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과 저 단둘이 일하는 사무실이에요.
사장 성격이 남다르단건 일하면서 차차 파악했고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백기 들었어요.
엊그제 신년 아침에
업무상 문자 보냈는데 받았냐고 전화가 왔더군요.
문자 안왔다고 얘기했더니
"난 분명히 보냈는데 왜 안받어???"(탐탁찮은 특유의 어조에)
"안왔으니 다시한번 보내주세요"
했더니
대답도 안하고 툭 끊어버리더군요.
신정 지나고 월요일 첫출근하는데
다른 회사들처럼 서로 사장과 직원사이에 새해 복많이 인사
덕담이라도 못할망정
아침에 통화자마자 저런식으로 나오니
비위가 확 상해져서 인수인계 정리한 후 관두고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