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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왔다 가는데 맘이 너무 안편하네요

ㅇㅇ 조회수 : 7,452
작성일 : 2021-12-18 17:54:22
혼자 계신 80대 중반 아버지.
며칠 돌봐드리고 오늘 마지막 열차
예매해놓았는데
간다고하니 서운해서 그러신지
갑자기 어지럽다. 다리가 저린다
그러시네요.
떨치고가면 제가 너무 매정한거같고
제가 그렇다고 남편 아이들 놔두고
여기서 살수도 없고.
자식들 넷중에 저한테만 지독하게
매달리고 의지하세요.
제가 어디까지 하기를 바라시는건가
가끔 가슴이 답답하네요
그냥 넋두리입니다.
IP : 14.48.xxx.2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8 5:55 PM (175.192.xxx.178)

    힘드시겠네요.
    고생하셨어요.

  • 2. 모모
    '21.12.18 5:58 PM (110.9.xxx.75)

    내살림도 살아야하고
    부모님도 나몰라라 할수도없고
    자식은뭐고 부모님은 또 뭔지 ᆢ

  • 3. 냉정하지만
    '21.12.18 6:01 PM (183.98.xxx.219) - 삭제된댓글

    재산 많이 받은 사람이 해야죠....

  • 4. 에휴
    '21.12.18 6:05 PM (39.7.xxx.136) - 삭제된댓글

    얼마나 마음이무거우실까요
    나머지 세명은 뭐한답니까

  • 5. ...
    '21.12.18 6:07 PM (106.101.xxx.221) - 삭제된댓글

    저를 유독 찾던 홀로되신 아버지가 부담스러웠어요.
    다른 자식 놔두고 왜 막내인 나만 찾으시는지 솔직히 이만큼 하면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 후회가 되더군요.
    내가 편하셨나본데 더 자주 들여다보고 챙겨드릴걸...
    비교하지 말고 자식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돌봐드리세요.
    다 자식한테 복으로 돌아올겁니다.
    아버지께는 지금 올라가고 언제쯤 다시 오마고 달래드리세요.
    원글님이 선한분이라 아버지께서 의지하시는거예요.
    가족 모두 편안하시길...

  • 6. 저라면
    '21.12.18 6:07 PM (14.35.xxx.21)

    이 주나 삼 주에 한 번 씩 순서 정해서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온 후 다음 사람 올 때까지 택배 전담하구요. 가 본 사람이 뭐가 필요한 지 알잖아요. 나눠하면 낫습니다. 자식이 4명인 게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가요.

  • 7. ㅇㅇ
    '21.12.18 6:1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왜 나한테만 의지하시나.. 맘 아파서 그런말 하신거죠?ㅠㅠ 저는 반찬 택배보내드려요. 아직까지 혼자 잡 끓여드시는데.. 제 미래겠네요

  • 8. ..
    '21.12.18 6:20 PM (58.79.xxx.33)

    자식이 네명이면 돌아가면서 한주씩 방문하고 돌보면 되겠네요..

  • 9. 에구
    '21.12.18 6:21 PM (180.70.xxx.42)

    참 안타깝네요 딸도 이해되고 아버지도 이해되고..

  • 10. 부모는
    '21.12.18 6:32 PM (113.60.xxx.24)

    한번이라도 더 오는 자식이 편하고 좋은가봐요
    자주 오면 그래도 된다 생각도 하시는것
    같고요 다른 자녀분들도 자주 다녀가시면
    좀 나은데 그게 아니니 원글님한테 더
    기대는 심리도 생기고요

    거리라도 가까우면 나은데 먼거리면
    참 힘들죠 ㅜㅜ

  • 11. 동창네
    '21.12.18 6:50 PM (114.206.xxx.196)

    보니 딸이 여럿이라도
    멀리 혼자 사시는 엄마 돌보기 힘들대요
    부담되니 집에 모셔오는 것도 힘들고...
    돌아가며 집에 모시는 것도 막상 힘들겠죠
    나중 요양원에 모시기로 했대요

  • 12. 저도요
    '21.12.18 7:06 PM (175.214.xxx.238)

    제가 막내인데 모든 일에 저만 찾으시네요.
    엄마 돌아가시고 16년인데 이젠 정말 지쳐요.

  • 13. ㅡㅡ
    '21.12.18 7:10 PM (39.7.xxx.148)

    원글님은 좋은 따님이시지만
    이런 글이나 댓글들 보면 드는 생각.
    빨리 간병 로봇이 나오면 좋겠다.
    재산 자식들 줄 생각하지 말자.

  • 14. ㅇㅇ
    '21.12.18 7:10 PM (117.111.xxx.86)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늙어가누 부모를 지켜보는건 참 힘들고
    속상하고 가끔은 제 밑바닥을 들여다봐야 하는
    순간들이 있어서 더 힘들고 그렇네요
    우리 아빠가 저런 사람이었나
    저 사람이 내갸 알던 아빠가 맞나
    자식도 부모도 그런 힘든 순간들이 있네요
    몸이 힘든겻보다 그래서 마음이 더
    괴롭고 힘든거 같아요

  • 15. ㅇㅇ
    '21.12.18 7:17 PM (175.223.xxx.188)

    안타깝네요 다른 형제들에게도 제 몫을 하라고 말씀해 주세요

  • 16. 맞아요
    '21.12.18 7:39 PM (1.235.xxx.154)

    저도 멀리 한달에 한번 가는데...
    참 그래요

  • 17. 1111
    '21.12.18 7:47 PM (175.209.xxx.92)

    총대매고 돌아가면서 하자고 순번정하세요

  • 18. ...
    '21.12.18 7:54 PM (118.37.xxx.38)

    부모는 여러 자식을 길렀는데
    여러 자식이 부모 한 분을 못돌보네요.
    어느 집이나 그래요.
    저희도 구순 가까운 엄마 한분 있는데
    요양원에 모셨어요.
    죄책감이 들지만 현실을 어쩔 수 없네요.

  • 19. ...
    '21.12.18 8:00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자녀들이 순번을 정해서 다니시는 게 어떨지요?
    부모님 계신 것도 부럽네요.

  • 20.
    '21.12.18 9:00 PM (116.46.xxx.159)

    지금은 시골에 두분이계시지만....
    언젠간 한분만 남을거같아서 저도 걱정이예요...ㅠ
    저는 그렇게되면 정리해서 가까운곳으로 옮기려구요...ㅠ
    한해 두해 갈때마다 부모님걱정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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