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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을 뗀다

속상해요. 조회수 : 2,513
작성일 : 2021-12-19 22:03:37
82분들에게 물어 보고 싶어요.
남편이랑 얘기 도중에 제가 학을 뗀다라는 말을 사용했어요.
갑자기 남편이 요즘 사람들은 그런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인데 그런 비속어 같은 말을 제가 쓴다는 늬앙스를 풍기면서저를 이상하게 보는 거에요. 저는 40대 중반이고 어릴 때부터 사용하는 말이에요. 그래서 보통 그런 말을 모를 수 없는데 그런 말을 왜 사용하느냐죠. 그래서 싸움을 하게 됐네요.
평소에도 제가 자주 부정적인 말과 강한 어조의 말을 쓴다면서
이상한 말을 자주 쓴다는 게 자기한테는 거슬린다는 거에요.
아니 학을 뗀다라는 말이 굉장히 부정적이고 비속어처럼 사용하는 건가요?
IP : 220.122.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9 10:06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비속어는 아닌데
    어느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하기 위해서 썼느냐에 따라
    듣는 상대방에게 메가톤급의 불쾌함을 안겨줄 수 있는 말이지요

  • 2. 그냥 특정 지역
    '21.12.19 10:06 PM (223.62.xxx.247)

    사투리 아닌가요? 제게는 그렇게 들려요.
    아니.. 요즘 보니까 방송에서도 ‘조지다’ 라는 표현을 쓰던데 그거야말로 비속어 아닌가요?

  • 3.
    '21.12.19 10:06 PM (175.196.xxx.165)

    비속어는 아니죠
    하지만 듣기에 좋은 말은 아닌 거고요
    학은 학질(말라리아)에서 나온 말인데
    그 병이 사람을 참 진빠지게 하고 힘들게 하니까
    낫고 나면 아주 질려버렸다는 뜻에서
    학질을 떼냈다 학을 뗐다 하는 거
    조선시대부터 있던 말이고 비속어는 아니지만
    상대방을 지칭해서 말하면 듣기에 기분 나쁠 수는 있는 말

  • 4. ,…
    '21.12.19 10:06 PM (220.117.xxx.67)

    일상에서 많이 쓰는 단어는 아니지만
    그게 말라리아..학질이라는 병에걸려 이겨낸다는 뜻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그냥 옛날 말이지…비속어는 아닌듯 보여요
    남편분..고상하신가봐요

  • 5. ...
    '21.12.19 10:08 PM (175.197.xxx.22)

    학을떼다 지극히 평범하게 사용되는말인데요
    차라리 옛날사람 공격을 하지 비속어 사용한다는 늬앙스는 웃기네요

  • 6. 오죽
    '21.12.19 10:08 P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

    힘들었으면
    그런 표현이 나왔을까요

  • 7.
    '21.12.19 10:11 PM (116.32.xxx.73)

    비속어는 아니지만
    요즘 많이 쓰지는 앉지요

  • 8. 요즘
    '21.12.19 10:12 PM (39.7.xxx.164)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를 말이고 보통 40대는 잘 안 쓰죠

  • 9. 학을 뗀다
    '21.12.19 10:12 PM (125.15.xxx.187)

    상종하지 못할 인간

    경기도에서는 잘 안쓰는 말입니다,
    거의 들어 본적이 없네요.

    남편이 싫어하면 쓰지 말아야 지요.

  • 10. 비속어
    '21.12.19 10:13 PM (223.38.xxx.246) - 삭제된댓글

    맞는데요. 학을/ 떼다
    아주 고약한 상황이나 사람에게서 벗어났을 때 쓰기에
    힘들게 어렵게 벗어난다지
    이겨낸다는 뜻으로 시작은 결코 아닙니다.

    학.명사, 떼다.동사는 어법에 맞지않은 형식이예요
    보통은 힘들었다 괴로웠다 이렇게 쓰죠

  • 11. 비속어
    '21.12.19 10:14 PM (223.38.xxx.246) - 삭제된댓글

    맞는데요. 학을/ 떼다
    아주 고약한 상황이나 사람에게서 벗어났을 때 쓰기에
    힘들게 어렵게 벗어나 징그러울 지경이지
    이겨낸다는 뜻으로 시작은 결코 아닙니다.

    학. 병지칭 명사, 떼다.동사는 어법에 맞지않은 형식이예요
    보통은 힘들었다 괴로웠다 이렇게 쓰죠

  • 12. 뭔소린지
    '21.12.19 10:20 PM (175.196.xxx.165)

    비속어 아니고 관용구라고요

  • 13. 과장어이죠
    '21.12.19 10:31 PM (14.35.xxx.21)

    학을 떼다 -> 학질에 걸려 이를 벗어나기까지의 고통에 비길 만큼 괴로웠다. 명백한 과장어입니다.
    너~무, 진짜로, 되게, 정말... 이런 식으로 강조부사를 남발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과장어와 강조어를 부정적인 내용에 넣으면 듣기 싫죠.
    학을 떼다는 표현은 대표적인 부정적 과장어입니다.

  • 14. 그냥 님이 싫음
    '21.12.19 11:02 PM (125.132.xxx.178)

    그냥 남편이 님이 싫고 트집잡고 싶은 거에요.. 님이 말하는 내용이 자기한테 거슬리는데 그에 대해 반박거리가 없으니까 말투, 단어 트집잡는 거에여. 말려들지 마세요

  • 15. 비속어
    '21.12.19 11:23 PM (14.32.xxx.215)

    아닌데요
    어느 지역에서 쓰는말도 아니고 그냥 관용어에요
    학질에 걸려라도 아니고 학을 떼는건데 뭐 ㅠ

  • 16. 말을하지마요
    '21.12.19 11:23 PM (175.120.xxx.173)

    그냥 님이 싫은거예요.

    쌍욕을 달고 살아도
    이쁘다이쁘다 이쁨받는 사람도 있어요.

  • 17. ...
    '21.12.19 11:48 PM (112.214.xxx.223)

    비속어는 아닌데

    어디에 썼는지 모르나
    매우 부정적인 말이죠

    진저리 치다
    넌더리 난다 식으로

  • 18.
    '21.12.20 8:38 AM (220.117.xxx.158)

    40초반인데 학을뗐다란말 많이 들어봤는데요..저도 한번씩 쓰고..비속어는 아니고..부정적 뉘앙스가 강한 관용적 표현이라 알고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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