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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가 평온하신 분

선배님 조회수 : 4,754
작성일 : 2021-12-20 12:42:29

갱년기를 지혜롭게 보내신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갱년기가 시작되면서부터 뭐가 그렇게 억울하고 화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화를 표출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계속 가슴에 두고있어요

그러다보니 우울증 비슷한 증상도 오고 맑은 날도 저만 항상 흐린 날입니다.

이렇게 미련하게 갱년기를 보내면 안 될 것 같은데 뭘 해야 좋아질지 모르겠어요.

평온하게 갱년기를 보내신, 보내시고 계신 선배님들 지혜를 주세요.

오늘 아침도 뭔가 속상하고 화도 나고 복잡한 마음에 괴롭네요.

갱년기 이제 시작인데 뭘 하면 좋을까요?

IP : 122.32.xxx.7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20 12:44 PM (116.40.xxx.27)

    100만원정도들고 주식공부해보세요. 하루종일공부하고 머리쓰고..넘 재밌어요. 뭔가 머리가 바빠야 딴생각안나요.

  • 2.
    '21.12.20 12:47 PM (119.192.xxx.72)

    땀 흘리는 운동하세요.
    제 주변에 갱년기 열감, 감정 변화로 인해 너무 힘들어 하시던 분들이 스피닝이니 줌바니 격렬하게 운동한 후부터 수월하게 보내는 경우 많았어요.

  • 3. 광합성
    '21.12.20 12:49 PM (221.139.xxx.89)

    햇살 좋은 날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지치도록 걸었어요.
    그 덕에 불면증 치료 하고 그럭저럭 넘겼네요

  • 4. ..
    '21.12.20 12:54 PM (175.223.xxx.123)

    친정엄마의 갱년기가 지옥같이 괴로웠어요.
    감정기복 신경질 피해자코스프레...

    하도 각인이 돼서 제가 갱년기와 폐경기는
    최대치로 심신수련과 몸관리 하겠다고 마음 먹어서
    운동, 공부, 바쁘게살기, 의사와 상담 등 여러가지로
    관리했더니 너무 가볍게 넘어갔고 살도 찌지 않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나에게도 가족에게도
    폐를 안 끼쳤다는 것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 5. 아 정말
    '21.12.20 12:56 PM (74.12.xxx.12)

    제가 딱 지금 그래요 ㅠㅠ
    억울하고 화나고 인간들이 다 싫고 ㅠㅠ

  • 6. ..
    '21.12.20 12:57 PM (39.115.xxx.132)

    지금 49인데 생리 끝나면 오는건가요?

  • 7. 다 거부
    '21.12.20 12:57 PM (125.132.xxx.178)

    외부의 나를 괴롭게 하는 건 다 거부하고 오로지 내 즐거움만을 위해서 삽니다. 물론 거부과정에서 싸움 큰소리 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 원래 싸가지없고 이기적이다 인정하고 (다 내려놓으니 그렇게 비난하길래 쿨하게 인정해줬어요.)그러고 내가 딱 해줄것만 해주고 신경끄고 있어요. 어찌나 마음이 평온해지던지.. 앞으로 계속 싸가지없이 이기적으로 살려구요.. 신체적으로 힘든건 윗분들처럼 운동과 의학의 힘 좀 빌려야 합니다.

  • 8. 각 방
    '21.12.20 1:07 PM (14.7.xxx.84)

    각 방 쓰니 오히려 편하고 좋네요

  • 9. 54세
    '21.12.20 1:18 PM (121.162.xxx.252)

    폐경된 지 오래
    갱년기가 뭐예요>
    정도로 평온해요
    신앙과 건강식 습관 그리고 고양이 덕분인듯

  • 10. ..
    '21.12.20 1:29 PM (218.39.xxx.153)

    자전거 타고 있어요
    두세시간 타고 나면 정신없이 곯아 털어져 하루가 짧아요

  • 11. ***
    '21.12.20 1:47 PM (223.39.xxx.171)

    전 명상과 기체조요(인터넷 검색해서요)
    저는 시어머니의 갱년기시절에
    시집와서 그화를 저한테 다 ㅠㅠ
    그래서 저도 그렇게 안살려고
    조심합니다

  • 12.
    '21.12.20 2:06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틈 날때마다 걷고 스트레칭하고
    식이 조절하고 마음 비우고 욕심부리지 않고 ᆢ
    별 거 있나요

  • 13. 선배님
    '21.12.20 2:07 PM (122.32.xxx.70)

    역시 감사한 말씀이 많네요.
    저는 신체적으로 열감이나 그런 건 없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드네요.
    여러 따스한 말씀들 정말 고맙습니다

  • 14. 초숙제숙
    '21.12.20 2:27 PM (59.14.xxx.173)

    숙제처럼 매일 즉문즉설 유투브 들으셔요.
    어느덧 평온해지실거여요.

  • 15. 저도 그래요.
    '21.12.20 2:41 PM (118.235.xxx.67)

    아이들은 너무 이쁜데 남편은 죽도록밉고
    젊은날 나에게 못되게 굴다 늙어지니 잘 지내보려하는
    그 비겁함이 너무 소름끼치는데 세월을 되돌릴수도
    없고 운동을 하고있어요.

  • 16. 윗글님
    '21.12.20 2:56 PM (61.85.xxx.118)

    그거 언젠가는 터트려야 마음이 평안해져요.
    얘기 안하면 슬쩍 넘어가려하고 자기가 뭘 잘못한지도 잘 몰라요.
    저는 몇번에 걸쳐서 악을 쓰며 얘기했고, 너와 살기 싫다. 내가 왜 너 수발을 들어야하냐
    이렇게 대놓고 그랬어요.
    내가 널 싫어한다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야하고, 그래야 윗글님도 평안해질 수 있어요.
    평생 묻어두고 못가요.

  • 17. 비빔국수
    '21.12.20 2:58 PM (119.192.xxx.5)

    일 하는 게 제일 좋아요
    딴 생각 안 나서요
    불면증도 생기는데
    이게 피곤해야 조금이라도 잘 수 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는 거죠
    몸을 혹사 시키면서요

  • 18. 윗글님
    '21.12.20 2:58 PM (61.85.xxx.118)

    그리고 실제로 저는 갈라서고 싶어요.
    그 마음을 다 퍼부어버렸죠.
    그랬더니 우선 제가 살겠고, 남편이 완전 죽어지내요.
    물론 언젠가 자기가 버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걸 알아요.

  • 19.
    '21.12.20 3:06 PM (220.95.xxx.155)

    몸 여기저기 아픈것과 더블어
    분노조절이 안되어서

    내가봐도 내가 정상이 아니었어요
    이러다 뭔일 날것같은...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것같아서 바로 산부인과 갔습니다.
    호르몬제 먹고 있어요

    지금은 일상이 편안합니다.

  • 20. ㅇㅇ
    '21.12.20 3:07 PM (180.228.xxx.13)

    무조건 집밖으로 나가세요 돈 여유있으면 있는대로,없으면 없는대로 집밖에서 시간 떼우다 들어가세요 집안에서 폰들여다보며 시간떼우면 잡념생겨요

  • 21. ㅇㅇ
    '21.12.20 3:09 PM (211.206.xxx.52)

    경험상 뭘하시든
    화나고 억울한 마음은 좀 푸셔야 다른게 됩니다.
    그때그때 감정표현 하시고
    비슷한 옛날일 묻어놨던거 같이 푸세요
    말안하고 넘어가니 모릅디다
    그게 화낼일이야? 해도 너무너무 화가난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감정해소하고 내게 나쁜 영향을 주던 사람들 다 차단했어요
    그러고 직장을 구해 돈을 벌고 있어요
    그돈이 5년 쌓이니 1억 가까이 모이네요
    이 돈이 너무너무 힘이돼요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내년에는 남편과 주말부부로 살게 되었어요
    이또한 너무너무 감사요

  • 22. ..
    '21.12.20 3:24 PM (223.38.xxx.180)

    뭔가 목표를 가지고 집중할수 있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다행히 신체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으로는 별 변화는 없었는데 그래도 폐경 몇년 지나니 살이 쪄서 이게 제일 스트레스였어요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었고 크게 예민하지않은 제 성격도 한몫 한듯요

  • 23. ..
    '21.12.20 4:13 PM (14.36.xxx.129)

    정신적 육체적 행복함이 필요해요.
    저는 매일 1시간씩 아파트 주변 산을 오르며 나무들, 새들, 풀과 꽃들을 보며 예쁘다, 참 예쁘다 감탄하며 바라봅니다.
    매일 아파트 안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그 예쁜 생명들과 눈 맞추는 기쁨도 크구요.
    세상엔 참으로 아름다운 생명들이 많다고 감탄하며 살아요.
    이제 55세이고 완경된지 2년차인데 아직은 갱년기증후군으로 크게 힘든 건 없어요.
    몸이 좀 결리고 아파도 그럴 수도 있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구요.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가족에게 큰 기대를 하지않으니 실망이나 분노도 없구요.
    그러니 마음이 평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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