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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남편

... 조회수 : 5,590
작성일 : 2022-01-06 13:18:44
나이는 50하고도 몇살 더 먹었지만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 덩치큰 아기같고 넘 웃겨요.
이젠 배도 둥그스름하게 나오고
흰머리 난지도 오랜데.
아침에 씻고 나와 양복 갈아입고
회사가겠다며 가방 메고 나오는데
머리는 감고나서 안빗고 헝클어진채 그대로예요ㅎㅎ
원래는 씻고나오면 제가 늘 머리빗겨주고
얼굴에 영양크림까지 문질문질 발라주거든요.
어쩌다 주방에서 다른일하느라 바빠서 깜박하다보면 저렇게 머리도 안빗은채 양복입고 가방메고 나,회사가. 이러고 나와요ㅋㅋㅋ
어처구니없고 또 넘 귀여워요

근데...쓰고보니 이글도 어처구니 없을거같네요..어째;;;;
저 어처구니 찾으러 나가요==3333

IP : 1.237.xxx.1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6 1:20 PM (110.70.xxx.132)

    유쾌한 글이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 2. ..
    '22.1.6 1:22 PM (58.79.xxx.33)

    하하하 상상하다보니 진짜 웃겨요. 웃다보니 우리집 아침풍경이랑 비슷하네요. 딱 오십인 남편. 동그란 배. 흰머리 듬성듬성. 로션은 본인이 바르는데 우리집은 뽀뽀안해주면 출근 안하고 서있어요. 아 쓰다보니 나도 어처구니 찾으러 가야하나봐요

  • 3. 사랑이~
    '22.1.6 1:22 PM (112.145.xxx.195)

    막 보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4. 여자가
    '22.1.6 1:22 PM (220.75.xxx.191)

    있어야 사람꼴 유지하는 남자들
    꽤 많죠 ㅎㅎㅎ
    남편 사랑하는게 확 느껴지네요
    행쇼~^^

  • 5. ...
    '22.1.6 1:31 PM (115.138.xxx.138)

    ㅋㅋㅋ 귀여우셔~

  • 6. ㅁㅁ
    '22.1.6 1:32 P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

    그분은 행운아네요
    님같은분 옆에 계시니

    남자들 말도 마세요
    숙소직원들보면 젊은이나 늙은이나 시간나면 술이나 푸고
    아니 시간안나면 연차라도 댕겨 뭉치고
    이빨 엉망이라 밥 못먹어도 돈 몇백없어 소금물 물고 개기고

    답안나오는 동물들 ㅠㅠ

  • 7. ㅋㅋ
    '22.1.6 1:35 PM (180.70.xxx.19)

    저희집은 반대로 제가 대충 나오면
    남편이 저렇게 챙겨줘요.
    참 손많이 가는 마누라야 ...
    쯔쯔거리면서요.

  • 8. ...
    '22.1.6 1:36 PM (220.84.xxx.174)

    드라마 속 한 장면같네요
    행복한 부부같아요
    행쇼~^^ 2222

  • 9. ㅡㅡ
    '22.1.6 1:37 PM (223.38.xxx.72)

    사랑이 넘실대는 글이네요^^
    남편 50 넘으니 넘 추레해져서 멀리 하고프던데..
    울남편 불쌍해지네요ㅋ

  • 10. 그쵸?
    '22.1.6 1:39 PM (59.6.xxx.156)

    저희집에도 옷 입은 곰 같은 분 한 분 있어서 이해갑니다. 오십대레도 귀여울 수 있는지 몰랐어요. 행복하세요^*

  • 11. ...
    '22.1.6 1:42 PM (1.222.xxx.37)

    어휴.. 손이많이 가는 가장님이시네요. 다행히 우리집 54세 가장은 혼자 다 알아서 하고 세탁기까지 돌리고 나가요. 나에게 다 돌아가면 건조기에 넣고 널건 널으라는 미션까지 주구요.ㅎㅎ

  • 12. 음..
    '22.1.6 2:30 PM (121.141.xxx.68)

    와이프에게 사랑받는 행복한 남편이네요.
    보기좋네요.

  • 13. ㅋㅋㅋ
    '22.1.6 2:45 PM (1.227.xxx.3) - 삭제된댓글

    남편이 혹시 영국총리???
    비슷한 과신가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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