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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남편은 대체 왜 이리 안풀리나

... 조회수 : 3,869
작성일 : 2021-12-17 18:56:10

사업하고 말아먹거나 허황된 꿈이 있거나 한건 아니고

사람이 일머리는 있어서 일은 잘해요.

일은 잘한다는 얘기는 듣는데 성격과 외모가 날카로워서 일단 사람들이 초면에 불편해함.

친한 사람들은 아닌거 아는데 회사 동료들과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뭐 그런 문제는 다들 조금씩 있잖아요.

그게 회사생활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젊을때부터 열심히 일했던 직장에서 회사 구조조정으로 실직만3~4번에

쉰적도 없어요. 실직당하면 바로 바로 일 구해서 또 들어가고 들어가고

이번에 들어간 회사는 코로나라 1년이 다 되가도록 눈도장 찍을 회식도 못했다가

위드 코로나여서 딱 기다리던 전체 회식때 사고로 입원하느라 참석도 못해

잘 보이고 싶어하는 임원이 있어서 애닳아 하는 와중

마침내 저녁 같이 하자는 전화가 왔는데

외근나왔다가 현장에서 바로 퇴근하여 전철에서 전화 받아서 또 못가!!!!!!!(이미 멀리와 버려서 어쩔 도리가 없었음)

하여간 뭐 이런 시시콜콜한 거 하나하나가 술술술 풀리는 꼴을 못보네요ㅠ

그래서 그런가 인정욕구가 엄청 강해요.

그래서 죽어라 일은 정말 열심히 해요.

실수안하려고 너무 철두철미하게 구니까 동료들이 곁을 안주는 것 같을 정도로요ㅠ

타고난 성향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외롭게 커서 유년시절부터 그렇게 사람들을 늘 그리워하고 쫒아다녔는데 사람들이 곁을 잘 안내줬데요.

나는 결혼때 남편이랑 궁합도 안봤어요. 그런거 안믿는다고 자신했죠ㅎ

그런데 내내 뭐 하나 딱 맞게 떨어지는게 없으니 사주에 뭐가 부족해서 이러나 싶고 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ㅋㅋㅋㅋㅋ




IP : 121.65.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정
    '21.12.17 6:58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인정욕구를 집에서 채워주세요
    칭찬많이 구체적으로

  • 2. ...
    '21.12.17 6:59 PM (121.65.xxx.29)

    알지만 역시 부부란게 한집에서 생활하다 보니...
    저도 이렇게 애닳아 하지만 막상 얼굴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성실
    '21.12.17 7:00 PM (41.73.xxx.78)

    언제가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거예요
    같이 등산 다니세요
    일이 안 풀릴때 무작정 걸으라고 하더군요
    틀린 이야기가 아닌듯 …

  • 4. ...
    '21.12.17 7:01 PM (121.65.xxx.29)

    윗님...등산하다 만나서 결혼했어요.
    등산은 이제 그만;;;

  • 5. 남자 직장
    '21.12.17 7:03 PM (218.158.xxx.166) - 삭제된댓글

    어떤 회사냐에 따라 달라요
    전 삼성전자부터 벤처기업까지 근무해봤는데
    삼전 연구소 근무할때는 무조건 연구과제 실적만 내면 되고요
    그러면 알아서 잘 해줌
    퇴사할때 위에서 퇴사 결재 안해줘서 한참 힘들게 퇴사함
    벤처같은 소규모 회사는 무조건 친분이 중요
    중소기업은 무조건 사장과 친하는게 중요
    그렇더군요
    무조

  • 6. 빵터짐
    '21.12.17 7:04 PM (109.38.xxx.185)

    등산은 이제 그만 ㅋㅋㅋㅋㅋ

  • 7. 직장
    '21.12.17 7:07 PM (218.158.xxx.166)

    어떤 회사냐에 따라 달라요
    전 삼성전자부터 벤처기업까지 근무해봤는데
    삼전 연구소 근무할때는 무조건 연구과제 실적만 내면 되고요
    그러면 알아서 잘 해줌
    퇴사할때 위에서 퇴사 결재 안해줘서 한참 힘들게 퇴사함
    벤처같은 소규모 회사는 무조건 친분이 중요
    중소기업은 무조건 사장과 친하는게 중요

    그런데 구조조정을 몇번 당했다면 부서장과 친분이 없는것 같아요
    구조조정 결정 1차는 무조건 부서장이 ok해야 가능합니다
    부서장이 결사 반대하면 위에서 찍어 내려와도 절대 안됨
    내가 그런 자리에 있어봐서 알아요

  • 8. ...
    '21.12.18 11:22 AM (121.65.xxx.29)

    구조조정을 당해도 예로 들어주신 그런 좋은 대기업에서 일하다 당하믄 그래도 낫겠네요 ㅠ
    남편은 이끌어주는 사람 없이 혼자 막 자라서 그런 좋은 대기업들은 다니지 못했어요.
    그냥 몇 십, 혹은 몇 백명 일하는 일반 사기업들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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