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나면 물건을 조용히 부수는 사춘기 딸요..
외국이고 방학인데, 미니시리즈 드라마 16편을 3일만에 다볼 정도로 삼일간 방에서 폰과 노트북을 놓지 않더라구요.
오늘 결국 오후 4시쯤에 드라마를 다 봤다길래 노트북 폰을 밖에 두라했는데. 저녁에 방에 들어가보니 새로 산 책상에 스크래치가 나있더라구요. 뭔가 느낌이 이상하여 무선키보듷은
어딨니 하고 물었더니 키보드 자판 하나를 빼놨어요.
그래서 앉아서..얘길 했더니 자긴 노트북 핸드폰이 없으면 방에서 뭘 해야될지를 모르겠다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다고 울더라구요.
아..일단 중독이 심각한 것 같다고, 엄마가 판단이 설때까지 노트북과 폰은 공용공간에서만 하라고 했어요.
정말 스트레스 받을때 조용히 물건을 부셔요..던지거나 하진 않는데 이거 어떻해야되요ㅠ.ㅠ
그렇다고 매일 저렇게 화면에 빠져 사는거 보고만 있을수도 없구요.
내몸 학대하듯 자기 맘대로 할수있는 자기 소유물에 화풀이를 하는것같은데 조언 좀 주세요..
1. ..
'21.12.27 7:16 AM (183.97.xxx.99)노트북 핸드폰이 없으면 방에서 뭘 해야될지를 모르겠다고 …
엄마가 느낄 때
심각하고
아이 자신도 그렇다면 치료받아야죠
방에서 뭘 할지 모르면
거실에서 하라하세요
그리고 거실에서 다른 관심거리를 두고
외부에서 취미활동 등으로
눈을 돌려서
거기서 힘빼고 집에 와야죠2. ㅇㅇ
'21.12.27 7:29 AM (106.102.xxx.82) - 삭제된댓글꼭 치료받게 해 주세요
마음 아픈게, 눌러놓는다고 사라지지 않고
나중에 엉뚱한데서 사회생활 죽 하다가 터지거나 해요3. 코로나로
'21.12.27 7:52 AM (1.126.xxx.176)코로나로 힘들겠구나 한번 안아 주시고..
외국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는 곳 경우 카운셀링 10회 인가 무료 지원되어. 외출 가능하시면 루틴으로 빡센 산책이라도 하시구요. 다른 중 3 (내년에) 애들은 벌써 맥도널드 같은 데 일하러 다니던데요. 목표는 고등 졸업하면서 자동차 첫차 구매, 용돈 충당이구요. 우리 아이도 세탁 건조, 쓰레기 치우는 것은 전담해서 집안일 하고 식사도 직접 요리해서 알아서 먹고 있어요, 나머지 시간은 게임 합니다만..4. 아이의 독립성
'21.12.27 7:57 AM (223.33.xxx.33) - 삭제된댓글중독은 그것에 빠져서
학교나 일에 장애가 있을때 에요.
방학에 드라마 몰아서 보는게 중독인지 모르겠어요.
얌전한 취미활동이죠.
그보다 더 문제행동은 물건을 부시는거에요.
그 행동은 원글님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거구요.
아이 미치게하지말고 그냥 두세요.
중 3이면 이제 자기생각대로 하지
부모뜻대로 안 살 나이에요.
억지로 끌려고 하면 할수록 아이는 반대로 갈거에요.
좀 떨어져서 믿어주고 기다려주세요.
그냥 지나가려다
아이의 고통이 너무 큰거 같아 댓글 답니다.5. 그게
'21.12.27 8:02 AM (122.192.xxx.68)아이가 뭔가 힘든거 같아 자꾸 중독처럼 빠지는거 같은데요,
외국이라시니 혹시 학업은 잘따라가나요? 아니면 친구문제는요?
고학년이라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을테고 학습적으로 푸쉬하게 되지만 지금은 아이마음 읽기가 중요한거 같아요,
저라면 방학동안은 당분간 둘거 같아요,
겨울 방학이 짧아 곧 개학하면 많은 과제가 기다릴텐데요6. 유리지
'21.12.27 8:24 AM (124.5.xxx.197)그게 중독이면 여기 중독 아닌 사람 드물듯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수능 끝난 우리 애는 3개월간 그렇게 지냈어요.7. ....
'21.12.27 8:50 AM (67.216.xxx.16)혹시 카나다에 사시면 주치의에게 얘기하면
청소년 상담사에게 연결 해주는데 상담 받으세요
요즘 청소년들의 가장 큰 문제가 컴퓨터 핸폰에 빠져사는
젊은이들이 사회생활이나 타인과의 대화를 못하는 거랍니다
이 일로 상담 받는 청년들 많아요8. 님 돈으로
'21.12.27 2:05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고치나요?
그럼 엄마에 대한 소심한 반항이예요.9. 원글
'21.12.27 8:39 PM (144.178.xxx.106)답변 감사합니다.
매일 10시간 이상씩 화면에 빠져 있어서 정도가 좀 심하디 싶었어요.
원시에 사시도 있어서 책이든 화면이든 오래 보면 어질어질한 아이구요 .
요즘 부쩍 뭐가 기억이 안난다 잘 모르겠다 뭐든지 성의 없어보이는 말투와 행동에 중독이 심해졌구나 직감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저도, 폰 없으면 할게 없는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있어 스스로 찾길 원하고 있었는데 아직 지도가 필요한가봐요.
막내라 그런 것도 있고 사춘기 반항이라 자기가 하고 싶은거 외에는 다 하기가 싫나봐요 .
그래도 아이가 심성은 많이 착하여 저정도로 반항하는구나 생각하고 댓글 다신 분들 말 잘 새겨들을께요.
오늘 퇴근하고 나서 아이와 다시 얘기해보고 다독여줘야겠어요.
물건파손은 일년에 극심한 스트레스 있을때 한두번씩 있었어요. 3년전부터요.
다 똑같은 방식으로..소리를 지르거나 욕하거나 부수거니 이런게 아니고 자기걸 똑 부러뜨린다던가 몸에 낙서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나왔거든요.
어제는 다시는 방에서 폰 핸드폰 하지 마라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
어제는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심했다고 말하고 , 다시 스스로 찾아가길 기다리고 다독여줄려구요.
사춘기 딸 ... 너무 힘들어요10. .....
'21.12.28 12:20 AM (219.255.xxx.175) - 삭제된댓글아이방에 장난감 샌드백이나 큰곰인형 사주고 스트레스 받으면 그걸 때리라고 하세요. 뭔가 다른대안거리가 없으니 더 스마트폰에 매달리고 증독으로 가는거에요. 아이를 이상항 눈으로 보지마세요. 정상인데요. 파괴본능이 꼭 나쁜게 아니에요. 에너지가 넘친다는건데 건전하게 풀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