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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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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정아버지와 나눈대화…

내가 넘했나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21-12-23 23:45:35
엄마가 지금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앞으로 언제까지 있을실지 기약도 없고 거동이 불편하시고 말도 어눌하시고…정신은 그러나 맑으신데 집에 오시고 싶어하시지만 친정아버지가 자신없어하고 네 엄마는 이제 가망없다고 연신 말씀하시는데 점 섭섭한 마음이 한켠에 있어요.
저희엄마가 재산이 좀 있는데 건강 좋으실때 저나 언니에게 준다고하셨지만 지금 저리 되셔서 아버지가 다 관리하시고 아버지 명의로 된 재산은 남동생에게 예전에 명의이전해줬구요. 제가 엄마가 아프지만 살아계실때 증여해달라고 상속받으면 세금 더 나온다 들었다고 용기내서 넌지시 여쭤봤는데 엄마 재산을 아버지가 다 증여받고 나중 본인 사후에 상속받으라하시는데 그냥 좀 섭섭한마음이 드네요… 엄마 간식,이것저것 제가 많이 해드리고 따로 친정 아버지도 많이 챙겨드려요. 언니는 혼자살아 사실 애같은면도 있고 저랑 제 남편이 많이 챙기는데 남동생에겐 사정증여 다 해주셨고 십여년전에요. 엄마도 불쌍하시고 재산일구시고 연금도 받으셨지만 아버지가 엄마 헌신적으로 돌보지도 않으시고 엄마 재산 증여받을 생각하신다니 왠지 넘 이기적이신것같고…. 제가 불효녀인가요? 엄마 아프신데 재산문제 거론한것이요? 잠이 안오네요ㅜ
IP : 218.48.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24 12:00 AM (124.49.xxx.78)

    제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단 남동생없고 평생 자기만 사랑하는 아버지가
    엄마재산 다 쓰실듯.
    재산이야 그들 것이라 치더라도
    아프신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도
    본인 힘들일만 걱정하고 정떨어지게 이기적이네요.
    엄마가 집안 기둥이었는데 가엽고 속상하고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마음이 지옥이에요.
    이젠 좀 진정이 되서 내가 할수 있는것만 하고
    다른 가족이 하는것을 내가 평가하지 않으려고요.
    그럴 권리도 없고 말하기 시작하면 헬게이트 오픈.
    고난이 올때 가족들의 민낯이 다 드러나네요.
    엄마는 자식들 힘들것 걱정이 산인데
    아버지는 본인 힘들까봐 자식들에게 다 떠넘기기 바쁘니
    엄마의자리가 너무크네요
    힘냅시다.

  • 2. ..
    '21.12.24 12:21 AM (110.35.xxx.204)

    저는 그 헬게이트 열고 들어갔어요
    어쩌려고 그런건지
    마음약한 자식이 ㅂㅅ 호구지요

  • 3. 아버지 어머니가
    '21.12.24 12:31 AM (125.15.xxx.187)

    고생하시면서 모은 재산입니다.
    님이 같이 그 재산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섭섭하기는 하겠지만
    아버지는 지금 믿는 것이 재산이니 든든할 겁니다.
    아버지도 나중에 요양병원에 들어 가시게 되면 돈도 많이 들텐데
    그 때까지 가봐야 재산이 얼마나 남는지 알 것 같네요.

  • 4. 이중으로
    '21.12.24 1:31 AM (211.36.xxx.76)

    세금낼 일 있어요?
    엄마 꺼는 돌아가시면 상속받으세요. 아빠 지분 빼고
    도장 찍어드리지 않으면 될 거예요.

  • 5. 어차피
    '21.12.24 1:42 AM (14.32.xxx.215)

    지금 증여받이도 10년내 사망이면 다 상속으로 돌아요
    재산 많시면 아버지가 일단 받는게 절세에도 좋죠
    엄마 제산 두 딸이 받음 아버지 노후는 어떻게 하나요
    지금 다 달라는건 좀 그래요

  • 6. ???
    '21.12.24 6:11 AM (221.150.xxx.35) - 삭제된댓글

    노후가 걱정됐으면
    본인 명의 재산 꽉 붙잡고 계실 것이지
    왜 10년 전에 남동생에게 몽땅 증여하셨대요?
    아버지 노후는 재산 다 받은 남동생이 챙기라 하세요
    아픈 아내 돌보기 싫어 집에는 못 오게 하면서
    네 엄마는 가망 없다 말하며
    재산 챙길 생각만 하는 아버지 믿지 마시고요
    아버지가 어머니 재산 증여 받으면
    또 남동생 명의로 다 넘어갈 거 뻔하네요

  • 7. ???
    '21.12.24 6:19 AM (221.150.xxx.35) - 삭제된댓글

    노후가 걱정됐으면
    본인 명의 재산 꽉 붙잡고 계실 것이지
    왜 10년 전에 남동생에게 몽땅 증여하셨대요?
    아버지 노후는 재산 다 받은 남동생이 챙기라 하시고요
    아픈 아내 돌보기 싫어 집에는 못 오게 하면서
    네 엄마는 가망 없다 말하며
    재산 챙길 생각만 하는 아버지 믿지 마세요
    아버지가 어머니 재산 증여 받으면
    또 남동생 명의로 다 넘어갈 거 뻔하네요
    어머니 정신 또렷하시면 어머니와 의논하세요
    저런 남편이라도 그 뜻대로 하겠다 하시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집에 오고 싶으시면 나오는 연금으로 간병인 비용 충당하면 되잖아요
    모자라면 재산을 일부 처분해서 보태면 되고요
    아버지 뜻대로 하면
    어차피 님과 님 언니는 재산 못 받고
    아버지와 남동생 차지 될 거 뻔한데
    차라리 불쌍한 어머니를 위해 쓰는 게 나아 보이네요

  • 8. ???
    '21.12.24 6:26 AM (221.150.xxx.35)

    노후가 걱정됐으면
    본인 명의 재산 꽉 붙잡고 계실 것이지
    왜 10년 전에 남동생에게 몽땅 증여하셨대요?
    아버지 노후는 재산 다 받은 남동생이 챙기라 하시고요
    아픈 아내 돌보기 싫어 집에는 못 오게 하면서
    네 엄마는 가망 없다 말하며
    재산 챙길 생각만 하는 아버지 믿지 마세요
    아버지가 어머니 재산 증여 받으면
    또 남동생 명의로 다 넘어갈 거 뻔하네요
    어머니 정신 또렷하시면
    아버지 언행 있는 그대로 어머니게 말씀드리고 어머니와 의논하세요
    저런 남편이라도 그 뜻대로 하겠다 하시면
    그건 어머니 팔자이니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집에 오고 싶으시면 간병인 쓰고 나오는 연금으로 간병인 비용 충당하면 되잖아요
    모자라면 재산을 일부 처분해서 보태면 되고요
    아버지 뜻대로 하면
    어차피 님과 님 언니는 재산 못 받고
    아버지와 남동생 차지 될 거 뻔한데
    차라리 불쌍한 어머니를 위해 쓰는 게 나아 보이네요

  • 9.
    '21.12.24 3:24 PM (121.167.xxx.120)

    지금 엄마에게 들어가는 돈은 아버지에게 달라고 하세요

  • 10. 표독이네
    '21.12.24 7:59 PM (124.194.xxx.122)

    어머님 돌아가심 비율대로 상속해달라 하세요
    기회왔을때 돈 좀 들더라도 잡아야지
    힘들때 애들한테 돈 들어갈때 다지나고 5-60되서 상속받는게 낫나요
    중간에 뭔 이벤트가 있을지도 모르고
    또 남자형제한테 싸그리 증여할지도 알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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