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남편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 덩치큰 아기같고 넘 웃겨요.
이젠 배도 둥그스름하게 나오고
흰머리 난지도 오랜데.
아침에 씻고 나와 양복 갈아입고
회사가겠다며 가방 메고 나오는데
머리는 감고나서 안빗고 헝클어진채 그대로예요ㅎㅎ
원래는 씻고나오면 제가 늘 머리빗겨주고
얼굴에 영양크림까지 문질문질 발라주거든요.
어쩌다 주방에서 다른일하느라 바빠서 깜박하다보면 저렇게 머리도 안빗은채 양복입고 가방메고 나,회사가. 이러고 나와요ㅋㅋㅋ
어처구니없고 또 넘 귀여워요
근데...쓰고보니 이글도 어처구니 없을거같네요..어째;;;;
저 어처구니 찾으러 나가요==3333
1. ...
'22.1.6 1:20 PM (110.70.xxx.132)유쾌한 글이네요.
행복하게 사세요2. ..
'22.1.6 1:22 PM (58.79.xxx.33)하하하 상상하다보니 진짜 웃겨요. 웃다보니 우리집 아침풍경이랑 비슷하네요. 딱 오십인 남편. 동그란 배. 흰머리 듬성듬성. 로션은 본인이 바르는데 우리집은 뽀뽀안해주면 출근 안하고 서있어요. 아 쓰다보니 나도 어처구니 찾으러 가야하나봐요
3. 사랑이~
'22.1.6 1:22 PM (112.145.xxx.195)막 보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4. 여자가
'22.1.6 1:22 PM (220.75.xxx.191)있어야 사람꼴 유지하는 남자들
꽤 많죠 ㅎㅎㅎ
남편 사랑하는게 확 느껴지네요
행쇼~^^5. ...
'22.1.6 1:31 PM (115.138.xxx.138)ㅋㅋㅋ 귀여우셔~
6. ㅁㅁ
'22.1.6 1:32 P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그분은 행운아네요
님같은분 옆에 계시니
남자들 말도 마세요
숙소직원들보면 젊은이나 늙은이나 시간나면 술이나 푸고
아니 시간안나면 연차라도 댕겨 뭉치고
이빨 엉망이라 밥 못먹어도 돈 몇백없어 소금물 물고 개기고
답안나오는 동물들 ㅠㅠ7. ㅋㅋ
'22.1.6 1:35 PM (180.70.xxx.19)저희집은 반대로 제가 대충 나오면
남편이 저렇게 챙겨줘요.
참 손많이 가는 마누라야 ...
쯔쯔거리면서요.8. ...
'22.1.6 1:36 PM (220.84.xxx.174)드라마 속 한 장면같네요
행복한 부부같아요
행쇼~^^ 22229. ㅡㅡ
'22.1.6 1:37 PM (223.38.xxx.72)사랑이 넘실대는 글이네요^^
남편 50 넘으니 넘 추레해져서 멀리 하고프던데..
울남편 불쌍해지네요ㅋ10. 그쵸?
'22.1.6 1:39 PM (59.6.xxx.156)저희집에도 옷 입은 곰 같은 분 한 분 있어서 이해갑니다. 오십대레도 귀여울 수 있는지 몰랐어요. 행복하세요^*
11. ...
'22.1.6 1:42 PM (1.222.xxx.37)어휴.. 손이많이 가는 가장님이시네요. 다행히 우리집 54세 가장은 혼자 다 알아서 하고 세탁기까지 돌리고 나가요. 나에게 다 돌아가면 건조기에 넣고 널건 널으라는 미션까지 주구요.ㅎㅎ
12. 음..
'22.1.6 2:30 PM (121.141.xxx.68)와이프에게 사랑받는 행복한 남편이네요.
보기좋네요.13. ㅋㅋㅋ
'22.1.6 2:45 PM (1.227.xxx.3) - 삭제된댓글남편이 혹시 영국총리???
비슷한 과신가 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