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중소기업 뒤도안돌아보고 관두고나왔습니다.

[......]

좀전에 간단히 썼는데 지워져서 다시 올립니다.

사장과 저  단둘이 일하는 사무실이에요.

사장 성격이 남다르단건 일하면서 차차 파악했고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백기 들었어요.

엊그제 신년 아침에 

업무상 문자 보냈는데 받았냐고 전화가 왔더군요.

문자 안왔다고 얘기했더니

"난 분명히 보냈는데 왜 안받어???"(탐탁찮은 특유의 어조에)

"안왔으니 다시한번 보내주세요"

했더니

대답도 안하고 툭 끊어버리더군요.

신정 지나고 월요일 첫출근하는데

다른 회사들처럼 서로 사장과 직원사이에 새해 복많이 인사

덕담이라도 못할망정

아침에 통화자마자 저런식으로 나오니

비위가 확 상해져서 인수인계 정리한 후  관두고 나왔네요.

[..]

잘하셨어요.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저런 사장들도 원글님같은 직원이 많아져야 없어져요.
시아버지가 중소기업사장인데 직원들 대하는거 보면 진짜 스트레스받아요. 나이 많은 직원들 나가고나면 일할 사람도 없을듯. 유능한 직원은 벌써 다들 관두고 비위맞추는거 잘하고 능력없는 직원만 남아서 자격지심이나 부리고 있죠. 사장이라고 집안에서도 갑질하는데 결국은 아버님때문에 회사가 힘들어질거란건 모르시겠죠.

[ㄴㄴ]

하나밖에 없는 직원 좀 챙겨주시지 새해인사는 못할지언정 일부터 시키고 문자확인 안했다 화내고 못났네요 기분이 다운되면 일처리도 힘들어지는데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장인듯

[ㄴㄴ]

새해 안좋은 일은 잊어버리시고 다시 새출발 하시길

[lllll]

잘 하셨어요.
같이 일하는 분들과 궁합이 잘 맞아야
일이 잘 되고 즐거워요.

[가족회사...]

회사 처음 들올때는 가족회사가 아니었는데..슬그머니 낙하산으로..가족회사됨.

다들 한자리씩 차지하고 계심.

사장 마인드가 직원을 하인쯤으로 여기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