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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두돌인데 힘없이 누워있을 때가 많아요..

ㅂㄷ 조회수 : 4,443
작성일 : 2021-12-17 14:48:06
남편이 어렸을 때 너무 안먹어서 꼬챙이처럼 말랐다고 해요
저희 첫째 아들이 남편 유전자를 빼박아서 그런지
진짜 안먹고 25개월인데 10.5kg입니다 ㅠㅠ

그래도 예전에는 힘차게 뛰어다니고 잘 놀았는데
요즘들어 부쩍 힘없이 누워있고 누워있다가 잠들 때도 있고 그래요
먹는 건 원래 잘 안 먹었고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요..

예전에는 저렇게 뛰어다니니 살이 안찌지 했었는데
이제는 깡마른 애가 처져서 누워있으니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

어린이집 가면 잠을 그렇게 잔다고.. 감기약 같은 거 먹이셨냐고 물어볼 때도 있어요..
전반적으로 착 가라앉은 것 같은데
이게 동생 태어난 스트레스 탓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며칠 전 입원해서 코로나 엑스레이 소변 혈액 대변검사까지 다했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는데 어떻게 하면 기운 좀 차릴 수 있을까요
속이 타요ㅠㅠ
IP : 115.142.xxx.8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17 2:52 PM (121.165.xxx.96)

    아무리 안먹어도 아이가 감기약 먹은거처럼 늘어지는건? 이상한데요. 저희애들도 둘다 체중 미달이였고 너무안먹어 매일울었어도 활동적이였어요. 다른문제 없음 소아한의원가서 맥보고 밥잘먹는 한약 한번먹여보세요

  • 2. ...
    '21.12.17 2:58 PM (112.220.xxx.98)

    정말 왜그럴까요...
    울 쌍둥이조카도 그또래인데
    한번씩 놀러가면 활동량이 장난아니던데...

  • 3. ...
    '21.12.17 3:00 PM (175.223.xxx.47)

    정상은 아닌듯 합니다.

    소아정신과도 가보시고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 아기가 뭔가 힘들어서 잠자거나 누워있는거에요.
    절대 밥안먹는 증세랑은 다릅니다.

  • 4. ...
    '21.12.17 3:02 PM (220.118.xxx.241)

    혹시 빈혈이면 힘이 없을 수 있으니 약국에서 유소아용 훼럼키드액 사다 먹여보세요. 저희는 한통 먹이고 한 두달 쉬었다가 또 한통 먹이고 그래요.

  • 5. 만약
    '21.12.17 3:06 PM (183.107.xxx.191)

    빈혈인지 소아과에서 검사하는데 손가락찔러 10분밖에 안걸려요 소아과에가서 피검 해보세요

  • 6. 저희아들이
    '21.12.17 3:08 PM (61.255.xxx.79)

    많이 마르고 잘안먹는데
    보약 홍삼 영양제로 키우고 있어요ㅠㅠ
    힘드시겠어요

  • 7. ..
    '21.12.17 3:12 PM (218.50.xxx.219)

    밥을 잘 먹고 잠만 잘 자도 개선의 길이 열리는데요.
    동생이 있어서 엄마가 바깥활동을 못하시니
    아이도 따라서 활동량이 적은거 아닐까요?
    안움직이니 배가 안고프고 안먹으니 기운없어
    누워만있고 잠만 자고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죠
    일단 잘크톤 같은 식욕촉진제를 먹여보세요.
    (애들이 잘 먹어요. 주사기같은데에 넣어
    입에서 쭉 짜주고 꿀꺽하라고 하세요.)
    거실에 매트를 두껍게 깔고 유튜브 핑크퐁 율동놀이라도
    보며 매일 아빠나 엄마가 같이 해주세요.
    먹는것도 유아식에 국한시키지말고
    덜 자극적인거면 아빠, 엄마 먹을때 한 입 맛보게
    하고요. 식사후 연달아 치즈도 좋고 하다못해
    안 단 과자나 과일이라도 더 먹여 뱃굴레를 키우세요.

  • 8. 제가
    '21.12.17 3:17 PM (220.117.xxx.61)

    제가 어릴적에 그리 깡마르고 기운없어 늘어져서 낮잠을 무려 4시간씩 잤다고 합니다.
    애기때 그래도 성장기 사춘기에 잘 먹고 커서 그나마 지금 삽니다.
    어릴때 약하면 나이들어 노년에 좀 약하지만
    사춘기 성장기 장년기 운동하고 잘 지내면 또 좋아집니다.
    밥맛좋아지는 한약도 먹이곤 했었는데
    뭐든 크면 운동한가지 시키고 건강유지 체력관리 잘하면 또 나아집니다.

  • 9.
    '21.12.17 3:20 P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고아서 국물 먹어요.

  • 10.
    '21.12.17 3:21 PM (223.62.xxx.238)

    고아서 국물에 밥말아줘요.

  • 11. ..
    '21.12.17 3:28 PM (223.62.xxx.218)

    싱글이라 잘 모르지만 아기는 저혈압이 없겠져?
    어서 에너지 올라가길 바랍니다

  • 12. 비타민
    '21.12.17 3:31 PM (121.162.xxx.252)

    저희 딸도 영유아시절 거의 소말리아 난민 수준이었어요
    밥 안먹어서 따라다니며 겨우 몇 숟갈 먹이는 수준..
    감기 달고 살고 감기 합볍증으로 중이염 폐렴 되구요
    그런데 애니멀 ***드 영양제 먹이고 나서 훨 덜하더라구요
    또 어린이 홍삼영양제도 같이 먹여 보세요
    lg생활정원거 성분이 좋더라구요
    입 짧아서 음식 안먹는 아이라면
    영양제 잘 챙겨먹이는 수 밖에요

  • 13. ....
    '21.12.17 3:35 PM (220.118.xxx.241)

    위에서 어느 분이 추천하신 잘크톤 먹여보세요. 애들 밥 잘 먹습니다.

  • 14. ㅁㅁㅁ
    '21.12.17 3:35 PM (115.142.xxx.82)

    아이고.. 조카처럼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마음이 찡..
    피검 결과 저장철분 수치가 낮아서 훼럼키드는 두달째 복용중이에요
    그리고 잘크톤 마이타민 먹이고 있는데
    그런거는 맛있게 먹고 더 달라고 해요;;;; 밥은 안 먹음서 ㅋㅋ
    얼굴도 뽀얘서 창백하게 누버서 밥 안먹는다고 그럴때마다 너무 속상합니다
    닭고아서 먹여보겠습니다 ㅠㅠ 넘 감사드려요
    한의원이랑 소아정신과 한번 방문해볼게요

  • 15. 저체중
    '21.12.17 3:36 PM (118.46.xxx.14)

    일단 대학병원 소아과에서 정밀 검사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입이 짧다고 해도 지금 25개월에 10,5Kg 라면 심각한 저체중입니다.
    이런 정도의 저체중은 진단명을 영양실조라고 할 정도예요.
    곰국을 고아서
    그걸 베이스로 해서 뭐든 잘 먹이도록 하세요.

  • 16. ㅁㅁㅁ
    '21.12.17 3:39 PM (115.142.xxx.82)

    네 얼마전에 영유아검진했는데 키는 60프론데 몸무게는 7프로 더라구요...
    5프로 미만이 심각단계인데 아직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키와 몸무게가 차이가 많이 나서 심각하다고 하셨어요
    제가 이것저것 검색을 많이 해보는데 애니멀.. 은 처음 들어봐요
    또 한번 구해다가 먹여봐야겠습니다
    첫째 아이라서 늘 동동 거리기만 하고 모르는 게 많은데
    먼저 겪어보신 분들께서 경험도 들려주시고 조언해주시니
    큰 위안과 도움이 됩니다
    감사드려요!!!

  • 17. ㆍㆍㆍㆍㆍ
    '21.12.17 3:46 PM (211.208.xxx.37)

    제 동생이 비슷했어요. 입이짧아서 굶다시피 하는지라 피골이 상접해서는 삐쩍마른몸에 배만 툭 튀어나오고(아프리카 기아들 배처럼요)6.25시절 분장 한것마냥 시커먼 얼굴에 허옇게 핀 버짐이 한가득. 유치원 다녀오면 귀찮다고 겨울파카 입은채로 밤까지 그대로 방에 앉거나 누워있었어요. 말도 잘 안하고 혼자 책같은거나 붙들고 조용히 있던. 파카는 엄마가 퇴근하고 오셔서 벗겨줘야 벗습니다. 왜그러고 있냐고 하면 그냥 귀찮데요. 그러다 중학교 들어가더니 좀 먹기 시작하더니 고3때는 생전 처음으로 살도 보통체중으로 쪘습니다. 재수하면서 바로 45키로로 빠지고 나이 서른될때까지 안찌긴 했지만요. 멀쩡히 평균키 훌쩍 넘게 커서 대학가고 취직해서 승진도 하고 잘 사는데 평생 체력은 약하네요.

  • 18. ㅇㅇ
    '21.12.17 3:50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

    경험자입니다
    작은닭 푹 오래고아서 받혀서 기름 잘 떠내고 거기에 밥 조금 넣어서 미음으로 먹이던지 잘 안먹으면 그국물만 소금 약간해서 마시는거 잘마시면 컵에다 먹이세요
    철분이 많고 우리아이 항상 이거해먹이면 입맛이 돌아왔어요
    우리집 두아이 밥 안먹을때 했던 방법입니다

  • 19. 경험자
    '21.12.17 3:55 PM (124.50.xxx.103)

    제 첫째도 둘째 태어나고 근 한달 밥을 안먹었어요.
    그나마 좋아하는 옥수수는 좀 먹길래.. 일일이 떼어서 껍질 벗겨 먹였어요. (안그러면 넘 어릴때라 소화를 못시키더라구요 ㅠㅠ)
    예민한 아이면 동생 충격에 그럴수 있어요..

  • 20. 원인없는병없다
    '21.12.17 4:35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잘 지켜보셔야합니다.
    아직은 어려서 뭐가 안발견되는것도 있으니깐요
    일단 보험 두개정도 들어두시고 체력을 키워주세요

  • 21. 에구구
    '21.12.17 4:36 P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

    우리 큰애가 정말 안먹어서.. 그래도 그 개월수에 너무 말랐네요.
    걱정이 많겠어요.
    밤 맛있는거 삶아서 까놓고 한개씩 먹여보세요.
    삶은 밤이 살오르는데 최고였오요.

  • 22. ㅇㅎ
    '21.12.17 6:03 PM (116.120.xxx.107)

    닭은 얼마나 삶아야하나요?
    삼계탕처럼 1시간하면 될까요? 아님 사골처럼 오래 끓일수록 좋나요?

    저희아기도 진짜안먹어요
    몸무게 5프로ㅜㅜ

  • 23.
    '21.12.17 8:40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

    오래고으면 닭은 퍽퍽해서 못먹을정도로 고으면 되요. 닭이 철분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좋은데 삼계탕보다 좀더 진하게 고아서 먹였어요
    이상하게 그렇게 먹이면 몸도 좋아지면서 입맛도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되도록 작은닭 두마리씩 사서 자주 해먹였네요
    원글님 아이가 철분이 부족하다니 더욱더 닭을 고아먹이셔요. 약으로된건 흡수가 잘 안되거든요

  • 24.
    '21.12.17 8:41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

    저윗님처럼 닭죽에다 밤도 넣어서 푹고으면 맛도 있고 좋겠네요

  • 25. 아아아아
    '21.12.17 8:45 PM (14.50.xxx.31)

    25개월에 10.5면 정말 작네요
    위처럼 닭죽 잘 끓여서 자주 먹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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