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주 가는 카페 사장님과의 대화

...... 조회수 : 6,792
작성일 : 2021-12-30 12:45:13
출근할때 거의 매일 가는 카페가 있어요.
남자 사장님이 멋있기도 하지만 ㅋ 
가격 대비 맛이 참 괜찮아요.
근데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장님과 대화가 매일 똑같아요.

나 : 안녕하세요. 
카 : 안녕하세요, 따뜻한 카페라테죠?
나 : 네
카 :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나 : 그쵸? 2021년도 다 갔어요.
카 : 나이드니 시간이 진짜 무섭게 가요. ^^
나 : 맞아요. ^^
카 : 라떼 나왔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나 : 네. 수고하세요.

오늘까지 진짜 토씨 하나 안다르고 똑같아요. 
이 무슨 사랑의 블랙홀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 



IP : 125.190.xxx.21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1.12.30 12:46 PM (124.5.xxx.117)

    악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 2. ...
    '21.12.30 12:47 PM (220.84.xxx.174)

    서로 영혼없는 대화네요 ㅋㅋ

  • 3.
    '21.12.30 12:47 PM (1.245.xxx.138)

    표면 상 유지되는 타인과의 관계가 그렇지요.
    피상적이고 상투적이고 일정선을 넘지않는 정중한예의^^

  • 4.
    '21.12.30 12:48 PM (211.117.xxx.145)

    사장님은 미혼일까요?
    로맨틱하네요

  • 5. 님 나이가...
    '21.12.30 12:49 PM (218.238.xxx.194) - 삭제된댓글

    사랑의블랙홀을 아시다니...저 71년생이요.

  • 6. 그렇지만
    '21.12.30 12:49 PM (175.120.xxx.134)

    저 사장이 좀 더 말하면
    뭐야 선 넘네. 이럴걸요.

    님이 좀 더 사적인 내용으로 말하면
    그 주인은 또 아 장사하기 힘드네 영업용 멘트였는데 왜 더 들어오지 이러겠죠.

  • 7. 잘보세요
    '21.12.30 12:49 PM (116.41.xxx.141)

    사람탈 쓴 A.I. 아닌지 ㅎㅎ
    근데 사장님 딴사람한테도 똑같이 100번은 말할듯 ㅎㅎ

  • 8. ㅇㅇ
    '21.12.30 12:50 PM (106.102.xxx.185)

    저 비슷한 대화를 하루에 몇번을 할지
    카페사장도 아무나 못하겠구나 싶네요...

  • 9. ...
    '21.12.30 12:50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아ㅋㅋㅋㅋ
    사랑의 블랙홀이라니... 너무 웃겨요

  • 10.
    '21.12.30 12:50 PM (116.42.xxx.47)

    여러사람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사장님도 지치나봐요
    아무말 안하고 커피만 팔고 싶은데 그러면
    단골손님 입장에서는 서운타할테고
    그런데 손님이랑 더 할말도 없긴해요

  • 11. 제경우라면
    '21.12.30 12:52 PM (122.32.xxx.116)

    아 저 사장님은 친절하고 싶은데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
    저 말을 연습해서 계속 하나보다 하고 웃다가
    한 삼일 쯤 되는 날 허를 찌르는 대답을 해서
    저 사장님 당황하는 얼굴을 기대할듯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12.
    '21.12.30 12:52 PM (211.117.xxx.145)

    멋있는 남자 사장님의
    따뜻한 카페라테
    훈훈하네요

  • 13. ...
    '21.12.30 12:53 PM (223.39.xxx.148)

    영혼없는 껍데기 대화...
    뭐 사는게 글쵸.

  • 14. ..
    '21.12.30 12:54 PM (218.157.xxx.61)

    첫 라테만 50번째 ...

  • 15. ...
    '21.12.30 12:55 PM (175.196.xxx.78)

    카페사장도 극한직업
    그냥 알바생 있고 대화 안하는 카페가 편함

  • 16. 원글
    '21.12.30 12:56 PM (125.190.xxx.212)

    218.238님 저 74에요. ㅋㅋ

  • 17.
    '21.12.30 12:56 PM (210.94.xxx.156)

    그냥 영업을 위한 친한척하기 멘트네요.

  • 18. ㅎㅎㅎㅎㅎ
    '21.12.30 12:57 PM (183.97.xxx.26)

    원래 그래요. 그런 대화 좋지 않아요 ? 저는 일상에서 하는 그런 대화 편하고 좋더라구요 딱 거기까지인..... 그냥 상쾌하다고나 할까.. 사랑의 블랙홀 아시다니 비슷한 나이인가봐요... 앤디 맥도웰 ? 앤 머레이였던 것 같은데...

  • 19. 잘될거야
    '21.12.30 12:59 PM (118.223.xxx.249)

    갑자기 사랑의 블랙홀을 다시 보고싶어졌어요

  • 20. 리슨
    '21.12.30 12:59 PM (122.46.xxx.30)

    대시 후 후기 좀...ㅎㅎ

  • 21. 원글
    '21.12.30 1:00 PM (125.190.xxx.212)

    183.97님 네. 빌 버리랑 앤디 맥도웰 주연요 ㅋㅋ

  • 22.
    '21.12.30 1:00 PM (211.117.xxx.145)

    멋있는 카페 사장님은
    미혼일까요?
    그냥 쓸데없이 궁금하네요

  • 23. 따뜻한 배려죠
    '21.12.30 1:02 PM (112.149.xxx.254)

    저도 이런대화 괜찮은것 같아요.
    선넘지않는 매너.
    저도 자주가는 카페 사장님이 계신데 커피는 주로 알바가 팔고
    가게 정리나 인사는 사장님이 하시는데
    아이고 날이 많이 추워졌죠.
    비오는데 조심하세요.
    길고양이 이쁘죠.
    오늘 화려하게 입으셨네요
    정도로 딱 끝인데 그래도 뭐라도 말 붙이고 인사차리는거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 24. 지인들에게도
    '21.12.30 1:03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비슷하잖아요
    오랜만에 통화하면서
    언제 만나 밥한번 먹자 같은 스토리 ㅋㅋㅋㅋ

  • 25. 원글
    '21.12.30 1:06 PM (125.190.xxx.212) - 삭제된댓글

    저는 말주변도 없고 친근한 사람도 아니라 그런거 잘 못하거든요.
    그나마 1년 넘게 다니다 보니 인사라도 나누는것 ㅋ
    지난주에는 홀스캔디 낱개 포장된걸 한주먹 쥐어주시더라고요. ㅋㅋ
    암튼 내일이면 이 대화도 끝이네요.
    야호!!!

  • 26. 원글
    '21.12.30 1:06 PM (125.190.xxx.212)

    저는 말주변도 없고 친근한 사람도 아니라 그런거 잘 못하거든요.
    그나마 1년 넘게 다니다 보니 인사라도 나누는것 ㅋ
    지난주에는 홀스캔디 낱개 포장된걸 한주먹 쥐어주시더라고요. ㅋㅋ
    암튼 내일이면 이 대화도 끝이네요.
    야호!

  • 27. 트랩
    '21.12.30 1:07 PM (124.50.xxx.74)

    나는 당신이 지난 주말에 한 대화를 알고 있다

  • 28.
    '21.12.30 1:08 PM (211.117.xxx.145)

    넷플? 웨이브? 에 있던 것 같은데
    추억의 사랑의 블랙홀 찾아서 봐야겠네요
    앤디 맥도웰 딸
    마가렛 퀼리도 예쁘고
    연기도 좋더라구요

  • 29. 재밌게
    '21.12.30 1:11 PM (61.105.xxx.141)

    봤던 영화네요.
    빌 머레이,앤디 맥도웰..

  • 30. 요즘 하는말
    '21.12.30 1:16 PM (112.167.xxx.92)

    이 연말이고 하니 시간이 참 빨리간다 나이드니 시간이 참 무섭다 올해 다 갔네 한살 더 먹네 이런 대화가 일상이자나요 여서 새해 첫해를 보러 갈까 말까 코로나가 새해는 어쩔까 의 대화가 나오고 하죠 걍 간단한 대화들이 주류

  • 31. ..
    '21.12.30 1:22 PM (117.111.xxx.81)

    너무 친밀한 대화하면 서로 부담스러워서 어느 순간부터
    그 가게 못 가게 돼요 지금 정도 선이 젤 좋아요
    꼭 모두와 영혼을 나눌 필요는 없죵

  • 32. ㅋㅋㅋㅋ
    '21.12.30 1:31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사랑의 블랙홀 ㅋㅋㅋㅋㅋㅋ 내일이면 이 대화는 끝이지만

    다음주부턴 이제 새해네요. 복많이 받으세요 일주일은 반복할듯. ㅋㅋ

  • 33. .....
    '21.12.30 1:42 PM (125.128.xxx.134)

    친절하고는 싶으나 멘트가 부족해서. 사장님도 원글님도 좋은 분인거 같아요.

    따뜻한 카페라떼죠?
    물으실 때 고개를 끄덕이며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를 먼저 말씀해 보세요.
    사장님 반응이 궁금하네요.
    기회는 내일 하루 남았네요.
    해피 뉴 이어!

  • 34. ...
    '21.12.30 1:48 PM (125.252.xxx.31)

    연말이네요. 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요. :)

    라고 해보세요.

  • 35. ..
    '21.12.30 2:07 PM (123.231.xxx.165)

    너무 웃기네요
    사랑의 블랙홀 보고 싶어요
    82님들 해피뉴이어!

  • 36. 왜왜
    '21.12.30 2:10 PM (39.7.xxx.217)

    왜 때문에 내일 끝나나요?

  • 37. 윗님
    '21.12.30 2:32 PM (211.245.xxx.178)

    이제 주말지나면 2022년인데
    시간이 빨리가요. 2022년도 다 가네요 란 대화는 못하지요.
    아마..
    똑같은 대화...
    시간 빠르다...대화..
    2021년이 다 갔다는 말대신,..벌써 2022년이예요...로 요멘트만 바뀔거같아요.ㅎㅎ

  • 38. ㅎㅎㅎ
    '21.12.30 2:44 PM (175.114.xxx.96)

    사랑의 블랙홀에서 빵 터져요
    저 74년생 ㅎㅎㅎㅎ

  • 39. ..
    '21.12.30 3:15 PM (116.39.xxx.162)

    손님들 마다 대화가 다 달라요.
    동네 카페..ㅎㅎㅎ
    저는 재밌어요.

  • 40. ㅇㅇ
    '21.12.30 3:16 PM (124.53.xxx.166)

    앤디 맥도웰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갑자기 생각나네요
    네번의 장례식과 한번의 결혼식도 참 좋았고 ㅋㅋ
    의식의 흐름 무엇

  • 41. *^^*
    '21.12.30 3:19 PM (119.204.xxx.8)

    너무 웃겨요
    단골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고싶은
    남자 사장님의 노~~오력에 박수를 드리고싶네요

  • 42. ㅎㅎ
    '21.12.30 3:37 PM (106.101.xxx.247)

    예전에 tv 방청객 알바 아주머니들 뜨게질 할거 갖고와서
    웃어야할때 막 영혼없는 웃음 소리내며,
    와!! 하는 함성 지를때도 영혼없는 함성소리 한다던데
    손으론 열심히 뜨게질 하시며...ㅋ
    왠지 그 상황과 비슷한 느낌이 들며 미소가 나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7590 싱글맘. 명품가방 하나 갖고 싶은건. 허세~~~?? 36 .... 2021/12/30 6,431
1287589 원고 부업을 하고 있는데요 6 yyyy 2021/12/30 2,274
1287588 고든램지버거 14 ㅇㅇ 2021/12/30 2,669
1287587 친정엄마 간병 힘드네요 24 ㅇㅇ 2021/12/30 8,167
1287586 요실금과 신경성 방광염은 다를까요? 4 요실금 2021/12/30 1,328
1287585 아들가진 엄마인데 아들 잘키워야겠어요 15 .. 2021/12/30 4,346
1287584 민주당, '이재명 아들 입시' 허위사실 공표 국민의힘 의원 66.. 15 adds 2021/12/30 2,080
1287583 사은품티비 설치 5 ... 2021/12/30 937
1287582 백신 생명체 문제 제기한 의사회 기자회견 중 5 들어보세요 2021/12/30 1,352
1287581 버버리패딩 이름 찾아요 6 .. 2021/12/30 1,459
1287580 다른 나라는 청소년 백신 접종 어떻게 하나요 16 .. 2021/12/30 1,756
1287579 굿바이 이재명 맛보기 11 ㅇㅇ 2021/12/30 902
1287578 눈이 펑펑 내려요 22 화이트 세상.. 2021/12/30 18,667
1287577 홈쇼핑에서 견미리 나오는거 봤는데 어쩜 저렇게 11 2021/12/30 6,622
1287576 윤석열은 공약이 아예 없던거네요??? 21 검찰독재 2021/12/30 2,018
1287575 컴퓨터화면 밝기 조절방법 1 .. 2021/12/30 1,126
1287574 코피코캔디에도 카페인 함유되어 있나요? 8 ... 2021/12/30 2,919
1287573 "16세 중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첫사.. 21 ... 2021/12/30 3,020
1287572 골프 얘기가 나와서 3 dd 2021/12/30 1,518
1287571 곗돈 이자좀 계산해주실분^^ 6 2021/12/30 1,336
1287570 이즘이면 백신은 예방 보건 목적이 아니라 주사기 자체 5 bahoya.. 2021/12/30 1,241
1287569 자궁경부암 무료백신 대상 확대되나봐요? 7 이루어짐 2021/12/30 1,847
1287568 가압류있는집 전세 보증보험관련 문의요.제발 봐주세요 4 도움절실 2021/12/30 889
1287567 Happy New Year 3 82님들 2021/12/30 634
1287566 홈플러스 지상 주차장에서 차가 벽을 뜷고 나감 14 ㅁㅇㅁㅇ 2021/12/30 4,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