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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퇴직이 코앞. 몇 세에 퇴직들 하셨나요

... 조회수 : 6,316
작성일 : 2021-12-26 19:32:31
52세 남편 회사에서 압력이 심한듯 합니다.
그동안 애쓴 남편이 짠하다가도
무능해보이는 남편이 솔직한 마음으로 짜증납니다.
조만간 퇴사할것으로 마음 굳힌듯 합니다.
퇴사하고 어찌할지는 생각 없구요. 그냥 알아보고만 있다고 하네요.
제 연봉이 남편보다 많습니다.
제가 버니 저리 안일하고 노력을 안 하는구나 싶어서 화도 나구요.
이 맘을 어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211.117.xxx.2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26 7:34 PM (121.165.xxx.96)

    저희 50세 4년지난 지금 사업하는게 조금씩 자리잡히고 있어요ㅈ2.3년 진짜 허리띠 졸라메고 살았어요ㅠ

  • 2. ..
    '21.12.26 7:35 PM (218.157.xxx.61)

    가족은 힘들 때 도와야지 짜증부터 앞서면 어떻게 살겠나요

  • 3.
    '21.12.26 7:36 PM (125.131.xxx.210)

    님이 잘 버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 4.
    '21.12.26 7:39 PM (112.166.xxx.65)

    외벌이 52세 퇴직이면 끔찍하네요
    그나마 다행..

  • 5. 긍정적인마인드
    '21.12.26 7:41 PM (112.161.xxx.21)

    외벌이 아닌데다 님이 더 버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왜 남편을 무시하세요? 그런 마인드로 결혼해서 몇십년 살아오셨다니 솔까 님 남편이 불쌍하네요.
    남자들이 은퇴하면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는다는데 옆에서 기 죽이지나 마시고 집안일 좀 도와달라고 하세요.

  • 6. ....
    '21.12.26 7:41 PM (221.157.xxx.127)

    사촌 50세에 삼성서 퇴직했어요

  • 7.
    '21.12.26 7:41 PM (121.165.xxx.96)

    그래도 원글은 남편보다 잘버시니 저흰 외벌이였어요. 아이도 고32중2 말시기겨울 ㅠ 진짜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 전 제가 찬성했어요 너무힘들어했고 사업도 하고 싶어했어서ㅠ 지금아니면 언제하냐 싶어 ㅠ 후회는 안하지만 다시가고싶지는 않은시기

  • 8. 54세
    '21.12.26 7:44 PM (223.38.xxx.50)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그만두겠어요.
    회사에서 떠나야 할 때 안떠난(=못떠난) 선배들 많이 봤는데, 조직을 떠나는 날까지 자존심 다 버려야 해요.
    어제까지 선배, 상사였던 사람이 바닥까지 추락하는 거 보기 괴롭더군요.
    남편이 그런 취급 받는 거 싫어서 저는 흔쾌히 관두라고 했습니다.

  • 9. 57세
    '21.12.26 8:06 PM (180.66.xxx.89)

    S대기업 이번주까지 다닙니다
    31년
    미련없다하고 홀가분하다합니다

  • 10. ㅇㅇ
    '21.12.26 8:15 PM (121.161.xxx.152)

    남편 돈 못벌면 이혼하는 여자들 수두룩...
    님도 그 과인가 보네요.
    졸혼하고 각자 사세요.

  • 11. 음...
    '21.12.26 8:41 PM (39.113.xxx.58)

    자의도 아니고 회사압력으로 퇴직해야하는 (쫒겨나는거잖아요) 남편맘은 오죽할까...라는 마음이 드는데..원글님이 돈 벌어서 다행이에요. 아껴살면 되겠죠. 저도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20~30년 일하다가 쫒겨나게되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우울해질것도 같고...

  • 12. 원글님
    '21.12.26 9:04 PM (211.36.xxx.132)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여자몸으로 직장다니랴 애 낳고 키우랴 고생하셨어요
    스스로에게 선물이라도 하나 하시고 기분 푸세요

  • 13. 원글님
    '21.12.26 9:05 PM (211.36.xxx.132)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직장다니랴 애 낳고 키우랴 고생하셨어요
    님 힘들었던거 알죠
    스스로에게 선물이라도 하나 하시고 기분 푸세요

  • 14. 원글님
    '21.12.26 9:07 PM (211.36.xxx.132)

    토닥토닥
    직장다니랴 애 낳고 키우랴 고생하셨어요
    님 힘들었던거 알죠 슈퍼우먼
    스스로에게 선물이라도 하나 하시고 기분 푸세요

  • 15. 마인드를
    '21.12.26 10:18 PM (5.81.xxx.172)

    바꾸지 않으면 본인이 다치세요.
    제 남편도 딱 52세에 명퇴 당했어요. 10년 전 일이네요. 결혼도 늦었고 난임으로 고생하다 마침내 태어난 아이 한 살 때 그렇게 되었어요. 어떡해요. 제가 두배 더 악착스러워 졌죠. 취미삼아 우아하게 다니던 직장 이제는 생계형으로 바뀐 거 세상이 다 알고요. 관심도 없던 부서장 자리 무조건 꿰어 차려고 치사하게 발버둥을 쳐요. 그래야 남편 계약직 자리 하나라도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요.
    일이 이 지경이 되면, 저라면,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눈꼽만큼이라도 있다면 편의점 알바든 뭐라도 할텐데. 남편은 예전 자리 복직만 꿈꾸고 있어요. 그럴 일은 절대 없는데 말이죠.

    저는 남편 퇴직 이후에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프다가 정신과 상담받고 항우울제 처방받고 그나마 살만해 졌어요. 약이 있으면 먹는 게 맞는 거죠. 원글님, 힘든 길에 들어서시네요. 부디 본인 건강부터 챙기세요.

  • 16. 중년
    '21.12.26 10:40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님이버시니 그나마 다행아닌가요??? 반대로 남편이 님퇴사한다고 무시한다고생각해보세요 여기대부분의 여자들은 힘들고지쳤다고 그만둘까요글올리면 쉬라고격려하는댓글들많던데 남편이 퇴직당하는 무시라니...

  • 17. 공감
    '21.12.27 7:09 AM (219.249.xxx.43)

    원글님 맘 공감해요.우리 남편도 얼마 안남은 것 같아요. 주구장천 재택근무인데, 하루종알 노래나 동영상 틀어놓고 가뭄에 콩나듯 전화통화 할 때만 소리 줄여요. 그냥 봐도 하는 일이 어뵤구나..느껴져요.
    그냥 한심해 하는 게 아니예요.
    어쩔 수 없이 퇴직을 당하더라도 본인이 자신을 어떻게 더 갈고 닦겠다는 의지도 노력도 안보이니까요.
    하루종일 동영상 보며 낄낄거리고 있는 걸 보면 솔직히
    온라인수업 하는 아이가 아빠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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