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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치견들 주려고 닭을 삶으려고하는데요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21-12-25 03:43:16


시댁 어른들 산소근처에
주인이 묶어만 두고 방치하다시피 데리고만 있는 개들이 몇마리 있어요
가정집은 아니구요

한달에 한번정도씩 간식,사료,물 등 가져가는데
갈때마다 밥그릇은 비어있고 물도없고ㅠ
주인은 나오는둥 마는둥하고 거의 없어요
이번에는 날도 춥고 몸보양 겸해서 닭을 삶아가려는데

그냥 닭을 씻어서 물붓고 삶으면 될까요?
닭은 사놓은 상태인데 새댁이라 살림 및 요리가 서툴러서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49.1.xxx.23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2.25 3:57 AM (59.13.xxx.45)

    이쁜 마음이 감동입니다
    제강아지 줄때는 폭삶아서 주는데요
    잘못먹는 아이들이면 국물에 밥을 말아주든 죽으로 끓여함께 주면 좋겠네요
    닭고기뼈는 개가 먹으면 큰일납니다
    삶은닭을 비닐장갑끼시고 뼈들 잘 발라내고 주시길 바랍니다

  • 2. ...
    '21.12.25 4:25 AM (39.115.xxx.225)

    간은 전혀없이 뼈완전히 바르시고 찢어서 주시면 좋을 거에요

    14살된 강아지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 새벽에 우연히 일어나서 이 글읽고
    마음이 아프고 원글님 마음씀이 고마워서 글을 써봐요ㅠㅠ
    지역이 어디실까요
    가끔 가서 한번 밥이라도 주고 싶네요ㅠㅠ

  • 3. wmap
    '21.12.25 4:37 AM (117.111.xxx.186)

    물끓으면 소금 몇알 넣고 20분 끓였다가 닭뼈 잘 바르고(뼈골라내고 잘게 찢는게 한마리당 25분정도걸려요)

    발라낸 살들에 깨끗한 물넣고 끓여서, 거기에 밥말아주면 잘먹어요

  • 4. wii
    '21.12.25 4:44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

    닭을 샀으면 끓여서 뼈 잘 발라주면 되고 밥이나 죽 넣어줘도 좋죠.
    저희는 개 아플때 닭은 귀찮아서 돼지고기 많이줬어요. 뒷다리 4.5근에 만원하는거 사다가 소분해서 냉동해서 삶아줌.
    요즘은 그도 귀찮아서 업소용 참치사서 플라스틱 통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 두세수저씩 사료에 섞어주거나 생선뼈 나오면 같이 끓여주고요.

  • 5. ....
    '21.12.25 4:52 AM (98.31.xxx.183) - 삭제된댓글

    황태도 좋아요

  • 6. ...
    '21.12.25 4:53 AM (98.31.xxx.183) - 삭제된댓글

    황태도 같이 삶으시면 좋아요. 감사합니다.

  • 7. ...
    '21.12.25 4:55 AM (98.31.xxx.183)

    제가 감사하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 8. 저도
    '21.12.25 4:58 AM (180.70.xxx.42)

    황태국추천요.
    닭은 껍질 벗겨내고 뼈도 추려내야하고 손이 많이가는데 황태는 물넣고끓이고 가위넣어 잘게 잘라주기만하면 되니 훨씬 편해요.
    개 몸보신에 황태국만한게 없다더라구요.

  • 9. ..
    '21.12.25 5:17 AM (39.7.xxx.198)

    이 살인추위에 목줄에 묶여 방치된 개들 너무 불쌍하네요ㅜㅜ
    그 개들에겐 원글님이 천사로 보일듯요
    아름다운분 복 받으세요♡

  • 10. ..
    '21.12.25 5:19 AM (39.7.xxx.198)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안넣고 맹물에 닭 삶아서 기름 거른후 껍질벗기고 뼈 발라서 찢어줘요

  • 11. ..
    '21.12.25 5:21 AM (39.7.xxx.198)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안넣고 맹물에 닭 삶아서 기름 거른후 닭을 껍질벗기고 뼈 발라서 찢고 식힌후 줘요
    강아지들은 뜨거운거 먹으면 안좋다고 해서요

  • 12. 새댁
    '21.12.25 6:35 AM (125.130.xxx.219)

    마음씨가 너무 예쁘세요.
    대대손손 복 받으실거예요.
    다른거 중요하지 않고, 큰뼈는 물론 자잘한 뼈까지 꼭 다 제거하기만 하면 돼요. 개들은 익은뼈 먹으면 큰일 나거든요.
    가정집 개들은 비만될까봐 닭껍질과 지방도 제거하는데
    걔들은 열량이 부족한 상태니 지방을 먹이는게 좋구요.
    저도 닭한마리 사다가 손질해봤는데 쉽지가 않았어요ㅠㅠ
    다은부터는 닭가슴살 사시는게 나을거예요.
    불쌍한 개들 그렇게라도 꼭 챙겨주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 13. 제가
    '21.12.25 6:42 AM (180.229.xxx.203)

    아는 사실은 그냥 날닭이 더
    개에게 좋다던데요.
    시골 양계장 에서는
    죽어가는닭
    그냥 통째로 던져 주던데
    그게 더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 14. 생닭이
    '21.12.25 6:57 AM (121.133.xxx.137)

    뼈째먹어도 위험하지 않긴하지만
    그리 방치된 개들이 치아가 좋을거라
    생각되질 않네요
    삶은닭은 뼈 발라내는게 큰 일거리구요
    번거로워도 삶아 발라내셔야겠어요..
    이 추위에 넘 안쓰럽네요
    새댁이시니 안덮는 이불은 없으실테고
    위치 알려주시면 신고하고 싶어요
    옛날 시골분들은 개 그리 두는것
    방치며 학대라 생각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관에서 나와 시정명령이라도 해야
    잘못인거 알듯

  • 15. ㅇㅎㅇㅎ
    '21.12.25 7:50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뼈발라내기 힘드시면 닭가슴살만 사서 삶아줘도 좋을듯요

  • 16. 쉽게는
    '21.12.25 7:56 AM (49.196.xxx.126)

    그냥 닭가슴이나 다리살 발라진 거 코스트코에서 한팩 두팩 사서 몽땅 오븐에 넣어 익히면 제일 편해요. 가격 싼 고기가 제일 좋고 소고기 간 거나 닭간, 닭똥집 등등 쌀밥 섞으셔도 좋구요.

  • 17. .....
    '21.12.25 7:59 AM (118.235.xxx.45)

    삶은 닭뼈를 발라내다 못 발라내고 남은 것을 먹으면..
    위나 장에 구멍이 나서
    개가 내출혈로 죽습니다 ㅠㅠㅠ
    우리집 개여도 식겁할 일인데
    남의집 개는 분쟁의 요소가 있어요 ㅠㅠㅠㅠ
    괜히 잘해주려다 큰 일 날 수 있습니다..
    닭의 살만 발라내진 것, 닭가슴살이나 다리살이나... 그런 걸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가격 제일 저렴한 부위로 하세요..
    사실 그냥 코스트코 사료로 챙겨주셔도 완전 감사할 일이죠...
    닭까지는 안 하셔도 되고요..
    북어국도 좋은데
    북어도 가시 잘 발라내셔야합니다..

  • 18. ㅇㅇ
    '21.12.25 8:08 AM (106.102.xxx.82)

    개들 주는 음식에 간은 왜하나요? ㅜ
    간없으면 개들 안먹는다는 분들은 자신이 그렇게 입맛 길들인걸 모르더라는
    신장 다 망가져요 절대 그런짓 하지마세요

  • 19. 쉽게쉽게
    '21.12.25 8:20 AM (49.161.xxx.218)

    맹물에 푹삶아서 식힌후
    1회용장갑끼고 뼈만분해해요
    이건쉬울거예요
    뼈발라서 국물넣고 밥넣고 한번더 끓여서 가져가서 주면됩니다
    간은 하지마세요
    그리고 다음에갈때는 저윗님이 추천한 황태국 끓여다주세요

  • 20. 소금 노노
    '21.12.25 8:32 AM (112.146.xxx.207)

    소금 몇 알이라니…
    저 윗분, 그런 조언 하지 마시고
    본인의 소중한 개에게도 소금 몇 알 주지 마세요.
    다른 댓글님 말대로 신장에 무리 갑니다.

    소금 안 넣으면 맛없을 거라고요?
    개의 미각은 사람과 달라요. 날고기나 채소 같은 자연 재료에 이미 나트륨이 들어 있고, 개들은 그걸로 맛도 나트륨 함량도 충분합니다.
    괜한 첨가를 해서 오히려 몸에 안 좋은 상태로 만들지 말아 주세요.

  • 21. 깜놀
    '21.12.25 8:34 AM (121.133.xxx.137)

    저도 소금몇알 댓글보고 뭐지? 했네요

  • 22.
    '21.12.25 8:51 A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황태no no
    소금기 있어서 그거 몇번 우려내고 소금기 없앤다음 줘야해요
    소금 몇알 쓰신분 진짜 뭐지?
    사람과 개는 달라요

  • 23. 이런...
    '21.12.25 9:36 AM (121.168.xxx.47)

    소금이라니 큰일날 소리를 하는 사람은 뭐죠?개 키우면 상식도 좀 배우셔야죠.원글님 마음씨가 참 예쁘세요.불쌍한 개들 참 많죠?댓글에 도움되는 말들을 많이 써주셔서 참고하시면 될것 같고 예쁜 마음씨에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24. ㅇㅇ
    '21.12.25 9:49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냥 맹물에 푹삶아서
    닭을 건져내서 뼈를 발라요
    다 바른 살을 국물과 섞어서
    한그릇씩 주면 됩니다
    국물도 주세요
    걔네들은 평소 물못먹어서
    국물도 주고소화도 더잘될겁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 25. 뼈손질
    '21.12.25 9:56 AM (14.32.xxx.242)

    번거로우니 냉동가슴살 사서 맹물에 푹 삶아주면 편해요

  • 26. 원글
    '21.12.25 1:22 PM (49.1.xxx.236) - 삭제된댓글

    많은분들 조언 아침에 읽고
    닭은 이미 4마리 사둔게 있어서 삶아서 식히는 중이에요
    비닐장갑이 없어 고무장갑끼고 살 바르려구요ㅋㅋ

    황태채와 닭삶은 국물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씀해주셔서
    황태채도 불려서 삶았고 국물도 식혀서 담아가려구해요

    개들이 힘나게 잘 먹이고 올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 27. 원글
    '21.12.25 1:22 PM (49.1.xxx.236)

    많은분들 조언 아침에 읽고
    닭은 이미 4마리 사둔게 있어서 삶아서 식히는 중이에요
    비닐장갑이 없어 고무장갑끼고 살 바르려구요ㅋㅋ

    황태채와 닭삶은 국물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씀해주셔서
    황태채도 몇번 씻어서 소금기 없애구 불려서 삶았고 닭 삶은 국물도 식혀서 담아가려구해요

    개들이 힘나게 잘 먹이고 올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 28. 원글
    '21.12.25 1:27 PM (49.1.xxx.236) - 삭제된댓글

    지역이 어디냐고 물어보셔서
    개들있는곳은 포천이에요

    시댁 산소가 그곳인데 그 묘원 관리실에서 기르는 개 3마리에요
    기른다고 볼수도 없어요 관리실이라 해봤자 컨테이너 하나구요
    일하는 아저씨 달랑 한분 계시고 어디서 얻었다며 3마리를 그냥 묶어두곤 밥주는 꼴을 못봤어요
    제가 가서 물을 줘야겠다 밥이 없다 하니
    없어도된다 신경끄라는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한번은 한 개 얼굴에 진드기가 막 생겨서 제가 의사쌤 모시고 갔었어요
    근데도 아저씨는 에프킬라 뿌리면되지 뭔 유별이냐며 싫어하시더라구요 얼굴에 진드기 있는것도 몰랐구요

    그 뒤로는 그 아저씨 퇴근하는 5시이후에만 주로 가고있어요

  • 29. ㅇㅇ
    '21.12.30 8:3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진드기 등에 발라주는거
    일년에 두세번만 발라줘도
    되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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