼까지 생각했다는데, 결혼전에 자기 본 모습 드러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내 연애는 찬란했지만, 남자가 후졌다 라고 생각하라고,
    다음 연애 할때도 저 세가지가 조금이라도 기미가 보인다면 바로 끊으라고 해주세요.
    니 인생이니까 니가 결정해라? 남이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말해요. 조카인데

  • 30. ...
    '22.1.28 11:02 AM (58.234.xxx.21)

    윗님~~ 저도 연애의 참견 자주봐요.
    저 어렸을때도 저런프로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하구요.
    쓰레기들을 다 겪고도 상대방은 또 그사람이 변할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하는 젊은 친구들이 안타까웠어요.
    그냥 깔끔하게 버려야합니다.

  • 31. 잘하셨어요
    '22.1.29 12:53 AM (61.254.xxx.115)

    그거 알고도 만나면 솔직히 남자가 얘 완전 우습게 알아요 딴여자랑 자는거 이번 한번으로 끝날것도 아닐거구요 바람피는데도 나한테 매달리는 막대해도 되는 그런 쉬운여자? 로 생각하지 존중하지않습니다 헤어지는게 맞아요 사랑한다하더라도 일단은 매몰차게 이별을 고해야합니다 나중에 실수여시다 울고불고 남자가 매달리면 모를까 여자가 봐주는건 안됩니다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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