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에 현침살이 4개나 있어요.

사주 조회수 : 13,030
작성일 : 2022-01-22 21:16:56
시일월년
각각 하나씩 현침살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남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미묘한 분위기나 기류들... 잘 알아챘구요. 눈치가 정말 빨랐어요.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게 다 느껴지니까 괴롭기도 하고... 그랬네요.
일처리는 꼼꼼하게 하는 편이에요.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제 맘이 불편해요. 대충대충이 안됨. ㅠㅠ




화가나면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며 밑바닥에서부터 그 사람을 무너뜨려요. 화가 나면 말을 굉장히 독하게 하는거죠. -> 근데 이건 사회 나와서 제가 잘 억누르고 있네요. 상대방이 상처받고 너덜너덜하게 되는 걸 보고 난 후로, 제가 깊은 반성을 하고 아예 표현을 안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직업은 교사인데, 애들의 장점도 잘 보이지만, 단점도 너무나 잘 보여요. 하지만 미숙한 상태의(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니) 아이들에게 제 잣대를 갖다대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아이가 잘 하는 부분에 대해 폭풍칭찬을 해주면서요.

요즘 고민은요.... 보이는 걸 못본척, 모르는 척.
때론 말하고픈 걸 억누르고 하다보니 속병이 날 것 같아요.ㅠㅠ
저같은 사람에겐 어떤 솔루션이 필요할까요?
상처주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부드럽게 표현하기? -> 이건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시도 해야할까요?
아니면 저같은 사람에게 좋은 취미나 운동 좀 알려주시겠어요?




IP : 39.116.xxx.1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하다
    '22.1.22 9:18 PM (121.175.xxx.13)

    요가괜찮아요

  • 2. 현침살이
    '22.1.22 9:19 PM (220.94.xxx.57)

    아들은 세개 있던데

    그럼 말을 냉철하게 한다는건가요?

  • 3. ..
    '22.1.22 9:20 PM (223.38.xxx.4)

    요즘 유독 사주관련글이 많이 올라오는게 국민정서 물타기인가요. 사주 믿지마세요. 평생 역학사준에 돈쓰고 살아온 친정엄마 지켜봐서 잘알아요. 유명한 점짐 팔도를 다 돌아다녔어요. 결론은 정말 중요한 미래를 맞춘 사람이 하나도 없음.

  • 4. 성격은
    '22.1.22 9:24 PM (112.216.xxx.179)

    대충 맞춘다잖아요 그냥 성향 그런게 보고싶은거죠머

  • 5. ...
    '22.1.22 9:25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취미나 일로 풀면 해소된다 들었어요. 남편 사주 보러 철학관 가면 세상 이런 쓰레기남자가 없다 싶을 정도로 나쁜소리 하거든요. 현침살도 4개가 있대요. 근데 제 남편은 말에 가시가 없고 엄청 착하고 순해요. 직업이 한의사라서 그 살을 다 푼다고 하더라구요. 환자 침으로 막 찌르고 쑤시고 피보는거 평생 해서 대체가 됐다고.
    우리애도 현침살 많은데 그쪽직업 시키거나 취미라도 막 쑤시고 찌르는거 시키라고 하던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 6. 어후
    '22.1.22 9:27 PM (223.33.xxx.29)

    저도 보이는거 느끼는거 많아서 참아야하는데 그게 안돼서 손해많이봅니다 싫은사람을 표현안해도 좋아하는척을 하기싫어 손해보네여 ㅠㅠ

  • 7. 원글이
    '22.1.22 9:28 PM (39.116.xxx.180)

    위에 사주 믿지 말라는 댓글님.
    저는 미래가 안 궁금해요. 사주는 제가 타고난 성향같은 거라고 생각하고요. 살면서 제가 보완할 부분에 대해 알고싶은 거에요. 미래는 제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거지요.

  • 8. 원글이
    '22.1.22 9:31 PM (39.116.xxx.180)

    위에 한의사 남편분 두신 댓글님.
    안그래도 현침살이 말그대로 날카로운 도구를 쓰는 의료계열이나 세밀한 작업으로 풀어내면 좋게 작용한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직업을 잘 택하신듯요.
    저는 이걸 어찌 풀어내야할지 모르겠네요.

  • 9.
    '22.1.22 9:46 PM (219.240.xxx.24)

    저 현침살 4개에요.
    순하디 순한데
    극에 다다르면 진짜 못됐어요.
    직업이 침 쓰는 일이라 그걸로 풀고 있는 듯해요.

  • 10. ..
    '22.1.22 9:5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현침살에 살을 사주에서 많이 쓰이지만 명리에선 현침살이라고 표현은 안해요.
    교사이신거 보니 그것을 기술(물건)이 아닌 사람에게 잘 쓰는 분 같아요. 본인 느낌도 잘 알구요.
    제가 배운 현침 辛은 인간 교화의 쓰임은 그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이예요.
    제가 공부할때는 교련선생님이나 진로담당, 헬렌켈러같이 그 사람의 문제점을 고치는 직업에 어울린다고 배웠습니다
    즉 교화자..
    이쁜말보다는 차갑게 상처줄 때 상처받은 사람이 그래 너 두고보자 내가 성공하고 만다..라는 방법이 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나 인단 관계에서는 독이 됄수도 있는 방법이구요
    원글님도 그런거 다 인지하시고 고치고 싶어 하는 거 같아요. 방법은 못 드리지만 잘 쓰이실거 같아요~

    즉 현침은 기술(꽃꽃이 침 바늘 가위 철공 미용 외과)와 정신적인 인문학이나 사람교정 교화등 두 부류로 나뉘기 땜에 나의 방법을 잘 찾으면 됄거 같아요.

  • 11. 그럼
    '22.1.22 9:53 PM (180.230.xxx.233)

    수놓는 취미를 가지시면 어떨까요?
    아님 수지침을 배워 자신의 손에 놓던지...
    바늘로 할 수있는 취미 생활을 찾아보세요.

  • 12. ...
    '22.1.22 10:11 PM (182.227.xxx.93)

    생긴 꼴대로 살아라 하잖아요
    현침살 의료인도 많지만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아요
    칠판에 판서 하는것도 현침 행위에 해당
    지적질이 하는 것도 교사의 직업 특성이죠.-혼내는것 칭찬 하는것

    취미-위에 많이 댓글에 있는 것 더하여 추천 한다면 서각 스테인 글라스

  • 13. 뾰쪽한걸 많이
    '22.1.22 10:19 P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

    쓰는 부업이 뭐가 있을까요?
    문신요? 그 기운을 많이 쓰면 해소가 되서 좋다고 합니다
    운동취미로는 당구요...?
    취미는 너무 잠깐이고 직업으로 쓰면 가장 좋은거 같아요
    많은시간, 그리고 남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 14. 원글님 글 보고
    '22.1.22 10:27 PM (183.98.xxx.141)

    네이버에 현침살 찾아보니 참 좋은 글 들 많네요
    말로 비수를 꽂을 수 있기때문에 비평 평론가도 잘 맞는다 하네요
    취미로 영화나 시사 평론을 하셔도 잘 하시겠어요

    한편 저의 똑똑한 지인때문에 제가 상처 참 많이 받았는데 그이가 현침살을 네 개 갖고 있다는 사실도 신기해요
    특히 그중하나는 재살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남의 비밀을 캐는데도 예리했나봐요ㅜ

    저는 하나 있는 현침살을 재살이면서 천의성으로 쓰고 있어서 날카로운 도구를 쓰는 의업에 종사하고 있고 (수술을 좋아하고 잘 합니다::/)

  • 15. ...
    '22.1.22 10:55 PM (59.18.xxx.199)

    입안에 칼 4개 물고 있다고..생각하라고해요(울 딸도 현침살 4개임)화난다고 함부로 얘기하면 입안에 있는 칼 들이 상대방에 꽂힌다고.확실히 의사소통에 문제 있어요..장점도 많은데 막말로 점수 다 갂아먹는..뽀쪽하고.칼 쓰는 직업이 좋은데 다른 직업이 있으시니..취미생활 해보세요..꽃꽂이.수예.홈폐션.요리.그림 그리기.글쓰기...미용..

  • 16. 원글이
    '22.1.22 11:08 PM (39.116.xxx.180)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들 많네요.
    항상 베푸는 자세로 겸손하게 살아야겠어요.
    바로 윗댓글에 요리 나와있네요. 저 요리하는 것 좋아라 하는데.... 이걸 좀 더 살려봐야겠어요.

  • 17. 원글이
    '22.1.22 11:13 PM (39.116.xxx.180)

    도움되는 좋은 댓글들 많네요.
    항상 베푸는 자세로 겸손하게 살아야겠어요.
    그리고 현침 辛을 직업적 정신적인 영역에서 풀어내라는 댓글도 감사합니다. 교직생활하며 좀더 아이들을 바르게 이끌어내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네요. 그리고 인문학공부도 해보겠습니다.

    취미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바로 윗댓글에 요리 나와있네요. ^^;;; 저 요리하는 것 좋아라 하는데....이걸 좀 더 살려봐야겠네요.

  • 18. ㅇㅇ
    '22.1.23 1:12 AM (125.180.xxx.21)

    이글과 댓글을 보며 혹시...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저는 3개가 있군요. 제가 그래서 날카롭게 말을 하나봐요 ㅠ ㅠ 말수를 줄여야겠네요. 그리고 제가 왜 뜨개질, 바느질을 좋아하는지 알았네요.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19. ...
    '22.1.23 8:02 PM (39.7.xxx.29) - 삭제된댓글

    저도 사주를 공부하지만 사주로 자신을 정당화하는걸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화가나면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며 밑바닥에서부터 그 사람을 무너뜨려요." 이 부분이 상당히 걸리네요. 이건 현침살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방법 측면에서 돌아보셔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내가 그렇게 상대를 말로 무너뜨릴 능력이 있는데, 인류애를 발휘해서 참는다는 뉘앙스도 다소 느껴지네요.

    아이를 야단칠때도 잘못한 사실만을 얘기해야지 너는 성격이 이렇고 저렇고까지 얘기하는 건 잘못된 훈육이잖아요. 화났다고 상대 단점을 왜 신랄하게 얘길 하는지요. 다른 사람들이 통찰력이 없고 뭘 모르고 말을 할 줄 몰라서 안 하고 사는 건 아니예요. 그건 그냥 예의도 논리도 아니니까 안 하는 거죠. 결국 나 자신도 단점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열만 받으면 다시 안 볼 사람한테나 하는, 밑바닥부터 사람 자존심을 긁어대는 말을 쏟아내는게 저희 이모님인데, 그 때문에 환갑에 친구 한 명도 없고 배우자, 자식과도 데면데면하게 사세요.
    결국 그 말의 업보는 자신에게 돌아올 뿐입니다.

  • 20. ...
    '22.1.23 8:03 PM (39.7.xxx.29)

    저도 사주를 공부하지만 사주로 자신을 정당화하는걸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화가나면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며 밑바닥에서부터 그 사람을 무너뜨려요." 이 부분이 상당히 걸리네요. 이건 현침살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또 바느질이나 요리를 해서 해결할 일이 아니라 소통방법 측면에서 돌아보셔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내가 그렇게 상대를 말로 무너뜨릴 능력이 있는데, 인류애를 발휘해서 참는다는 뉘앙스도 다소 느껴지네요.

    아이를 야단칠때도 잘못한 사실만을 얘기해야지 너는 성격이 이렇고 저렇고까지 얘기하는 건 잘못된 훈육이잖아요. 화났다고 상대 단점을 왜 신랄하게 얘길 하는지요. 다른 사람들이 통찰력이 없고 뭘 모르고 말을 할 줄 몰라서 안 하고 사는 건 아니예요. 그건 그냥 예의도 논리도 아니니까 안 하는 거죠. 결국 나 자신도 단점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열만 받으면 다시 안 볼 사람한테나 하는, 밑바닥부터 사람 자존심을 긁어대는 말을 쏟아내는게 저희 이모님인데, 그 때문에 환갑에 친구 한 명도 없고 배우자, 자식과도 데면데면하게 사세요.
    결국 그 말의 업보는 자신에게 돌아올 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199 왼쪽 볼과 이마가 빨개서... 심란 20:01:17 20
1651198 지금 제주계신분 날씨어떤가요? ··· 19:55:45 48
1651197 시어머니와의 대화 1 ㅇㅇ 19:55:27 273
1651196 심각해요. 하루종일 잠에 취해 살아요. 5 정신병인가 19:53:40 426
1651195 배소현 재산 80억을 떠나서 이재명이요 9 ........ 19:51:50 469
1651194 친정엄마가 김치 가져가라고 2 다시는 19:50:55 415
1651193 인터넷설치 어디가 저렴한가요? .. 19:49:40 44
1651192 보험 짱짱하게 들어놓고 돈 빌리는 사람.. 2 Qwer 19:47:24 329
1651191 수의사이신분 계신가요 1 ㅇㅇ 19:45:56 184
1651190 제가 담주부터 월욜출근 안하는데 아들이 ㅋㅋㅋ 5 999 19:38:25 1,166
1651189 겨울에 걷기운동할때 바지 뭐 입어야 돼요? 8 davff 19:34:10 629
1651188 빨간아재 페북- 3%확률의 기적 5 ........ 19:33:41 364
1651187 외국도 노인들 당연하게 인공관절수술 많이 하나요 5 걱정된다 19:30:49 666
1651186 강약약강 2 회사원 19:30:22 257
1651185 이거 스님목도리 같을까요? 12 패딩목도리 19:28:02 714
1651184 뷔페가서 누구 식사대접하고 돌아왔는데 1 .... 19:19:09 987
1651183 맞벌이 워킹맘 비추합니다 27 OK 19:15:13 2,564
1651182 초기 갑상선암 수술 후에도 요양병원에 한달이상 있을수있나요.. 4 나무 19:11:17 838
1651181 입터짐에 이어 닭찌찌....못 들어주겠어요 12 ... 19:07:50 1,554
1651180 돌아온 트럼프, 언론은 몰랐을까? 모르고 싶었을까? 미디어 알릴.. 19:07:21 454
1651179 어른들도 굴김치 잘 못먹죠? 11 ㅇㅇ 19:05:20 678
1651178 의료사고 시 시술기록 없음 .. 19:04:52 204
1651177 백내장수술후 얼마만에 세수 하셨나요? 3 모모 19:03:34 350
1651176 독일비타민 포장지 그대로 카피한거죠? 3 비타민ㅁㅇ 19:02:24 728
1651175 안세영선수 승리 16 운동 18:59:55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