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글 중에 문득 한번씩 생각나고 근황이 너무나 궁금한 분

[고스트캣]

10개월...? 아무튼 돌전 아기 밤시간 시터일 하셨던 분이 쓰신 글인데
낮동안 엄마가 정신없이 자느라 본인이 갈아놓은 기저귀 그대로 차고
시터분 문 열고 도착허면 환한 얼굴로 기어온다고...
엄마랑 아기랑 참 서글픈 글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어찌 지내실지
아기는 잘 크고 있는지 문득문득 떠오르네요...

[00]

애엄마는 시터올동안 아무것도 안한거에요?

[..]

아 그 분 생각나요. 가슴 아린 내용이었는데…
윗님, 그 아기 엄마가 아마 미혼모인가 그랬을 거예요. 24시간 식당의 밤 시간 일을 하던가 무슨 일을 하던가… 그래서 아기를 밤에 혼자 둘 수 없으니 돈도 없으면서 시터 쓰는 거였구요.

딸 같은 생각으로 그 시터분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그 집에 쓰는 지경이었어요. 먹을 것도 부실하고 제대로 안 해 먹으니 그 시터분이 해다 나르고, 아기 엄마는 그거 먹고…
밤에 일하고 온 엄마는 낮에 자고 아가는 그 옆에서 혼자 깨서 꼼지락거리고 놀고… 기저귀 못 갈아서 묵직한 상태로 그러고 있고.
시터가 도착하면 해 져서 어둑어둑한 방에 아기 혼자 깨어 있고 애 엄마는 잔다고.
아 가슴 아파라 ㅜㅜ 제가 지금 울적해서 그런지, 얘기를 떠올리다 보니 너무 슬퍼지네요.
그 시터가 참 좋은 분이었지만, 혼자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되는 집이었어요 그 집은.
사회가 나서야 하는…

아가도 엄마도 보살핌이 필요한데. 어찌 되었을지…

[그글 생각나요]

아가도 엄마도 너무 짠했는데 시터분인 원글님이
좋은 분이라 참 다행이다생각했었는데
저도 궁금하네요

[...]

기억나요 ㅜ 82엔 그렇게 착하신 분이 많아서 참 좋아요 저도 궁금합니다

[ㅠ]

엄마도 아기도 가엾네요ㅠ

[...]

마음 아프네요

[..]

저도 그 글 기억나요
천사같은 시터님 이셨어요
아기랑 엄마 조금은 편안해졌길 ...
아까 이상한 요양사 시터글 읽고
선입견 생기려다가 아 그런 좋은 분도
계셨지 하고 안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