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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서 거동 불편해진 시모한테 제사상 차리라는 시부

아이고 조회수 : 3,539
작성일 : 2021-12-22 21:04:51
전 시모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당한게 많아서 연끊고 살았었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교통사고 나시면서 머리를 다치셔서 거동이 불편해지시고나서부터는 왕래정도는 하고 살아요.
근데 하.....
그집이 제사가 좀 많아요.
쥐뿔도 없는 집안인데 장손이라고 제사는 다챙겨요.
일년에 명절 빼고도 10번 이상인데
이와중에도 시부가 제사를 꼬박꼬박 챙기네요.
시댁 작은집들은 다 떨어져나간지 오래고
고모님들만 꾸역꾸역 오시는듯한데
그 음식 준비 다 누가하나요...시어머니가 혼자 다하지.
시부가 도와줄리 만무하고 . 깍쟁이같은 시고모님들 와서 음식 타박이나 안하면 다행이지요.
근데 남편도 제삿날이 언제언제인지 몰라요.
항상 당일 아침에 전화와요.
"오늘 제사다."
남편이 퇴근이 항상 늦는 편인데 그런 날은 무리해서 일찍 퇴근하고 제사 가더라구요.
미리말해주면 좀 나을텐데 항상 당일에 그래요.
저도 일하는 처지라 전 그냥 안가요.
안가고 안도와주는데 마음은 불편해요.
명절때도 그냥 좀 한번은 각자 가족들끼리 보내자고 할법도 한데
굳이 자기 형제들 다 모아놓고 차례지내고 밥먹여야해요.
물론 작은집들 미리 와서 뭘 한다던가 그런거 없어요.
시모가 그 불편한 몸으로 혼자 몇날 며칠 장보고 음식하고 그래요.
시어머니도 그동안 한짓 생각하면 너무 미운데
속으로 시부 ㅁㅊㅅㄲ 욕이 절로나와요
우리 엄마였으면 제가 나서서 이혼시켰을거에요.
근데 시누도 자기 엄마가 그렇게 힘들게 음식 해놓으면 그거 싹 가져다 자기 시댁가고 그러는 집안이라 별로 제가 뭘 하기도 그래요.
마음으로는 안쓰럽고 그러다가도
그간 시모와 시누한테 당한거 생각하면 벌받는거다 싶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 들어요
IP : 183.101.xxx.2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22 9:07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님은 가만히 계세요. 제가 관련해서 운도 띄우지 마세요. 절대요.

    근데요. 님 시모 참 불행하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님 남편 포함 시누까지 다 개자식들 같아요.

    자기 엄마잖아요. 자기 엄마가 저렇게 혹사 당하는데 아버지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거잖아요.

    저게 사람자식들인가요?

    어쨌든간 님은 그냥 가만히 있어요.

  • 2. ...
    '21.12.22 9:08 PM (175.197.xxx.22)

    아휴 남의 집구석이지만 참...
    시부가 제일 악마인것 같은데 빨리 돌아가시라 빌어드릴께요

  • 3. 엄마 마음
    '21.12.22 9:12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알아준다는 딸인 시누까지 가족이 왜들 그런대요
    딸이 엄마가 해놓은 음식을 싹다 가져다 시댁을 가다니요
    말리지는 못할망정 그 음식을 싸가져다 주기까지 하다니...
    시어머니만 불쌍하네요

  • 4. 됐고
    '21.12.22 9:14 PM (211.36.xxx.203)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더 나빠요.
    엄마 몸이 그지경인데 아무도 방패막이가 안되나요?
    님도 남 일 아니에요.
    아버지하는 거 그대로 놔두는 개싸가지 남편이 님에게는 사람일 거 같아요?

  • 5. . . .
    '21.12.22 9:51 PM (112.169.xxx.45)

    그놈의 제사만 없어져도 한국 가정이 얼마나 더 행복해질까요?
    귀신 밥 먼기자고 살아있는 사람 잡아먹는구조
    조상이 와서 밥먹는지 알지도 못하는 잡귀신들이 오는건지 모르겠지만요

  • 6. ㅁㅊ
    '21.12.22 10:06 PM (1.237.xxx.191)

    꼭 볼거없는 집안서 할일도 없어서 그깟 제사 열댓번씩 챙기지...조상이 돌봤으면 그집구석에 그런시부에 시누들이 나오겠어요?

  • 7. 정리
    '21.12.22 10:15 PM (223.39.xxx.95)

    년1회 업체에 음식맡기기 아범이 제안한다.

  • 8. 저라면
    '21.12.22 10:56 PM (121.162.xxx.174)

    남편 쪼아서 없애라 말하라 할 거에요
    님이 못 가신다니
    남편이 말해도 지 각시만 위한다고는 못할테고요
    물론 들을지 아닐지는 미지수지만
    최소한 님 남편 머릿속에
    님은 절대로 그렇게 안할 사람이란 의식은 섞이겠죠.
    211.36님 전 초동감
    부부도 돌아서면 남이고 시누야 말해뭐하리오마는
    자식들이 참 인정머리라곤 없네요 ㅉㅉ

  • 9. 맞아요
    '21.12.23 12:11 AM (211.246.xxx.92)

    저엄마에게도 저리하는 넘아 님에겐 뭐 그리 조은바람막인건가요?

  • 10. ....
    '21.12.23 1:35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어휴.. 아직도 저런 썩을 인간들이 있죠.
    받아주니 시키는건데 하는 시모도 답답하고.. 휴..
    그때쯤 되면 뒤집을때도 됐는데..
    저희 시가쪽 어떤 집도 시부가 하두 지롤을 해대서 장손이라 맘좋은 시모님이 없는 형편에도
    그렇게 다 바리바리 햇는데도 다 뒤집어엎고 졸혼했네요.
    정신나간 ㅁㅊ 인간들은 늙어서도 저러고 살아요.
    그 시모도 참 남편복 자식복까지 없는 사람이네요.
    이혼해야 끝날듯요.. 에효..
    내부모였으면 아빠한테 지롤지롤햇을텐데...

  • 11. ....
    '21.12.23 1:36 PM (110.13.xxx.200)

    어휴.. 아직도 저런 썩을 인간들이 있죠.
    받아주니 시키는건데 하는 시모도 답답하고.. 휴..
    그때쯤 되면 뒤집을때도 됐는데..
    저희 시가쪽 어떤 집도 시부가 하두 지롤을 해대서 장손이라 맘좋은 시모님이 없는 형편에도
    그렇게 다 바리바리 햇는데도 다 뒤집어엎고 졸혼했네요.
    정신나간 ㅁㅊ 인간들은 늙어서도 저러고 살아요.
    그 시모도 참 남편복 자식복까지 없는 사람이네요.
    이혼해야 끝날듯요.. 에효..
    내부모였으면 아빠한테 지롤지롤햇을텐데...
    그냥두고 방관하는 자식들이나.. 남편이고 시누고.. 한숨나오네요.

  • 12. ...
    '21.12.23 3:04 PM (223.62.xxx.31)

    시모가 제사 못차리게 되면
    원글이 해야 하는 분위기 아닌가요
    원글 남편이 제사 없애자 할 사람도 아닌거같고
    시모 걱정 할때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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