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다시 보게 되었어요.
다시 보니 둘 다 에너지가 팽팽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연기도 잘하고, 에너지 자체가 정말 넘치는 둘이 저렇게 절절한 연기를
하니까,, 볼만하네요 ㅎㅎ
전도연은 저때 나이가 27살인데 어쩜 저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ㅋㅋ
그리고 사실 그렇게 이쁜지 몰랐는데 다시 보니까 얼굴이 참 섹시하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당돌하기도 하고 이쁘네요.
박신양씨도 항상 그렇지만,, 이때는 순수해 보이고 말간 분위기가 좀 있네요.
영화 자체도 상당히 날것 느낌이 강해서.. 대사나 연출이나 너무 촌스러운데
완전히 직설적이고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서
저 둘의 연기 보는 재미가 있네요.
90년대 배우들은 어쩜 저렇게 끼가 철철 넘쳤을까요?
지금 전도연 박신양 생각해보면,,
이미 저 당시에 저 둘을 붙여놨던 것이
엄청난 에너지의 폭발이었던 것을..
(그때는 둘다 전작이 답답한 여주인공으로 나온 접속, 시한부 남편으로 나온 편지였으니..)
지금 다시 보니 에너지가 너무 좋아요. 영화도 설익은 느낌이 재밌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