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를 이제 평생 보지 않을 각오예요

원글 조회수 : 22,430
작성일 : 2022-01-03 06:27:42
평생 식구들에게 심리적인 조종과 협박, 폭언과 무시를 일삼았던 엄마였어요.
한번은 엄마에게 (제 기억으론) 죽을 정도로 맞았는데 이튿날 백화점에서 예쁜 샌들을 사주시더군요. 그 샌들은 보는 사람마다 참 예쁘다고 할 정도였는데, 그 말을 들으면서 마치 매값 같다는 생각을 초딩 어린나이에도 했었어요. 그런 패턴에 익숙해졌네요 돌이켜보니.

외갓집 식구들이 그렇듯 타고나길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으신 것 같아 저도 엄마가 된 이후론 많이 이해해보려고 하고 연민도 갖고 부모도 얼마나 미숙한 존재였는지에 대해 생각했어요. 그래서…아직 할 말은 많았지만 내 스스로는 엄마를 좀 이해하고 나름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한동안 잘 지냈는데, 그 성격 점점 노인이 되시며 더 심해진 느낌이에요. 오랜만에 저희 집에 기분좋게 오셔서 머물다 가실 계획이었는데 제가 아무런 뜻 없이 한 말에 거품을 물고 달려드시면서 그 이후론 늘 그렇듯 온 식구 무시에 별 것 아닌 일에 게거품을 물고 또 달려들고…제 남편 아이들도 힘들게 하시네요. 어린 제가 엄마 기분 풀어드리려고 울면서 잘못했어요 앞으론 잘할게요를 수도 없이 말하며 손바닥을 비비던 그 때가 아직도 유효한 지 아시나봐요.

더 이상은 못 하겠어서 이젠 정말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이제 집에 가시면 솔직히 평생 보지 않을 각오입니다…제 40평생 당해온 가스라이팅 이제는 그만하면 됐다 마이 묵었다 싶네요. 천하의 불효녀가 되어도 저는 제 가정과 행복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놀랍도록 제 마음이 차가워지는 걸 느낍니다. 물질적으로 유복하게 자랐지만 생색도 엄청 내셨어요.. 늘 모자란 딸이란 죄책감에 내가 더 잘 해드리자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제는 제 평생 십자가가 엄마인 것 같아요. 이제는 주름진 부모님 얼굴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만 더 이상 안하무인과 불쾌함이 어려있는 엄마의 그 표정이 정말 보기 싫습니다.
IP : 144.2.xxx.95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3 6:35 AM (218.157.xxx.61) - 삭제된댓글

    노인이 되면 본인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자식들이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걸 인정 못하는 분들이 갈수록 더 심해지죠.

  • 2. 응원해요
    '22.1.3 6:37 AM (88.65.xxx.62)

    이젠 님과 님가족의 평화와 행복만 추구하세요.
    결국은 자식들한테 버림받는 부모는 다 이유가 있어요.

  • 3. 어머님이
    '22.1.3 6:56 AM (223.62.xxx.2)

    아직은 건강하셔서 그래요. 기력 떨어지시고 병드시면 건강하신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느끼게 됩니다.

  • 4. ....
    '22.1.3 7:00 AM (221.157.xxx.127)

    윗님은 공감력 떨어지네요 . 건강한것과 패악질에 가스라이팅하슨것과 무슨상관인가요.정신적으로는 인건강한건데

  • 5. 깨물어 아프지않은
    '22.1.3 7:09 AM (180.92.xxx.51)

    주름진 얼굴은 부모님 스스로가 만든 것입니다.
    만나지,않고 지나면 어느 날
    “나를 좀 도와달라.”
    고 연락하실 것입니다.
    그 때부터 입장이 서로 바뀌게됩니다.

    자그마한 연민의 정은 나를 위해서 차곡차곡 저금하셔요.
    평소 혼자 엄마가 이런 말을 하면 나는 어떻게 말할까?
    선은 무엇이며 후는 무엇인가? 등 모친을 만나면 하실 말씀도 같이 저금해두셔요.

  • 6. 223.62
    '22.1.3 7:10 AM (114.205.xxx.84)

    당신처럼 말하는 사람은 관계를 바로 보지 못하게하는 조력자예요.
    젊든 늙든 자식한테 이유없는 패약질하는 어머니나 모성은 잘못된 겁니다.

  • 7. ㅇㅇㅇ
    '22.1.3 7:12 AM (222.96.xxx.192)

    불효녀 아니에요.
    본인 마음의 소리에 너무 늦게 응답하셨네요
    내가 먼저 살아야죠
    근데 너무 마음이 여리고 약하신분 같아서 걱정됩니다
    엄마가 당장 내일 죽는다 사경을 헤맨다해도 병문안은 커녕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손가락질 당하건 말건 꿋꿋이 장례식장 조차 안가볼정도는 되있으셔야 지금의 마음가짐이 유지될겁니다.
    엄마를 엄마의 자리를 마음속에서 아예 지우세요 철저히

  • 8.
    '22.1.3 7:15 AM (27.124.xxx.191)

    나르시시스트. 컨트롤 프릭.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엄마가 안 됐어야 하는 사람들.
    원글님, 본인 잘 돌보세요.
    엄마 닮지 않게.
    원글님이나 저나 부모복이 ㅠ

  • 9. ..
    '22.1.3 7:18 AM (221.147.xxx.78) - 삭제된댓글

    40대가 그런것 같아요
    참다 참다 견디다 견디다.. 평생 혼자 해바라기에서 벗어나는 시기..
    전 43살때 연락 끊고 전번 바꾸고 이사했어요
    저도 버버리코트를 목숨값으로 받았었네요
    날씨도 안맞아서 8년뒤에나 입었던.
    입을수도 없는거 목숨값으로 던져준거.
    워낙 많이 평생 견디여서인지 후회나 물러섬은 전혀 없어요
    나 치웠다고 뒤에서 웃고있을 엄마라서..
    친척들에게 나 욕듣도록 연극하고 조종하고.
    죽을때되어도 죽어서도 안바뀝니다.

  • 10. ..
    '22.1.3 7:23 AM (221.147.xxx.78) - 삭제된댓글

    40대가 그런것 같아요
    참다 참다 견디다 견디다.. 평생 혼자 해바라기에서 벗어나는 시기..
    전 43살때 연락 끊고 전번 바꾸고 이사했어요
    저도 버버리코트를 목숨값으로 받았었네요
    날씨도 안맞아서 8년뒤에나 입었던.
    입을수도 없는거 목숨값으로 던져준거.
    워낙 많이 평생 견디여서인지 후회나 물러섬은 전혀 없어요
    나 치웠다고 뒤에서 웃고있을 엄마라서..
    친척들에게 나 욕듣도록 연극하고 조종하고.
    죽을때되어도 죽어서도 안바뀝니다.
    그리고 윗님, 연락 안와요 돈 많으면..

  • 11.
    '22.1.3 7:24 AM (220.124.xxx.43)

    어릴때 당한 거 그대로 돌려주며 욕하고 패주어도 패륜, 불효 아니에요. 패악질+살인=패륜, 불효

    그냥 연락 끊는 건 효도하는 셈이니
    티끌만큼의 죄책감도 갖지말고
    앞으로 연락, 선물, 돈질
    절대금지입니다.
    아파죽어도 그런가보다 하고 장례식 참석이나
    해주세요.

  • 12. ..
    '22.1.3 7:26 AM (221.147.xxx.78) - 삭제된댓글

    40대가 그런것 같아요
    참다 참다 견디다 견디다.. 평생 혼자 해바라기에서 벗어나는 시기..
    전 43살때 연락 끊고 전번 바꾸고 이사했어요
    저도 버버리코트를 목숨값으로 받았었네요
    날씨도 안맞아서 8년뒤에나 입었던.
    입을수도 없는거 목숨값으로 던져준거.
    워낙 많이 평생 견디여서인지 후회나 물러섬은 전혀 없어요
    나 치웠다고 뒤에서 웃고있을 엄마라서..
    친척들에게 나 욕듣도록 연극하고 조종하고.
    죽을때되어도 죽어서도 안바뀝니다.
    그리고 위에 180님, 연락 안와요 돈 많으면.

  • 13. 2020
    '22.1.3 7:31 AM (182.215.xxx.169)

    저랑비슷하시네요.
    어디서꼬인건지 한번 심기건드리면 입에서 거품물고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놔요.
    그래놓고 기분풀어지면 미안하다고..
    그래도 니가 죄송하다고 빌어야된대요.
    여태 그렇게 살았어요. 멀잘못했는지 모르는데 죄송하다고 빌었어요.
    어릴때부터 집에 손님온다고하면 외출금지..음식하고 청소하라고.
    여태까지도 형제들 모인다고하면 미리와서 음식준비..
    냉장고 꽁꽁언 음식은 다 내차지..
    친정가면 쓰레기정리시키고 남편까지 불러다 심부름..
    저는 엄마 그림자였어요. 늘 끌고다니며 온갖 잡다한
    일 시키고 자식은 그런거라고..
    이제 연끊었어요 진짜 미친여자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 14. 고생 많았어요
    '22.1.3 8:04 AM (1.241.xxx.216)

    님이 오죽하면 40에 연을 끊겠나요
    어디선가 그랬어요 악연은 가족내에서 많이 일어난다고요 방법은 거리두는거 밖에 없다고요
    악연에 매여있으면 님 운도 자꾸 꺽입니다
    우선은 님이 살아야지요
    죄책감 이런거 갖지말고 지금껏 살아온 것도 용하다 님 스스로를 다독이고 격려해주세요
    시간지나면 님도 편안해지고 미움도 옅어집니다
    부모복 없는 대신 다른복이라도 옵니다 홧팅!!

  • 15. 저도
    '22.1.3 8:09 AM (118.34.xxx.143)

    일년 반 정도 연락 끊었어요. 사실 나한테 그리 모질게 한건 아니었는데 남동생과 차별도
    대놓고 한다기 보다는 애정의 정도가 차이가 나는구나 정도였지 심하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아버지 장례식 기점으로 엄마의 진심을 알아버리니 마음이 차갑게 식더라구요.
    그런데 시간 지나니 아빠도 안계신데 엄마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지금은 다시 연락은 해요.
    근데 원글님 정도면 연락 끊어도 돼요. 죄책감 갖지 마세요.

  • 16. 건강
    '22.1.3 8:10 AM (61.100.xxx.109)

    //더 이상은 못 하겠어서 이젠 정말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이제 집에 가시면 솔직히 평생 보지 않을 각오입니다//

    여길 읽으면서
    아직 덜 모질구나 싶었어요
    그때 바로 실행에 옮기셨어야
    어머님도 깨달으시죠
    아 조심해야겠다
    꼭 보지마세요 실천하세요
    처음이 힘들지 괜찮아요
    남편과 아이들만 이해하고 도와준다면이

  • 17. ...
    '22.1.3 8:14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이튿날 선물사주는 건 저희 엄마랑 똑같네요. 외갓집 식구들 수준도요. 저희 외갓집 조부모님, 삼촌 모두 따뜻하거나 교양있는 것과는 거리가 너무도 멀고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은 분들이었거든요. 친가와는 무척 달랐어요. 게다가 저희 집은 남자 형제와 차별도 어마어마하게 하면서 저를 너무 괴롭혀요. 용돈 많이 내놓으라고 욕을 하고 비아냥거리고... 저주하고 .. 굉장히 잘하는 친정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엄마가 선넘으면 그때부터 전화 안받고 일체 왕래 끊어버립니다. 일년, 이년 제가 원하는 만큼이요. 친정에 대해 마음이 돌아선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어렵진 않고요. 아쉬운 것도 없어요. 몇번 반복하면 30프로 정도 개선될 것입니다. 그렇게 옆에 저주하는 사람을 두면 일이 잘 안풀립니다. 늘 기분도 안좋고 원글님의 행복에 집중할 수 없어요. 앞으로 원글님 마음대로 하세요.

  • 18. 글쎄
    '22.1.3 8:32 AM (59.8.xxx.220)

    마음은 그러하나 그게 오래 갈까요?
    평생 안본다..이 마음 유지하려 애써야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것또한 본인을 괴롭힐걸요
    인간관계를 편안하게 하는 방법은 이거예요
    그냥 맘 속에서 꺼내 버려요
    과거 일도 다 꺼내 버리고 미래 일도 꺼내 버리고 그냥 무심하게 투명인간 대하듯 해버려요
    그냥 무심하게 대할때 상대도 자신을 돌아볼 생각을 비로소 하게 되죠
    날 미워했던 엄마, 사랑했던 엄마 다 필요없어요
    그냥 모르는 사람이 지금 내 앞에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대해요
    그러다보면 애쓰지 않아도 차츰 멀어져요
    엄마도 그런 딸이 낯설어지겠죠
    낯설게 느껴져야 객관화가 가능해요
    애쓰지 마요
    그냥 존재하지 않는 사람인냥 생각하고 살면 세상 편해요

  • 19. 어차피
    '22.1.3 8:48 AM (83.95.xxx.218)

    결혼하면 내 가정 생기는 거고 분리된 거에요. 가족이라고 꼭 봐야될 필요 없고 게다가 남보다 못하게 구는 사람인데 굳이 효도 프레임으로 스스로 죄책감 느낄 필요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말로 하면 간단하지만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글 속의 에피소드 한 번이 아니라, 평생의 상처들때문에 지금 그 마음 가지게 된 걸테니까요. 힘내세요, 님 인생은 소중하고, 행복해질 거에요. 화이팅!

  • 20. .........
    '22.1.3 8:53 AM (58.78.xxx.104)

    가끔 대하는 진상고객 진상상사 이런 사람들이 내 가족이고 평생 나한테 그러고 산다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입바른 말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런 사람이거나 아니면 평생 그런일을 안 겪어본 속편한 사람들이네요.
    그래도 공감능력 좀 키워야할거 같아요. 그렇게 공감능력 없어서 사회생활 가능할까요.

  • 21. 그런 엄마
    '22.1.3 9:09 AM (223.38.xxx.101) - 삭제된댓글

    며칠을 머물긴 왜 머물다가 사단을 냅니까
    그냥 놔두세요
    엄마와 뭘 하겠단 생각을 아예 마세요
    님은 엄마라서 감당할 팔자라해도
    님 남편과 자식들은 무슨 죄로
    패악질을 지켜봐야 할까요
    저는 시모가 그런 사람인데 진짜 미칠 지경이었어요
    나이들면 수그러들줄 알았더니
    얼마전에도 자기한테 다들 무심하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패악질이 난리도 아니었다네요
    듣고도 무시했어요
    자식들이 감당하는 방법 보니
    딱 자기 마음 편할만큼만 상대합디다
    시모가 바라는대로 하는게 아니라요
    아무리 발광을 하고 난리를 부려도 나 바쁘다..라고 선 그어요
    님은 아직 엄마 사랑이 그리운 아이 같네요
    연끊는다 그런 생각조차.피곤하니
    그냥 냅두고요
    길게 엮지 말고 바로바로 스위치를 끄세요
    누가 죽기 전까지는 실상 연이 끊어진게 아니니까요
    혈연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 22. 아프면
    '22.1.3 9:49 AM (59.8.xxx.48) - 삭제된댓글

    사람이 약핸진다고요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이 안변합니다,
    본인이 제일 중요한 사람은 아프면 더 그럽니다,

  • 23. 맞아요
    '22.1.3 9:55 AM (223.38.xxx.151) - 삭제된댓글

    이 좋은 세상에 왜 나만 아파야 하냐고 패악질이에요
    저런 사람이 아프면 더더욱 본능만 남아요

  • 24. 2022
    '22.1.3 9:56 AM (180.224.xxx.77)

    저랑 비슷하시네요.
    나를 넘어 내남편.내자식에까지 그런 대우가 이어지니.
    21년 연말 제 다짐은
    나는고아다.죽었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되뇌였어요.
    22년에는 설.명절. 그어떤 행사나 전화에도 반응하지않을겁니다.

    엄마가스라이팅에 아버지까지 같이 날뛰니
    친정 다녀오면 우울증에 죽을지경입니다.
    왜 멀쩡히 있다가 친정만 다녀오면 사주니 점집이 가고싶은걸까요?
    아무리 잘해봐야 아니꼽기만한 나니깐
    그대로 사라져드릴려구요.

    잘 먹고잘사세요.
    나도 그럴겁니다.

    점집에서 그러더라구요.
    부모자식바뀌었고
    지금 도망가라고
    사랑과 재산은 다른형제들에게
    자식된효도는 나에게. ..
    그만하렵니다.
    내가 소중하고
    내가 단댜히 지켜야할 가정이 중요해서요.

  • 25.
    '22.1.3 10:21 AM (1.247.xxx.185)

    댓글보고 제가 위로받고 가네요.
    원글님 수십년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 짧은 글에서조차 그 아픔이 느껴집니다.

    저도 비슷한 친정을 가졌는데 게거품, 패악질.. 잠깐 숨길순 있어도 그 본성 어디 안 가더군요. 되받아쳐도 사람 들들 볶고 자기감정은 다 쏟아내야되기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은 죽어나가요. 그렇게 당해도 결국 최종 피해자는 본인이 되어야 하구요. 자식 떨어져나가려면 온갖 친척한테 거짓부렁, 피해자 코스프레 해서 회유하려 듭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말려들지 마세요. 마음 굳게 먹으셔야 합니다.

  • 26. ----
    '22.1.3 10:55 AM (121.133.xxx.174)

    전 심리학자이고 상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원글님의 고통이 너무나 이해가 되구요.
    미련없이 죄책감없이 끊어 내세요.
    그래야 살아갈수 있습니다.
    더이상 노력하지 마세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과거는 잊고 현가족을 지키세요.
    그러지 않으면 과거에 발목잡혀 살게 되면서 현가족의 불행이 시작됩니다.

  • 27. ...
    '22.1.3 12:22 PM (222.233.xxx.215)

    내가 소중하고
    내가 단단히 지켜야할 가정이 중요해서요.222

  • 28. 원글
    '22.1.3 2:57 PM (178.197.xxx.47)

    모두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맘으로 걱정되는 마음으로 달아주신 댓글 저장해놓고 자주 읽어볼게요. 사실 이전에도 이런 마음 두어 번 먹었다가 어떻게하다 보니 (아무래도 핏줄이라 그렇겠죠) 유야무야 잘 지냈는데 엄마 성격상 이런 지뢰가 늘 존재하니 또 후회하고의 반복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 때문에 연말연시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참 속상했는데 82분들의 친언니처럼 써 주신 글들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라요!

  • 29. 이곤 뭔 개소리야
    '22.1.3 4:41 PM (211.36.xxx.14)

    어머님이

    '22.1.3 6:56 AM (223.62.xxx.2)

    아직은 건강하셔서 그래요. 기력 떨어지시고 병드시면 건강하신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느끼게 됩니다.

    ---

  • 30. 의외로
    '22.1.3 5:00 PM (220.117.xxx.61)

    이상하게 의외로 그런 친엄마들이 종종 있어요
    죄책감 절대 가지지 마시고 과감하게 끊어내세요
    맘편히 지내세요.

  • 31. ..
    '22.1.3 5:15 PM (182.216.xxx.159)

    저희 엄마가 그래요 한창 엄마 손 간절할때 우울증으로 입퇴원 반복하고 고스란히 감정 분노 다 받아주고. 저랑 특히 안맞아서 거리감 두고 살고 있어요 시한폭탄 같아서 곁에 있으면 너무 불안해 제정신으로 살기 힘들어요 인생 짧아요 벗어날 수 있어요

  • 32. 저는
    '22.1.3 5:28 PM (182.214.xxx.20)

    아직도 저를, 형제들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고 싶어하는 엄마에게서 거리를 두려 항상 노력하는 중입니다.

    여전히 엄마가 불편하고 마음이 닿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저만치 밀어내면 어느새 손길이 필요하다 싶은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도움을 가장한 위력을 보이고.. 도움을 흔쾌히 즐거이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척 섭섭해하시며 이만큼해줘도 고마운줄 모른다 하시며 억울해합니다.

    저도 아직 기력이 넘쳐 그러신가.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나을까 싶다가도. 사람은 안바뀐다 싶기도 하고..
    따뜻한 엄마는 내 생애는 없나보다 그러기도 하고..

    저희 엄만 최선을 다해 사셨고, 머리도 좋으셨고, 남들도 아주 잘 돌보세요. 그 잘남이 자녀들과 남편에 대한 못마땅함으로 줄곧 가족관계를 어렵게 하셨어요.
    정서적인 부분에서 소통이 안되는 관계입니다. 참 불편한 분이다 싶어요.
    지난번엔 내가 못배워서 그랬다. 니가 그리 아픈지 몰랐다 하셨지만.. 못배워도 따뜻하기만 한 엄마들 많았어요. 그렇게라도 변명하고 싶으셨다 생각해요.
    좁혀지지 않는 관계라 그냥저냥 기본만 하고 살까싶다가도 그 기본도 제마음이 자연스레 움직여지진 않아 힘이 듭니다.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 33. 원글
    '22.1.3 5:50 PM (178.197.xxx.47)

    저는 님 어쩜 저희 엄마랑 똑같은 어머니를 두셨네요. 저희 엄마도 열심히 사셨고 자식 위해 최선 다하신 건 맞아요. 인정도 많아서 지나가는 거지들을 지나치지 못하시고 기부도 많이 하세요. 본인 잘나셨는데 환경이 따라주지 않아 공부 못한 한도 아빠 덕에 푸셨구요. 그럼에도 본인이 한자리 못한 걸 여전히 한탄하고 책 많이 보고 잔머리 잘 돌아가는 걸 최상의 저랑으로 삼습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나 자제력 없이 하고 싶은 대로 사시는 게 솔직히 동물 같거든요. 먹고픈거 아무때나 다 먹고 졸리면 자고 장봐온 물건들은 봉지째 던져놓아 버리고…어떻게 이런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 앞에 그리 갑질하고 떳떳할 수 있나 생각하지만 이젠 그런 생각도 놓아 버려야겠죠. 본인보다 못한 사람들에겐 한없이 따뜻한 엄마를 두었네요 그러고보니…

  • 34.
    '22.1.3 6:42 PM (116.36.xxx.197)

    제가 예전에 비슷한 글 썼을 땐 친정어머니들이 단체로 몰려왔는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댓글만 난무했는데 오늘은 사뭇 다르네요. 전 일단 제가 살고봐야해서 안 보고 산 지 3년 넘었고 심적으로 매우 편합니다.
    자기절제 안 되고 도박에 빠져 집에도 안 들어오던 엄마, 학교 다녀왔더니 열쇠도 없는데 몇 시간째 소식도 없어 결국 담을 타넘고 젓가락으로 샷시를 열어 겨우 들어갔던 집.. 제 기억 속 엄마는 밤새 놀다 와서 제가 등교할 땐 늘 자던 모습이었죠. 중학교 때 이후로 엄마를 남이라 여기고 생각하기도 싫었어요. 이런 엄마가 늙고 힘없어서 도박은 못하겠는지 아님 제가 결혼하고 좀 사는 것 같아 보였는지 갑자기 헌신적인 엄마 코스프레를 하는데 못 견디겠더군요. 그리고 쓸모없는 물건(홈쇼핑에서 충동적으로 산 것들) 주면서 생색내고 사람을 좌지우지하려 하고.. 제 잘못도 있어요. 그때그때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 조차도 의미없다 여긴 결과죠. 다른 사람 시선도 의식하고.. 결국 어릴 때 너무너무 힘들었다, 당신때문에 상담치료도 받았다 얘기하니.. 반응은 예상대로 너가 이해해야지였어요. 자기객관화가 전혀 안 되는 분이라 예상은 했고, 전 예전부터 이런 상황이 오면 더이상 안 볼 거라 생각했기에 그대로 밀어붙였어요. 이후 주변에 저에 대해 뭐라고 말했는지 저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고 형제도 저를 비난하고.. 하지만 남은 인생은 제 감정과 저를 소중히 여기고 싶고, 더이상 남 눈치 보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마음의 평화를 쟁취하시길요.

  • 35. ...
    '22.1.3 7:01 PM (210.98.xxx.174)

    나르시스트 엄마 뒀는데요.
    3년동안 독하게 안보다가 좀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본색을 또 드러내데요.
    이젠 내가 좀 달라져서 능구렁이가 되고
    훗 이제 또 시작하는거야? 싶어
    더이상 엄마에서 유추되는 감정을 버리기로 했어요.
    아예 안볼 수는 없으니 말이죠.
    냉정하게 돈도 좀 받아낼거 있으니 딱 그 정도만 대우해주고 얼굴보려고요.

  • 36. ...
    '22.1.3 7:19 PM (122.35.xxx.188)

    그러게 그런 성격인 것 알면서 뭐하러 집으로 초대를 하나요....
    전 절대 집에 안 불러요
    내 집 문지방 못 넘게 합니다.

    오려고 하면 딱 잘라서 말해요 못 오도록....

  • 37. 경험담
    '22.1.3 7:29 PM (77.111.xxx.12)

    저도 숱한 매질의 댓가로 개소주
    그 역겨운걸 온갖 생색내면서
    먹으러고 받았던 기억이...
    먹기 싫어도 또 맞을까봐 먹긴 했는데..
    암튼 특이한 여자였어요..애를 키우면 안되는 여자..
    서른넘어서까지 온갖 패악질을 일삼길래

    연락안한지 꽤 되었는데
    그 기간만큼 제 마음이 평온해지고
    여유가 생기더군요...
    제 자신도 제 가족들도 훠얼씬 사랑하게 되고....
    제 얼굴빛이 환하게 달라지더라구요...

    패악질 일삼는 부모는 그냥 없다 치고
    단호하게 연락끊으셔야 해요...
    그것들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입니다.

    솔직히 똑같이 욕바구니에
    패주면서 복수해주려다
    그나마 키워준 도리라 생각하고 그냥
    참고 있어요...똑같이 되돌려 주지않고
    복수 안하는것만으로도
    고마워 해야 합니다. 효도는 개뿔
    자업자득..

  • 38. 저도.
    '22.1.3 7:40 PM (119.65.xxx.59)

    님과 비슷하네요.
    유복하게 컸으나... 제게는 참 많이 인색하셨고 언제나 바라셨고
    쌍욕에.. 매찜질에...
    얼굴도 찢어져 꿰맨적이있고..
    옆구리에 칼맞은 자국도 있고.
    여름에 반팔, 반바지 못입는 걸로
    유명했습니다.. 멍이 너무 많아서.
    전교일등이 아니면. 반 일등이어도 패는..

    동생은. 그렇게 맞는 저를 보다...
    본인도 그렇게 맞아보더니.
    자기 손으로 먼길 갔습니다.

    아빠는. 컨트롤프릭에 골드디거에 나르시시스트였던 엄마에게 벗어나려니
    본인도 괴물이 되어서...
    거짓말로 점철된 이혼소송을 걸더니 결국 나가떨어지고
    이혼하고.

    저는 늦게나마 너무 좋은 남편을 만나 잘 삽니다.
    엄마가 깔보던 제 일이 너무 잘되서 ..
    교수 변호사 의사만 직업인줄 아는 엄마거든요
    본인이 저 직업 중 하나라.
    여튼 제 일이 너무 잘되니
    어떤 때는 제 돈이 받아쓰기 달아서인지 잘해주다가
    어떤 때는 질투, 한탄, 멸시, 비교, ....

    제 돈을 한달에 오백 이상을 쓰고도 모자라
    목돈을 빌려달라고 하고는
    절반만 제게 주고 나머지 안줍니다.
    달라고 하니...
    니 남편과 니가 지갑을 합쳐서, 네 비상금이 필요할 거같아서
    아무도 조회할 수 없는 통장을 만들어 넣어뒀다 그러는데
    그 통장, 저도 조회가 안되는건지 답답합니다.

    엄마 재산은 또 많아서.
    나중에 어찌 정리할지 머리가 아픕니다.
    언제나 엄마재산을 호시탐탐 노리는 사촌들의 손에 넘어갈까요?
    전 지금도 엄마 대출 이자 갚아주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어요.

    다만 저는
    결혼식날 이후 3년을 안보고 살다
    다시 3년을 보고 지냈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더 안보고 삽니다. 다시.
    엄마가 보지 말자고 하며
    제가 드린 카드를
    퀵으로 보냈더라구요. 아 나 원 참

    그리고 안보고 사니 너무 좋아요.
    사실 올해가 되어서야
    전 정말 잘산다 싶어요.
    전엔 엄마 잔소리에 애기 잘해먹일라고 종종거리고
    집안살림까지 미친듯이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좀 강합니다.. 엄마가 길들이신거겠죠)
    명절연휴엔 엄마선물 돈챙기고 게다가 전날 가서 일하고 -_-
    하지만 이젠
    전 연휴에 푹 쉬구요.
    유기농 반찬하는 데서 반찬 사다 먹고.
    컨디션이 될 때만 좀씩 요리하구요.
    제 사업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려요. 작년보다 수입이 두배가 되었으니까요..

    제 얘기만 자꾸 말하네요.
    이거 본 분 여러분 계실거에요.
    전 계속 이런 글에 제 얘길 해요.
    우리 끊자는 말이에요.
    그렇게 살 이유가 없어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고
    우리에겐 이제 시간이 아주 많지 않아요.
    부담 덜고 완전 행복하게 살아가요 우리.

    전 한번 만났다가 완전히 깨달았어요.
    내가 '이상한 애가 아니었다'는 걸요.
    그 생각으로 43년을 살았어요.
    너무 아파요. 그것만으로도..

    힘내세요 님. 절대로 님잘못아니에요.

  • 39.
    '22.1.3 7:43 PM (58.239.xxx.7)

    거리 좀 두셔도 괜찮습니다.
    부모라고 다 공경받아야 하는건 아니죠.
    차라리 서로 떨어져 지내는게 더 나은 사이도 있죠.

  • 40. ....
    '22.1.3 8:03 PM (211.36.xxx.3)

    우리엄마 비슷한 엄마들이많네요
    손에잡히는거 뭐든 들고 죽도록 패고 머리채잡아서 다뽑고
    어릴때 속옷차림으로 쫓아내기일수
    초등학생나이에창피했던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다가옴
    아파트인데 경비실에 열쇠를안맡겨놓고 밖에서 몇시간 기다려도 낮부터 밤까지 기다려도 태연하게 안오기를
    일년에 수십차례
    지금생각하면 열쇠하나 복사해주지
    추운데 복도나 계단에서 기다리다
    아파트 주민들지나가면 얼마나 창피한지
    그어린나이의 내가 너무나 가여움
    중고딩때도 고3때도 입시뒷바라지는 커녕
    종교에빠져 집에 안들어오고 아빠는 지방근무
    혼자 일어나 지각하고 야자하고 12시에 혼자들어와잘때
    무서웠던기억
    다커서도 열개넘는 화분한꺼번에 다 부쉰적도있고
    음식쓰레기 봉지 거실에 다 뿌리기도하고
    접시 바닥에 다 던져서 친정 바닥에 흠집 아직도있고
    너는 재수없는 ㄴ 오만 욕은다얻어들음
    이재명이 형수한테 한 욕비슷한거 십대때부터 많이들어옴
    결혼하니 엄마가 자꾸 우리집에 와서 도와준답시고 눌러붙어서 손주봐주기힘들다며 제카드들고가서 맘대로쓰고있음
    말하자면 너무 많은데 우리엄마정도 성격이상한엄마는
    주변에없던데

  • 41. 코댁
    '22.1.3 8:05 PM (39.7.xxx.204)

    엄마도 식구들도
    너무 힘겨운
    삶을 살았군요
    댓글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편안해지시길 빌어요

  • 42. 저기요
    '22.1.3 8:11 PM (223.38.xxx.231)

    댓글들이 모두 한 방향만 보는데 한 말씀 드릴께요.
    엄마라는 존재는 완벽하지가 못해요. 특히나 70~80대 어머니들 보면 배웠든 못 배웠든 625 환란후 가난한 거지같은 나라에서 기적처럼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악바라처럼 살아남은데다가 과거 유교적인 풍습(상명하복, 인권무시)도 강요받았던 성장과정도 있었구요.
    약간 문화지체같은 현상이랄까요?
    80년대 드라마 보세요. 엘리트 남자도 엘리트 여자뺨 때리는게 비일비재해요. 물론
    가끔 좋은 인성의 노인분들 물론 있어요. 하지만 전체노인중 이런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원글 자녀들이 나중에 원글에게 섭섭한게 없다할까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진짜 엄마의 모든것이 다 가스라이팅이라고 표현할 만큼 나쁜 분이세요? 엄마로써 좋은 점이 하나도 없어요?

  • 43. 진짜
    '22.1.3 8:30 P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젤 불쌍한 노인네들이 거칠게 키워져서 자식 키울때도 자녀를 어찌 키워야 할지 모르니 본인이 당한대로 자연스럽게 거칠게 키우고,
    그래도 의무감은 있어서 그 와중에 악착같이 재산 불리고, 그러는 와중에 더 악착같아지니까 더욱 거칠어지고, 자식들에게도 여유가 없고, 자식 물려줄 재산은 죽을 힘을 다해 모았으니 본인 의무는 다했다고 생각하고 인정도 받고 싶은데 한 재산 받은 (앞으로 받을 ) 자식은 비난일관.

    반대로 악착같이 살지도 않고 공부 못 해도 신경 안 쓰고 허허허 하고 넘어가고 당연히 물려줄 재산도 없지만 늘 허허허 해주는 노인들이 자식들에게 물질적으로 준건 없지만 사랑을 주셨고 늘 다그치지 않으니 좋았다고 평하더군요,

    물론 위아래의 좋은 부분만 갖춘 노인들도 있기는 있을거에요. 눈씻고 찾아보면요.

  • 44.
    '22.1.3 8:33 PM (116.32.xxx.237)

    힘내세요
    모진엄마들참많네요

  • 45. 223님
    '22.1.3 8:41 PM (203.251.xxx.14)

    당하지 않고 이런 입찬 소리 하지 마세요.

    님이 그런 엄마라서 하는 소리 아니면 그냥 위로만 해주세요.

    자식들이 부모 더 잘 알아요. 악착같이 돈 벌어서 하면 이해라도 해요. 대부분 이런 경우 남편 잘 만나서

    남편돈으로 이룬 전업주부인 경우도 많아요( 울엄마) 모든 것들을 자신이 더 잘하고 결혼 더 잘 할 수 있었는

    늘 이혼을 꿈꿨던 엄마였어요. 뭘 알고 이야기하세요.

    물려줄 재산이 없는 분들중에서도 인성 나쁜 사람들은 자식이 먼저 알아요.

  • 46. 윗님
    '22.1.3 8:44 PM (62.167.xxx.20)

    말씀 지당,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걸 다 가만 하고도 도저히 더는 못 보겠다 하시는 거겠죠.
    저도 남 못지 않은 괴로운 어린 시절 보냈고 평생 부모 때문에 가슴에 바위 얹고 살았는데 50이 되어서야 드뎌 엄마를 저와 분리 하기로 했어요.
    엄마의 고통스러웠던 인생도 알고 그냥 그만한 사람이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알고 그게 최선이었을 거란 것도 알고 인간적으로 연민 하지만 더는 엄마로 인해 고통 받고 싶지 않아 오랜 고민 끝 인연을 끊지는 않겠지만 엄마 인생과 제 인생을 분리하기로 했어요.
    아직은 맘이 편해지지 않았지만 저도 몇년 후엔 그 지긋지긋한 상처로부처 완전히 자유러워지길 기대합니다.

    전 부모자격셤 같은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 자주 하는데
    어쩜 저리 나쁜 부모들이 세상에 많을 까요...ㅠ.ㅠ
    이런 글 올라 올 때마다 남의 일 같지 않게 읽는데 매번 놀랍니다 ㅠ.ㅠ

  • 47. 원글
    '22.1.3 8:51 PM (178.197.xxx.47)

    문화지체 님
    부모님 세대가 불우한 성장과정을 겪었다고 모든 분이 계속 말 꼬투리 잡고 늘어지고 해명도 듣지 않고 몇 날을 말도 안 섞고 사위도 무시하고 너무나 귀여워 하셨던 애들에게도 냉랭하게 대하나요? 요지는 도저히 사람이 예측불가 하다는 거예요. 뭔가 수틀리면 그렇게 만든 사람 영문도 모르고 심리적으로 조종당하는 방법 참 다양하답니다. 그런 방법들 다 당해 보셨는지요?

    문화지체 현상 저도 모르는 거 아니에요. 제 배움이 짧아서 그런지 문화지체 현상과 사람이 예측불가하고 늘 다른 사람을 손아귀에 두려는 태도가 그렇게 큰 연관은 있어 보이지 않네요.
    엄마 덕에 이것저것 접하며 겉으로 보기에는 잘 컸어요. 하지만 매번 전화할 때마다 엄마 카톡이 늦어질 때마다 내가 무슨 말을 잘못했나 하는 조바심, 친정 엄마가 이웃 아주머니 보다도 어려운 느낌 문화지체 님도 겪어 보셨는지요…부모에게 받은 상처라는 것도 옛날 얘기일 때, 부모랑 어느 정도 말이 통할 때 할 수 있는 말이에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제 글의 요지는 잘못 파악하신 것 같네요.

  • 48. ..
    '22.1.3 9:47 PM (49.168.xxx.187)

    본인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면서 평화룁게 사세요.
    응원합니다.

  • 49. ..
    '22.1.3 9:47 PM (223.38.xxx.192) - 삭제된댓글

    할 말을 정직하게 표현할 수 없으면 거리를 두는 게 나을 수 있겠네요.

  • 50.
    '22.1.3 9:49 PM (223.38.xxx.195)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받은 상처라는 것도 옛날 얘기일 때, 부모랑 어느 정도 말이 통할 때 할 수 있는 말이에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제 글의 요지는 잘못 파악하신 것 같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네네.
    님 어머님이 좀 불쌍했어요. 딸한테 자식한테 버림받는게 제일 불쌍하잖아요? 인생을 헛살아온거니까요.
    제기준으로 평생 보지 말아야 할 혈육의 기준은
    패륜을 저지르거나, 가족구성원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거나,
    주사를 부리거나, 도박 등 돈사고를 끊임없이 치거나 등이거든요.
    원글님은 이런 사람들 경험 안 해보셨죠? 이런 가족구성원들 의외로 많습니다. 원글어머니 수준이면 그냥 좀 거리를 두는 수준이지, 평생 보지 않을 수준은 아닌것 같네요

  • 51.
    '22.1.3 9:51 PM (223.38.xxx.195)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받은 상처라는 것도 옛날 얘기일 때, 부모랑 어느 정도 말이 통할 때 할 수 있는 말이에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제 글의 요지는 잘못 파악하신 것 같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네네.
    님 어머님이 좀 불쌍했어요. 딸한테 자식한테 버림받는게 제일 불쌍하잖아요? 인생을 헛살아온거니까요.
    제기준으로 평생 보지 말아야 할 혈육의 기준은
    패륜을 저지르거나, 가족구성원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거나,
    주사를 부리거나, 도박 등 돈사고를 끊임없이 치거나 등이거든요.
    원글님은 이런 사람들 경험 안 해보셨죠? 이런 가족구성원들 의외로 많습니다. 원글어머니 수준이면 그냥 좀 거리를 두는 수준이지, 평생 보지 않을 수준은 아닌것 같은데 너무 과몰입을 하는것 같네요.
    위에 문화지체 용어 쓴 사람입니다.

  • 52. 전번
    '22.1.3 10:41 PM (116.43.xxx.13)

    전번부터 바꾸세요.
    이러시고 나중에 구구절절 핑계대며 접근하는 엄마 내칠 용기 없으시면요

  • 53. 문화지체....
    '22.1.3 11:07 PM (119.65.xxx.59) - 삭제된댓글

    라니 ... ㅋㅋㅋㅋㅋㅋ 님은 이해지체아닌가 싶네요..
    겪어보지 않고선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녜요.
    칼로 찔려봤나요?
    목졸려봤어요?
    발가벗겨 한밤중에 내보내는 거는요?


    진짜 지리멸렬하다... 문화지체라는 말.
    엄마로서 좋은 점이요?
    돈 줄 듯 줄듯 안 주고
    그러면서도 잘나가는 친구딸 들 비교해서
    이 악물고 공부해서 스스로 성공하게 만든게
    그게 좋은 점이네요.
    .
    이건 입찬소리가 아녜요
    한평생 엄마에게 희망고문당하고 정서고문당하고
    그래도 그 빌어먹을 효, 라는 사상때문에
    참고 참다 돌아버리기 직전에
    겨우 한 인간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또다른 폭력을 가한거나 마찬가지에요.
    용서가 안되네요.

  • 54. ㅇㅇ
    '22.1.3 11:19 PM (77.111.xxx.12)

    좀 모질다 싶을 정도로 끊어내야 해요.
    남이사 욕을 하건 말건 내가 일단 살고 보자
    이런 정신으로 모질게 딱 끊어내지 않으면
    저런 인간들은 슬금슬금 기어올라와서
    기회봐서 또 패악질을 일삽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더라구요..
    저런 인간들은 늙으면 늙을수록
    더 이기적이고 추해지더라구요..


    모녀관계에서 하도 가스라이팅
    심리 조종을 당한터라 이런경우
    스톡홀름 증후군이 있어서 분리가 잘 안되어요.
    범죄자의 심리에 동조하는 마음이랄까
    이런게 있어서 모질게 끊어내지 않으면
    도로 잡아먹힙니다.

  • 55. ㅇㅇ
    '22.1.3 11:29 PM (77.111.xxx.12)

    그리고 저런건 문화지체가 아니라
    정신병이예요..인격장애.

    싸이코패스, 편집증적 인격장애,
    나르시스트 등등 심리학책에서만
    나오는 용어가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미친 인간들의 유형이예요.

    뉴스에 나오는 살인사건들
    저런 유형의 인간들이 많이 저지르잖아요.
    문화지체라고 댓글달으신분 직접 이런
    유형의 인간들과 같이 살라하면 하루도
    못버티고 뛰쳐나올걸요?

    웃긴게 가면을 쓰고 다녀서
    평소 이웃들은 잘 몰라요.하지만
    친밀하게 자주 접해야 하는 가족들의 경우
    고통이 아주 큽니다.
    인격적 정서적 살인을 반복해서 하는데
    끊어내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경우가 되는거지요.

  • 56. ...
    '22.1.3 11:46 PM (1.241.xxx.220)

    원글님은 부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82에서도 이런 글 올라오면 연끊어라, 안보면 된다 하지만...
    왜인지 그게 쉽진 않더라구요...
    전 친정엄마는 좋은 분인데 아버지가 그런 성격이시라.
    저한테는 안그러시는데... 8살 손주 있는데서 엄마에게 쌍욕을 하시기도한... 그것도 정말 별것도 아닌일에...

  • 57. 인절미
    '22.1.4 12:23 AM (120.50.xxx.34) - 삭제된댓글

    님과 비슷하게 경제적으로 유복하지만 정서적으로 학대 받으면서 자랐고, 3년 정도 부모와 연락 끊고 지내고 있어요. 저도 그 결심한 게 원글님 지금 나이 때였네요. 지금 편안하고 잔잔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작년에 집안 어른에 돌아가셔서 2년 만에 얼굴을 보게 되었어요., 워낙 저를 아껴주던 분이라 울며불며 장례식에 갔는데, 장례식장 입구부터 눈물부터 터져서 말도 못 잇고 꺽꺽 대는 저한테 어른들한테 인사부터 하라고 버르장머리 없이 굴지 말라는 게 처음 들은 소리였어요. 저도 오랜만에 보는 거라서 나름 전날 가서 어쩌나 많이 고민하다가 갔는데 사람들 앞에서 마흔 넘은 딸 면박부터 주는 거 보면서 사람 참 안바뀌는구나 내가 맞게 한 거구나 느꼈습니다.

    심리상담도 꽤 오래 받았는데 엄마는 나르시스트에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이고, 저는 타고난 성정이 견고해서 이걸 버텨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자랐지만 (비뚤어지지 않고 이 정도 사람 구실하고 사는 게 기적적인 수준) 다행히 좋은 흙에서 싹은 틔었지만 물을 먹지 못하고 자란 조그말고 마른 나무 같는 상태라고 마음이 꽈악 닫혀 있어 상담이 아주 힘든 케이스라는 설명도 들었어요.

    힘 내세요.

  • 58. 인절미
    '22.1.4 12:26 AM (120.50.xxx.34)

    님과 비슷하게 경제적으로 유복하지만 정서적으로 학대 받으면서 자랐고, 3년 정도 부모와 연락 끊고 지내고 있어요. 저도 그 결심한 게 원글님 지금 나이 때였네요. 지금 편안하고 잔잔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작년에 집안 어른에 돌아가셔서 2년 만에 얼굴을 보게 되었어요. 워낙 저를 아껴주던 분이라 울며불며 장례식에 갔는데, 장례식장 입구부터 눈물부터 터져서 말도 못 잇고 꺽꺽 대는 저한테 어른들한테 인사부터 하라고 버르장머리 없이 굴지 말라는 게 처음 들은 소리였어요. 저도 오랜만에 보는 거라서 나름 전날 가서 어쩌나 많이 고민하다가 갔는데 사람들 앞에서 마흔 넘은 딸 면박부터 주는 거 보면서 사람 참 안바뀌는구나 내가 맞게 한 거구나 느꼈습니다.

    심리상담도 꽤 오래 받았는데 엄마는 나르시스트에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이고, 저는 타고난 성정이 견고해서 이걸 버텨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자랐지만 (비뚤어지지 않고 이 정도 사람 구실하고 사는 게 기적적인 수준) 다행히 좋은 흙에서 싹은 틔었지만 물을 먹지 못하고 자란 작고 성마른 나무 같은 상태라고 마음이 꽈악 닫혀 있는 연약한 아이로 본인을 생각하고 보듬어 주라는 설명을 들었었어요.

    힘 내세요.

  • 59. 저는
    '22.1.4 12:30 AM (39.7.xxx.180) - 삭제된댓글

    그런 엄마를 둔 사람의 배우자 입장이에요.
    시어머니가 원글님 어머님과 같아서, 남편이 안보고 살거라고 온 일가친척이 알도록 뒤집어 엎은지 3년 만인가? 어찌저찌 다시 왕래하고 지내요.
    어머님이 아이들까지 악담하는 지경에 이르렀을때, 이전까지 펄펄 뛰던 남편이 싸하게 차분해지는 모습을 보고 이 관계는 여기서 끝이 났구나 했는데..
    그 관계에서의 습성이랄까 패턴을 깨는게 굉장히 어려운 거더라구요. 어머님은 물론이고 남편도요.
    다시 왕래하면서도 처음에는 어머님이 조심하는 게 보였으나 지금은 원위치예요. 본인은 늘 자식 잘되라는 마음뿐이었는데, 너무 상처받았다가 결론이죠.
    본인 아들은 이성을 잃고 난장판쳤다 해도, 며느리 너는 말리지도 않고 어쩌면 그랬니..로 마무리.

    이런 와중에 남편과 어머님은 핏줄이라 그런지 놀랍도록 관계회복이 쉬이 잘 되지만
    그 시간동안 덩달아 회유와 협박, 특히 아이들에 대한 막말을 들은 저는 솔직히 용서가 안돼요. 모자 사이에 끼어 들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을 따름이지만요.

    어느정도 마음 먹으신것 같지만, 이후의 과정이 어머님과 원글님 두분 만의 문제가 아니니까, 원글님 가족분들 잘 보호 하시길 바라요.

  • 60. 님 와락
    '22.1.4 1:06 AM (116.40.xxx.53)

    저도 님과 비슷한 사연으로 고민했던 사람이예요. 연락 끊은지 1년이 되었어요. 걱정은 되고, 심지어 보고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보니 마음이 평화롭고, 제 가족에게 더 잘하게 되어요. 님의 어떤 결정도 지지할께요.

  • 61. .....
    '22.1.4 2:30 AM (119.71.xxx.71)

    결국은 자식들한테 버림받는 부모는 다 이유가 있어요
    222222222222222222

  • 62. 지우지말아주세요
    '22.1.4 2:32 AM (223.38.xxx.214)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다시 복기하고싶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친정엄마와 거리두기하고 있어요..

  • 63. 시모
    '22.1.4 5:04 AM (112.167.xxx.66)

    제 시모가 편집증 인격장애입니다.
    너무 못되처먹어서 그 악행은 이루 말할수도 없고
    교묘하게 저를 모함하고
    제가 자기를 독살하려고 했다 하고
    제가 가장이라 평생 제 등골 브레이커로 살면서
    제가 모아둔 목돈 빌려달라 하고는
    (이때도 남편이랑 많이 상의했는데 남편에게 말하지 말고 제게 빌려달라고 해서 남편은 모르는 것으로 하고 빌려드렸어요)
    그돈 빌린 적 없다고 입 싹 씻고요.
    온 친척들에겐 절 못되고 돈으로 갑질하는 년으로 만들었더군요.
    맨날 자기 혼자 피해자 코스프레.
    우리 애한테도 저주 퍼붓고요.
    도저히 더 이상 못 참겠다 하고 남편에게 이혼하자 했어요.
    정확히 시모 때문에 헤어지자고요.
    결국 남편이 빌고 빌어서 이혼은 하지 않고
    시모하고는 완전히 절연했어요.
    웃기는게 그렇게 저를 못 살게 굴더니만 제가 이혼장 내밀었다는 말에
    더 이상 끽소리도 못하고 제게 문자도 잔화도 못하더라고요.
    제 인생에서 악마 하나가 치워지니
    그제야 제가 좀 살것 같더라고요.
    이런 정신병적인 사람은 인연을 끊은 것 외엔 방법이 없어요.
    진작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오래
    참을 수 없는 사람을 참았던 것이 잘못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880 드럼세탁기 스팀클리닝 기능은 어떤 섬유에도 괜찮나요 세탁기 09:41:58 18
1650879 유행지났지만 소재는 좋은 옷 어떻게 처분할까요? 4 .... 09:39:32 212
1650878 명언 1 *** 09:38:27 80
1650877 신축as 거실 마루에 본드 넣는거 다들 하셨나요? 신축 09:38:16 43
1650876 넷플 영화 두 편 추천할게요~. 3 .... 09:36:50 231
1650875 윤,임기 후반기 새로운 중산층 형성하겠다 10 언젯적중산층.. 09:32:53 285
1650874 팔순노모 모시고 갈 수도권 온천 추천해주세요. ㅍㅇ 09:32:23 62
1650873 늙으면 두가지 말만 한다 6 ... 09:31:48 600
1650872 팥말고 오래가는거 없을까요 ㅁㅇ 09:30:37 104
1650871 극 충청도인!!!!!!!시어머니 23 ,, 09:22:28 1,170
1650870 2400억 기술 중국 유출 연구원 구속 2 .... 09:21:51 361
1650869 자궁이 크단말 들어보셨어요? 7 09:19:29 298
1650868 겨울철 실내온도 몇 도로 사시나요? 가스절약법 궁금해요 3 봄날처럼 09:15:19 277
1650867 가족끼리 문자로 대화하는 집 있나요? 11 @@ 09:13:41 406
1650866 서울과기대는 왜 급부상한건가요? 38 ..... 09:10:39 1,251
1650865 레몬차 샀는데요 4 111 09:07:20 410
1650864 여자 40살 이상이면 여성적인 미가 없어요 35 ... 09:04:21 1,575
1650863 사랑은 계속된다 어제 재밌네요 09:04:18 378
1650862 국가장학금 10분위는 상위10%가 아니에요 10 .. 08:57:30 821
1650861 11/22(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53:06 108
1650860 집값 내리겠네요 19 ... 08:49:38 2,459
1650859 성경을 읽고 있는데 자꾸 분심이 들어요. 10 성경읽기 08:48:14 815
1650858 건조기 없이 감말랭이 만들기 9 가을아침 08:46:35 418
1650857 튜브형 화장품 뚜껑으로밀어서 끝까지쓸수있어요 11 폼클렌징 08:42:59 659
1650856 오랜만에 만나면 호구조사 하느라 정신없는 사람 2 .ㅈ.ㅈ, 08:42:45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