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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못한다 못한다 깎아내렸는데 알고보니 잘하는 경우는 어때요?

.. 조회수 : 4,940
작성일 : 2021-12-28 19:11:42
애가 막 되게 못한다 내눈엔 기본도 못한다 이렇게 말하고
알고보니 잘하는애라면? 그건 겸손한 엄마인가요?
IP : 110.70.xxx.5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28 7:20 PM (221.157.xxx.127)

    기준이 다른거에요

  • 2. 아..
    '21.12.28 7:21 PM (110.70.xxx.55)

    저도 앞으론 그래야겠네요 애 못한다고 ㅎㅎ

  • 3.
    '21.12.28 7:23 PM (106.101.xxx.223) - 삭제된댓글

    엄마 기준보다는 못한거 아니에요?

  • 4. **
    '21.12.28 7:25 PM (175.117.xxx.37)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여야 겸손인거죠
    공부 너무 못한다,속상해 죽겠다했는데
    서울대 들어갔다면
    겸손을 가장한 교만

  • 5. 영통
    '21.12.28 7:29 PM (106.101.xxx.3) - 삭제된댓글

    우리 집 딸 경우.
    시가에 공부 잘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이과1,2등이었는데도.
    다른 사촌 오빠 언니도 그닥 좋은 대학 안 가서.
    딸 합격 후에 대학도 바로 말 안했는데 우리집 아들이 자기 누나 대학 과를 말하니, 남편 형제들이 순간 아무 말이 없었어요.
    교만이 아니라..대학은 운발도 있기에말을 아낀 거에요.

  • 6. ..
    '21.12.28 7:32 PM (110.70.xxx.55)

    잘한다까진 아니어도
    굳이 못한다 못한다 하는거요
    저도 기준은 서울대니까
    무조건 못하는걸로 …

  • 7. 영통
    '21.12.28 7:33 PM (106.101.xxx.3)

    우리 집 딸 경우.
    시가에 공부 잘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이과1,2등이었는데도.
    다른 사촌 오빠 언니도 그닥 좋은 대학 안 가서.
    딸 합격 후에 대학도 바로 말 안했는데 우리집 아들이 자기 누나 대학 과를 말하니, 남편 형제들이 순간 아무 말이 없었어요.
    교만이 아니라..대학은 운발도 있기에말을 아낀 거에요.
    .
    그리고 대학 나온 내 앞에서 동서들이..들으라는 듯이 여자는 대학 그리 안 중요하다고..공부 안했어도 자기들 남편이 더 잘 번다고 자랑하는 분위기라..내 딸 공부에 입 다물었죠...
    음흉도 교만도 아닌..
    그들에게 그 말로 먹이감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 8.
    '21.12.28 7:36 PM (114.222.xxx.51)

    기준이 뭐냐에 따라 다르죠,
    의대보내고 싶은데 그성적 안나오면 못한다 되는거고ㅡ

    남의 성적애 관심부터가 잘못인거죠

  • 9. **
    '21.12.28 7:39 PM (175.117.xxx.37) - 삭제된댓글

    아이 성적에 말 아끼고 있는거랑
    굳이 안좋은 말로 깎아내리는건 다른 얘기죠
    모임 분위기 보고 말 안하고 있는건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니 그러는거구요

  • 10. ..
    '21.12.28 7:41 PM (110.70.xxx.55)

    아니 관심도 없는 애인데
    우연히 만나서 먼저 계속 못한다고 굳이 안해도 되는 얘기를 하던데요 뭐 저는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점수얘기하고 앞으론 저도 그런 아줌마 만나면 우리애도 엄청 못해요 어떡해~~ 같이 해주려구요

  • 11. ㅠㅠ
    '21.12.28 7:47 PM (125.188.xxx.9)

    저 학교다닐때 도서관 붙박이였습니다
    진짜 범생이요 ㅠㅠ

    저희 아이 집에서 너무 산만하게 공부하고
    도서관은 답답해하고
    공부도 널을 뛰거든요

    정말 한국사 40점 맞은거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근데 좋은 학교갔네요

    제 기준엔 정말 속 뒤집혀지는 아이이고
    성실하지 못한 아이네요

    이런 아이를 잘한다고 할수없으니 못한다고 했는데
    결과만 보고 내수이라 할수도 있어요

  • 12. ㅡㅡ
    '21.12.28 7:48 PM (125.188.xxx.9)

    내수x 내숭0

    엄마가 원하는 기준이 다르죠

  • 13. ㅇㅎㅇㅎ
    '21.12.28 7:55 PM (125.178.xxx.53)

    제 아이도 제기준엔 못해요
    제가 기준이 높아요

  • 14. ...
    '21.12.28 7:58 PM (1.235.xxx.154)

    잘한다 못한다 말조심해야해요
    엄마들 칭찬에 이중잣대있어요
    어머 잘한다그러더니 중경외시갔대 이래요
    그래서 그냥 사실만 말해요
    이번에 수학은 몇점이래요 이런식으로
    잘한다는 기준은 듣기나름이거든요
    몇등도 소용없어요
    학교마다 다르다 어디 사냐 이소리해요

  • 15. ...
    '21.12.28 8:01 PM (223.62.xxx.186)

    저희 아이 과학고 다니는데요
    과고 준비할 때 별다른 말 하지 않았었어요.
    과고 준비하냐고 묻는 사람도 없었구요.
    누군가 애 공부 잘하냐고 물어보면
    과학은 제가 보기에도 진짜 잘해서 과학은 잘하는데 수학은 별로고(과고 준비하는 다른 아이들보다 수학은 못했기 때문에),
    영어국어는 손 뗀지 오래됐다고 했어요.(수학, 과학 공부하느라 정말 영어 학원도 끊고 국어까지 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엄마들이 우리 아이 과고 합격한 걸 알게 되었을 때
    어떤 엄마는 진심으로 축하해 줬고,
    또 어떤 엄마는 그동안 왜 그렇게 겸손 떨었냐고 톡 보내더니 연락 끊었고, 또 어떤 엄마는 썩은 표정으로 축하한다고 마지못해 말하고...
    만약 우리애 공부 잘한다고 말해서 과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가 떨어졌으면 어떻게 말이 돌았을지 대강 알겠더라구요.
    고입이나 대입 과정 중에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잘 알지 못하는 남들은 결과로 판단하니까 말을 아끼는 거라 생각되네요.

  • 16. ...
    '21.12.28 8:03 PM (58.148.xxx.122)

    못 한다 깎아내렸는데 나중에 잘 되면 엄마 내숭이라고 욕 먹는 건 그나마 양반.
    애가 순전히 운발로 좋은 학교 갔다고 질시 받을 수도 있고요.

    반대로 나중에 삐끗해서 못 된 경우에..원래 공부 잘한적 한번도 없는 애가 될 수도 있어요.

  • 17. ..
    '21.12.28 8:11 PM (110.70.xxx.55)

    그렇군요 저도 점수같은 사실만 말하지 잘한다 못한다는 의견은 얘기 안했는데요. 그냥 사실도 말하지말고 별로다, 걱정이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야겠어요-

  • 18. ----
    '21.12.28 8:14 PM (121.133.xxx.174)

    자랑하는것 보단 나아요...그리고 기준이 다른거죠.

  • 19. 비슷
    '21.12.28 8:33 PM (211.248.xxx.147)

    저는 못한다고는 안하지만 아이가 저랑 정말 스타일이 달라서요. 위에 어떤분처럼 전 시간계획 세우고 독서실에 앉아서 엉덩이로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저희아이는 진짜 잠깐만 시간 투자해서 공부하고 내내 자요. 고 3때는 정말 속상해서 아이가 못한다는 이야기보다 공부안해서 속상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어요. 결국 막판에서야 마음을 내려놓고 나랑 다르다로 결론지었는데 입시에서는 좋은결과가 있으니 다들 놀라하더라구요. 전 아이 성적은 별로 이야기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수시넣을때도 어디넣는다 이야기도 안했어요. 아이도 별로 나서는 아이가 아니라서 아이가 간 학교를 알고는 좀 놀라더라구요. . 잘하는 과목들은 고민사항이 아니니 따로 이야기 안하고 못하는 과목에 대해서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정말 못한다. 이야기했었는데..그렇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 20. …….
    '21.12.28 8:57 PM (112.104.xxx.128)

    그냥 모지리 엄마거나
    애가 딸이라면 질투하고 있거나
    진지한 조언 구할 거 아니면 남에게 자기 애 단점을 말하는 것도 권하지 않는데
    잘하는 애를 못한다고 흠집내는 건 더더욱 아니죠
    남편이나 애가 남에게 자기이야기를 나쁘게 하면 펄펄 뛸거면서

  • 21.
    '21.12.28 8:59 PM (218.155.xxx.115)

    둘째 공부 안해 속이 타서 하소연 많이 하던 지인이 있었는데 애가 수능 대박이 나서 정시로 대학을 잘감. 대박이라도 기본은 했다는거잖아요. 그 엄마 기준은 의대 간 형이라 둘째가 무슨 공부를 해도 어설프고 놀 궁리만 하는 애로 보였던거죠. 배신감 느낀다는 사람이나 아들 디스하던 엄마나 다 이해가 되는 상황.

  • 22. 뭐뭐
    '21.12.28 9:11 PM (1.127.xxx.133)

    그런가 보다 해야죠 뭐.
    제 아이도 제가 관심 두고 보지 않아서 그저 잘 따라가나 보다 했는 데 상위권 나오더라구요. 뭐 결국 서로 유전자 탓 어쩌고 사주 팔자 결론 나오면 우스울 거 같아요

  • 23. 하소연
    '21.12.28 9:27 PM (121.162.xxx.77)

    삼수에 공부 안한다고 울쌍이던 분 아이가 지방의대 갔는데 창피하다고 어딘지 알려주지도 않아요 기준이 다른듯

  • 24.
    '21.12.28 9:35 PM (58.239.xxx.7)

    엄마 기준에 그럴수도 있고 그 아이 형제자매가 너무 잘해서 상대적으로 처진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거고요.

  • 25. 행복한새댁
    '21.12.28 10:56 PM (125.135.xxx.177)

    엄마들이 자기 위신만 생각하네요.. 제가 만난 애 중에 공부 잘하다가 갑자기 성적 떨어진 애가 있었는데 그 애 공부 봐 주면서 친해져서 왜 그렇게 됐는지 물어보니 자긴 열심히 하는데 엄마가 사람들만 만나면 자기딸 공부 못한다고 그런다는걸 알게됐다더군요.

    물론 그 어머니 심성이 진심으로ㅡ여긴, 진심 이신거죠? 본인 기준이 높다고 고백하시는 분들..ㅡ 하신 말씀은 아닐거예요. 그런데 그 아인 자기의 노력이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어머니들만나면 제발 자기 자식 깍지 말고 과정에 대해서 칭찬해주라고 얘기 해요. 말을 아낄 수는 있지만 엄마 본인의 위신을 생각해서 자식 디스하는거.. 그것도 실은 옳지 않더라구요.

    그 이후 제가 내린 결론은.. 열심히 하고 있어~~ 나중에 잘 되겠지~~ 정도 인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된 지금도 그정도 텐션 유지 중이예요..

    자식의 노력을 겸손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본인이 노력하는것도 아니잖아요? 인정 할건 인정 해 줘야죠.. 그 말 돌고 돌아 자식 귀에 들어 갑니다. 상대가 그 말 들으면, 자기 자식한테 얘기해요.. 걔 그렇게 별로라며? 뒷날 야- 너희 엄마가 너 요새 심각하다며? 요런 도돌이 몇번 받으면 얘들 멘탈 흔들리고 공부하기 싫은 핑계 됩니다..

  • 26. 행복한새댁
    '21.12.28 10:59 PM (125.135.xxx.177)

    그리고.. 칭찬도 삼자 통해서 하는게 효과가 두배, 디스도 삼자에게 듣는게 쇼크 두배예요. 철저히 단도리 치세요.

    엄마들 웃으면서- 그럼 니가 잘하냐? 아직 한참 멀었거든! 그런 말 하면서 본인은 자식과 친밀해서 괜찮다 내자식은 쿨해서 괜찮다 하잖아요? 그거 고3때 수능 백일 앞두고 공부접는 계기가 되요. 어이 없지만 종종 그래요. 해봤자 병신 취급이네? 이러면서.. 조심하세요 들..

  • 27. ..
    '21.12.29 12:13 AM (110.70.xxx.55)

    어머 그러네요 새댁님
    맞아요 제가 애 디스하는거 평소에도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님말씀이 딱 적당한것 같아요
    저는 어릴때
    한개틀리면 못봤다고 울상짓는 타입이었거든요
    그때 공부못하는 친구랑 친했었는데
    그친구가 참 어떻게 생각했을지
    뭐든 적당히 내색 안하는게 좋은거같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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