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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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시면서 위안거리가 어떻게 되세요
1. ㅇ
'21.12.27 11:53 AM (114.222.xxx.51) - 삭제된댓글아무래도 자식이 있으면 아이 건강한거로 위안삼고 살죠,
아이 낳으면 나를 진심으로 시상에서 사랑해주는거에 고맙고, 반성도 되고요,
그러나 자식도 나름이여서 무조건적인 희생을 각오해야 하지만 살면서 감수가되고 위안이 되어요2. ...
'21.12.27 11:54 AM (118.221.xxx.29)아침에 마시는 맛있는 아이스라떼, 퇴근하고 나를 위해 온전히 쓰는 PT시간, PT끝나고 사오는 샌드위치
다 돈쓰고 먹는거네요 ㅎㅎ 저도 딩크예요.
유기견 봉사활동 한 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은 좀 아파지지만 그래도 보람됩니다.3. 독서
'21.12.27 11:58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그나마 호기심많아서 이런저런책볼때 위로가되요
4. ...
'21.12.27 12:00 PM (220.84.xxx.174) - 삭제된댓글저두 개 고양이 좋아해서 키우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해서 식물 키우기 시작했는데
너무너무 좋아요
정성이 가는 만큼 보답하고 항상 제 자리에 있고
마음이 힐링되고 편안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초록색 잎들 너무 싱그럽고 이뻐서
보고 있음 행복해져요
주말에 어디 나가지 않아도
집이 카페 같고 식물원 같아요5. ㅇㅇ
'21.12.27 12:06 PM (49.171.xxx.3)따뜻하고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꽉 차게 느끼게 해주셨던
엄마의 기억을 갖고 계시잖아요.
많은 사람이 그런 기억도 갖지 못한답니다 ㅠ
저는 그냥 일하고 책읽고 가끔 맘에 다 차진 않아도 사람들 만나 잠깐 깔깔 거리고
혼자 놀고 그러는듯요
그래도 저를 가장 많이 채워주는 건 남편인 것 같네요.6. 퇴근시간이
'21.12.27 12:12 PM (219.249.xxx.181)늦지 않다면 동물 키우는거 추천요.
저희집도 강아지로 인해 한번 웃을거 두번 웃게 되고 대화도 더 많아졌어요.
단, 매일 산책 가능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서로가 힘들어요.7. ㅎ
'21.12.27 12:20 PM (223.62.xxx.88)띠뜻했던 엄마가 있었다는게 어디에요
8. 저도아이없음
'21.12.27 12:43 PM (58.225.xxx.20)유독 그럴때가 있는거같아요.
마음 둘곳 없는 기분.
형제도 친구도 가끔봐야 트러블없고
다 귀찮아지기도하고.
보고싶은 인기있는 책 예약하는 재미.
영화, 넷플 보는거.
강아지 온기, 치대는거 좋은데
두분다 출근하시니 짖기라도하면 민원들어와요.
죄소 15년은 떵,오줌.밥,목욕.발톱.양치, 귀청소 다 해줘야해요.
저는 고양이키우고 싶어요. 참는중. ㅜㅜ
개님 16년 키우고 다신 안키워야지했건만.9. ㅇㅎㅇㅎ
'21.12.27 1:10 PM (125.178.xxx.53)따뜻하고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꽉 차게 느끼게 해주셨던
엄마의 기억을 갖고 계시잖아요.22
부럽네요10. 남편도
'21.12.27 2:32 PM (118.235.xxx.108)그럴 테니 외출도 하고 오붓한 시간 만드세요.
꼭 밖에서 하는 거 말고도요.
어려운 곳과 가치 있는 곳에 후원도 하시고.
유기동물 봉사와 급식 봉사 추천합니다.
뭐든 집 가까운 곳으로 나가 움직여보시는 게 우선이에요.
전 구내 보육원 티 안내고 후원했었는데 18살 되어 나가는 애들
여름에 물놀이라도 가라고 5만원씩 보냈어요.
저 혼자 뿌듯했답니다. 따스한 기억으로 나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