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배우니깐 알게 된거요.
주차비, 주유비, 톨비 차 있으면 운행하려는 생각에 주말에 더 돌아다니니 돈이 정말 눈감으면 술술 나감.
돈쓰는게 변수가 많아서 통제가 안되요.예를들어 나갔는데 무료주차장 없으면 돈내고 주차해야되고 코스 거리 바뀌니 기름값 더나가고, 사고 나면 또 그냥 돈 나감
초년생때 차샀으면 진짜 종잣돈 못모았을것 같아요.
퇴사 하려는 사람 있으면 권해서 차사게 했을듯요.(못나가게)
2. 남이 해주는 운전의 고마움
직접 해보니 운전 기사 노릇 얼마나 힘들고 피곤하고 한사람 갈아 넣는지 알겠어요. 운전 재미붙이고 취미라는 사람도 있는데 전 절대 아닌 듯해요. 제주도 여행가서 운전 했는데 여행 제대로 못즐기고 기사 노릇 톡톡히했어요. 가족들 좋아하니 희생하는거죠. 그동안 가족 기사 노릇 하면서 티안낸 아버지 고맙습니다.
3. 대중 교통 좋은 서울 살면 운전이 거의 필요없음
운전 고마운게 대중교통 20분 이상 배차 간격일때
빨리 이동하고, 못가본 지역 가는건데..
서울은 버스나 지하철 구석구석 정말 잘되었어서
필요없는것 같아요. 하루 종일 주차비가 1만원씩하는데 주차비 비싸서 운전 안하는게 나아요.
4. 보행자와는 세상이 달라보여요.
보행자일때는 신호등이나 지하철 역앞에 잠깐 세워 주는게 뭐 어렵나 생각했는데. 운전하니깐 얼마나 거슬리고 잠깐 세우는것도 부담 되는지 알게 되었네요.
사람 우선이니 차가 알아서 피해가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덕분에 횡단보도 건널때도 차량 튀어나오는차 있나 꼭 주의해요.
1. ..
'21.12.30 1:24 PM (117.111.xxx.81)정말 좋은 글! 이런 소소한 경험이나 통찰 공유해주시는 분들
넘 감사해요. 안전운전 하세요 원글님????2. 대신
'21.12.30 1:25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차가 주는 해방감과 자유로움, 나만의 공간! 이게 너무 좋아 포기할 수 없어요.ㅎㅎㅎ
3. 보행자일때는
'21.12.30 1:29 PM (203.247.xxx.210)옆을 지나는 차들이 나에게 안전하다 생각했었는데
운전자 되고보니 나부터 그렇지 못합니다4. .....
'21.12.30 1:32 PM (222.102.xxx.75)그래도 차가 있으니 삶의 질이 달라지죠.
차 없는 세상은 원시로 회귀5. 진짜 그래요.
'21.12.30 1:35 PM (211.196.xxx.84) - 삭제된댓글아이친구들도 학원 태워다줄때, 운전하는 엄마들은 엄청 고마워하고 커피쿠폰 쏘는데, 운전안하는 맘들은 그냥 가는길 데려간다 당연하다 생각해요. 애들 태우고 다니면 간식도 사멕이고 하는데...
6. ..
'21.12.30 1:36 PM (218.157.xxx.61)그래서 운전은 빨리 배워서 직접 해봐야 하는 거죠.
운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아예 모르는 영역이 생기니까요.7. 이해 됨
'21.12.30 1:37 PM (118.221.xxx.53)미국처럼 차 없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나라도 아니고
차가 오히려 더 불편한것처럼 느껴지는 우리나라 교통환경에서 맞는말임
동생집에 4명인데 4명이 다 벤츠
아직 학생도 벤츠
이유를 물어보니 연비가 좋아 유지비가 싸게 먹힌다고 함
동생은 운전하기 싫은애라 1년에 10번 정도 운전하는데 유지비 따지는게 웃겨서8. dd
'21.12.30 1:39 PM (112.152.xxx.69) - 삭제된댓글그래서 운전 안하는 인간들 안태워줌
커피한잔 살 줄 모르면서 콜택시 처럼 집앞에 태우러 오고 데려다 주길 바라는 인간들 다 손절9. ..
'21.12.30 1:44 PM (58.143.xxx.195)그러게요 차를 몰고 나가면 보행신호가 걸릴때 가장 피곤해지죠 , 걸어다닐때는 당연히 초록불이라 당당한데 운전할때는 빨리 가고싶은게 사람심리인가거같아요, 그러게요 너무나도 많이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이 활발히 진행되고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저두 차를 없앴어요 머리에서 돌덩어리 하나 치우고 편해요
10. …
'21.12.30 1:45 PM (223.39.xxx.181)그렇죠!!!!
11. ..
'21.12.30 1:58 PM (211.224.xxx.157)니가 알아서 피해가. 걸어다닐땐 이런 생각했어요. 근데 운전해보니 기계를 움직이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사람몸 움직이는게 쉽지 기곈 움직이는게 쉬운게 아님.
12. ....
'21.12.30 2:05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본인도 운전을 하니까 잘 아는데
차 한대로 같이 다니게 되어 제차로 다녔어요
골목길 들어갔다 나올려면 힘들지만
집앞에서 태우고 집앞에서 내려주고 했는데
집에 데려다 줄때 여름이라 에어컨 18도
틀었는데 원격시동으로 미리 에어컨 안틀어놔서
덥다고 하는데 호의를 베푸는 제마음을
생각을 하면 그런 말 안할텐데 싶고 운전할때
여러가지 신경이 쓰이고 해서 2달간 하다가
그만 두었네요 내기름값 들면서 좋은 소리도
못듣고 바보짓 그만 두었더니 속 시원했네요13. ㅇ
'21.12.30 2:06 PM (39.117.xxx.43)전 반대로 얼마전 운전면허필기 시험보구
보행자 있음 먼저 지나가게 세워주는게 시험문제에 있다는걸 알고 충격
왜 그런데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건너는데도 안서고
심지어.위협하는건지14. 3번 극공감
'21.12.30 2:09 PM (114.203.xxx.133)서울 역세권 주거지에 살다보니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
이 세 가지 조합으로 어디든 갈 수 있네요
진짜 교통이 편해서 차는 지방 갈 때, 새벽에 어디 다녀올 때만 써요. 특히 지하철 2호선 9호선 사랑합니다15. 공감
'21.12.30 2:44 PM (120.142.xxx.208)매년갱신하는 자동차보험료도 포함시켜야 함.
주중엔 대중교통으로 다니고, 주말에만 운전함.
운전 미숙한 자들 김여사라고 희화화하는데,
운전해보니 진짜 난폭운전, 미숙한 운전, 운전에 감정풀이 하는건 대다수 남자들.
1) 왕복2차선, 직진 -빨간불 정지 신호에 멈춰있는데 --- 뒷차 운전자 남자 자기 우회전한다고 클락션 울리고 질알질알.
2) 직진빨간불- 우회전후, 왕복8차선 1차선으로 좌회전 들어가야해서,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우측 횡단보도도-보행자 신호인데도 -바깥차선으로 자기 우회전하겠다고 뒷차가 클락션 울리고
차에서 내려서 내차 유리두드리고 광광대던자도 남자.16. .....
'21.12.30 3:06 PM (61.102.xxx.76)역지사지가 제일 잘 되는 것 중 하나가 저는 운전같아요.
친구모임 인원 4명중에 유일하게 한명이 운전을 못하고 차도 당연히 없어요.
나머지 셋이 픽업을 해줄 때도 있고 각자 모일 때도 있는데,
예의가 많이 없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졸립다고 자는 것은 기본이고, 오는 전화야 어쩔수 없이 받는다고 하지만
자기 업무전화를 굳이 걸어서 통화합니다. 마치 제가 운전수같이 느껴지게끔요..
저는 운전할동안 자기는 그 사이에도 자기 볼일을 보는거죠.17. ㅁㅁ
'21.12.30 3:24 PM (180.230.xxx.96)다 받고
추가로
운전하는거 보면 인성을 알수 있는듯요18. ..
'21.12.30 5:15 PM (125.184.xxx.238)또 한가지 더요
운전 못하고 안하는 사람은
차안에서 다보이고 다 피해줄줄 알아요
운전석에 앉아보면 살펴야할게 너무 많고
사각지대도 있어 보행자 미처 안보일때 많아요
차 지나갈땐 서로 조심조심19. 운전하며
'21.12.30 5:26 PM (112.154.xxx.91)알게 된것중에 제일 놀라운게..
운전자 시야가 정말 좁다는 것이었어요. 보행자는 고개만 돌리면 다 보이는데 운전자는 사각지대가 정말 커서, 노력해서 봐야만 한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로 놀란게 운전자는 동시에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더라고요. 신호등 다른 자동차 장애물 보행자 오토바이 자전거 도로표시..거기다 네비게이션
아이에게 매번 당부해요. 시동걸린 차가 있으면 빙 돌아서 가거나 차 앞을 통과할땐 손이라도 흔들어라
신호등 건널땐 니 쪽으로 오던 차가 멈춘거 확인하고 건너라
사방이 막힌 곳을 지나갈땐 일단 멈췄다가 차가 안오는거 확인하고 건너라20. 운전
'21.12.30 5:30 PM (109.146.xxx.173)저도 연수중이라 정말 살펴볼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피곤하네요. ㅠㅠ 매번 양보만 한다고 남편한테 뭐라고 한거 진짜 미안했어요. 느리게 가더라도 양보 잘 해주고 천천히 가고 그래야 함을 배웠습니다 운전 아직 너무 어렵네요
21. 음
'21.12.30 6:42 PM (39.7.xxx.13)좋은 생각 많이 하는 기회가 됐네요.
잘 읽었어요!22. 2번은
'21.12.30 7:22 PM (49.169.xxx.43)운전안하면 절때 모를거예요
가는길이라도 불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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