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장 오늘 병원일정 알려주시며 같이 가야한다는 시부모님...
꼭 의사한테 싫은소리 하고싶으실땐 같이 가자 하시더라구요.
뭐가 맘에 안드니 바꿔달라, 보험금 받기위해 무리하게 진단서 써달라, 이런거요.
같이 가는거야 얼마든지 할수 있는데 미리좀 말해주면 안되는걸까요...
남편은 어제부터 엄청 바빠서 밥도 못먹고 일하다 12시에 들어오고
오늘도 그럴거 같고
저는 어제까지 미친듯이 바쁘다가 마침 오늘 간만에 쉬는날이라 친구들이랑 점심 약속을 잡았거든요....
하루만 미리 말했어도 저라도 시간 조정을 했을텐데 쫌전에 알려주시네요.
저보고 친구들 만나고 시간맞춰 가면 되지 않겠냐는데(남편놈이)
그럼 진짜 딱 밥만먹고 일어나야 하는데
못하겠어요.
니 되는 날로 예약변경하시라고 하라고 했는데 되게 못마땅해하네요. 예약시간 늦추더니 이시간이면 되겠냐길래 안된다했어요.
이런 부탁(이라쓰고 명령이라 읽습니다)을 흔쾌히 들어줄 수 있어야 하는건가요?
그러려면 자기도 저희 부모님한테 조금이라도 정성을 보였어야ㅠ하는거 아닐지. 우리엄마 암수술 세 번하는동안 간병이나 병원모시고가는 정도는 아니어도 통틀어 입원 근 한달 하는동안 적어도 문병은 한번 갔어야하는거 아닌가요. 한번도 안가고 전화라도 한통 드리라그래도 바쁘다고 ㅈㄹ하더라구요. 그것도 안하고 모른척한 인간이 자기 엄마 병원 외래 모시고가는거 못한다고 썽내는거 어이없어요.
1. 골
'21.12.30 10:17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되게 착하시네요 님..
2. 시부모만
'21.12.30 10:18 AM (210.222.xxx.85)그런게 아니라 노인 대부분 그래요. 본인들은 노니까 평일 휴일 개념도 없고요. 병원와서 왜 일요일 안하냐 신정이 뭐라고 안하냐 하시는 분도 많아요
3. 셀프!!!
'21.12.30 10:18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장모님 암수술하는건 관심밖이고 자기엄마아픈건 아내한테?? 님도 똑같이하세요 그래야 알죠~ 남편한테 휴가를 내든 반차를 내든 스케쥴조정해서 모시고가라하세요 웃긴남편일세
4. 제발
'21.12.30 10:19 AM (210.218.xxx.178)효도든 병수발이든 셀프요!!!
장모님은 나몰라라 하면서 자기부모는 당연히 자기가 알아서해야죠5. 호수풍경
'21.12.30 10:22 AM (183.109.xxx.95)남편 보니 안해줘도 되겠네요...
세상 지만 바쁜가...
효도는 셀프지요...6. ,,,
'21.12.30 10:22 AM (68.1.xxx.181)그냥 냅둬요. 핏줄이 알아서 하게 두는 게 장기적으로 솔루션.
7. 그냥
'21.12.30 10:24 AM (125.187.xxx.37)오늘은 이러저러해서 안됩니다.
하고 마세요
거절을 한 두번 당해보면 이제 미리 말 할거예요8. .....
'21.12.30 10:32 AM (118.235.xxx.214)꼭 같이가야되면 예약잡기전 시간을 맞춰야죠 통보식은 곤란하다고 하세요
9. ....
'21.12.30 10:35 AM (211.221.xxx.167)자식들 스케쥴도 있는거 알아야죠.
그냥 바빠서 시간이 안된다고 하세요.10. 글 읽다가
'21.12.30 10:44 AM (211.178.xxx.140)마지막에 빡도네요.
그런 놈이 지 부모한텐 잘하라는거에요?
예약시간 맞춰잡아도 바빠서 못간다하세요.
당신도 바빠서 전화한통 못했지않느냐 하시고
일부러 일 없어도 약속도 잡고 밖에서 노시는거 추천!11. ㅡㅡ
'21.12.30 11:35 AM (221.142.xxx.108)진짜 마지막에 열받네요ㅡㅡ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석달동안 병문안 한번 안간놈이 ㅡ
절대 시부모 병원 같이 못갈듯요 울부모님께 죄송해서라도.
친구들이랑 약속 있어 천만다행!12. 원글님
'21.12.30 1:36 PM (222.116.xxx.16) - 삭제된댓글제가 어지간하면 아픈데 그냥 가시라 하고싶은데
남편 하는 꼴을 보면 그냥 남편이 알아서 가라 하세요
앞으로 긴 세월 남았어요
각자 부모 챙기는게 맞는 집이네요13. ㅇㅇ
'21.12.30 2:28 PM (182.225.xxx.185)거동이 불편하거나 의사말 알아듣기 힘든 고령, 중병 아니곤 며느리한테 같이 가잔거 말안되고요, 암수술로 한달 입원한 중 한번도 안간 남편은 사람새끼아니네요. 인간의 도리좀 하고살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